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식당에서 감자튀김을 주문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빅맥지수를 통해 소비자물가를 가늠하듯, 감자튀김 애착률은 경기 상태와 소비 강도를 관측하는 척도도 쓰인다. 감자튀김의 판매량이 경기나 소비와 ‘정(+)의 관계’라는 게 이 이론의 골자다. 미국 1위 감자튀김 제조사인 램 웨스턴에 따르면, 최근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와 함께 감자튀김을 주문하는 고객의 비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톰 워너 램 웨스턴 최고경영자는 “전세계 냉동감자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견실한
부모님 세대는 보통 집안의 가장이 경제권을 갖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유를 묻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상황이 바뀌었다. 부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에 혼자 경제권을 움켜쥐는 건 득보다 실이 더 많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아내가 경제권을 가진 부부에게 조언을 건넸다.양정훈(가명·36)씨와 이희은(가명·37)씨는 이혼을 고민 중인 상담자들이다. 저녁 식사 때의 사소한 말다툼이 이혼 위기로 이어질 정도로 사이가 나빠졌다.물론 진짜 이유는 따로
향유고래는 번식기에 가끔씩 소화되지 않은 배설물을 배출합니다. 해안가에 떠밀려온 이 배설물은 바닷물이 스며들고 햇빛을 받으면 더 단단해집니다.이걸 ‘용의 침’이란 뜻인 용연龍涎이라고 일컫는데요. 이를 알코올에 녹이면 독특한 향을 내는 최고급 향신료가 됩니다. 워낙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게당 가격이 금보다 비싸 ‘바다의 로또’라고도 불리죠. 세계 최고급 향료가 고래의 배설물로 만들어진다니, 정말 신기하죠?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
최근 오뚜기와 수제맥주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콜라보 맥주 ‘진라거’를 출시하자 소비자가 뜨겁게 반응했다. 라면과 맥주란 독특한 조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거다. 흔히 이럴 때 업체들은 ‘흥미’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어메이징브루잉의 전략은 다르다. 흥미가 아닌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면서 어메이징한 플랜을 밝히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 독특한 회사의 비밀을 취재했다. 지난 9월, 오뚜기 ‘진라면’의 패키지를 똑 닮은 맥주가 출시됐다. 수제맥주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브루잉)’가 오뚜기와 손
국내 브랜드 중 주방용품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솔직히 필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주방용품에 특화된 기업이 거의 없어서다. 최근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주방용품에도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필자가 핫스팟 11번째 기업으로 미 주방용품 업체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 Sonoma)’를 소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86년께 백화점에서 근무했던 필자의 담당은 주방용품이었다. 한창 업무에 매진할 때 ‘주방’을 맡았기 때문인지 필자는 지금도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다. 주방용품 유명 브랜드가 내놓는
어쩌면 평범한 복합쇼핑몰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번 가보면 그 독특함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위층 호텔에선 안락함을 만끽할 수 있고, 육교 하나만 건너면 또다른 복합단지가 나타난다. 각종 명품숍 사이에서 중저가 브랜드숍이 개성을 뽐내고, 지하층에선 알쏭달쏭한 향신료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홍콩 퍼시픽 플레이스, 김영호의 핫스팟 여섯번째 장소다.2000년대 초 미국과 일본에선 복합단지 개발이 붐을 일으켰다. 미국 LA에 있는 ‘더 그로브(The Grove)’는 대표적 복합단지다. 우리나라로 치면 전통시장인 ‘파머
릉라인민유원지에서 만난 평양 시민들우리의 평화자동차는 릉라다리를 건넌다. 다리 아래로 대동강이 흐른다. 대동강이 굽어 흐르는 가운데 위치한 섬, 릉라도. 우리는 릉라도에 있는 놀이공원, 릉라인민유원지에 가는 길이다. 북에서 맞이 한 토요일 오후다. 북녘 동포의 다양한 삶의 모습, 삶의 표정을 보고 싶다.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즐거움과 재미를 찾아 가는 곳, 놀이 공원. 그곳에 가면 평양시민들이 어떻게 여가를 즐기는지를 알 수 있으리라. 평양의 놀이 공원,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호기심을 가득 담고 릉라유원지로
