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인터넷이 ‘디도스(DDos) 공격’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수만명이 보는 e스포츠 대회에선 디도스 공격 탓에 경기를 수차례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방송하는 스트리머(Streamer) 중에서도 느닷없는 디도스 공격에 애를 먹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정부나 공공기관 기업을 타깃으로 삼았던 디도스 공격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을 겨냥하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의 IP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돈만 주면 디도스 프로그램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끔찍한 미래는 눈앞에 와있을지 모릅니다.#
2023년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5명으로 내려갔다. 출산율 0.6명대는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출산율은 0.72명으로 0.7명대에 턱걸이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출산율이 1.0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세계적으로 0.7명대 출산율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 외에 2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뿐이다.한국은 2020년 세계 최초로 출산율 0.8명대에 진입했다. 그로부터 2년 만에 0.7명대로 떨어진 출산율은 다시 2년 만인 올해 0.6명대로 추락할 전망이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저출산국으로 기
[애플, EU서 거액 벌금 물까]스포티파이 수수료 탓에 ‘덜미’애플이 유럽에서 거액의 벌금을 물게 생겼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 5명의 말을 익명으로 인용해 유럽연합(EU)이 애플에 5억 유로(약 7185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EU 집행위원회(EC)는 애플이 자사 앱 마켓인 앱스토어를 이용해 스웨덴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스포티파이에 불리한 행위를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2019년 스포티파이가 EU 규제
한국 영화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영화 중 1000만 관람객을 동원한 작품은 정말 흔치 않다. 영화만이 아니다. 어떤 플랫폼이든 ‘상징적인 숫자’에 도달하는 건 기념비적인 일이다. 가령, 유튜브에도 다양한 채널이 존재하는데, 이중에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은 극소수다. 그래서인지 ‘상징적인 숫자’를 달성한 작품엔 사회적 관심이 쏟아지기도 한다. 빅히트를 친 영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례로,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스튜디오’ ‘스즈메의 문단속’을 활용한 테마파크가 만들어졌다. 영화의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기업들의 주가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면서다. ▲파워로직스, ▲신성델타테크, ▲덕성, ▲서남 등 초전도체 관련주는 지난 4일 증시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수직상승했다. 가장 큰폭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건 신성델타테크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4일 오전 9시 4만2000원에서 오전 10시 30분 5만700원으로 1시간 30분 만에 20.7% 뛰었다. 다음으로 덕성(10.2%), 서남(13.4%), 파워로직스(7.0%)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5~6일 다시 요동쳤다. 5일 종가 기준 전거
부천시가 세계적인 문학 도시 네트워크의 멤버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작가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었다. 유네스코는 영국 에든버러, 아일랜드 더블린, 체코 프라하와 같은 세계적인 문학 도시들과 함께, 부천시를 21번째 문학 창의 도시로 지정하였다.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여러 분야의 창의 도시를 선정하며, 문학,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음식, 공예, 음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는 프라하에서 2024년 2달 동안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진행할 한국 작가 및 번역가를 모집한다.모집 내용 및 지원 조건: 지원 기간: 202
상명대학교 한국언어문화전공 교수인 김지윤(시인, 문학평론가)이 주도하고 있는 시와 시각예술의 융합을 선보이는 전시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 국제 특강이 지난 7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 특강은 김지윤 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천안沁거리” 프로젝트가 2023 KF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된 이후로 개최된 것이다.이 특강은 한국문학, 문화, 예술을 해외에 알리는 공공외교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다국적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강의는 실시간으로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로 통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재단)이 오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2023년 '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씨앗'(창작씨앗)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창작씨앗 사업은 신진예술인의 예술계 진입과 정착을 지원하며, 예술인 복지법에 의해 정의된 '신진예술인'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사업공고일인 7월 24일을 기준으로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 그리고 신청인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예술인에게 생애 한 번, 개인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
# 월 4500원짜리 ‘구독 서비스’를 구입했다고 치자. 같은 골목에 있는 펍, 카페 등에서 각각 1잔씩 주류나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 구독 서비스는 골목상권 사장님들에게도 유리하다. 월 구독료가 들어왔으니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남은 건 자신들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이다. 이 역시 마케팅이다. # 이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구독경제를 도입한 일본 신주쿠新宿에 있는 작은 쇼핑몰의 실제 사례다. 어떤가. 팬데믹, 경기침체, 고물가 등이 이어지면서 ‘힘겨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골목상권에 도입할 만한 서
# 올해 초 OTT 업계는 불법 사이트 ‘누누티비’가 때 아닌 인기를 누리면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누누티비가 국내외 OTT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제·송출하면서 엄청난 수의 시청자를 끌어모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선 덕분에 누누티비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았습니다만, 아직 끝난 건 아닙니다. ‘링크 걸기’ ‘VPN 우회’ 등 교묘한 방법으로 법망을 피하는 ‘변종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더스쿠프가 이들 사이트의 수법을 파헤쳐 봤습니다. 視리즈 ‘교묘해진 변종 사이트’ 두번째 편입니다.누누티비가 사라진 지
호실적을 냈다. 미래 먹거리의 성장성은 탄탄하다. 통 큰 주주환원책을 발표했고, 핵심 서비스도 개편했다. 그런데도 네이버의 주가 움직임은 신통치 않다. 국내 검색엔진 시장이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어서다. 네이버 주가 향방이 7월에 선보일 서치GPT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네이버 주가가 최근 2주일 새(5월 18일~6월 1일) 4.23% 하락했다. 21만3000원이던 주가가 20만400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때 22만원(5월 22일 장중 21만8000원) 고지를 넘봤는데, 5월 31일(종가 19만9500원)엔 19만원대로
