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생활물가에 들어온 빨간불이 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식품, 생활용품 할 것 없이 모조리 오르고 있어서다(표➊). 이럴 때 주머니가 가벼워진 서민들이 선택할 방법은 딱히 없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거다. 되도록 안 쓰고, 반드시 써야 한다면 줄이는 것만이 상책이다.이런 분위기 속에 유통업계의 자체 브랜드인 PB(private brand)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PB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유통업계가 그 범위를 점점 확대하고 있는 거다. 롯데마트의 ‘온리프라이스’ ‘초이스엘’ ‘요리하다’, 이마트의 ‘
‘괴짜’ ‘천재’라 불리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CEO들이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나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이 대표적이다. 국내에도 이들과 비견되는 인물이 있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이다. 개인 SNS를 직접 관리하며 대중과 격 없이 소통하는 그는 최근 자신의 ‘부캐’를 활용한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브랜드가 된 정 부회장, 그는 신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화성에서 온 ‘고릴라(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로 베이커리를 열었다.” 이 흥미로운 스토리는 신세계푸드가 지난 11일 선보인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UNIVE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식품 100% 환불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맛이 좋지 않다면 다 먹은 제품이라도 환불해 주겠다는 거다. 식품만은 온라인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오프라인의 절박한 심정이 묻어 있는 전략이다. 오프라인의 마지막 승부수는 과연 통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맛없으면 환불’ 정책에 숨은 전략을 취재했다. # 직장인 홍대성(가명·27세)씨는 퇴근길에 종종 캔맥주와 안주를 산다. 최근 장을 보기 위해 들른 대형마트에서도 맥주와 함께 안주로 먹을 HMR 제품을 샀다. 집에 돌아와 전자레인지에 데운 제품을 입에 넣은 홍씨
20년 전 ‘쌀밥을 누가 사먹니’라던 소비자들은 이제 큰 거부감 없이 국도, 반찬도 가정식대체식품(HMR) 제품을 선택한다. 바야흐로 HMR 시대다.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유통업체까지 HMR 브랜드를 출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식품업체와 유통업체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이 낯선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HMR 대결투를 취재했다. 가정식대체식품(HMRㆍHome Meal Replacement)이 ‘엄마 손맛’을 대체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 고령화 등 사회적 요인이 맞물린 데
외식업계가 임대료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고정비 변수’ 탓에 흔들리고 있다. 가격 인상으로 위기 탈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가격을 끌어올릴수록 가성비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임대료 인상→ 고정비 증가→가격 인상→수요 감소…. 외식업체가 악순환의 덫에 걸렸다. 최근 외식보다 가정간편식(HMRㆍHome Meal Replacement) 수요가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외식업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의 고리를 취재했다. 외식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식산업의 경기를 점칠 수 있는
대형마트들은 수년째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부쩍 커진 온라인 시장 덕을 톡톡히 볼 것 같았던 이커머스 업체도 ‘마이너스 성적표’ 탓에 속앓이가 심하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경기침체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이런 유통업체의 ‘초라한 시대상’을 반영한 게 PB(Private Brand)다. 숱한 유통채널은 참담한 실적을 반전시키기 위해 ‘나만의 브랜드’ PB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PB 역시 빛과 그림자가 뚜렷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PB를 분석했다. 독일계 슈퍼마켓 체인 알디(Aldi). 현재 전
개인이 다양한 콘텐트를 직접 생산ㆍ공유하는 1인 미디어가 대세다. 어떤 매체보다 빠르게 정보를 교류하고 여론을 형성해 대중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 1인 방송이 인기를 끌자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소비자와의 친숙도를 이용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광고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1인 미디어 마케팅은 크리에이터(creator)가 실제 제품을 사용하거나 서비스를 체험하는 ‘리얼’ 형식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유통업계는 1인 콘텐트 제작자를 육성하거나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작업 등을 통해 다양한 1인 미디
[최종구 금융위원장]“누가 봐도 더블스타…”결국 노조가 백기를 들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월 30일 해외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노사정ㆍ채권단 긴급 간담회 이후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던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영업을 쉰다.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 규정이 생긴지 5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무용지물이다. 유통 대기업들이 허술한 규제의 사각지대를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변종이 ‘규제의 벽’을 농락하고 있다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규제벽을 허무는 유통 변종 채널을 취재했다. ‘대형마트
