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된 당신. 혹시 우울하거나 불안 증세가 나타나진 않았는가. 몇몇은 ‘맞다’며 무릎을 칠 것이다. 특히 젊은층과 여성 중에 그런 증상이 나타난 이들이 많을 게다. 많은 이들이 이를 ‘코로나 블루(corona blue)’쯤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현상을 콕 집어 ‘코로나 우울’이라고 명명했다.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먼저 감염됐던 이들 중 몇몇은 ‘독감보다 더 아팠다’면서 혀를 찼지만, 건강씨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열이 조금 오르는
고통은 역설적이다. 자본엔 약하고, 빈貧엔 잔인하다. 혹자는 자본주의의 숙명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그건 지독한 불평등일 뿐이다. 2018년 창업한 화장품 스타트업 ‘가람오브네이쳐(Garam of nature).’ 이곳은 글로벌 기업들이 탐내는 IP(지식재산권) 업체다. 독특한 한방 콘셉트와 탁월한 기술력은 세계시장에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 대학 재학 시절 이 회사를 창업한 오성음(37) 대표는 ‘낯선 길’을 고집한다. 수익의 절반가량을 기부하고, 애써 개발한 기술을 사회적 약자에게 무상으로 전수한다. 이유는 별다른
지난 15일 오후 2시, 지만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이 미국 커넬대학교로부터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증을 받았다.지만호 상임위원은 1980년대 동화통신사의 '동화그라프' 기자로 활동을 시작하며 1980년 출판사 한국문예사를 설립하고 월간지와 주간 신문을 발행하면서 20여 년간 출판 및 글쓰기 활동을 했다. 그가 출간한 국내 최초 ‘한중영동양의학상용대사전’이라는 한의학 사전은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로에서 최우수 도서상을 수상했다. 이후 문화공보부장관 및 내무부장관 표창 및 2013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고 2015년
바쁜 현대인은 병을 일으키는 에너지인 스트레스와 과로를 달고 산다. 이들은 두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신질환·만성두통·탈모에 시달리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다. 이뿐만이 아니다. 두뇌활동이 호르몬에까지 영향을 주면, 당뇨·암·고혈압·심장병 등 성인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큰 문제다. 현대의학이 진화를 거듭했음에도 당뇨·암·고혈압·공황장애 등 성인병을 완전하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은 개발하지 못했다. 탈모도 마찬가지다. 모발이식과 약물요법은 현대의학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빠졌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71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월 16일~10월 20일)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160㎡)을 설치 운영한다.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지난해 109개국 7,500여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방문객은 28만여 명에 이른다. 또한 4,000여 개의 다양한 출판 관련 이벤트가 개최돼 수많은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한국 출판계로서는 놓칠 수 없는 국제도서전으로 꼽히며, 한국이 참가하는 것은 올해로 22번째이다.
