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3959개. 국내에서 활동 중인 건강기능식품 업체의 수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레드오션이 됐다는 건데, 그만큼 업체간 출혈경쟁도 심하다. 이런 와중에 유독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로 널리 알려진 에이치피오(H.PIO)다.전세계에서 창궐한 코로나19는 현대인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에만 국한한 얘기는 아니다. 다른 이들과 가능한 한 접촉하지 않으려는 비대면 문화, 정부가 의무 착용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는데도 착용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마스크
2020년 총 51주 동안 45주. 한국의 자영업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기간이다. 1차 대유행이 있던 2월 중순부터 빠지기 시작했는데, 사실상 한해 장사를 망친 셈이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가 높아질 때마다 매출은 더 크게 감소했다. 정부가 영업을 강하게 통제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자영업자는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월급이 깎였다. 직장인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생활비와 공과금 같은 지출은 그대로인데 들어오는 돈이 줄어드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진다. 기업 입장에서도 마
신윤복의 그림으로 만든 NFT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라의 국보를 상술의 도구로 써서 되겠느냐는 지적이 숱합니다. 이 그림의 NFT를 판매하는 방식에 ‘뽑기’ 등을 도입했기 때문이죠. 이 논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개선 여지는 없을까요? 더스쿠프가 NFT 제작에 참여한 배경일 아톰릭스랩 부사장을 만났습니다.지난 5월, 간송미술관이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그림첩인 ‘혜원전신첩’을 NFT(대체 불가능한 코인·Non Fungible Token)로 만들어 대중에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혜원전신첩에 수록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 캠프가 참여한 ‘20대 대선후보 캠프 초청 문화정책 토론회’가 지난 2월 7일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각 후보 캠프는 각 대선후보의 문화 예술 공약에 대해 발표했으며, 문화정책 발표 이후에는 각 분야 예술가들이 토론을 맡아 문화예술계 내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토론회는 86개 예술단체와 290명의 예술인이 공동주최하고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 주관했다. 대선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와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 캠프가 참여했
가정은 ‘은밀한 장소’다. 갈등이 발생하거나 혹여 폭력이 일어나도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한다. 가정 안에서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그 탈출구로 ‘가출’이나 ‘일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위기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 지역사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건 이 때문이다.필자는 언젠가부터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세월이 워낙 빠르게 흐르다 보니 연말연시가 여느 하루와 다를 바 없이 느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인지 한해가 다시 길게 느껴진다. 위세가 꺾이지
LP레코드, 턴테이블, 진공관 앰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 아이콘이자 이젠 보기 힘든 아날로그의 상징이다. 흥미롭게도 이를 활용해 카페 ‘엘피갤러리’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이 있다.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 등 30명이 힘을 합쳐 설립한 뉴트로협동조합이다. 이 조합의 목표는 많은 사람에게 신세계와 같은 생활문화예술 플랫폼을 선물하는 것이다.이른 더위가 찾아왔던 지난해 6월 10일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이날 개업한 카페 안을 아름답게 채웠다. CD나 파
직장인 10명 중 3명“미접종자 불이익”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답했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여부 조사에서 74.3%가 ‘2차 완료’, 13.8%가 ‘3차 완료’, 11.9%가 ‘미접종(2차부터 중단 포함)’이라고 답했다. 전체 직장인 중 회사에서 백신 접종ㆍ미접종 여부를 조사한 이들은 62.8%였다. 미접종자를 향한 불이익이 있냐는 질문에는 71.0%가 ‘없다’, 29.0%가 ‘있다(심적ㆍ물리적)’고 답했다.불이익 종류로는 ‘접종 강요
정부가 지난 12월 6일 다중이용시설에 코로나19 방역패스를 의무적용하고 나섰다. 그런데 도입 이후 자영업자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역패스를 일일이 확인하는 게 번거로운 데다, 비협조적인 이들도 적지 않아서다. 이를 어겼을 때 제재의 초점이 자영업자에게 맞춰져 있다는 점도 문제다. 그렇다면 방역패스를 먼저 도입한 해외에선 지침을 어긴 자영업자에게 어떤 제재를 가하고 있을까. # 지난 12월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용산역 인근의 한식당을 찾았다. 이 식당은 주변 회사 직원과 역 이용객 등 다양한 연령대의
국내에서도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고 기존 백신을 뚫고 감염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급증하는 판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치달을 수 있다.확진자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달 만인 12월 1일부터 5000명대로 불어났다. 위·중증 환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사망자도 급증했다. 서울지역 중환자 전담 병상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치료 능력도 한계에 이르렀다.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이상 방역틀을 재정비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화성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성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화성시 다문화 이주여성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6차시가 지난 10월 16일 협성대학교 실습실에서 열렸다. 3차시 이래 계속해서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ZOOM)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육은 완화되지 않은 방역수칙에 따라 이번 6차시 역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한편, 참가자들의 여건에 따라 수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수 인원은 협성대학교 실습실에서 대면으로 참가하기도 했다.교육은 ‘영상 편집과 영상 파일의 원리’를 주제로 이성윤 강사가 맡았으며, 주로 영
