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물과 거리의 벽면이 디스플레이로 채워지고 있다. LED 디스플레이와 같은 전자장비의 보급이 확산하면서다. 공학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이 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동적인 영상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거다.이런 기술적 트렌드는 디지털 예술의 시대를 열어젖히고 있는데, 국내도 마찬가지다. 강남역 혹은 청담동의 거리를 걷다보면, 세상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아이러니한 점은 급격한 디지털화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강해지고 있다는 거다. X2갤러리(엑스투갤러리)에서 2월 27일까지 개최하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던 LG전자와 현대모비스가 뜻밖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름 아닌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다. 이들의 대결이 흥미로운 건 자동차의 ‘껍데기’만 빼고 다 만드는 LG그룹과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꾸려는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어서다.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대결이 시작됐다. 70%. 이 숫자에는 두가지 함의가 담겨 있다. 첫째,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3만개에 달하는 내연기관차 부품의 70%가 쓸모를 잃어버렸다. 둘째, 전기차의 핵심이 되는 전장부품의 비중은 전체 부품의 70%를 차지할 전망
지난 26년간 휴대전화는 LG전자의 핵심사업 중 하나였다. 그만큼 휴대전화 사업이 빠져나간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휴대전화 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게 LG전자의 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LG전자는 답을 ‘전장電裝’에서 찾았다.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자동차에 들어갈 전장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았다는 거다. 전장은 LG전자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까. ‘LG 휴대전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LG전자는 지난 7월 31일부로 휴대전화 사업을 전면 종료했다. 1995년 ‘화통’이란 브랜드를 들고 휴대전화
테슬라는 혁신 기업이다. 전체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 정도다. 하지만 이렇게 놀라운 혁신 뒤에도 불편한 그림자가 깔려있다. 안전 문제, AS 인프라 부족 등이다. 이런 문제를 계속 외면하다가는 혁신의 아이콘도 어느 순간 큰코다칠 수 있다.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전기차만 팔았는데도 흑자를 냈다. 지난해 테슬라의 영업이익은 7억2100만 달러(약 8071억원)다. 2019년 8억6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때문인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8000억 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완성차 업계 시가총액 2
2017년 스몰캡 추천종목의 핵심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영향으로 반도체가 한국 경제와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7년 더스쿠프가 추천한 하반기 유망종목 29개 중에서도 반도체 관련주株가 8개로 가장 많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2017년 하반기 반도체 유망종목 8개의 수익률은 과연 어땠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017년 스몰캡 트렌드를 분석했다. 26.32%. 2017년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이다. 2017년 1월 2일 634.02포인트로 시작한 코스닥은 798.42포인트까지 상승했다.
[1조 클럽 탈락한 애플]실적에 발목 잡힌 애플의 굴욕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4% 하락한 201.59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9736억 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 8월 2일 미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한 이후 3개월 만이다.애플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어두운 실적 전망에 있다. 지난 1일 애플이 발표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를
4차산업 관련 제품엔 수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기존엔 쓰임새가 제한적이던 부품도 4차산업 제품에선 유효한 기능을 한다. 대표적 사례는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억제해주는 ‘인덕터’다. 이는 전기차, 인공지능 제품 등에 반드시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업력 40년의 인덕터 생산업체 아비코전자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소형 수동부품(에너지 공급 없이도 동작하는 부품)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전자기기 위주의 4차산업이 성장하면서 소형 수동부품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대표적이다. 한 전자기기에만 수백개
[애플 탈세 혐의]애플은 왜 외딴섬에 자회사 차렸나애플의 탈세정황이 드러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영국령 버뮤다 법률회사 ‘애플비’가 세계 각국의 부호와 글로벌 기업들의 조세회피를 지원한 문건이 담긴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공개했다. 그중엔 애플이 수년간 조세를 회피할 수 있었던 정황도 담겨있다.파라다이스 페이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빠지면 인공 치아로 대체해야 한다. 인구 고령화로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인공 치아인 임플란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덴티움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끊임없는 기술개발(R&D)로 경쟁력 있는 제품과 높은 수익률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서다.치과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이다. 수요가 주
자율주행차의 목적은 ‘운전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인공지능(AI)에 도덕ㆍ윤리적인 판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건 정설 아니던가. 자율주행차, 미래 먹거리인 건 맞지만 따져봐야 할 게 한두개가 아니다.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산업의 떠오르는 미래 먹거리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2015년 12월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기를 앞두고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에 따른 조치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인 만큼 초반 행보는 거침없었다. 미국 전장ㆍ음향기기업체 하만, 이탈리아 전장부품업체 마그네티 마렐리 등 전장사업 관련 글로벌 업체를 인수할 거란 소식이
이번에도 ‘반도체’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유망 스몰캡도 반도체 관련 기업이 휩쓸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한발 더 다가왔다는 얘기다. 아이폰8 등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장비업체도 조명을 받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11곳에 하반기 유망 스몰캡을 물었다.4차 산업혁명의 광풍이 여전히 거세다. 인공
OLED 시장에 빛이 감돌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차기 모델에 OLED를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다.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들이 중소형 OLED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것도 호재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연히 OLED 장비업체로 쏠리고 있다. 동아엘텍은 그중 대표주자다.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주로 사
‘전기차’ 테슬라가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판매망만 갖추면 본격 시판에 돌입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성공을 예단하긴 어렵다. 한국 전기차 시장의 인프라가 워낙 형편없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가 내놓은 다소 파격적인 ‘전기차 서비스’의 성공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 전기차, 아직 갈길이 멀다. “전기차 시대가 온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라면
자동차가 똑똑해지고 있다. 외부와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실시간 도로교통상황과 최신 뉴스를 알려주는 건 기본. 최근엔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도 도로를 질주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완성차 업체가 각광을 받는 이유인데, 이는 ‘파생효과’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동차 전장업체, 자동차 부품업체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어서다.성장이 정체됐던 반도체ㆍ디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이 찾아왔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반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만 그런 게 아니다. 장마철엔 자동차도 괴롭다. 무엇보다 비를 자주 맞으면 침수될 우려가 있다. 침수란 잠재적으로 녹이 발생할 염려가 있고, 전자장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차 안에 나쁜 냄새가 진동할 수도 있다. 방열ㆍ방한ㆍ충격흡수 등
스마트폰이 자동차 품 안에…2014년 5월 구글은 무인자동차 ‘구글카’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 차에는 자동차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운전대가 없다. 심지어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도 없다. 출발과 정지 버튼이 있을 뿐이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출발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제로백(정지 상태서 시속 100㎞에
통화정책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 돈을 뿌렸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만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는 정부정책의 프레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재정정책’이 동원되고 있어서다. 투자전략도 바꿔야 한다. 글로벌 증시 부진에도 양호한 주가수익률을 기록 중인 이스라엘 증시에서 강세를 띠는 기업의 특징을 점검해 봐야 하는 이유다. 확장적 통화정책
매출 1조원의 스타 벤처기업 휴맥스의 변대규 회장이 과감해졌다. 올 들어 2개 업체를 인수했다. 그 중 하나는 이종산업인 자동차 전장사업이다. 시장도 예상하지 못한 실험, 과연 통할까. 변대규 회장이 독해졌다. 셋톱박스라는 확실한 캐시카우의 성장이 정체되는 기미가 보이자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장도 예측하지 못했다. 지난 5월 휴맥스는 200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