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추진한 ‘애플카’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이 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로 들어가는 혁신을 의미했다. 많은 이들이 애플카를 ‘바퀴 달린 아이폰’으로 묘사했던 이유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왜일까.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2014년부터 10년간 공들였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타이탄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카 개발 취소 소식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업무에 재배치되거나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선택]손실 앞 공룡의 선택, ‘애플 손절’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과 체결했던 파트너십 계약의 종료를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WSJ는 골드만삭스가 애플 카드를 포함해 여러 협력 사업을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신용카드 ‘애플카드’를 발급하고, 애플의 ‘선 구매 후 지불(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애플과의 파트너십 계약은 2030년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애플은 이제 시가총액 3조 달러란 어느 기업도 가지 않은 길에 도전한다. 애플이 최근 내놓은 MR 헤드셋이 대중적인 기기가 아니라는 실망감에 월가의 반응은 갈린다. 하지만 애플에는 여전히 ‘전기차’라는 막강한 희망이 남아있다. 애플은 2015년 새로운 종류의 제품인 애플워치가 인기를 끌며 시총 1조 달러대를 넘었다. ■ 가지 않은 길 ‘3조 달러’=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애플이 아니다. 2007년 중국 상하이증시에서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 지난해 7월,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BMW는 웬만한 차에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구독형 옵션’으로 넣겠다고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소비자들은 이미 차량에 탑재해 놓은 기능을 이용해 더 많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 자체가 ‘치사한 비즈니스’라면서 반발했다. # BMW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본 기능을 선택적 구독으로 돌리는 이른바 ‘구독 옵션’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그중엔 테슬라도 있다. 더스쿠프가 서울벤처대학원대 구독경제전략센터장인 전호겸 교수와 함께 이 치사한 비즈니스에 펜을 집어넣었다. 세상에서 가장 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를 장착하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한 혼합 현실에서 원격회의를 진행한다. 구글 줌을 통해 캘리포니아에 사는 존과 AI의 실시간 통역을 이용해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사의 완벽한 클라우드 보안으로 개인 컴퓨터를 사용해도 해킹의 염려가 없다.”“아마존의 로보택시를 이용해 사무실로 출근한다. 택시 안 모니터엔 아마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 영상이 나온다. 출장지에선 애플호텔에 묵는다. 호텔 방의 터치패널에 아이폰을 대면 환기 조절, 조명, 음향 등 자신이 원하는 환경으로 바뀐다. 비용
‘애플카’ 출시설에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을 노리는 애플의 행보에 완성차 기업도 경쟁 태세에 돌입했는데요. IT빅테크와 완성차 기업의 경쟁은 이미 자동차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OS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미래차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더스쿠프가 IT빅테크와 완성차 기업의 ‘OS 전쟁’을 카드뉴스로 살펴봤습니다.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던 LG전자와 현대모비스가 뜻밖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름 아닌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다. 이들의 대결이 흥미로운 건 자동차의 ‘껍데기’만 빼고 다 만드는 LG그룹과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꾸려는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어서다.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대결이 시작됐다. 70%. 이 숫자에는 두가지 함의가 담겨 있다. 첫째,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3만개에 달하는 내연기관차 부품의 70%가 쓸모를 잃어버렸다. 둘째, 전기차의 핵심이 되는 전장부품의 비중은 전체 부품의 70%를 차지할 전망
# 지난 2일 자동차 업계가 한바탕 들썩였다. 올 초 시장을 한차례 휩쓸고 간 ‘애플카’ 출시설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서다. 이번엔 소문의 수혜를 입은 기업도 등장했다. LG전자였다. # 애플과 LG전자가 ‘애플카’ 프로젝트를 위해 접촉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지난 3일 LG전자의 주가는 전일(14만원) 대비 9.6% 급등했다. 애플의 파트너로 LG전자가 떠오른 이유는 간단하다. 전기차에 필요한 대부분의 부품을 만드는 ‘종합부품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 LG전자가 자동차 부품업계의 신흥강자로 등장한 건 얼마 지나지 않은 일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은 간단하다. 나사부터 문짝까지 각 부품이 단계별로 만들어지는데, 공정의 순서대로 4차, 3차, 2차, 1차 부품업체가 피라미드 구조를 이룬다. 그런데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수가 줄면서 기술력을 가진 벤더가 ‘갑甲’이 되는 시대가 온 거다. 국내에도 그런 기업 있는데, 흥미롭게도 LG전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가 불러일으킨 벤더의 반란을 취재했다. 어느 자동차 제조공장. 한 노동자가 부품업체가 납품한 작은 나사못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는다.
[WHO가 발견한 코로나19 시발점]“2019년 말 이미 변종 있었다”세계보건기구(WHO) 중국 현지 코로나19 조사팀이 2019년 말 이전에 이미 우한武漢에서 변이 바이러스 13종이 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올 1월 14일부터 4주간의 중국 현지 조사를 이끈 페테르 벤 엠바렉 박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지난해 12월 전에 우한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이다”면서 “당시 이미 코로나19 감염자가 1000명을 넘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이 데이터를
애플이 개발 중인 전기차를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이 흘러나온다. 그중 주목해야 할 건 애플이 상당수 전기차 제조업체가 채택한 ‘삼원계 배터리’가 아니라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용량은 적지만 화재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이 애플 전기차의 주행경로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시장 판도가 완전히 흔들릴 수 있어서다.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 소식이 전기차 시장에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 애플의 전기차 진출 계획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애플
애플 아이폰은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그런 애플이 2024년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애플과 현대차가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전해졌다. 애플의 선언에 전기차 업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플이 시장에 일으킬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애플의 전기차는 아이튠, 아이폰의 ‘혁신 신화’를 이을 수 있을까.지난해 12월 22일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2014년부터 시작한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인 ‘타이탄’의 윤곽이 드러난 셈이다.
자동차 산업이 기계(Mechanic) 중심에서 전자(Electonics)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금은 그 중간 단계인 전장(Mechatronics)의 진보를 경험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잘 나타났다. 소비자가전쇼(CESㆍConsumer Electro nics Show)는 미국가전협회의 지원으로 열리는 정보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