평양 3대 냉면 맛집 이야기북에서는 옥류관, 청류관, 고려호텔식당을 평양의 3대 냉면 맛집으로 꼽는다. 평양에 머무는 동안 이 세곳의 냉면전문점 을 섭렵했다. 이번 회에서는 내가 체험한 평양냉면을 소개하겠다. 자, 평양냉면을 맛 보러 함께 가보자!평양 옥류관에 가다! 8월의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그 뜨거운 열기 아래 평양이 달아 오른다. 이 곳 평양은 오늘도 기온이 30도를 넘는다. 푹푹 찌는 여름 날씨다. 안내원이 말한다. “참, 덥습네다. 평양 온도가 30도를 넘는데, 남측은 얼마나 덥겠습네까!” 안내원은 휴전선 너
새로운 아이템이 인기를 얻으면 비슷비슷한 가게들이 줄지어 창업한다. 그 과정에서 원조는 사라지고, 미투(me too) 가게들이 활개를 친다. 제품이든 레시피든 상호든 베껴서 만든 탓에 경쟁력이 있을 리 없다. 미투 가게들은 금세 힘을 잃고, 시장에서 사라진다. 문제는 원조업체마저 무너지는 경우가 숱하다는 점이다. 미투 창업, 그건 ‘공멸’의 무서운 서막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미투창업 잔혹사를 살펴봤다. 2000년대 이후 국내 외식업계 역사는 ‘미투(me too) 창업사’와 맞닿아 있다. ‘뜬다’ 싶으면 순식간에 해당
개성의 이모저모개성의 역사의 향기에 흠뻑 취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개성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소도시 개성의 아름다움을 이곳저곳에서 발견하고 음미하는 중이다.개성의 주요 역사유적 탐방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다. 개성 민족려관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중국 단체관광객으로 붐벼 자리가 없었다. 차선책으로 경흥식당으로 정했다. 이미 평양에서 북의 음식을 여러 끼니 먹어 보았다.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는 미식가이기도 한 나에게도 그간 맛본 북의 음식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무
보스턴의 여름은 짧다. 6~7개월의 기나긴 겨울을 견뎌내고 두 달 남짓 잠깐 즐길 수 있는 여름. 이제 그 여름이 저물고 있다. 9월의 첫날이다. 어느새 성큼 가을이 찿아온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공기가 느껴진다. 보스턴의 가을 문턱에서 평양에서의 여름을 다시 추억한다.지난여름은 추억은 각별하다. 이 각별한 추억을 주변 이웃들, 친구들과 매일매일 나누고 있다. 옆집에 사는 제니와 켄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 나의 방북을 미리 알렸던 이웃 친구들이다. 걱정했다고 한다. 공화당 지지자인 그들은 나의 한반도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
강연 등 일정으로 필자의 외국 여행은 잦은 편이다. 중국·일본·베트남 등 최근 4개월 사이 여섯번이나 해외행 비행기를 탔다. 업무가 주목적이지만 비행기로 하늘을 날아 생경한 지역을 찾아다니므로 여행은 여행이다.가령 베이징北京의 왕푸징 거리를 걷다 보면 꼬치에 꿴 채 기름에 튀겨내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좌판 위에 수북하다. 필자는 길에 서서 뭔가를 먹는 걸 즐기는데 위생이 완벽히 담보되지 않아도 개의치 않는다. 꼬치는 오래된 중국의 먹거리다. 향신료를 뿌려 그들만의 독특한 향미를 즐기는데, 긴 막대기를 찔러 넣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이
식당 주인이라면 누구나 대박을 꿈꾸게 마련이다. 하지만 경기 불황에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를 보며 한숨만 쉬는 주인들이 더 많다. 결국 식당 앞에 손님을 길게 세울 수 있는 건 차별화된 요리의 맛과 질인데,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 향신료 기업 맥코믹앤컴퍼니도 맛의 비밀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최근 백선생만큼 섬세한 요리 고수를 만났는데, 흥미롭게도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었다.수많은 맛집들은 제조법을 비밀에 부친다. 장사 밑천이 되는 특별한 기술인데다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도 있어서다. 물론 다른
뻔한 일을 하기 싫어 창업의 문을 노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시장은 냉정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아이템은 통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패기를 잃는 창업자들이 부지기수다. 식문화콘텐트기획업체 다누리맘 우희현(28) 대표는 달랐다. 넘치는 에너지로 여름을 보낸 그는 한층 더 성숙해 있었다. 가을, 그를 다시 만났다. 스타트업 ‘다누리맘’의 애초 사업 아이템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산후조리’였다. 명분도, 취지도 더할 나위 없었지만 시장에서 살아남기엔 한계가 있었다. 우희현 다누리맘 대표는 좌절하지 않았다. 빠르게 아이템을
