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협상 에디슨모터스]새우, 고래 살릴 수 있을까지난 4월 자금난으로 두번째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차가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자금 조달 능력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쟁 상대였던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이 자금조달 증빙 부족을 이유로 평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한국화이바 친환경차량사업부가 전신이다. 지난해 매출은 898억원으로 쌍용차(2조9502억원)에 비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다마스’와 ‘라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국GM은 내년 1분기를 끝으로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991년 각각 출시된 다마스와 라보는 29년 동안 37만대 이상 팔린 스테디셀링 모델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LPG 연료를 사용해 경제적인 면에서 뛰어나고 적재공간이 넓은 데다 좁은 골목길에서의 기동성이 좋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상용차 중에선 유일하게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가령, 다마스와 라보를 몰면 개별소비세ㆍ취등록세
코로나19가 차량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1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 MG가 발간한 ‘2020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차량 소유를 원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7.0%로 ‘그렇지 않다(34.0%)’보다 13.0%포인트 높았다. 대중교통에서의 대인 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갖길 원한다는 얘기다.실제로 전염병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차량 수요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적지 않다. 보고서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대유행 때도 비슷한 양상을
세계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잇따라 중단하면서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미국에선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의 일부 생산시설이 순환 셧다운(일시중단)했다. 이들 기업은 순환 셧다운을 통해 광역 방역, 근무자 간 근로 간격 유지, 근로자 간 접촉 피하기 등에 힘쓸 계획이다.도요타ㆍ혼다ㆍ닛산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완성차업체들도 미국과 유럽 내 공장을 멈춰 세웠다. 3월 말부터 멈춘 공장은 4월 초 재가동될 예정이다. 혼다에 따르면 북미 협력업체 2만7600여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우한 폐렴, 명품기업에 ‘이중재앙’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병해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가 명품·항공·자동차·관광업계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월 27일(현지시간) CNN은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분석가들이 올해 상반기 중국 소비가 10% 감소하면 명품 브랜드 기업의 연간 수익이 최대 4%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조엘 드 몽골피에 베인앤드컴퍼니 명품 담당자는 “신종 코로나는 명품업계에 이중재앙”이라며 “중국인이 자국 내 쇼핑
여름철엔 자동차 관련 사고가 부쩍 늘어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6년부터 3년간 여름철(6~8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23~24도일 때 6958건이었던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가 35~36도엔 9259건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더위뿐만 아니라 폭우·낙뢰 등의 날씨가 도로환경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자동차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특히 와이퍼 점검은 필수다. 비가 올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와이퍼의 수명은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 V)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선두에 섰다. 두 모델 모두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물량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팰리세이드는 출시 당시 주문이 폭주해 고객 대기기간이 최장 1년에 달하는 등 생산부족 사태를 겪었다. 결국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공장 생산량을 월 6200여대에서 8600여대로 늘리기로 결정했고, 7월 중순에 추가 증산이 이뤄졌다. 현대차는 당초 팰리세이드 판매목표를 연간 2만5000대로 잡았지만
[시작된 브렉시트 리스크]글로벌 기업의 ‘영국 대탈출’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탈脫영국을 준비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수출의 절반가량을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 내 기업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뉴욕타임스는 리서치기관 ‘뉴 파이낸셜’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75개 이상의
현대차ㆍ기아차가 복합충돌 상황을 고려한 에어백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른바 ‘복합충돌 에어백 시스템’인데, 교통사고가 났을 때 1차 충돌에서 터지지 않은 에어백이 추가 발생하는 충돌에서 쉽게 터질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일정한 강도의 충격을 받아야 반응하는 기존 에어백 시스템은 1차 충돌에서 터지지 않으면 추가 충돌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ㆍ기아차의 새 에어백 시스템은 다르다. 1차 충돌에서 충격이 약했어도 운전자와 차량 상태를 계산해 2차 충돌에선 기준 충격 강도를 낮추거나 작동 시점을 조절한다. 추가 발생
