# 소설을 담는 그릇의 변화는 소설의 형식도 바꿔놨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자 작은 화면을 통해 스크롤하며 읽는 소설들이 붐을 일으킨 거다. 웹소설은 사람들의 욕망을 빠르게 채워주는 걸 목표로 한다. 카카오, 네이버, 문피아 등 웹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다.# 부자가 되는 꿈은 누구나 꾼다. 당장 땅을 판다고 해도 10원짜리 하나 나오지 않지만 사람들은 ‘나에게 100억원이 있다면…’ ‘내가 재벌그룹 총수라면…’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그 상상을 ‘대리 만족’해 줄 수 있는 3편의 웹소설을 소개한다. 「회귀로
뉴스페이퍼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44일에 걸쳐, 「웹툰, 웹소설 연재와 프로모션에 대하여」라는 설문을 실시하였다.여기서 말하는 프로모션(Promotion)이란, 웹소설 웹툰 플랫폼이 시행하는 이벤트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독자로 하여금 작품의 일정 회차를 무료로 열람케 하여 작품으로의 독자 유입을 돕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프로모션에서는 '무료 열람권', '기다리면 무료' 등이 있다.'기다리면 무료'란, 독자가 웹소설 작품에서 공개된 초반 무료 연재분을 읽은 이후로, 일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기관은 다.하지만 이 설문조사에 SNS상에서 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의 대표가 백원근 씨이기 때문이다.백원근 대표는 도서정가제에 있어서 대표적인 찬성론자로서, 다양한 언론사 및 잡지에 도서정가제를 옹호하는 칼럼을 실었으며, 현재도 헌법재판소에서 진행중인 일명 “도서정가제 헌법소원 사건(2020헌마104)”에서 문체부의
올해 기업공개(IPO) 후 주가가 치솟은 기업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인지 ‘상장 전 청약’에 관심을 갖는 개인투자자가 부쩍 늘어났다.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기회를 대신 제공하는 투자회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미래에셋벤처투자다. 이 회사는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올해 카카오게임즈ㆍ카카오페이ㆍ크래프톤 등 굵직한 기업공개(IPO)가 쏟아졌다. 카카오게임즈처럼 ‘따상(상장 즉시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뛴 후 상한가 기록)’을 기록한 곳도 적지 않다. IPO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
KPSS 한국출판학회 유튜브에서 지난 8일 개최한 ‘한국출판학회, 제21차 출편정책 라운드테이블’의 주제인 '기술 혁신과 출판 모델의 진화' 중 두 번째 발표를 맡은 팬덤북스 박세현 대표가 ‘플랫폼 기반의 웹툰과 웹소설의 유통 현황과 미래’로 발제했다. 뉴스페이퍼는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하였다.출판과 웹툰을 10여 년 넘게 해온 박세현 대표는 먼저 디지털 미디어에 관해 아날로그 미디어와 달라진 환경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박세현 대표는 “만화와 웹툰은 많이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다. 10대와 20대는 만화보다 웹툰을 만화
지난 3월 9일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가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는 1인 창작자를 위한 협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익표 국회 정책위 의장,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종성 국회의원, 윤영찬 국회의원,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이 축사가 있었으며 , 법인 명칭 제정, 정관 심의, 임원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 구체적인 행보를 위한 협회구조를 명확히 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뉴스페이퍼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달과 1인 미디어 시대 속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대한 제도
전자책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건 2009년, 한국 최초의 전자책 전문 출판사 리디북스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종이책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인지 전자책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소비자들도 전자책에 점점 익숙해져 갔다. 2015년 10.2%였던 전자책 독서율은 지난해 16.9%까지 상승했다(문화체육관광부). 전자책의 흥행을 가속화할 서비스도 등장했다. 바로 정액제 무제한 구독 서비스다. 2014년 미국의 거대 기업 ‘아마존’이 시작한 게 시초인데, 월 9.99달러(1만1973원)면 100만여권의 전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지난 22일 “도서정가제 2020 초청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자리에서는 1부 찬반 발제를 맡은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와 배재광 완반모 대표뿐만 아니라 출판사, 작가, 소비자, 언론사 등 다양한 도서·출판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행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현행 도서정가제는 2014년 개정된 것으로 도서의 정가를 책정하고 15% 이내의 가격할인 및 경제상의 이익만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6장 제22조에 따르면 “독서 진흥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책정된
본 기사는 도서정가제 기획특집의 일환이다. 관련해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클릭)를 통해 읽을 수 있다.본 특집의 기사들은 뉴스페이퍼의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각 단체와 개인의 입장을 충실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근래 이슈가 된 도서정가제 문제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이들은 독자, 작가와 더불어 출판 당사자들일 것이다. 이에 뉴스페이퍼는 한국출판인회의 박성경 유통위원장을 만나 도서정가제와 유통업계의 입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한국출판인회의는 출판의 자유와 문화적 진흥, 산업적 발전을 목적으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의 공식 답변이 게재됐다. “전자책의 경우 종이책과 같은 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내용을 포함한 청원 내용과 관련해 박양우 장관은 “도서정가제 강화정책으로 현재 제공되고 있는 전자책의 ‘대여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일부 주장과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 박양우 장관은 더불어 2020년 11월 도서정가제 재검토 시한에 맞추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장인 웹툰, 웹소설 등의 디지털콘텐츠는 물론 도서·출
