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왓챠’가 위기에 몰렸다.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왓챠는 매출 438억원, 영업손실 2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0%(2022년 743억원) 감소했지만, 555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60.1% 줄였다.그렇다고 재무적 상황이 좋아진 건 아니다. 영업손실이 줄어든 건 지난해 왓챠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회사 ‘블렌딩(음원 제작‧유통업체)’의 경영권을 매각하는 등 비용 절감에 집중한 결과다. 왓챠는 현재 자본 잠식 상태다. 왓챠의 외부감사인은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총부채가 총자산을
요즘 들어 한국 드라마들이 세계 무대에서 잇달아 쓴잔을 마시고 있습니다. 수백억원을 투자하고, 명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는데도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독전2, 스위트홈 시즌2도 전작의 명성에 흠집만 냈습니다. ‘K-드라마’가 이젠 세계 무대에 통하지 않는 걸까요?최근 OTT를 통해 방영 중인 이른바 ‘K-드라마’의 흥행 성적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넷플릭스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았던 작품 드라마 ‘경성크리처’가 대표적입니다. 경성크리처는 톱스타 박서준·한소희 출연에 일제강점기란 배경과 ‘
# 2019년 직장인 보고서 한 직장에서 5.63년을 다니고, 연봉은 5098만원(세전)이다. 윗분들이 평균치를 바짝 올려놔서 그렇지, 이것저것 떼고 나면 지갑이 휑해진다. 어쨌거나 한푼도 쓰지 않고 5.63년 동안 돈을 모으면 3억37만원, 서울지역에 아파트 한채 마련할 수 없다. 이곳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2018년 말 기준)은 7억1972만원이니까…. 그럴싸한 집이라도 한채 마련하려면 돈을 아껴야 하는데, 그러기도 쉽지 않다. 김밥도, 자장면도, 햄버거도, ‘값’이 매겨진 식음료란 식음료는 모조리 올랐다. 하다 하다 1만원이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버튜버(버추얼 유튜버·Virtual YouTuber)가 등장했습니다. 서울시 강서구의 ‘강서구 새로미’입니다. 새로미는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과 재기 발랄한 내용으로 첫화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문제는 버튜버의 한계도 뚜렷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최초의 공무원 버튜버는 다른 길을 걷고 있을까요?첫화부터 ‘빵’ 터졌습니다. 서울시 강서구청의 공무원 버튜버 ‘강서구 새로미’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공무원이 만들었다고 보기 힘든 퀄리티와 MZ스러움이 철철 넘치는 내용, 조악한 음향이 큰
#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렸던 웨이브의 최근 성적이 심상치 않습니다. 3위였던 티빙에 2위 자리를 내주더니, 이제는 쿠팡플레이에도 밀려 업계 4위까지 미끄러졌습니다. 문제는 주요 OTT 업체 모두가 성장궤도를 달리는 와중에 웨이브만 역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최대주주인 SK스퀘어로부터 250억원이란 자금을 긴급 수혈했지만 그 효과를 알 수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과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웨이브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국내 OTT 시장을
대기업 10곳 중 2곳“구조조정 실행 중” 대기업 10곳 중 2곳은 구조조정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202명(▲대기업 159명 ▲중견기업 260명 ▲중소기업 697명 ▲스타트업 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침체 상황 속 직장인의 고용 불안감’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재직자 중 20.8%가 ‘회사 내에서 희망퇴직ㆍ권고사직 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아직 실행 전이지만 조만간 구조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37.7%에 달해, 대기업 재직자의 절반 이상이 구조조정을 겪고 있거
# 사회복지학을 전공 중인 정우성(23) 학생은 ‘사회복지 전문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시청자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웹드라마를 제작해 소외계층의 삶을 조명해 보겠다는 게 우성 학생의 목표입니다.막연히 꿈만 꾸고 있는 건 아닙니다. 시나리오를 즐겨 쓰는 예비 작가를 섭외하고, 학교 내 연극 동아리에 제작 방식을 문의하는 등 꿈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우성 학생의 걱정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화·드라마 제작 경험이 전혀 없다는 불안감이 그를 시시때때로 괴롭힙니다. 전공
조정래(50) 영화감독은 14년에 걸쳐 위안부 소재로 한 영화 ‘귀향’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대중으로부터 ‘집념의 감독’이라 불리는 이유죠. 귀향의 흥행으로 2016년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지만,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그가 쓴 시나리오는 “위안부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자들로부터 번번이 퇴짜를 맞았습니다. 영화관에서도 상영을 꺼렸습니다. 사연을 들은 누군가의 후원, 시민들의 성금이 아니었다면 귀향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귀향을 제작하는 모든 순간이 기적
암호화폐ㆍ메타버스가 급부상하면서 함께 떠오른 게 있다. NFT(대체불가능한 토큰ㆍNon Fungible Token)다. 최근엔 정부, 대기업, 민간단체까지 나서 NFT에 투자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그중 기업의 움직임이 단연 빠르다. 상업적 성과를 빠르게 실현해 내면서 추가 투자를 받을 만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이런 상업적 발전이 순기능만 갖고 있는 건 아니다. ‘상업적 성과→투자→다시 상업적 성과’란 사이클이 형성되면, 인간의 창조성을 지키기 위한 도구로서의 NFT는 사라지고 투기를 위한 NFT는 강해질 것이다. 이런 시그널은