“이마트에서 파는 노브랜드 초코파이는 이마트에서 만드는 거 아니에요?” 많은 소비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노브랜드가 이마트의 PB(Private Brand)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아니다. 노브랜드 초코파이는 롯데제과에서 만든다. 노브랜드의 초코파이뿐만이 아니다. 유통업체 PB상품 포장지 뒷면에는 우리가 미처 연결 짓지 못한 업체 이름들이 낯
신세계푸드가 성장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2015년 진출한 식품제조업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원동력은 이마트, 이마트24 등 그룹사와의 ‘연계전략’이다. 제품을 공급할 유통채널이 많은 게 고속성장의 발판이라는 얘기다. “신세계푸드를 2023년까지 매출액 5조원의 종합식품회사로 키우겠다.” 식자재 유통업체 신세계푸드가 식품제조업에 뛰어든 2015년, 정용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노조 “공공기관 장 자질 없다”김정래(63)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퇴출하라는 노조의 요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노조는 1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 함께 ‘공공기관 적폐청산! 한국석유공사 사수! 김정래 사장 퇴출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석유공사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김
1월 28일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예로부터 닭띠 인물들은 의리가 있고 섬세하며 선견지명과 총명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닭띠 CEO는 모두 93명에 달한다. 오너 CEO는 8명이다. 눈길이 가는 6명의 닭띠 CEO들을 통해 새해 우리 경제의 희망을 읽어본다
이갑수(60) 이마트 대표가 “2017년은 이마트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더 큰 책임감으로 한발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2017년은 지난 수년간의 내수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을 딛고 다시 도약할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1월 신세계그룹 임원 인사에서 ‘이마트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체제의
정용진(48)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0여년 전부터 구상해온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9일 공식 개장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복합쇼핑몰’ 개장으로 서울 강남과 수도권 동남부 일대가 다소 들썩거리는 분위기다. 국내 오너 3세 CEO의 대표주자 군群으로 분류되는 그는 인문학을 경영에 접목하는 것으로도 꽤 유명하다. 젊고 패기에 찬 그의 ‘뉴 신세계’ 실험이
정용진(48) 신세계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마트 PL(Private Label) 브랜드 ‘피코크(PEACOCK)’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식품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자체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유통채널 경계를 허물고 있다.지난 1일 이마트는 “‘피코크’를 국내 대표 식품 전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신세계그룹 외부로도 유통채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주가는 실적에 연동하게 마련이다.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는 당연히 춤을 춘다. 그런데 식품업계의 요즘 주가가 이상하다. 실적과 주가가 ‘역(-)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신제품을 쏟아내도, 실적 개선을 알려도 증시는 좀처럼 응답을 하지 않는다. 왜일까. 지난 몇년간 미디어를 휩쓴 ‘쿡방·집밥 열풍’의 최대 수혜자는 식품업계였다. 레토르트·가정간편식·
대형마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실적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서다. 이젠 소셜커머스의 도전마저 의식해야 할 판이다. 대형마트가 명운을 내걸고 변신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흥미로운 점은 변화 포인트가 혁신적이라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대형마트의 신경영 전략을 살펴봤다. 한때 유통업의 대명사로 불리던 대형 할인마트. 최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몰과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성장률이 돋보인다. 기존 할인점도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된 모습이다. 이마트의 성장 열쇠는 상품 경쟁력이었다. 이마트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탄산수 열풍이 불고 있다. 탄산수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가 멈출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생수 시장에서 탄산수의 비중이 어느덧 7%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탄산수가 이렇게 고속성장하는 이유는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 덕분이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풍문도 나돈다. 사실일까. 탄산수의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탄산수가 톡 쏘듯 뛰어오르고 있다. 탄산수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