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허와 실]구글·애플… Net-Zero ‘과장’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행 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한 데다 그 성과를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비영리단체 신기후연구소(NCI)와 탄소시장감시(CMW)가 ‘기업의 기후 책임성 모니터’ 보고서를 발표하면서다. 이들은 구글·아마존·이케아·애플 등 25곳의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배출 순제로(Net-Zero)에 도달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밝힌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살펴봤다. 그 결과, 기업들의 실제 목표
쟁쟁한 전문가의 미래 예측도 자주 빗나가곤 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 전망은 틀릴 때가 더 많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미래에 주로 쓰일 신기술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처음엔 얼토당토않던 아이디어가 종종 새로운 시장, 새로운 소비자,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자사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차세대 기술 다섯가지를 살펴본 이유다.# “2000년까지 전세계 휴대전화 사용자는 90만명에 불과할 것이다.” 1980년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의 전망이다. 하지만 2000년이 됐을 때, 맥킨지의 전망은 1억8900
요새 나오는 웬만한 전자기기엔 사물인터넷(IoT)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수많은 기기가 서로 연결돼 지능형 디바이스로 탈바꿈한다는 건데, 막상 써보면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수준에 그친다. IoT가 말뿐인 혁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도 심상우 보다폰 IoT 부문 아태지역 한국 지사장은 “국내에서 IoT의 존재감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IoT의 이점을 누리는 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나.“한국에도 많은 기업이 IoT 생태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긴가민가하던 경영진도 직접 써보
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내로라하는 세계 기업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거나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 이들 앞에 놓인 과제는 운영비용을 줄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다.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사물인터넷(IoT)은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보다폰이 발표한 IoT 스포트라이트 보고서 2020의 함의를 살펴봤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과 사물이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
[미국 경제전문가의 경고]“트럼프 세금감면책 너무 자극적”미국의 경제전문가 10명 중 9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정책이 미국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7월 18일~8월 2일 경제전문가 2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제전문가 67%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의 영향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감면 정책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의견은 지난 2월 52.0%에서 71.0%로 크게 늘어났다. 아울
핀란드에서 날아온 보고서 때문에 국내 통신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의 이동통신 데이터 요금이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싸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국내 통신업계는 리휠의 조사방식이 ‘엉터리’라며 보고서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리휠은 국내 참여연대에 국내 이동통신현황을 이메일로 묻는 등 보고서를 객관화하기 위해 힘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반박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리휠 보고서 무시해선 곤란한 이유를 살펴봤다. “한국의 데이터 요금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싸다.” 지난 4월 핀란드의 경영컨설
2013년 12%→2017년 29%. 사물인터넷(IoT)를 도입한 글로벌 기업의 비율 추이다. 4년새 두 배 넘게 늘었다. 그사이 우리나라 기업들도 IoT 전용 통신망을 깔고, 여러 제품에 IoT를 적용하고 있다. 언뜻 글로벌 트렌드를 좇는 것 같지만 이상헌 보다폰 IoT 한국 지사장의 눈에 비치는 모습은 다르다. “그건 구닥다리다.” 이 쓴소리가
‘M2M(Machine to machine)’이라는 말을 아는가. 기기와 기기 사이의 정보교환을 뜻하는 용어다. 5년 전만 해도 M2M은 미래를 상징하는 용어였다. 하지만 기기간 정보교환이 당연해지면서 M2M이라는 용어도 낯설어졌다. 그렇다면 5년 후 사물인터넷(IoT)은 어떨까. 그때도 IoT가 주요 이슈일까 아니면 M2M처럼 낯선 용어로 잊힐까. 더스쿠
Q 사물인터넷(IoT)을 아십니까?A 2012년, “알 듯 모를 듯하네요.”A 2017년, “IoT를 모르면 귀신입니다.” A 2022년, “그게 뭔가요?” 5년 전 IoT는 낯선 분야였다. 지금 IoT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런데, 5년 후 IoT의 인식은 5년 전처럼 ‘낯설게’ 변할 거다. 몰라서가 아니다. IoT가 일상으로 파고들어, 용어 자체를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ㆍ합병(M&A)을 불허不許했다. 방송통신 업계는 곡소리를 냈다. ‘규모의 경제’가 아니면 방송통신 산업의 위기를 뚫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이들이 예상한 불행한 시나리오는 없었다. 되레 실적 증가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합병이나 매각이 아니면 생존할 길이 없다. 그
현대차 재직 시절, 인도에서 파견 근무를 하면서 인도시장을 꿰뚫은 「젊은 인도」의 저자 권기철(47)씨. 그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을 해외에 알리는 일을 하면서 건설사에서 해외영업업무를 하면서 우리가 보지 못한 인도를 탐구했다. 그런 그가 코끼리의 땅 인도를 선점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 책에서 “인도가 중국을 대신할 것”
“O2O, 인공지능(AI), 드론,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헬스케어, 2차전지, 3D 프린팅….”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꼽히는 산업이 이렇게나 많다.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의 M&A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대열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굳이 M&A를 할 필요가 없어서다. ‘934대
무인차, 택배를 배송하는 드론, 몸 상태를 체크하고 식단을 추천하는 냉장고…. 사물인터넷(IoT)이 그리는 청사진이다. 여전히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이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IoT를 아이디어 단계로 받아들이는 우리와 크게 다른 행보다. 이상헌 한국 보다폰 IoT 사업 부문 대표를 만나 ‘우리가 모르는
사물인터넷(IoT)이 세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제 소물인터넷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IoT가 주는 ‘체감도’는 그리 크지 않다. 고작해야 웨어러블 기기가 우리가 만날 수 있는 IoT의 전부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의 행보는 다르다. 상당히 많은 자금을 투입했고, 그 결과 알찬 열매를 거두고 있다. IT강국 한국이 ‘IoT 후발주자’로 전락할
로비층에 서있으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오는 게 사물인터넷(IoT)일까. 출근할 때 켜둔 불을 스마트폰으로 끄는 게 IoT일까. 손목에 찬 시계가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게 IoT일까. 아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IoT를 ‘하드웨어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편견일 뿐이다. IoT의 본질은 우리의 실생활을 파고드는 ‘서비스’다. 진짜 IoT는 이런 식이다. “도시
미국 이동통신시장은 버라이즌, AT&T 두 기업이 이끌어 왔다. 둘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70%에 달했다. 하지만 이런 반독점 상태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 이통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어서다. 손 회장은 “가격경쟁력을 통해 반독과점 시장을 무너뜨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손정의 스토리’를 풀어보자. 손정의(Masayoshi So
구글 안드로이드의 모바일 OS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타이젠, 파이어폭스, 우분투 등 다양한 OS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테면 ‘탈脫안드로이드 현상’이다. 이들은 과연 안드로이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 ‘탈脫안드로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삼성전자가 타이젠을 앞세워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 재도전한다. 이번엔 바다 OS 때와는 다르다. ‘타이젠 연합군’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타이젠 OS가 성공하면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실패하면 삼성전자에 ‘하드웨어 제조업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타이젠 OS가 주목받는 이유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운영체제(OS)는 ‘유통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행보는 이목을 모은다. 파격적이고 도전적이라서다. 손 회장은 그래서 승부사로 불린다. 그런 그가 또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이통사를 인수한 것이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또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는 미국 3위 이통사 ‘스프린트넥스텔’의 지분 70%를 201억 달러(약 22조3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