“아마씨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됐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의 발표 후 슈퍼곡물로 각광받던 아마씨는 졸지에 ‘중금속 함유물’로 전락했다. 캐나다 아마씨 업계 1위 업체 캔마푸드도 한국시장을 떠나야만 했다. 그로부터 1년, 캔마푸드가 한국시장에 출사표를 다시 던졌다. 마일스 해밀턴 캔마푸드 회장은 “카드뮴 논란은 기준이 불러일으킨 오해였다”면서 “아마씨는 정말 좋은 슈퍼곡물”이라고 말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를 만났다. “카드뮴 관련 오해를 풀고 아마씨(flax seedㆍ아마의 씨앗이자 향신료)를 다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60년 전통의 원조 봉평 현대막국수가 수지 신봉동에서 오픈했다. 수지 현대막국수는 허양만 식객 19권 94회에 나온 봉평 3대 막국수 맛집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수지 현대막국수는 주방이 훤히 보이는 오픈키친으로 구성돼 청결하게 운영되는 주방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깨끗하고 넓은 실내는 많은 고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깔끔한 분위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100% 국산 메밀만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면발을 뽑아내는 수지맛집 현대막국수의 비빔막국수는 매콤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양념이 식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할 때가 많다. 혹여 좋아서 술을 마시더라도 몸 생각을 하며 마시는 게 현명한 처사다. 그렇다면 숙취 해소를 돕는 ‘첨가물’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는 ‘카르다몸’이다. 카르다몸은 육류나 생선 특유의 잡내를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향신료다. 생강과에 속하는 이 열매는 타원형으로 녹색이고, 스테이크·카레·생선요리·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서울의 번화가 중 하나인 강남은 다양한 상권들이 분포되어 있는것 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음식점이 있어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눈 요기거리를 경험 할 수 있는 장소이다.특히 강남은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분들도 길거리를 오가며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찾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러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논현역 맛집 중 하나인 취영루는 어린 시절 먹어 본 옛 향수를 느껴 볼 수 있는 중국 음식점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취영루만의 맛의 비결이다 흔히 중국 음식점을 생각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시대가 발전하면서 세계의 온갖 산해진미를 얼마든지 맛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서민 곁에는 항상 국수가 있었다. 지금도 라면, 잔치국수, 자장면, 칼국수 등 다양한 국수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며 한 해 동안 한국인 1명이 소비하는 국수의 양만해도 9.73kg에 달한다. 라면으로 환산하면 80여 개, 세계 소비량 1위다. 국내에서 ‘국수’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제주다. 1950년 대부터 시작된 제주도의 고기국수 역사는 1970년 대 들어 접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이번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던 2017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모두 엄격한 관리하에 일반인을 제외한 기업간의 B2B 비즈니스만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39개국 1,382 참가업체와 54,200명의 기업 관계자 등 규모의 크기만큼 매우 뜨거운 관심 속에서 4일간의 행사일정이 진행되었다.이중 본 행사기간 내내 수많은 비즈니스 전문가들 사이에 둘러 쌓여있는 기업이 있어 초대의 관심을 이뤄냈는데 이 기업은 수입식품 전문 에이전트로 잘 알려진 본타코리아다. 완성도 높은 제품만을 선별하여 국내에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