한국 드라마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지상파 방송3사(MBC·KBS·SBS)의 드라마의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평균 14.8%였던 방송3사의 수목드라마 시청률은 지난해 6.3%까지 곤두박질쳤다(수도권 기준).업계 관계자들은 경쟁 플랫폼들이 내놓은 드라마가 연이어 ‘대박’을 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스카이캐슬(JTBC·최고 시청률 23.8%)’ ‘왕이 된 남자(tvN·10.9%)’ 등 종합편성채널의 드라마들이 성황리에 종영했다.브라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은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연극과 창작뮤지컬 분야 극작가 및 작곡가를 대상으로 ‘창작대본’을 공모한다.예술위는 공연예술창작산실 사업을 통하여 우수한 신작 발굴 및 레퍼토리 육성을 목적으로 단계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창작 대본 공모를 시행하여 극작가 및 작곡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동시대를 대표할 공연예술로 발전할 참신한 작품을 발견하고자 한다. 특히 대본 공모를 통해 ‘올해의 신작’ 사업의 무대화 이전의 준비단계 지원을 강화하여 단계별지원사업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모델하우스는 영상 촬영이 금기되는 곳이었다. 시대가 달라졌다. 건설사가 직접 나서서 분양 중인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내부를 소개하거나 부동산 시장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아파트 이름이 붙었다. 건설사가 다시 유튜브를 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건설사의 유튜브 온에어 시대를 취재했다. 건설사가 유튜브를 켜기 시작했다. 포인트는 ‘다시’다. 이미 만들어져 있던 유튜브 채널 계정을 재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널에 게시하는 영상의 종류도 바뀌었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대표 김용태)’이 2019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공개 채용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기획 부문 △제작 부문 △커머스 부문을 모집한다. 각 세부 업무로는 △기획 부문에서 기획자, 카피라이터, 전략제안, 경영기획 △제작 부문에서 PD, 모션그래퍼, 콘텐츠 디자이너 △커머스 부문에서 MD를 모집한다. 상세 요강에 대해서는 더에스엠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원 기간은 4월 29일부터 5월 31일이며 인턴 지원자격은 국내외 대학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다. 전형절차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대표 김용태)’은 영상 콘텐츠 강화를 위해 ‘쉐이즈’, ‘붕어기획’, ‘브레드 스튜디오’, ‘로다 픽쳐스’, ‘금요일 여섯시’ 등 총 10개 영상 제작 자회사를 연합한 스튜디오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6일 밝혔다. 더에스엠씨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영상 콘텐츠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판단, 기존 영상 프로덕션을 재정비하고 인력을 충원해 스튜디오 얼라이언스 구조로 재편했다. 또한 영상 콘텐츠 소비의 급증이 이뤄질 2019년을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최근 유튜브에는 ‘남사친의 나쁜 손’이라는 시리즈 영상이 업로드 되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액체 괴물을 주물럭거리는 평범한 영상 위에, 어린 여학생이 남사친(남자사람친구)에게 희롱당하는 내용의 자막을 입힌 게시물이다. 문제는 액체괴물은 아이들이 즐겨보며,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는 콘텐츠라는 데에 있다. 네티즌들은 여학생을 추행하는 내용의 영상은,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이런 가운데 이성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서도, 사랑에 대한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최근 박근혜 정권 당시의 기무대 계엄령 문건이 공개가 되어 논란이 일었다. 박근혜 정권 당시 기무대는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언론과 국회를 통제하고 장갑차와 탱크를 동원하여 집회를 진압할 예정이었다. 이는 박정희 때의 친위 쿠데타를 떠오르게 한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업적 덕분에 대통령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박정희가 했던 악행들을 우리가 모두 잊었기 때문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던 것라고도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사건들을 잊어가는 이들, 혹은 숨기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진정으로 사랑했던 연인이라면, 이별 앞에서 멀쩡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마음 아픈 이별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별에 서툰, 혹은 이별에 좌절하였던 사람들을 위해 똥꼬발랄 스튜디오에서 기존에 없던 신선한 방법을 제시해 화제다. 오는 6월30일에 첫 상영을 시작하는 웹드라마 ‘에필로그 다이어리 : 할부이별’이 그것이다.‘에필로그 다이어리 : 할부이별’은 이별을 앞 둔 5년차 커플이 두 달여간에 걸쳐 이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별이라는 공감적 소재를 할부라는 신선한 방식으로 덤덤하면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11일, 김리리 작가와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이하 연대), 동화작가 및 지망생들은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 앞 광장에서 피켓시위를 열었다. 이는 최근 불거진 MBC 웹드라마 ‘반지의 여왕’이 문학동네를 통해 출간된 김리리 작가의 동화 ‘돼지공(은)주’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서를 전달하고 항의하기 위함이다.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김리리 작가는 동국대학교 문예창작부의 한 학생이 문학동네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두 작품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내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기업 ‘더에스엠씨(대표 김용태)’가 1인 미디어 소재 웹드라마 ‘퇴근말고퇴사(이하 퇴퇴)’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퇴퇴는 더에스엠씨 내 모바일 영상 스튜디오 ‘쉐이즈’가 만든 웹드라마로 주인공이 퇴사 후 스트리머로 전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르는 시트콤이며 1인 미디어로 발전하는 과정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해당 콘텐츠는 각 5분 길이로 현재까지 2회가 업로드 되었으며 총 6부작으로 구성되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개설된 쉐이크필름 채널에서 시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싶어 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대답이다. 이 친서에는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의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