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지도가 변하고 있다. 만남의 장소였던 프랜차이즈 식음료 업체들은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체험 공간을 강화한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가 홍대 구석구석을 꿰차고 있다. 누군가는 치솟는 공실률에는 아랑곳 않는 높은 임대료가 문제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변화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변화의 전환점에 서 있는 홍대 상권에 가봤다.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오면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KFC 앞이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만나 저마다의 목적지로 이동한다. 홍대 인근에는 KFC 말고도 버거킹
커피전문점 이디야가 자랑하던 ‘1%대 폐점률’이 무너진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이디야의 폐점률은 2.8%로 치솟았다. 메가커피(0.7%), 컴포즈커피(1.3%), 빽다방(1.8%) 등 경쟁업체보다 높은 폐점률이다. 한편에선 코로나19 탓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이디야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게 결정타란 지적도 숱하다.“밥보다 비싼 커피.” 2000년대 초반 3000 ~4000원대 커피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늘자 한편에선 “너무 비싸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커피가 한국에 진출한 지 1주년을 맞았다. 론칭 직후만 해도 새벽마다 매장 밖으로 장사진이 펼쳐지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잠잠하다. 독특한 커피맛이 마니아가 아닌 대중까지 사로잡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블루보틀커피 1년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SNS엔 파란 병이 그려진 커피를 든 인증샷이 넘쳤다. 미국의 블루보틀커피(Bluebottle Coffee)가 성수점을 오픈하며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였다. 커피 한잔을 사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새벽부터
“매장 내에서 다회용컵 사용문화가 정착돼가고 있다.” 지난 3일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의 성과다. 환경부에 따르면 1회용 컵의 수거량은 지난해 7월 206톤(t)에서 지난 4월 58t으로 줄었다. 1년 새 71.8%나 감소했다는데, 정말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커피전문점을 돌아다녀봤다. 12일 오전 10시, 우뚝 선 빌딩들이 모인 광화문 일대를 찾았다. 정확히 말하면 빌딩마다 들어선 커피전문점이 목적지다. 광화문역 4번 출구로 나와 대로를 따라 걸었다. 지난해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16개
한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빨대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자원재활용법상 일회용품으로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에서 머그잔에 빨대를 꽂아 음료를 마시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빨대의 속사정을 알아봤다.플라스틱 빨대를 두번 세번 사용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플라스틱 빨대가 법적으로 일회용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부칙에 따르면, 일회용컵ㆍ나무젓가락ㆍ이쑤시개ㆍ일
61억개(횐경부ㆍ2015년 기준). 한국인이 연간 사용하는 플라스틱 일회용컵(이하 일회용컵) 개수다. 단순 계산으로 국민 1인당 매년 122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셈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커피전문점ㆍ패스트푸드점과 자율협약을 맺고 매장 내 일회용컵 규제에 나선 이유다. 갑작스런 규제에 혼란도 잠시, 성과는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종이컵, 빨대 등 규제 밖 일회용품은 여전히 자율협약을 비웃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일회용품 줄이기 자율협약 1년의 성과를 취재했다.“매장 내에선 일회용품 안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각별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평균 512잔에 이른다(2017년 기준). 전 국민이 하루에 1잔씩 마신 셈이다. 그중에서도 매장에서 직접 내리는 원두커피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 때문인지 원두커피 시장도 2007년 9000억원에서 2017년 7조9000억원으로 10년새 8배나 커졌다.국내 원두커피 1잔당 가격은 평균 1636원. 캔커피(473원), 커피믹스(114원)와 비교하면 가격이 훨씬 비싸다. 소비자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커피 가격이 적정한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최저임금이 인상됐다. 7530원이었던 최저임금이 올 1월 1일부로 8350원으로 10.9% 올랐다. 지난해(16.4%)에 이어 두번째 두자릿수 인상률이다. 최저임금의 변화를 가장 빨리 체감하는 건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다. 편의점을 예로 들어보자. 지난해 12월까지 131만220원을 받던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올 1월부터 14만2680원 오른 145만2900원을 받게 됐다(월 174시간 근무 기준).