칼슘은 매우 중요한 혈액 성분 중 하나입니다. 땀이나 소변 배출량이 많은 시기에 칼슘 섭취량이 적으면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뼈를 녹여 칼슘을 혈액에 공급합니다. 그 결과, 뼈는 푸석푸석해지고 골다공증으로 이어지게 되죠.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선 매일 식사를 통해 800㎎ 이상의 칼슘을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칼슘은 심장이나 혈관, 뇌 신경세포의 움직임 등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낍니다. 이때 뼈에 저장된 칼슘을 가져다 쓰면 혈관 벽 세포 속에 칼슘이 늘어나게 됩니다
강한 연기파 배우 김영호씨가 최근 육종암 투병 사실을 밝히면서 이 질환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골육종이라고도 부르는 육종암은 드물게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악성종양 중 0.2% 정도의 비율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육종암은 모든 부위의 뼈에서 생길 수 있지만 보통 긴뼈의 말단 부위와 무릎 부위에 흔히 발생합니다.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는 암입니다.육종암이 발생하면 뼈에 통증이 생깁니다. 초기에는 운동할 때만 통증이 있다가 쉬면 사라져 가벼운 통증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육종암이 어느 정도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민은 자전거 이용시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박기열 부의장이 발의해 8일 통과된 개정안은 이승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과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이 발의한 같은 제명의 개정안과 통합 및 보완돼 대안으로 제출됐다.이 날 박기열 부의장이 제출해 본회의에서 가결된 개정안은 서울시민이 음주상태에서 자전거를 운행하지 않도록 하는 책무 등을 포함하고 있다.박기열 부의장은 “서
체중이 늘면 식사를 제한하거나 운동을 해서 살을 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살이 찐 원인이 비만이 아니라 부종浮腫일 수도 있습니다. 물살이 오른 듯 다리 같은 부위가 퉁퉁 부어오르는 부종은 외관상에도 보기가 좋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은 비만과 부종의 차이점을 알아봅시다.비만은 지방의 증가에 따른 겁니다. 반면 부종은 몸에 수분이 차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다만, 체중계 눈금만 보면 어떤 원인에서 살이 불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체중이 늘었다고 곧장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가 무조건 좋은 선택
한의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오장五臟(간·심장·비장·폐·신장)’은 가운데가 막혀 있는 기관입니다. 이에 비해 ‘육부六腑’는 속이 비어 있는 기관을 말하는데, 담·소장·위·대장·방광·삼초三焦를 일컫습니다. 삼초는 내장을 담는 그릇 같은 겁니다. 명치와 배꼽을 기점으로 위로부터 상초·중초·하초의 세가지로 나뉩니다. 다만, 삼초는 반드시 현대의학적인 장기 개념과 부합하진 않습니다.일반적으로 육부는 에너지를 모으고, 오장은 그것을 저장하는 기관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배꼽 아래 있는 신장은 수분 대사를 맡는 동시에 기氣를 축적하며 생식
요추에서 발생한 추간판 탈출증을 일명 ‘허리디스크’라 부른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상당히 흔한데, 이를 수술 없이 치료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보존적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몰라 고민하곤 한다. 사실 디스크로 진단받은 환자들 중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더라도 상당수 환자들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디스크의 발병 양상은 다양하다. ‘요추 4번째 디스크 탈출’ ‘좌골신경통’ ‘섬유륜이 찢어졌지만 수핵의 탈출은 없음’ 등이다. 당연히 모든 양상을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예전에는 환절기만 되면 심했던 비염은 미세먼지와 다양한 환경적인 요소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생활을 괴롭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나 요즘 같은 겨울에 추운 바람이 코끝을 스치면 비염이 더욱 심해져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부터 호흡곤란, 코 막힘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만성소아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 역시 말못할 괴로움이 있을 것이다.목동한의원 경희아이큐한의원 정승원원장은 “비염의 증상만을 놓고 보면 딱 호흡기 질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러한 비염이 아이
원래 뼈의 중요한 역할은 서서 걷기 위해 몸을 지탱해주는 겁니다. 우리 신체가 칼슘을 필요로 할 때 칼슘을 보충해주는 저장고 역할도 뼈의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바다에 사는 생물들은 칼슘을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닷물에는 많은 칼슘이 섞여있기 때문에 칼슘이 필요하면 바닷물을 마시면 됩니다. 따라서 칼슘을 뼈에서 혈액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부갑상선副甲狀腺이라는 기관도 없습니다.하지만 바다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동물들은 공기에서 칼슘을 보충할 수 없습니다. 신체가 칼슘을 원하면 부갑상선 호르몬이 작용해 뼈에 저장된 칼슘을 녹여 보