작가들 2023년 봄호(통권 84호)은 페미니즘의 대중화 속에서 만난 독자, 애관극장, 4·3구술 등을 주제로 다루었다.이번 봄호는 웹진으로 발행되었으며, 『작가들』은 1999년 12월 인천작가회의에서 창간하여 반년간지로 발행하다가 2004년 겨울 계간지로 변경되었다가, 이번에는 웹 시대를 맞이하여 언제 어디서든 독자를 만날 수 있는 매체로 새롭게 태어났다. 웹진이라고 붙였지만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만들어진 방식이다. 높아진 인쇄비 종이책의 독자 만남의 한계등에 따라 웹진으로 넘어 간 것 이다. 이번 봄호에서는 시, 소설, 동시,
1990년대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쳤던 검색엔진 기업들이 25년 만에 재격돌을 앞두고 있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의 등장 때문이다. 챗GPT는 오픈AI라는 회사가 만들어 지난해 말 출시한 AI 챗봇으로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벌써 1억명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은행 UBS는 챗GPT 하루 방문자 수가 1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MAU는 한달 동안 한번 이상 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의 수를 뜻한다. ■ MS-구글 장군멍군=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는 MS 캠퍼스에서 AI
트위터가 유료 계정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다시 선보였다. 트위터 블루는 월 구독료를 내면 진짜 계정임을 인증해 주는 ‘블루 체크’를 달아주는 유료 서비스다. 지난 11월 5일 처음 론칭했지만, 사칭 계정이 쏟아지면서 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별다른 신원확인 절차 없이도 블루 체크를 달 수 있었기 때문이다.트위터는 트위터 블루를 다시 론칭하면서 본인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 이용자는 전화번호 등록 등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블루 체크를 달 수 있다. 아울러 트위터는 앱 내 공지를 통해 “유료 이용자를 위해 편의 기능을 강화할
대학 졸업 전시회를 다녀보면 일정한 패턴이 보인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의 이론인 ‘집단무의식(선천적 무의식의 심층)’이라는 개념이 떠오를 만큼 비슷한 소재들이 하나의 패턴을 이룬다. 기린, 화분, 해체된 공간 등이 대표적이다. 비교적 최근 도입된 미디어아트의 졸업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파도, 도형이 중첩되는 이미지들이 주로 보인다. 하지만 석사 이상의 졸업전은 분위기가 다르다. 석사 과정은 프로 작가로 활동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밟기 때문에 그들의 졸업전엔 학부 졸업전과는 차원이 다른 긴장감이 흐
[英, 감세책 철회]이 시국에 부자 감세라니…영국 정부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줬던 ‘부자 감세’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3일(현지시간)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은 “고소득자가 납부하는 최고 소득세율 45%를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감세 논란을 알고 있고, 이를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리즈 트러스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는 지난 9월 23일 경기 침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450억 파운드 규모의 감세 방안을 담은 예산안을 공개했다. 15만 파운드(약 2억4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게 적용하는 최고 세율 45%를
‘골목상권 보호.’ 대형마트의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을 규제하는 이유다.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근거다. 이를 두고 대형마트는 불만을 숨기지 않아왔다. 골목상권 보호도 되지 않을뿐더러 이커머스 업계만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는 거다. 그동안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했던 이 주장엔 공교롭게도 정권이 교체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럼 규제를 풀면 대형마트는 이커머스 업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축구 마니아인 직장인 김용석(32)씨는 최근 쿠팡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와우 멤버십(월 4990원)’에 가입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킹(Hacking)은 누구나 할 수 없는 행위로 인식됐다. 뛰어난 프로그래밍 능력을 가진 몇몇만 할 수 있는 전문 행위였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웹사이트에 넘쳐나는 해킹툴만 있으면 누구든 쉽게 해킹을 꾀할 수 있다. 놀랍게도 그 범주엔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도 들어있다. 더스쿠프가 해킹툴을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던 닉네임 ‘도둑’을 만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둑’은 만 14세 중학생이다.유튜브에서 게임 채널을 운영하는 A씨. 유튜버가 생업인 그는 얼마 전 생방송 도중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채널 접속자가
# 질문 하나를 해보자. 텔레그램을 통해 아동 성착취물이 유통된 N번방 사건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는가. 답은 간단하다. 누군가 아이들의 휴대전화로 알 수 없는 문자를 보내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를 탈취한 게 사건의 시작점이다. # 질문 하나를 더 해보자. 그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이 역시 간단하다. 정보 탈취, 이를테면 해킹을 막아야 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정부와 국회는 이를 막을 방법을 고민하지 않는다. N번방 사건이 터졌을 때도 ‘해킹 방지’보단 ‘성 착취’ 쪽에 초점을 맞췄다.
출판사 창비(대표 강일우)가 2월 21일 도서의 제작/판매/인세지급 현황을 저자(화가, 역자)가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저자조회 사이트(http://writers.changbi.com)를 오픈했다.출판계 최초로 저자들이 본인 책의 쇄별 발행부수, 매월 실출고부수, 쇄별 인세 지급 내역 전부를 조회할 수 있는 웹사이트이다. 현재는 베타버전 상태로 2020년 이후 신간을 발간한 저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PC 및 모바일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 대상 저자와 조회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이러한 변화는 장강명 작가가 공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