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21년 연봉 순위 1~18위는 모두 의사다. 미국 의사들은 전공의를 줄이고, 전문의를 늘리는 방식으로 고연봉을 유지했다. 2010년대 들어 의사보조(PA) 등 대체 직군이 늘어나자 미국 의사들은 전공의 수를 스스로 늘리기 시작했다. 한국 의사들이 인력 부족을 주장하면서도 의대 정원 증가에는 반대하는 속내를 알아봤다. 미국의 고임금 직업 1~18위는 의사다(2021년 노동통계국 자료). 미국 심장 전문의 평균 연봉은 35만3970만 달러로 1위, 마취과 전문의가 33만1190달러로 2위다. 18위는 연평균 23만1500달러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곳이란 인식이 크다. 작은 이슈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이유다. 하지만 탄탄한 실적을 앞세운 곳도 적지 않다. 국내 전통의 제약회사 동국제약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ETC)·헬스케어 등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가져야 할 3박자를 두루 갖춘 동국제약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 ‘만년 기대주’. 흔히 제약·바이오 관련주를 얘기할 때 쓰는 말이다. 실제로 제약·바이오주는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실적보단 기대감에 움직이는 경향이
대원제약의 감기약 콜대원이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최초 스틱형 파우치로 인지도를 조금씩 늘리더니, 최근엔 코로나19란 호재와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누린 업체는 숱하다”며 “대원제약 역시 그중 한곳일 뿐”이란 지적도 나온다. 콜대원의 약진은 ‘찻잔 속 돌풍’에 불과한 걸까.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하면서 ‘날씨의 변덕’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일교차(최저·최고기온 차이)가 심하다. 낮엔 제법 선선하다가도 해만 떨어지면 옷 사이로 스며드는 찬바람에 몸서리가 친다.그래서인지 이맘
서언 가치는 그 무엇이 옳다, 좋다, 바람직하다 할 때에 있어서의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관념적 실체입니다. 절대적인 가치와 주관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가치는 더불어 나오는 것이지 혼자 나올 수 없는 것이 사회적 모럴로서의 가치의 기본 특징입니다. 그런데 ‘한국적’이라 하먼 가령 한국의 대표 음식Korean staple food인 김치를 말할 때처럼 한국 사회 내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이고 관습적인 요소를 지닌 것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가 '한국적 가치The Korean Value'를 논하고자 하먼
국내 최초 ‘짜 먹는’ 감기약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대원제약이 이번엔 ‘짜 먹는’ 정맥순환개선제로 돌풍을 잇고 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론칭했던 ‘스틱형 파우치’ 뉴베인이 그 제품인데, 출시 2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혹자는 ‘운이 따랐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내 최초 ‘짜 먹는’ 약 뒤에 숨은 개발기記는 순탄치 않았다.어린 꼬마 시절, 감기에 걸렸을 때 알약 삼키는 걸 힘겨워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거다. 성인에게도 감기 알약은 때론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함께 먹을 음료
“감기약 주세요.”“○○ 주세요.” 감기에 걸려 약국에 들렀다면, 당신은 어떻게 묻는가. 전자인가 후자인가. 흥미롭게도 감기환자 대부분은 ‘○○’이란 브랜드를 댄다. 이는 ‘약효’보단 ‘브랜드’가 감기약의 판매량을 좌우한다는 방증이고, 판피린(동아제약)·판콜(동화약품)·테라플루(글락소스미스클라인)가 감기약 시장을 주름잡는 이유다. 이런 시장에서 최근 ‘돌풍’을 일으킨 감기약이 있다. 이 제약사는 어떻게 ‘신흥강호’로 떠올랐을까. 코로나19 국면에서 거친 폭풍에 휘말리지 않은 업종은 드물다. 제약업계도 그중 한곳이다. 한국거래소에 따
인스타페이의 큐레이션 패널들은 지난 8월부터 매달 500여권의 신간 중에서 50여권을 선정하여5차에 걸쳐 주제별로 '이 달의 주목할 만한 신간'(줄여서 '이.주.신')을 큐레이션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먼저 7권의 책을 ‘그게 그런 거였어? 고민 해결과 마음 건강 챙기기’라는 주제로 ‘이.주.신’으로 선정하였다. 일명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감을 떨칠 수 있는 치유서적부터, 누구의 삶에도 도움이 되는 실용서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개발서까지 다양한 도서가 큐레이션되
10월 22일 오후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폐막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단법인 국제펜 한국본부가 주최한 이 대회는 온라인 비대면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됐다는 평갑니다.이승하 중앙대 문창과 교수의 이 같은 표현처럼 이 대회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 열린 국제 문학 행사였습니다. 주최 측은 수시로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강조했고, 참석자들 모두 행사 기간 내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행사장 내 거리두기에도 적극 나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왔습니다.10월 20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코로나19 사태에도 일부 제약업체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확진자를 치료할 때 기존 의약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다. 해열제·항생제·항바이러스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다. 국내 기침감기약과 이비인후과 처방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원제약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제약산업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249개(2018년 기준)의 크고 작은 제약 제조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중소형 제약업체인 대원제약도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병원에
주식시장의 관심사는 코로나19다. 마스크 관련 주식이 춤을 추고, 외부활동이 적어지니 택배업체가 주목을 받는 식이다. 따지고 보면, 신종 플루나 메르스 때도 그랬다. 하지만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된 주식은 금세 수그러들기 마련이다. 코로나19 탓에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이야말로 내실을 좇아야 한다. 제약업체 한독은 그런 기업 중 한곳이다. 코로나19 사태는 주식시장도 뒤흔들었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벌써 국내 확진자 6280여명(3월 6일 기준)을 넘어가고 있다. 국제 의학 전문가들은 국제보건기구(WHO)에 ‘코로나1