자동차도 키가 필요 없는 시대가 왔다. 지문으로 문을 열고, 시동을 건다.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ㆍ시동 시스템’이 오는 2019년 1분기 중국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싼타페 ‘셩다’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후엔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 문을 열고 닫는 데 지문을 이용한 건 이 시스템이 최초다. 그동안 지문으로 시동을 거는 기술은 있었지만 내구성과 보안 문제로 문을 개폐하는 기술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를 해결했다. 먼저 지문 인식 시스템을 외부에 설치해도 햇빛과 비바람, 눈보라 등을 견뎌낼
렌터카 사고 이후 렌터카 업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렌터카 이용자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2015년 260건에서 지난해 290건으로 28.3% 증가했다.유형별로는 ‘배상 과다 청구(49.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예약금 환급·대여요금 정산 거부(29.2%)’ ‘계약 불이행(15.6%)’ ‘차량고장으로 인한 운행 불가(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렌터카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렌터카 업계 관계자들은 보험범위와 자차손해면책제도(CDW) 등을 꼼꼼하게 따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적용됐던 차량 리스제도가 바뀐다. 2017년 12월 25일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의 여신전문 금융약관 838건을 심사한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해 줄 것을 금융위원회에 요청했다. 이 조항 탓에 소비자가 과도한 책임을 떠안는다는 게 이유였다.지금까지 신용카드사는 리스 이용자가 리스료를 한번 연체하는 것만으로도 서
한국GM이 거듭된 악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야심차게 출시한 ‘올 뉴 크루즈’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데다 유럽시장 수출물량마저 끊길 위기에 처했다. 한국GM은 지난 3월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를 출시했다. 경영진, 노동조합, 협력업체 등이 큰 기대를 걸었던 모델이다. 하지만 출시 첫달 2147대가 팔린 것을 제외하곤 실적이
국내 자동차 시장이 ‘혼란기’에 접어들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심각한 침체기를 수입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파고들고 있어서다. 수입차의 마케팅 전략은 시승행사부터 금융 프로그램, 의전 서비스 등까지 다양하다. 먼저 시트로엥, 푸조, 도요타는 시승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시트로엥은 7인승 MPV 그랜드 C4 피카소, 5인승 크로스오버 C4 피카소 등 전 모델
현대차, GM, 벤츠 등은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완성차 업체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 멋진 드림카도 ‘모터’가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30년 넘게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모터 등을 만들어온 업체가 있다. 자동차 부품ㆍ방산제품 제조업체 S&T모티브다.S&T모티브는 자동차 부품과 방산제품을 제조ㆍ공급하는 기업이다. 1981년 12월에 세워진 대우정밀공업이
청년실업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청년이 좌절하고 있는데도 계속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우리나라의 일만도 아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프랑스 청년들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프랑스 청년은 밤샘토론을 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청년들은 침묵하고 있다.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뜨겁다. 소형차 수준의 경제성과 SUV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서다. 특히 7월 6일 공개된 ‘티볼리 디젤’ 모델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막 출시된 티볼리 디젤의 구매를 경제적인 이유로 망설이는 수요자도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티볼리 디젤 못지않은 매력을 갖춘 소형 디젤 SUV를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5월 한달간 ‘안심할부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65%의 초저금리로 ‘푸조 2008’과 ‘푸조 208’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캐피탈을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푸조 2008 펠린L 모델(3090만원)을 구매할 경우, 선수금 30%를 납입한 후 36개월간 매월 62만원 상당을 내면 된다
1945년 8월 어느 화창한 오후. 뉴욕의 범죄세계를 천하통일한 돈 콜레오네(말론 브랜도) 가문의 결혼 피로연으로 영화 ‘대부’는 시작한다. 뉴욕의 고급 주택가 롱 아일랜드(Long Island)에 있는 멋진 저택 정원에서 콜레오네의 막내딸 카니의 결혼 피로연이 벌어진다. 이탈리아(시칠리) 특유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든파티는 활기차고 흥겹다. 피로연이 진행
영화 ‘대부(The Godfather)’는 이탈리아계 미국 ‘통속작가’ 마리오 푸조(Mario Puzo)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그때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한 통속작가의 소설은 실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숱한 화제를 낳았다. 많은 사람들은 작가 자신이 마피아에 깊숙이 연계되지 않고는 그토록 마피아 내부에 정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마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