흰살 생선과 붉은살 생선. 살의 색조가 다르듯 효능도 다릅니다. 흰살 생선은 관절통에 좋습니다. 관절통 예방에 필요한 콜라겐이 흰살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흰살 생선은 매우 딱딱한 전신 근육을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바다 곳곳을 다닙니다.그 딱딱한 근육을 감싸서 보호하는 게 콜라겐입니다. 흰살 생선의 대표적인 어종은 대구·넙치·가자미·복어·농어입니다. 색깔이 붉은 연어는 붉은살 생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흰살 생선에 속합니다. 살의 색깔이 붉게 보이는 것은 아스타크산틴이라는 적색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때문입니다.붉은살 생선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 이후에 발생한 통증과 각종 증상들을 말합니다. 후유증은 신체적 상해가 명확하게 진단되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상해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일까요? 가장 많이 나타나는 후유증과 그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신체적 상해로 인한 통증을 살펴보시죠. ■경항통ㆍ견배통ㆍ요통 = 교통사고를 당하면 목과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돌과 함께 몸이 튀어나가는 순간, 고정되지 않은 머리가 갑자기 꺾였다가 반대로 젖혀지면서 척추에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변비는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경련성痙攣性 변비와 이완성弛緩性 변비다. 경련성 변비는 장속 내용물이 제대로 운반되지 못해 일어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특징은 변이 동글동글한 토끼 배설물과 같다는 점이다. 이완성 변비는 운동 부족이나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는 식생활 습관 때문에 대장 전체의 움직임이 나빠져서 생기는 증상이다. 굵고 단단한 변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어떤 종류의 변비라도 개선하려면 식사나 운동 등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현대인들은 육류 위주의 서구화된 식생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종종 관절통과 근육통을 수반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감기에 걸리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백혈구 수가 증가한다. 면역 세포가 더 강하게 작용하도록 뇌가 지령을 내려보내는데, 이때 나오는 물질이 ‘프로스타글란딘’이다. 이 물질은 체온을 올리고, 위험을 알리기 위해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우리가 관절통과 근육통을 느낀다. 염증이 생겨 목구멍이 아픈 것도 이 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 때문이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므로 악화하기 전에 빨리 대처해야 한다. 증상별 감기와 효과적인 처방을 소개한
최근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해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스마트폰 엘보’라는 새로운 관절 질환이 등장했다. 팔꿈치가 비틀렸거나 어디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통증을 느낀다면 스마트폰 남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팔꿈치를 움직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왜 팔꿈치가 아픈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장시간 스마트폰 조작을 함으로써 생기는 팔꿈치 통증은 팔꿈치 관절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다. 팔꿈치에 붙어있는 팔뚝 근육의 긴장이 통증의 원인이다.요즘 스마트폰은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형에 비해 크게 나오는 편이
습기가 많아 축축한 장마철에는 식중독이나 곰팡이에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는 우리 몸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 서식한다. 무좀은 대표적인 곰팡이 질환이다. 사람의 피부에 상주하는 균의 일종인 마라세티아균도 ‘지루성脂漏性 피부염’을 유발하는 곰팡이 균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과하게 분비된 피지皮脂(피부의 기름기) 속에서 마라세티아균이 번식해 발생한다.피부염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는 ▲두피와 얼굴(눈썹과 눈꺼풀 주변, 콧방울 주위 등) ▲겨드랑이나 가슴 중심 부근 ▲사타구니의 피부가 맞닿는 부위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곳이다. 지루성 피부염이
관절통이나 요통 등 하체통증과 변비로 고생하는 고령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20〜30% 정도가 이런 증상을 느낀다는 통계도 있다. 하체통증이 발생하면 수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인 건강에는 적신호다. 한방에선 이런 환자들에게 소경활혈탕疎經活血湯을 많이 처방한다.소경활혈탕에는 작약芍藥·지황地薑·천궁川芎·창출蒼朮·당귀當歸·도인桃仁·우슬牛膝 등 10여가지 생약이 들어가는데, 몸속의 혈액(血)과 물(水·혈액 이외의 체액)의 순환을 개선한다. 구체적으로는 관절통·요통·신경통·근육통, 특히 허리에서부터 다리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