시인보호구역은 2021 영호남문학청년학교 시상식을 대구 시인보호구역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관계자와 수상자 김성태 씨만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영호남문학청년학교는 201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두 번째이다. 2019 행사는 영호남문학청년 100여 명이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서 2박3일 동안 진행된 바 있다. 2021년에는 영호남ㆍ교류ㆍ청춘ㆍ평화ㆍ인권ㆍ생명ㆍ기후ㆍ환경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통해, 30여 명의 영호남 문학청년들의 작품(운문, 산문)을 선정하고 이들의 작품을 묶어 공동도서집으로 펴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9월 8일(수) 개막하였다.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A동과 D동에서 열린 이번 도서전은 평일에 열었음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행사는 (사)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행사를 진행했던 작년 서울국제도서전과 달리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에서 개최되었다. 하루 2000여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위드 코로나'로 향하는 출판계의 첫 발자국을 서울국제도서전이 연 것이다. 이번 서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7월 초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강화하고,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비상대책을 취했는데도 확산 차단에는 역부족이다.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 2~3주 후 효과가 나타났던 1~3차 유행과 다른 양상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코로나 사태의 정점과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자 방역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민생고와 국민 피로도를 감안할 때
전국의 자영업자는 558만명이다. 전체 취업자 중 20%에 해당한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자영업자란 거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반 넘게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는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 반복되는 영업제한과 집합금지 조치로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4인을 만나 속마음을 들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1년이 훌쩍 흐른 지금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닐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들뜬 마음에 방역이
스타트업 팀메모리는 MZ세대의 문제를 사람과 사람의 연결로 해결한다. 직무 역량을 키우고 싶은 ‘구직자’와 맞춤형 인재를 찾는 ‘기업’을 연결해주는 팀메모리의 ‘레디미’ 서비스는 그래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윤성규 팀메모리 대표가 처음부터 이 아이템으로 창업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건 아니었다. 그는 수차례에 걸쳐 ‘피보팅(기존 사업 전환ㆍpivoting)’을 해야 했다.2021년 7월.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자 등록을 마친 지 이제 한달이 지났네요. 2020년 5월 개인사업자로 창업한 지 13개월 만에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2019년 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상황이 약 3주째 이어지며 문학인들이 고통 역시 커지고 있다. 3주 넘게 코로나 확진자 네자릿수가 이어지며 그간 있던 출간기념회와 동네서점들의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문학인들이 원고료로 생존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정여울 작가는 과거 뉴스페이퍼 인터뷰에서 "북토크 같은 대외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수입이 줄어든 작가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부분 문인들의 수입은 강의와 북토크 거마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방역수칙에 따라 행사가 어려워지자
국내 영화관 산업이 긴 암흑기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의식한 관객들은 발걸음을 끊은 지 오래고, 배급사들은 너나없이 개봉을 미룹니다. 흥행작이 감소하니 영화관을 찾는 관객은 더 줄었습니다. 영화관 안팎에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 겁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마저 4단계로 격상됐으니 “답이 없다”는 소리가 나올 만합니다. 침체하는 영화관을 더스쿠프(The SCOOP)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영화관은 한국 영화산업의 근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산업 매출의 70~80%가 영화관 티켓값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2021 온-오프라인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를 개최한다. 2017년을 시작으로 5년째를 맞는 교차언어 낭독회는 올해부터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연중행사로 개편되어 서울에 한정되었던 기존 축제의 공간적 외연을 넓히고,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대중들과 한국문학으로 소통하여 문학 향유 기반을 확장하고자 한다.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와 ‘역:설(譯:說)’은 각각 한국 시인과 소설가가 번역가와 만나 한국어와 외국어로 작품을 낭독하는
[中 미얀마 달래기]백신 풀었지만 ‘냉기류’ 미얀마 내 반중反中 감정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백신 풀기’에 나섰다. 중국 인터넷 포털 신랑망新浪網은 지난 3일 “중국 정부가 미얀마에 코로나19 백신 50만회분을 무상 제공했다”면서 “해당 백신은 2일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의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은 1월 미얀마 방문 당시 백신 30만회분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약속보다 20만회분 많은 백신을 공급한 셈이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가 미얀마 국민 사이에서 확산하는 반중 감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가 주관한 제21회 전국대회 개막일 아침입니다. 이번 행사 개최지는 전주입니다. 여전히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4월 28일 아침 전주행 버스에 오르는 수도권 지역 수필가들은 일단 받습니다. 전주에 도착한 수필가들은 호남문단의 산실을 둘러봤습니다. 이 문학관은 지난해 ‘2020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돼 도민들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금년에는 국내외 수필가들의 최대 축제인 ‘’ 행사를 전주에 유치하는 데 기여해 예향 전북의 자존감을 높였습니다.28일 오후 3시 전수림 수필가의 사회로 열린 제21회 전국대회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