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 욱일기 상품 판매 논란, 새우튀김 갑질 논란…. 쿠팡 관련 이슈가 연일 불거지고 있다. ‘로켓배송’으로 고속성장을 해오던 쿠팡의 질주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쿠팡은 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을까. 그동안 위기 시그널은 없었을까. 더스쿠프가 위기에 빠진 쿠팡과 그 이유를 찾아봤다. “최종 목표는 고객들이 ‘쿠팡 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6년여 전인 2015년 11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당시 대표)은 ‘쿠팡의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쿠팡이 2014년 처음 선보인 ‘로켓배송’ 서비스는 그야말로 획기적이었다. 오늘 생필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배송되는 로켓배송에 숱한 주부가 매료됐다. 그후 6년 ‘이커머스 공룡’이 된 쿠팡이 이번엔 ‘가구’를 넘본다. 전문기사의 설치가 필요한 침대부터 식탁ㆍ소파까지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아볼 수 있다. 이른바 ‘로켓설치’다. 쿠팡의 시도는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어제 주문한 침대가 오늘 도착했지 뭐야.” 주부 김미경(45)씨는 최근 쿠팡에서 가구를 주문했다가 빠른 배송에 깜짝 놀랐다. 해외에 머물던 언니가 10년여 만에 귀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국토부 진실게임]해임사유 부당 vs 충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60)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구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퇴진을 종용하는 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몹쓸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자 사람들은 외출을 줄였다. 덕분에 온라인 쇼핑업체는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다.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업체도 마찬가지였다. 소비자는 편했고, 업체는 배를 불렸다. 그 사이 홀로 사투를 벌인 건 택배기사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당하기 힘든 물량을 소화해온 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특수를 그들이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속 택배기사의 눈물을 취재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전세계 곳곳에서 ‘사재기’ 조짐이 일었다. 불안감을 느
쿠팡플렉스의 배송단가가 떨어지고 있다. 추정되는 이유는 하나, 배송인력이 늘었을 가능성이다. 쿠팡 역시 “시장 논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찜찜한 구석이 없지 않다. 배송인력이 증가한 것보다 쿠팡의 배송건수가 훨씬 더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배송인력의 증가가 배송단가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닐 수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플렉서의 배송단가를 떨어뜨린 건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민감한 질문에 펜을 짚어넣었다.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자유롭게 일하고 소득을 얻는 배송 일자리
■ 이마트의 SSG=이마트가 온라인 시장을 노린다. 3월 신세계와 온라인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온라인 플랫폼 ‘쓱닷컴(SSG)’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전국 150여개 할인점 인프라와 신세계그룹의 막강한 자본력은 이마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만 확보하면 ‘로켓처럼 날아가는 쿠팡’을 잡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문제는 물류센터 부지 확보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경기도 하남에 30층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마트는 계획대로 물류ㆍ
미국에선 유통업체 월마트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월마트의 경쟁력은 2022년이면 끝날 것이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같은 시간 한국에서도 판박이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이마트와 쿠팡의 대결이다. 점치기 힘든 두 업체의 경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마트와 쿠팡의 온라인 대전을 취재했다. ■이마트의 고민 = “배송 차별화를 이룬 쿠팡은 이마트에 위협적.” “경쟁 강도 높이는 쿠팡 때문에 이마트 실적에 악영향,”
‘쿠팡맨’ ‘로켓배송’으로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받아온 이머커스 업체 쿠팡이 택배운송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설립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 대구시에 전기화물차를 이용한 친환경 배송 전초기지도 마련했다. 쿠팡은 대기업들이 장악한 택배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쿠팡의 신사업 택배운송업을 둘러싼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쿠팡이 택배운송사업을 시작한다. 10월 26일 쿠팡은 “11월 중 대구광역시에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
배송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날로 가팔라지면서다. 하지만 눈을 번뜩이게 할 만한 배송 서비스를 찾기는 어렵다. 좁은 국내시장에서 차별화를 얼마나 꾀하겠느냐는 생각에서다. 설사 획기적인 배송 서비스더라도 비용 탓에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진화하는 배송 서비스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배송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즉시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배송 서비스는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마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쿠팡사태대책위원회가 27일 서울동부노동지청을 방문하여 근로감독청원과 진정서를 제출하고 고용노동부의 진정성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지난 19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쿠팡이 쿠팡맨에게 최소 75억원을 미지급해왔다고 시간외수당을 미지급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쿠팡은 21일 사내공지를 통해 시간외수당 미지급 사실을 인정했으나, 미지급액은 13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쿠팡대책위는 "쿠팡은 이정미 의원의 발표가 있고 나서야 일요일 2시간 조기퇴근에 따른 미지급이라 밝히고 있으나, 그동안 이러한 이유로 수당을
“롤모델은 아마존이다.” “한국의 아마존이 되는 것이 목표다.” 김범석 쿠팡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한 말들이다. 아마존이 그랬듯 적자를 감수하면서 성장일로를 걷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쿠팡은 큰 투자금을 여러 차례 유치해 물류시스템, 배송서비스 등에 적극 베팅했다. 적자가 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쿠팡이 ‘한국판 아마존’으로 가는 길은 험난
온라인은 이제 ‘레드오션’이다. 업체 규모가 작든 크든 온라인 시장에 둥지를 틀고 있어서다. 대형마트 3사가 온라인에 뛰어들었을 정도다. 소셜커머스ㆍ온라인 쇼핑몰 등이 ‘감성’과 ‘유머’를 더한 서비스로 무장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젠 웃기거나 울리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1년차 직장인 A(27)씨는 상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소
신현성(29) 티켓몬스터(소셜커머스 티몬) 대표가 배송 전쟁에 뛰어들었다. 24시간 내 배송을 내건 ‘슈퍼배송’을 론칭한 것이다. 동종업체 쿠팡의 로켓배송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택배업체와 계약, 전문 택배기사가 배송한다는 점이다. 발상은 좋지만 쿠팡 로켓배송이 구축한 입지를 파고들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마존·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
‘쿠팡맨’ ‘로켓배송’으로 배송 서비스의 혁신을 꾀한 쿠팡이 또 다른 서비스로 무장한다. 오픈마켓으로 불리는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다. 쿠팡이 제공한 플랫폼에 여러 판매자가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소비자로선 다수의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다. 김범석(37) 쿠팡 대표의 ‘고객 중심’ 경영 마인드가 쿠팡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소셜커머스
김범석 쿠팡 대표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쿠팡이 이번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금액은 지난 1년간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이 투자받은 금액을 모두 합친 6억3600달러 대비 2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한해 글로벌 벤처 단일 투자유치금액으로 따지면 우버, 샤오미에 이어 3번째 규
서비스 론칭 4년 만에 연간 거래액 2조원 돌파. 이마트몰 물류센터보다 더 많은 상품 보유, 4억 달러 투자유치 성공. 이보다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인 소셜커머스가 있을까. 한국자본으로 설립된 ‘쿠팡’의 이야기다. 이 회사 김범석(38) 대표는 “아마존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3월 17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쿠팡 기자회견 직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