제약바이오 기업을 평가하는 데 있어 실적은 큰 고려사항이 아니다. 임상성과가 뛰어나면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꾸준한 실적에도 임상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은 탓에 외면받는 전통 제약사들이 숱하게 많은 이유다. 하지만 신약개발은 장기전이다. 기술력보단 자금력이 빛을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새로 시작한 사업에서 또다른 성장의 길을 발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불과 몇년 전이다. 한미약품, 셀트리온, 신라젠 등 일부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의 임상 및 기술수출 이슈가 부각된 게 시발
반도체 부활을 둘러싼 기대가 흘러나온다. 세계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거란 전망이 많아서다. 이런 분위기를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11곳에 올 상반기 기대할 만한 스몰캡을 물어본 결과, 전체 28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반도체 관련주였다. 올해는 부활을 기대해도 좋을까. 스몰캡은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후방업체가 대다수거나 기초체력이 튼튼한 곳이 많지 않아서다. 그만큼 주가의 등락폭이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스몰캡의
뉴트로(New-tro) 열풍이 제약업계에도 불어닥쳤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거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찾고 있어서다. 화장품으로 재탄생한 마데카솔과 까스활명수, 박카스는 대표적인 예다. 최근엔 광동제약과 스무디킹이 손을 잡고 쌍화스무디를 내놓기도 했다. 제약사의 흥미로운 변신이지만 한편에선 우려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업계에 불고 있는 ‘뉴트로+α’ 바람을 취재했다. “새살이 솔솔.” 이 문구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있다. 동국제약의 상처치료제
뇌를 다친 채 태어났다. 의료사고 탓이었다. 아이의 몸은 갈수록 뻣뻣해졌다. 먹는 것도 앉는 것도 쉽지 않은데, 옷 입는 것까지 괴로움이 됐다. ‘뇌병변(뇌문제로 나타나는 장애)’의 무서운 후유증이었다. 장애인 옷 전문업체 ‘베터베이직’의 박주현(48) 대표. 눈물도, 곡절도 숱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아이에게 편한 옷을 입히기 위해 ‘재봉틀’을 손수 돌렸다. 해외 장애인용 보디슈트를 참조해 옷의 앞·옆·뒤를 터봤다. 이렇게 만들어진 ‘트임방식’은 놀랍게도 국내특허로 이어졌다. 2018년엔 장애아를 둔 엄마들과 함께 ‘장애인옷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오는 4월 25일(목)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립병원 인적자원 관리 현안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서울특별시립병원 인적자원 관리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립병원 인적자원 관리방안을 위한 토론회」는 서울특별시 시립병원의 인적자원 관리방향에 대하여 공공성을 바탕으로 둔 효율적 인적자원 관리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이뤄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와 소통의 장으로써 마련될 예정이다.이번
피부에 갑자기 트러블이 생겨 피부과를 찾은 A씨. 서울 압구정동에서 간판을 확인하고 병원을 방문한 그는 자신을 시술한 의사가 ‘비전문의’인지 까맣게 몰랐다. 해당 의사가 자신의 자격을 알려주지 않는데다 병원 간판에도 ‘비전문의’라는 말이 쓰여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료소비자를 헛갈리게 만드는 불법 꼼수 간판의 문제점을 전하연 학생기자가 취재했다. 전문의 자격을 둘러싼 혼란은 어디에 기인한 것일까. ‘의료기관 개설 절차와 의무’를 규정한 의료법 제33조에 따르면, 의사는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의원을 개설할 수 있다. 의사 면허를 소지하면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국내 최대의 대안영상 예술 축제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이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장르의 뉴미디어 영상을 폭넓게 소개하는 네마프는 올해에는 네덜란드 특별전과 더불어 일본의 아방가르드 영화를 대표하는 두 작가를 소개한다. 네마프에서 소개되는 두 명의 일본 감독은 마츠모토 토시오 감독과 이토 타카시 감독이다. 17년 작고한 마츠모토 토시오 감독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아방가르드 영화 영상에 기초를 닦은 선구자로 꼽히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블록체인 및 암호 화폐와 출판시장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1일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삼성코엑스 A홀 이벤트홀1에에서 개최된 “출판산업에 블록체인 적용하기 ” 새로운 방식의 도서 펀딩“ 세미나이다. 이날 지브롤터에서 온 퍼블리카의 CEO ‘조세프 마크’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책 회사 ‘퍼블리카’를 소개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도입되어 있는지를 설명했다. 조세프는 현재 암호 화폐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투자됐지만, “과연 그 화폐에 실체가 있는 것인가”에 대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2000년도에 방영된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에는 주인공 왕건보다도 인상적인 인물이 있다. 한쪽 눈에 금빛 안대를 차고 근엄한 목소리로 “나는 미륵이니라.”를 외치는 ‘궁예’이다. 당시 태조왕건은 시청률 60%라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으며, 궁예를 연기한 김영철 배우의 대사는 크게 유행했다. 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조차 밥을 먹다 말고 숟가락으로 한쪽 눈을 가린 채, “네 안에는 마구니가 있다.”라는 흉내를 냈을 정도이다. 드라마에서 궁예는 초창기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로 그려지나, 말기엔 의심이 극
유리아쥬, 바이오더마, 아벤느 등 수입 브랜드가 쥐고 있던 더마화장품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H&B(Health&Beauty)스토어, 홈쇼핑 등 유통채널이 다양해진 데다, 화장품의 성분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더마화장품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는 건데, 제약사가 화장품 업체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스쿠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