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약은 언제나 ‘빈말’에 그쳤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국민 앞에 내건 약속 대부분이 ‘현실성 없는 공약空約’이었기 때문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내놓은 경제 공약은 과연 어떨까. ‘22대 4ㆍ10 총선 기획: 공약의 기록’, 이번엔 ‘4년 후를 위한 기록’ 편이다.[※참고: 총선이 끝나면 공약은 이내 잊힌다. 의회 권력을 사실상 독점해온 두 거대정당이든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던 제3지대 정당이든 그들의 공약은 대부분 공언空言에 그쳤다. 더스쿠프가 통권 591호(4월 1일 발간)에서 기록
‘기본사회 5대 정책’ ‘결혼출산 지원금’ ‘주 4일제 전환’….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22대 총선 공약은 훌륭하다. 3고高(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에 지친 서민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면서 ‘모든 이의 삶의 질質 향상’을 약속했는데, 사뭇 그럴듯해 보인다. 그런데 어떻게 달성하겠다는 건지가 없다. 얼핏 봐도 조 단위 예산이 필요한데, 뭘로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다. 따지고 보면, 이번만이 아니다. 민주당은 늘 빈말만 늘어놨다.[※참고: 총선이 끝나면 공약은 이내 잊힌다. 의회 권력을 사실상 독점해온 두 거대정당이든 새로운 정
5.9%. 지난해 청년실업률이다. 역대 최저치다. 청년일자리 문제가 역대 정부의 오랜 숙제였다는 걸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치 변화다. 중요한 건 이 변화가 거대 양당이 내놓은 공약 덕분이냐는 거다. 공약의 성과라면 ‘청년일자리 공약’을 이행한 성과물이 적지 않을 텐데, 과연 있을까. 더스쿠프의 22대 4ㆍ10 총선 기획 ‘지키지 않은 약속➍ 국민의힘-청년일자리’ 편이다.[※ 참고: 22대 4ㆍ10 총선에서 가장 어린 유권자는 2006년 4월 11일생이다. 의회 권력을 사실상 독점해온 두 거대 정당은 이들이 첫 선거권을 가질 때까지
# 약속은 신뢰다. 약속을 허투루 다루면 ‘사적 관계’도 허물어지게 마련이다. “왜 못 지켰는지” “언제쯤 지킬 건지”를 설명하는 건 약속을 어긴 이의 채무다. # 하물며 사적 관계도 이런데, 공적 약속을 습관처럼 잊는 사람들이 있다. 여야 금배지들이다. 때만 되면 ‘공약의 성찬盛饌’을 늘어놓지만, 그걸 지켰는지 지키지 않았는지 분석조차 하지 않는다. 혹여 지키지 않았더라도 성찰 따윈 없다. 다음 선거 때 모른 척 ‘재탕삼탕’ 공약만 내놓으면 그만이다. 이들에겐 공약 이행도를 알려야 할 법적 의무도 없으니 ‘고질병’은 갈수록 심해진
# 2019년플렉스, 이생망, 청년실신# 2020년집콕족, 영끌족, 벼락거지# 2021년N차 신상, 럭비남# 2022년짠테크, 앱테크# 2023년무지출 챌린지, 갓생#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재치 넘치는 신조어를 보면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다. 더스쿠프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부터 유행했던 신조어부터 엔데믹(endemicㆍ풍토병)으로 전환한 2023년 현재의 신조어까지 파헤쳐봤다. 신조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코로나19 신조어 시리즈 1편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의 시대상과 신조어부터 살펴보자.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6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명 넘게 증가했다.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증가폭은 3개월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층 취업자 증가 규모가 8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점도 되짚어봐야 할 이슈다. 통계청이 지난 12일 ‘2023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이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33만3000명(1.2%)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둔화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늘었다. 반길 일이지만, 유독 20대 이하에서만 일자리가 줄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이 5월 26일 발표한 ‘2022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45만6000개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49만1000개 늘었다. 2018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다.이 통계에서 말하는 ‘일자리’는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예컨대 어떤 취업자가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 학원 강사를 한다면 취업자는 1
대선이 끝난 지 두달이 훌쩍 흘렀지만, 여야 정치권은 여전히 ‘또다른 대선’을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 그래서 인지 6·1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볼썽사나운 네거티브전만 가득하다. 정책 대결은 없고 인물 비난만 난무한다. 공약이라고 내놓은 건 ‘대선공약 자기복제품’ 같다. 도대체 그들은 누굴 위해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걸까. 한국경제가 ‘고질병’에 시달린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그 고질병이 더 악화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도입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급해 유명해진 문장이다. 공정과 정의에 예민한 청년세대에게 이 말의 파급력은 컸다. 청년세대가 공정의 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휘황찬란한 스펙을 갖춰도 그럴듯한 일자리를 얻기 어려워서다. 어느 세대보다 똑똑한 세대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건 낮은 고용률에 ‘역사상 가장 가난한 세대’라는 타이틀이다. 이러니 기회의 평등을 무시하고 ‘부모 찬스’를 써서 손쉽게 결실을 얻는 몇
[고개 숙인 강한승 쿠팡 대표]개인정보 유출 ‘위험지대’ 쿠팡에서 회원 3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10월 27일 사고 사실과 함께 강한승(53)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쿠팡에 따르면 26일 오후 일부 회원의 쿠팡앱 홈화면 검색창 하단에 다른 회원의 이름·주소 등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사고는 쿠팡이 앱 내 배송지 표시 관련 개선 작업을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정보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안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원인과 경과를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
