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아이크림’으로 이름을 알린 카버코리아가 2017년 영국 기반의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에 인수됐다. 인수금액은 3조원에 달했다. 그 이후 K-뷰티기업에 러브콜을 보내는 글로벌 브랜드가 줄을 이었다. K-뷰티를 무기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세를 불리기 위해서였다. 그럼 글로벌 브랜드의 품에 안긴 K-뷰티기업의 현주소는 어떨까.3조원(카버코리아·2017년), 6000억원(스타일난다·2018년), 1조원(해브앤비·2019년)…. 지금으로부터 4~6년 전 K-뷰티기업들이 받은 몸값이다. 여기에 거액을 베팅한 건 유니레버, 로레알,
코로나19를 겪으며 위기에 빠졌던 화장품 업종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세 조짐을 보이는 것은 물론, 엔데믹(풍토병·endemic) 전환 기대에 주가도 상승세다. 업체들도 이런 기대감에 맞춰 만반의 전략을 짜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과연 어두운 침체와 현란한 색조色調의 변곡점에 서 있는 걸까. 누적 확진자 825만592명. 누적 사망자 1만1481명(지난 17일 기준). 2020년 1월, 국내에 상륙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전파력은 높지
국내 화장품 업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서 시작된 찬바람이 코로나19 사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로드숍 브랜드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등의 실적이 고꾸라졌다. 하지만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는 달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클리오는 뭐가 달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의 색다른 실적을 분석했다. “작지만 강하다” “코로나도 잡는 이슈 아이템 강자” “혁신의 아이콘”…. 최근 증권가에선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달라졌다. 중국 ‘왕서방’이 한국 화장품에 손을 뻗친 덕분이었다. 그렇다면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의 처우도 나아졌을까. 코스닥 300대 기업 중 화장품 업 종 8곳을 살펴보니, 이들의 처우는 K-뷰티 열풍과 무관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화장품 업종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최근 수년간 한국 화장품 업계는 전례 없는 황금기를 보냈다. 2013년부터 중국에서 불어온 ‘K-뷰티’ 열풍 덕이었다. 화장품업체들의 실적도 그때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형 화장품업체뿐만 아니라 중소 화장품업체, OEM
하나의 브랜드에 두명의 모델이 활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경우 ‘견미리 팩트’로 유명해진 에이지투웨니스의 모델로 배우 이나영을 추가 기용했다. 특급배우 전지현이 모델인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아이돌 가수 제니를 또 다른 모델로 발탁했다.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으면서 Z세대까지 고객까지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Z세대 잡기에 나선 화장품 업체들의 전략을 취재했다. # ‘견미리 팩트’로 이름을 알린 애경산업의 AGE 20’s(이하 에이지투웨니스)가 지난 4월 새 모델로 배우 이나영을 발탁했
J(Japan)-뷰티가 K-뷰티의 뒤를 이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을 비롯한 미국ㆍ유럽 시장에서 일본 화장품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문제는 J-뷰티의 성장이 K-뷰티의 입지를 좁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장인정신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J-뷰티의 성장은 K-뷰티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J-뷰티의 부활과 불안해진 K-뷰티의 입지를 취재했다. J(Japan)-뷰티가 급부상하고 있다. 근원지는 중국이다. 2016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 조치 이후 K-뷰티 브
갈수록 악화하는 청년실업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도 전체 실업률(4.1%ㆍ2015년 기준)을 한참 웃도는 청년실업률(9%)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면서 창업 열풍이 불었고, SNS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웨이상微商’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웨이상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면세점이 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웨이상의 DNA를 살펴봤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SNS를 이용한 방식인 ‘웨이상’이 무서운 속도로 기세를 확장하고 있다. 대한무
화장품 기업 ‘클리오’가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이 핵심 공략지다. 루이비통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문제는 내수시장 성적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클리오의 미래를 내다봤다.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는 지난해 신통치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억원 증가하는 데 그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조치로 뿔난 왕서방의 민낯을 본 화장품 기업들은 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 외 시장에 깃발을 꽂아놨던 기업들은 달랐다. 실적과 주가가 되레 상승곡선을 그렸다. 대표적 기업이 북미시장을 개척한 씨티케이코스메틱스다. 한때 화장품 관련주는 주식시장의 블루칩이었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급증
미국 뷰티업계에 유해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성분을 간소하는 ‘클린 레이블(Clean Label)’ 바람이 불고 있다. 식품과 생활용품에서 성분을 따지던 소비자들이 뷰티제품에서도 자연성분을 요구하고 있는 거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껍데기만 그럴싸하게 녹색으로 포장하는 꼼수 업체가 덩달아 늘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교활한 그린워싱의 덫을 취재
여기 두명의 젊은 디자이너가 세운 디자인 회사가 있다. 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날(ADI)이다. 디자인 회사이지만 브랜드를 론칭하고 상품을 개발하며 행사를 기획한다. ADI가 카카오의 파티를 기획하고, 오리온의 광고를 만든 이유다. 국내 최초 남자생활브랜드 ‘스웨거(Swagger)’를 론칭한 ADI는 급기야 YG엔터테인먼트까지 홀렸다.# 2010년 겨울, 일본
[CBS The Scoop 김건희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최고 ‘수입상商’이었다. 해외 패션브랜드를 이 회사만큼 갖고 있는 곳은 국내에 없어서다. 문제는 ‘환리스크’에서 터졌다. 원ㆍ달러 환율이 출렁이면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상 떼기’에 착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봉엔 올 3월에 수장에 오른 최홍성 대표가 서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최고 ‘수입상商’이었다. 해외 패션브랜드를 이 회사만큼 갖고 있는 곳은 국내에 없어서다. 문제는 ‘환리스크’에서 터졌다. 원•달러 환율이 출렁이면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상 떼기’에 착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봉엔 올 3월에 수장에 오른 최홍성 대표가 서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신은 신세
국내 대기업이 화장품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로만손은 화장품 사업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하거나 론칭을 앞두고 있다. F&Fㆍ신세계푸드는 계열사를 통해 색조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로만손은 오는 8월 한국과 프랑스에서 여성용 향수 브랜드 ‘쥬’를 선보인다. 로만손은 ‘쥬’를 글로벌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향수제조
국내 대기업이 화장품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로만손은 화장품 사업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하거나 오픈을 앞두고 있고, F&Fㆍ신세계푸드는 이미 계열사를 통해 색조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5월 29일 업계에 따르면 로만손은 오는 8월 한국과 프랑스에서 여성용 향수 브랜드 ‘쥬’를 선보인다. 별도 화장품 사업부를 신설한 상태다. 로만손은
용량이 12mL에 불과한 로레알의 마스카라엔 16개의 특허가 들어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안경에 포함된 특허는 40개다. 작은 화장품에 들어 있는 특허 기술력이 IT기기에 견줄만 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화장품은 꾸미는 도구가 아니다. 과학이다. #화장품 세계시장 점유율 1위는?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이다.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이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 어반디케이를 인수한다. 로레알은 11월 26일 사모투자회사인 캐스태니아 파트너즈와 어반디케이 인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과 구체적인 협상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억~4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로레알의 자회사인 로레알 럭스의 니콜라스 히로니머스 회장은 “어반디케이가 로레알 럭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