[뉴스페이퍼 = 김지현 기자] 지난 17일 의원회관에서 출판문화생태계 발전을 위한 도서정가제 개선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도서정가제(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 22조) 유지 및 일부 개정을 위한 연구결과 발표 및 여론 수렴을 위하여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우상호 신동근, 소병훈, 자유한국당 박인숙,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실에서 주최하였으며 (사)대한출판문화협회, (재)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후원하였다.이날 발표에 앞서 노웅래, 우상호, 소병훈, 이동섭 국회의원이 축사를 맡았다. 특이 우상호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철도공사는 독자들이 전자책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전자책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서울 용산역 3층에서 ‘2019 책 읽는 지하철 전자책 체험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22일부터는 노량진역에 상설 체험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Summer E-Book Vacation’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2019 책 읽는 지하철 전자책 체험홍보관’에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카드형 오디오북 모델을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윌라를 비롯해 교보문구, 리디북스, YES24 등 유
[뉴스페이퍼 = 지유리 기자] “사피엔스, 역사의 역사, 고양이..” “책 값 꽤 들었겠는데?” “한 권 값에 다 봤지” 이병헌과 변요한의 기싸움을 연상시키는 한 TV광고가 화제다. 정액제로 책을 대여해주는 어느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마케팅을 보여준 이 광고는 출판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전자책의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자연스레 생긴 키워드가 구독경제다. 이 현상에는 넷플릭스라는 거대한 플랫폼이 자리해 있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제작비 전액을 투자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플랫폼 인지도를 향상하는 계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프리랜서라는 단어는 일정한 회사나 집단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계약에 의해 일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프리’ ‘소속되지 않는다’, ‘자유계약’ 등의 표현으로 인해 마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열악한 노동 환경에 고통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프리랜서가 법적으로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으로, 프리랜서와 기업 간의 계약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계약이 아니라 사업자와 사업자 간의 계약으로 간주된다. 노동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노동3권 또한 적용되지 않는다. 영화, 드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공병훈)와 뉴스페이퍼(대표 이민우)는 공동으로 전자책 출판을 경험해본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 기간은 2019년 3월 6일부터 20일까지이며 총 343명의 창작자들이 참여했습니다. 343명의 창작자를 장르별로 구분해보면 장르문학가 125명, 순수문학가 90명, 어린이책 저자 53명, 비문학 저자 33명, 만화가 웹툰작가 22명, 기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번 조사는 지난 4월 5일 오후 7시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열린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 봄 세미나 자리에서 발표되었습니
전자책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수백에서 수천 권에 이르는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밀리의서재를 시작으로 리디북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 이르기까지 전자책 서비스 업체들이 대거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전자책 월정액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자책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콘텐츠를 직접 창작하는 작가들은 무제한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공병훈 협성대 교수)와 뉴스페이퍼(대표 이민우)가 전자책 출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가 전자책 출간 작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전자책 플랫폼은 리디북스(36.5%), 알라딘 전자책(16.1%), 교보ebook(12.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두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16.7%에 달했으며, 장르문학 작가와 순문학 작가 사이에서도 선호 플랫폼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는 문화예술 콘텐츠부터 플랫폼,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융합적으로 연구하는 학회다. 현장 실무자, 창작자,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공동체이며 연구자와 대중 사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지난 20일(수) 협회 강당에서 ‘지속가능한 전자출판 생태계를 위한 출판정책 과제’라는 주제로 출판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자책 시장 현황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연정 협회 초빙연구원은 “미국은 최근 전자책 시장 비중이 낮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오디오북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일본은 디지털코믹 중심으로 전자책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중국 시장은 전자책 시장이 지적재산권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
종이책의 종말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됐던 전자책의 위세는 강하지 않았다. 전자책이 전체 출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 안팎에 그친다. 전자책 플랫폼 업체들은 최근 월정액 무제한 구독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답보 상태인 전자책 시장이 꿈틀댈 거란 장밋빛 전망과 자칫 기존 출판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뒤섞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자책 무제한 구독 서비스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넷플릭스’의 전자책 버전이라 불릴 만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자책 유통업체들이 월정액 무제한 구독 서비스를
출판 생태계의 디지털 기술 확산의 두 가지 과정[뉴스페이퍼 = 공병훈 교수] 미디어를 둘러싸고 다양한 행위자들이 기술적, 산업적, 정책적 환경에 적응하고 학습하며 상호작용하며 형성하는 체계(system)를 미디어 생태계라고 이야기한다. 전통적 출판산업은 저자, 출판사, 서점, 독자들을 중심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생태계를 형성해왔다.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미디어의 특성은 기술적 변화라는 변수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출판 생태계의 질적 변화는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하나는 1971년 마이클 스턴 하트(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