취업문은 좁고 창업시장은 황량하다. 학교에 나가려 해도 코로나19 탓에 여의치 않다. 취업ㆍ실업ㆍ알바ㆍ등록금 등 청년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는 숱한데, 정작 청년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어떤 청년 공약을 갖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청년 10명이 묻고 오세훈 후보가 답했다. ✚ 코로나19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코로나 방역정책을 펼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둘 건가요? - 조서영(마포구ㆍ22)“지금까지 정부는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모두가 “청년이 미래”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정작 청년들에게 미래는 아득하기만 하다. 좁아진 취업문, 치열한 경쟁, 가벼운 주머니 사정까지…. 청년의 노력만으론 풀기 힘든 숙제가 많아서다. 그렇다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청년 10명이 묻고 박영선 후보가 답했다. ✚ 코로나19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코로나 방역정책을 펼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둘 건가요? - 조서영(마포구ㆍ22)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
요즘 청년은 ‘취약계층’ 취급을 받는다. 교육부터 취업ㆍ결혼ㆍ주거ㆍ출산ㆍ육아 등 어느 분야에서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게 없어서다. ‘청년이 미래’라던 기성세대가 일찍이 풀었어야 할 현안이었는데도 해결된 문제가 없다. 그래서 청년들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작은 동네, 좁은 골목을 들여다봤을 뿐인데도 엿보이는 사회문제가 숱했다. 가톨릭대 학생들이 제안하는 흥미로운 난제풀이법을 하나씩 살펴보자. 더스쿠프(The SCOOP)-가톨릭대 공동기획, 첫장을 열었다. 청년일자리, 청년주택, 청년창업, 청년수당…. 우리 사회는 청년을 참 애지
-1.4%의 시그널밀려오는 공포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의 4월 23일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이 `-1.4%로 고꾸라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4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의 최저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1.3%에 그쳤다.경제성장률이 무너진 가장 큰 원인은 소비 위축과 수출 악화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침체하면서 국내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6.4% 줄었다. -13.8%를 기록했던 19 98년 1분기 이후 22년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두고 정치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생안정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정부와 이를 막으려는 야당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단기 일자리만 양산하고 총선을 노린 선심성 예산이 많다는 이유로 추경을 반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이번 정부만의 문제냐는 점이다. 여야와 정부만 바뀌었을 뿐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추경을 분석해봤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다. 정부는 4월 24일 6조7
239만8500명. 서울에 사는 청년(만 18~34세ㆍ2019년 3월 기준) 인구수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취업’이다. 서울시가 청년일자리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이유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청년일자리 사업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사업성 평가 없이 뛰어들었거나, 성과가 없어 일회성에 그친 사업이 수두룩하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시 일자리 사업의 맨얼굴을 들여다봤다. “청년들에게 임시적 단기 일자리 제공을 지양하고,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
# “‘꿈꾸는 청년가게’ 1년간 매출액 5억원 달성.” 2012년 4월 6일 서울시가 낸 보도자료다. 당시 자료엔 다음과 같은 자찬自讚이 가득하다. “백화점 입점, 국내외 바이어상담 줄이어” “향후 매년 1개소씩 늘려 총 5개소 설치 예정” 등등. 하지만 ‘꿈꾸는 청년가게’는 명동점(2호)을 개점한 뒤 조용히 사라졌다. 뼈아픈 실패였다. # “역세권 청년주택 이르면 2017년 말부터 공급될 것.” 2016년 9월 1일 서울시가 배포한 보도자료다. 이 계획은 6개월 만에 “2020년 상반기 준공”으로 수정됐다. 아직 지어진 ‘역세권
유동인구 12만 명, 공무원 시험 및 일자리 재교육 청년 5만 명이 상주하는 노량진에 추진 중이던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가 조성 완료되어 4월 24일(수) 개관식을 가졌다. 서울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추경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던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1선거구)은 이날 열린 개관식에 내빈자격으로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청년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산실 마련을 축하했다.‘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는 중구 장교동에 운영 중인 청년일자리센터에 이은 서울시 제2호 ‘청년일자리센터’이다. 2018년 9월 서울시 추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이 대표를 맡고 있는 서울시의회『+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는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19 제4회 +9.5 치매예방운동포럼’ 을 개최했다. 일요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매예방운동에 관심 있는 참석자들로 회의실이 가득 채워졌다. 문병훈, 오중석, 오한아 서울시의원과 홍정기 교수(차의과학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장), 미스코리아 출신 정아름 트레이너가 함께 참여해 치매예방포럼 자리를 빛내주었다.문병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치매예방운동 포럼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
대한민국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발전 공헌대상을 수상한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강남갑 지역위원장을 만나 수상의 배경과 함께 그가 꿈꾸는 강남구 건설에 대해 들어봤다.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재)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에서 주최하고 인스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국민대상 시상식 및 장학금 전달식은 수상자들과 내·외빈 및 언론,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초대가수들이 서있어야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지역발전 공헌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부동산 경제의 중심인 강남구의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인터뷰를 통해 김 지역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