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경쟁을 통해 발전한다.하지만 국내 택시앱 시장은 경쟁이 무의미할 정도로 선두 기업의 독점 구조가 뿌리내린 상태다. 최근 ‘게임체인저’가 될 만한 새로운 기업이 나타났지만 첫 출발부터 문제가 많아 보인다. 이대로라면 택시앱 시장은 발전은커녕 되레 퇴보할지도 모른다. “나를 없애려는 경쟁자를 계속 바라보는 것만큼 내 일에 집중하게 해주는 것은 없다.” 1986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음료회사 펩시(pepsi)의 CEO를 맡았던 웨인 캘로웨이(Wayne Calloway)가 남긴 말이다. 언뜻 평범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함의含意
결식아동에게 식사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가게가 있다. 전국 2000여명의 자영업자가 모인 ‘선한 영향력 가게’다. 서울 마포구의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가 2019년 6월 결식아동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복지 정책의 허점을 민간이 채우겠다며 발걸음을 뗀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뜨자 공공이 숟가락을 얹었다. 이래도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선한 영향력 가게’ 인기에 숨겨진 역설을 취재했다. 자영업자 공동체 ‘선한 영향력 가게’가 등장한 건 2019년 6월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국회가 모처럼 박수를 받았다. 기업인들이 감개무량해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가전ㆍ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을 돌아보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만세’를 외쳤다. 이른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ㆍ신용정보법ㆍ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마침내 9일 국회 문턱을 넘자 나온 반응이다.사실 국회가 경쟁국들보다 앞서 일을 한 것도 아니다. 2018년 11월 법안이 발의된 지 14개월 만의 늑장 국회 통과였다. 정치권이 진즉 심의 처리해야 마땅한 일을 정쟁을 일삼으며 방치하다 뒤늦게 통과시킨 것을 두고 경제계
완벽한 설계도와 그에 따른 정확한 시공. 건축의 이상적인 시나리오지만, 현실에선 거의 없다. 설계 오류가 발견되기도 하고 시공이 잘못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엔 이 오류가 부쩍 줄었다. 첨단기술 덕분이다. 그중 하나가 BIM이고, 그 BIM을 프로그래밍하는 솔루션이 스케치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별 호응이 없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강소연 빌딩포인트코리아 부장을 만나 스케치업의 기술을 들어봤다.✚ 스케치업의 활용도는 어떤가. “활용이 쉽다보니 많은 분들이 스케치업을 선택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유통하는 입장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교보문고(대표이사 박영규)가 지식문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보라(VORA)’를 베타 오픈했다. 보라는 책, 음악, 영화, 공연 등 문화콘텐츠에 관심있는 사람들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SNS로, 구글플레이에 이어 앱스토어도 12월 오픈했다.보라는 이용자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오픈 커뮤니티로, 해시태그를 ‘팔로우’하는 것만으로도 같은 취향의 이용자들과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 이용자 취향 및 패턴, 위치정보를 학습해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큐레이션’을 통해 개개
[터키발 통화 리스크]터키 쇼크에 신흥국 통화 ‘휘청’터키 리라화 폭락사태의 영향이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의 통화로 번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가치는 13일(현지시간) 달러당 29.94페소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페소화 가치는 이날 하루 2.61%나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3일 기존 40.0%였던 기준금리를 45.0%로 5.0%포인트나 인상했지만 페소화 가치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 가치도 같은 날 달러당 14.42랜드(전일 대비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SK텔레콤이 IoT 파트너사들과 함께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상품을 대거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가격과 이용료를 반 이상 대폭 낮췄으며 ‘주차된 내 차가 안전한지’ ‘내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등의 상황에서 꼭 필요했으나 비싼 통신칩과 이용료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상품으로 이뤄졌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자녀 및 반려동물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기인 ‘키코(Keyco)’와 충격 감지 센서 통해 실시간 차량 정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의 가치와 잠재력을 강조하며 ‘O2O 전도사’로 나섰다. 서 사장은 16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MV(Global Mobile Vision) 2015’에서 ‘O2O와 동행하는 현재와 미래의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호 보완으로 O2O가 기존에
