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자금이 다시 2차전지로 몰리고 있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 18일 111만800원을 기록하며 주당 100만원을 넘어섰다. 올 초 주가가 11만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주가가 7개월 사이에 916.3% 올랐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2차전지 관련주의 활약으로 코스닥지수가 급등했다. 지난 10일 860.35포인트였던 코스닥지수는 21일 934.58포인트로 74.23포인트(8.6%)나 뛰어올랐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의 급등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선
2600포인트 대에 안착한 코스피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국내 증시는 힘을 내지 못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건너뛴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금리 불확실성은 계속될 수 있다는 거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순환매일까, 테마성 이슈를 좇은 매수세일까. 국내 증시가 어지럽다. 한동안 반도체주가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최근엔 잠시 주춤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투자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엔비디아와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올해 들어 20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숱하다. 갑작스러운 급등에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거다. 실제로 5월 이후 큰폭의 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참고: 이 기사는 5월 31일 주가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6월 이후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올 상반기 주
#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ㆍ합병(M&A)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7개 해외경쟁당국에서 두 회사의 통합에 일제히 ‘찬성표’를 던졌는데, 정작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장고에 들어간 탓입니다.# 이를 두고 ‘경쟁사들이 공정위에 이견을 보고해 고의적으로 심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소문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결과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공정위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요? 더스쿠프가 ‘아무도 말하지 않는 한화-대우조선해양 M&A와 방산의 비밀’을 두편에 걸쳐 視리즈로 보도합니다. 그 첫번째 편 ‘공정위의 장고는 비난받을
# 외환위기, 워크아웃, 한번의 법정관리와 세번의 매각. 1986년 쌍용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 36년간 쌍용차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왔다. 최악의 위기는 2022년에 찾아왔다. 기업 회생이냐 파산이냐를 두고 ‘쌍용차에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는 비관론이 득세했다. # 벼랑 끝에서 쌍용차는 네번째 매각에 나섰고,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그로부터 200여일이 흐른 지금, 쌍용차엔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최근 감사보고서 심의 요청서를 제출하며 주식거래 재개 절차에 나선 쌍용차의 현재를 짚어봤다. 위기의 순간. 구원투수가 등판했다
언뜻 벼랑 끝에 몰린 것 같다. 파트너와 계획했던 사업은 1년 만에 틀어졌고, 제조 능력을 두곤 여기저기 부정적 이슈가 퍼져나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2년 실적이 부진했던 탓인지, 업계 안팎에선 이 회사에 투자금이 모이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2년 뒤 흑자 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SK온, 이 회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위기설에 불화설까지 겹치며 소문의 중심에 선 기업이 있다. 국내 3대 배터리 제조사 중 한곳인 SK온이다. 지난해 말 새어나온 자금난 소식부터
「발자국 사이로 빠져나가는 시간」박광영 지음|문학들 펴냄박광영 시인의 두번째 시집 「발자국 사이로 빠져나가는 시간」을 출판사 ‘문학들’이 발간했다.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출판사 문학들은 자연물을 노래하는 시인들과 서정을 다룬 이야기를 내놓는다. 박광영 시인의 시집도 그렇다. 흙탕물에 모(밥)를 심는 행위가 파란 하늘에 별을 심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는 시인의 시에서 깊은 서정이 느껴진다.「빛의 체인」전수오 지음 | 민음사 펴냄출판사 민음사가 ‘201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전수오 시인의 첫 시집 「빛의 체
1990년대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쳤던 검색엔진 기업들이 25년 만에 재격돌을 앞두고 있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의 등장 때문이다. 챗GPT는 오픈AI라는 회사가 만들어 지난해 말 출시한 AI 챗봇으로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벌써 1억명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은행 UBS는 챗GPT 하루 방문자 수가 1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MAU는 한달 동안 한번 이상 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의 수를 뜻한다. ■ MS-구글 장군멍군=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는 MS 캠퍼스에서 AI
# 우리는 ‘“공익인가 상술인가” 다시 보는 신윤복 NFT 논쟁’이란 기사에서 간송미술관의 신윤복 NFT를 둘러싼 찬반양론을 살펴봤다. NFT가 문화재를 알리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긍정론, 지나친 상술로 문화재 가치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부정론 모두 일리가 있었다. 둘 다 ‘문화재를 위한 마음’에서 출발한 주장이라서다. # 그렇다면 지금의 관건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NFT를 판매할 수 있느냐다. 만약 NFT 홍보에만 몰입해 문화재를 훼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권위냐 홍보냐” NFT 두 번째 편을 열어보자.