문제는 알바 노동자들에게 전달되는 부정적인 체감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알바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 프랜차이즈 18곳에 제휴카드 할인·포인트 적립 등의 할인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휴게소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만 할인이 되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원성이 수년간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1년여, 우여곡절 끝에 도입한 할인제도는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 취재팀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제휴카드(통신사·신용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 모바일쿠폰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인도에서 차량 공유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재 1만5000대에 이르는 시장 규모는 2020년에 5만대, 2022년 15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인도의 차량 공유업체 ‘레브’와 손을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레브는 2015년 인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으로 가파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업체다. 현재 인도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1개 대도시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레브의 차량 공유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레브의 카셰어링 사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눈꽃제빙기 선도업체 스노우폴이 기존 제빙기의 불편함과 위생문제를 해결해줄 2017년 신제품 ‘똑바로 3총사’를 선보였다.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우유 등 다양한 원료를 냉동과학기술로 20초만에 제빙을 할 수 있으며 원터치 방식으로 세척을 할 수 있어 매우 위생적이다. 기존에 우유를 사용 할 때 직접 세척을 해야 하므로 번거로움을 개선하였고 누구나 손쉽게 원터치 방식을 채택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눈꽃제빙기를 출시한 바 있는 스노우폴은 2017년 스노우폴 똑바로 시리즈를 통해 누구나 쉽게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정이현 소설가가 참여한 ‘문장의 소리’ 공개방송이 3월 21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됐다. ‘문장의 소리’ 공개방송은 문화예술위원회가 제작하는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16년 3월부터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정기적으로 공개방송을 개최하고 있다. 3월 공개방송 코너의 게스트로는 정이현 소설가가 참가하여, DJ를 맡은 김지녀 시인과 근황과 작년 발간한 소설집 ‘상냥한 폭력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이현 소설가는 먼저 “지난 10월에 '상냥한
문창기(54) 이디야커피 대표이사 회장은 올해를 잊지 못할 것 같다. 3월엔 서울 강남에 신사옥을 마련해 토종 커피 명가의 위상 재정립을 꾀했다. 8월 말에는 2000호 매장인 ‘용인신갈점’을 오픈해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다 매장 보유 기록을 경신했다.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2020년까지 매장 3000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이석구(67)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 대표가 이 회사 CEO 10년 만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회사 출범 18년째인 올해 매출 1조원과 매장 10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건 걱정거리지만 요즘 같은 저성장기에 대단한 실적이 아닐 수 없다. 그의 ‘현장 경영’과 ‘휴먼 경영’ 철학이 빛을 내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사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확대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롯데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롯대백화점 1개점, 롯데마트 41개점, 롯데면세점 2개점을 비롯해 롯데리아ㆍ엔
커피공화국이 흔들린다. 문을 닫는 대형 커피전문점 매장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과도한 출점, 출혈경쟁이 빚은 ‘화禍’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다른 커피전문점은 죽을 쑤는데 매장은 늘어나고 실적은 성장하고 있다. 원동력은 뭘까. 커피전문가들은 ‘스타벅스의 정공법’에서 답을 찾는다. 커피공화국의 위상이 예년만 못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쌓은 실력을 발휘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때다. 11월 13일 수능 당일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시는 음료까지 세세히 챙겨야 한다. 기운을 북돋아 주는 홍삼라떼, 초기 감기 치료에 효과가 있는 엘더플라워 티, 견과류를 활용한 음료,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도라
대한민국의 밤이 친절해졌다. 24시간 영화관 상영은 물론 애견카페ㆍ미용실ㆍ 빵집까지 24시간 영업을 한다. 24시간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도 계속 늘고 있다. 한 대형 커피전문점은 전체 매장 중 25%가 24시간 매장일 정도다. 서울의 모든 지역에선 새벽 2~3시 늦은 시간에도 버스가 다닌다. 비싼 택시비를 지불하며 퇴근하던 지갑 얇은 야근족에겐 ‘희망버스’
‘레드오션.’ 커피전문점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사실이라면 커피전문점 시장은 축소돼야 하고, 이 시장에 둥지를 튼 브랜드는 실적악화에 시달려야 한다. 그런데 상황은 그 반대다. 커피전문점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커피 관련 상표출원 역시 증가추세다. 왜일까. 커피전문점 업계는 포화상태에 다다른지 오래다. ‘준비 없이 커피전문점을 창업했다간 큰코다칠 수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즉석행운권 증정 이벤트 ‘엔제린쿡 먹고, 다이아몬드 받자’를 실시한다. 전국 매장에서 실시하는 ‘엔제린쿡 먹고, 다이아몬드 받자’는 엔제리너스커피의 디저트 브랜드 ‘엔제린쿡(Angel-in -Cook)’의 디저트를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다. 1등에게는 골든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2등에게는 ‘에바알머슨 일러스트 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