올 7월 서울 ‘북촌’에서 새로운 실험이 추진된다. 북촌 전체를 실험실(Lab)로 만드는 이른바 ‘리빙 랩’ 프로젝트다. 북촌 전역에 ICT 기술을 적용, 숱하게 많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취지다. 파격적 프로젝트로 보이지만 해외에선 시도된 지 오래다. 벨기에의 작은 도시 ‘플랑드르’는 리빙 랩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
매년 2월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가 열린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다. 모바일의 올림픽이다. 모바일 분야의 세계 선도기업들이 신기술, 신제품, 새로운 서비스를 일제히 겨루는 장소이기도 하다. 5일 폐막된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사물인터넷(IoT)이었다. MWC의 화두를 짚어봤다.사물인터넷과 5G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모
쇼핑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각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소비자에게 일관성 있는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옴니채널로 옮겨가고 있다. 이로 인해 전통 유통업체들의 수익성은 점점 줄고 있다. 옴니채널을 제대로 구축해 놓지 않으면 이들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 방법은 없는 걸까. 소비재 유통전문가 안태희 AT커니 파트너에게 물었다. ✚ 국내
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10월 6일(현지 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상 위원회는 미국의 존 오키프 박사와 노르웨이의 과학자 부부, 메이 브리트 모저ㆍ에드바르드 모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두뇌의 위치정보 처리 체계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체계는 마치 GPS처럼 사람이 위치와 방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해외에서 돈 버는 아이템을 찾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먼저 사전정보를 찾아야 한다. 어느 도시를 가야할지, 그 도시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비롯해 여행서적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지도(Map)다. 도착지를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안내해 준다.사업 아이템을 찾아 떠나는 해외여행은 조금 비장해야 한다. 여행이
중국 관영 언론이 애플사 제품의 위치정보서비스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영방송사인 중국중앙(CC)TV는 7월 11일 중국 경찰대학인 중국인민공안대학의 마딩馬丁 인터넷보안연구소장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7에 탑재된 ‘자주 가는 위치(frequent location)’ 기능을 이같이 평가했다.언론은 “아이폰 등
2012년“시스템과 보안인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해킹을 막겠다”고 했던 표현명 전 KT사장의 약속이 깨졌다. 만 2년도 되지 않아 똑같은 해킹을 당해서다. 해킹기술은 초보적이었고, KT의 고객정보는 암호화 돼 있지 않았으며, 직원들의 보안의식은 약했다. KT는 도대체 2년 동안 뭘 한 걸까. 2014년 KT 정보유출 사태“1200만명 정보유출 365일 동안
적정기술로 세상을 밝히는 3인이 있다. 돈 때문에 청력을 포기하는 소외계층을 돕고, 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며, 제3세계 사람들의 빈곤한 삶에 온기를 전달한다. 하는 일은 달라도 마음은 동일하다. 3인의 착한 기술과 착한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들어봤다. 김정현 딜라이트 대표소리 소문 없이 소리를 선물하다서울 당산동 보청기 전문업체
국토해양부에서는 해상용으로만 사용하던 1m 이내의 정밀한 DGPS 위치정보를 육상교통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국토해양부에서는 전국 17개소에 GPS 보정국을 2009년 구축 완료하여 약 10~30m의 오차가 있는 GPS 위치정보를 1m 이내까지 보정한 DGPS DGPS(Differentia
굴지의 정보통신 기업이 초보적 수준의 해킹에 속수무책 당했다. KT의 허술한 보안 의식에 고객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올해 7월 29일 KT 올레닷컴의 휴대전화 고객정보 877만건을 유출시켜 10억원대의 이득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커 최모(40)씨와 황모씨(35) 등 2명을 구속했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KT의 휴대전화 가입자 이름(870만명),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단말기정보, 결재정보 등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실련이 기업과 정부에 대책을 마련하라며 30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기업은 주민번호 수집 관행을 바꾸고, 정부는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
굴지의 정보통신 기업 보안망이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 규모도 가입자 절반이 넘는다. 해킹 수법은 나날이 교묘해지는데 기업들의 보안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9일 KT 올레닷컴의 휴대전화 고객정보 877만건을 유출시켜 10억원대의 이득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