# ‘옛것과 새것의 만남’. 지난해 NFT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가 있었다. 조선시대 풍속화의 거장 신윤복의 그림에 NFT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간송미술관의 프로젝트였다.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였기 때문인지 프로젝트의 ‘첫 단추’였던 단오풍정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완판됐고, 두번째 NFT인 주유청강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NFT 업계의 주목을 받은 게 국보를 NFT로 만들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국보 등 문화재를 다루는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를 둘러싸곤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문화재에 접근
시장친화적 물가관리. 어쩌면 ‘형용모순’일지 모른다. 물가관리를 하려면 정부의 힘이 절실한데, 그건 시장 친화적일 리 없어서다. 이 때문인지 “시장친화적으로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두고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경제전문가 7人에게 윤석열 정부 물가관리 정책에 관해 물었다. 한국경제가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다 원·달러 환율·공급망 이슈 등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숱해서다. 물가관리의 주체인 한국은행은 물론 정부까지 물
# 신윤복의 풍속화 화첩 ‘혜원전신첩’이 논란에 휩싸였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다. 혜원전신첩을 소유한 간송미술관이 화첩 속 그림들을 NFT로 만들어 대중에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업계 안팎에선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상술이다’ 등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보의 NFT화를 둘러싼 논쟁은 간송미술관이 지난해 발행한 ‘훈민정음 해례본’ NFT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논쟁이 더 날카로운 이유는 혜원전신첩 NFT의 발행·판매 방식에 있다.훈민정음 해례본은 고화질로 촬영한 사진에 고유번호(numbering)를
2021년 11월 12일, 제 15회 임종국상 시상식이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임종국선생기념회가 제정한 ‘임종국상’은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을 모토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수상부문은 학술·문화와 사회·언론 두 부문이다. 학술·문화부문의 수상자는 정연태 가톨릭대 교수로서, 수상저서인 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자행되는 민족차별의 문제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심사위원회는 해당 수상저서를 통해 민족차별의 논리와 실상을 객관적으로 규명한 점을 성과로
반도체는 언택트(비대면ㆍuntact) 수혜를 입은 대표 산업으로 꼽힌다.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그 덕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반등했다는 거다. 의문을 품지 않았던 이 말이 뒤집혔다. 반도체의 반등을 이끈 건 언택트 효과가 아닌 코로나19가 키운 ‘공포심’이었다. 사실상 언택트 효과는 없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 특수 누리던 반도체가 꺾인 이유를 분석했다. 지난 4월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제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수출ㆍ내수가 동반 침체한 탓이었다. 예외가
2020년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둘러싸고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한편에선 “그동안의 침체를 딛고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메모리반도체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까. 그 결과에 따라서 한국경제의 전망도 달라질 수 있다. 메모리반도체가 성장과 저성장의 갈림길에 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메모리반도체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확인해 봤다. 반도체 업황이 한풀 꺾였다지만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올해 11월 기준 우리나라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
인간은 자신의 악행을 스스로 합리화하거나 미화하는 ‘매우 편리한’ 두뇌구조를 가졌다. ‘자기기만’이라는 자체 정화 작용을 통해 아예 그런 잘못이 없었다고 기억을 조작하고, 심지어는 범죄라 하더라도 훌륭한 행동이었다고 믿어버리기까지 한다.2017년 개봉된 영화 ‘나는 부정한다(Deni al)’는 우리가 모두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역사적 실체라도 증명하기가 얼마나 힘들고, 설사 진실이 표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웅변한다. 요즘 한국사회를 흔들고 있는 5·18 비난발언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나는 부정한
[연준은 왜 비둘기 부르나]“연내 인상 없을 듯”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긴축정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잇달아 밝히고 있다. 연준은 7월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1.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모든 위원이 ‘동결’에 표를 던졌다. 만장일치다.‘7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STX프랑스의 인수를 제안했다. 하지만 긍정론보단 부정론이 앞선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STX프랑스의 매각작업에도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서다. STX프랑스, 독毒이 든 성배일 수 있다.대우조선해양이 STX프랑스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인수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STX프랑스는 크루즈
한국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0%로 인하했다. 이는 기존보다 0.25%포인트(25bp) 인하한 것으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의 금리 수준이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저성장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정책적 공조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하고 경
자금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가 먹는장사를 노리고 있다. 과거 장치산업에 집중하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먹는장사에 자금을 투자하면 수익을 남기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모펀드의 ‘왕성한 식욕’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엇갈리고 있다.웅진식품의 최대주주 웅진홀딩스가 올 9월 30일 “한앤컴퍼니와 보유 주식 매각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