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시장의 절대강자 동서식품이 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월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론칭하면서다. 12년 전 실패했던 캡슐커피 시장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신시장 개척에 나선 직후 오너 2세 김석수 회장이 복귀했고, 10년 만에 대표도 변경됐다. 동서식품으로선 캡슐커피 시장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셈인데, 그만큼 부담감도 높아졌다.믹스커피 브랜드 ‘맥심(Maxim)’으로 널리 알려진 동서식품이 새로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월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론칭하면서다.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는 유통가에서 소비자의 눈에 띄기 위해 업체들은 다양한 시도를 꾀한다. 그중에는 무모하더라도 고정관념을 깨고 나오는 제품들이 있다. 기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없다면 1위가 될 영역을 개척하려는 제품들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인식부터 소비 문화까지 바꾸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깨거나 깨지거나…, 더스쿠프가 고정관념의 경제학을 비주얼로 살펴봤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jeeyeong.shim@thescoop.co.kr
# 소비자는 늘 새로운 것을 찾는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인지 취향도 갈수록 세밀해진다.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수요를 붙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온갖 방법을 다 시도한다. 시장을 지배하는 고정관념을 깨려는 시도도 그 방법 중 하나다.# 쉽지 않은 전략이다. 영역을 지배하는 1위 브랜드의 아성은 어지간해선 무너지지 않는다. 입맛이든 소비문화든 브랜드 인지도든 한번 생긴 고정관념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다. # 이 때문인지 아성을 깨기 위해 ‘신박한’ 아이디어로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 중 살아남은 건 많지 않다. 대
종합식품업체로 거듭난 하림이 개당 2000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라면을 출시했다. 시장에 ‘라면은 저렴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견고함을 알면서도 하림은 정면돌파에 나섰다. 사실 하림처럼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도전한 업체는 숱하다. 빠르게 돌아가는 유통업계에서 소비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깨고 판을 흔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감히, 라면 주제에’ ‘인스턴트에서 빼달라는 욕심’…. 과감한 문구 뒤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이정재가 젓가락을 들고 씩 웃는다. 또 다른 영상
연간 6000톤(t)의 원두와 스틱커피ㆍ커피믹스 등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이디야 드림팩토리가 가동 1년 만에 알찬 성과를 맺었다. 자체 생산한 커피믹스 제품 ‘스페셜 모카블렌드 커피믹스’ ‘스페셜 골든블렌드 커피믹스’ 2종이 지난 4월 미국 수출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디야커피(이하 이디야) 측은 “커피믹스 2종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33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만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미국 수출을 통해 한국 커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참고: 이디야는 지난해 4월 경기도 평택에
‘좋은 아침 좋은 생~각 포스트’라는 짤막한 노래를 아는가. 동서식품 포스트의 로고송이다. 배우 신애라가 아이에게 아침으로 시리얼을 주는 모습과 함께 대중의 뇌리에 박혔다. 경쟁자인 농심켈로그도 호랑이 마스코트 ‘토니’와 함께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는 재치 있는 문구를 내걸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두 업체의 경쟁적인 마케팅 덕분인지 플레이크 시리얼은 ‘간편하고 든든한 대용식’의 대명사가 됐다. 주요 타깃인 아동뿐만 아니라 아침을 챙겨 먹기 힘든 성인층까지 흡수한 결과였다. 이런 시리얼의 입지가 최근 들어 흔들리고 있다. ‘간편하
[구본환 vs 국토부 2라운드] 국회로 넘어간 ‘해임 공방’ 해임 통보를 둘러싸고 국토교통부와 구본환(60)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회(공운위) 의결과 후속 절차를 거쳐 구 사장의 해임을 확정하고 9월 28일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했다.그러자 구 사장은 “해임을 강행한다면 ‘인국공 사태’와 관련한 관계기관 개입 등 그동안의 의혹이 국정감사, 언론보도, 검찰수사 등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곧 열리는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참석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하기도 했
최근 청계산 자락에 독특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콘셉트스토어 ‘솟솟618’이다. ‘솟솟’은 코오롱스포츠 로고의 상록수를, ‘618’은 청계산의 높이 618m를 뜻한다.솟솟618은 일반 코오롱스포츠 매장과는 완전히 다르다. 1층에선 의류매장이 아닌 카페(올모스트홈)가 방문객을 맞는다. 지하 1층에는 1970년대 상품과 현재 상품을 함께 진열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품을 대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콘셉트스토어 솟솟618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겠다는 게 코오롱스포츠의 계산이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동서식품은 ‘맥심’ ‘카누’ ‘맥스웰하우스’ 등으로 인스턴트ㆍ조제커피 시장에서 점유율 80%대를 차지하는 ‘커피믹스 왕국’이다. 부족한 게 없어 보이지만 시장은 이 회사를 향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동서식품의 현주소와 미래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노란 포장에 초록색 띠, 형태만 봐도 익숙하다.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가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동서식품은 1976년 세계 최초로 원두ㆍ크림ㆍ설탕이 배합된 커피믹스를 개발했다. 198
최근 식품업체 팔도가 출시한 ‘괄도네넴띤’이 이슈가 됐다. 이 제품은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 한정판인데, 독특한 제품명과 패키지, 기존 제품 대비 5배가량 매운 맛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한정판 출시에 힘을 쏟고 있는 곳은 팔도뿐만이 아니다.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숱한 식품업체들이 ‘한정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한정판이 한정판이 아니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더스쿠프(Ths SCOOP)가 스페셜 에디션에 숨은 고질적 문제를 취재했다.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1
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34회 마로니에 전국 청소년백일장의 예선 작품 공모가 지난 3월 29일 시작되어 오는 4월 26일까지 이어진다.중등부와 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로니에백일장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선은 인터넷 접수를 통해 공모 받으며, 5월 9일 홈페이지에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예선에 제출할 작품은 운문 2편이나 산문 1편 중 택1이며, 작품의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본선 백일장은 5월 18일 오전 9시 30분에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4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힘겨운 하루를 보낸 노동자들은 독한 소주로 애환을 삭였다. 박카스는 연탄가스로 두통에 시달리는 서민을 달래주는 ‘강장제’로 통했다. ‘노량진 컵밥’은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청년들에게, ‘컵라면’은 끼니를 때울 시간조차 없는 약자들에게 ‘든든함’을 선물했다. 누군가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거들떠도 보지 않는 이 서민식품은 우리네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국민소주의 등장 = 참이슬의 원조 브랜드인 진로소주는 1924년 평안남도 용강군에 설립된 ‘진천양조상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진로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35도였다.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아직도 절찬청춘 김중혁 작가의 추천도서 지친 청춘을 위한 청춘동기부여 서평한장 청춘들이 문학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동서식품이 준비한 프로그램입니다. 청춘동서 프로그램은 김중혁 작가와의 라이브 북콘서트로 마무리되었는데요. 아직도 청춘을 보내고 있다는 김중혁 작가. 그런 김중혁 작가가 각 테마별로 추천한 책들은 어떤 것일까요? 사랑 "세상의 모든 시집" 사람이 사랑하는 이에게 말을 건네고 다시 말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면, 언어를 오랫동안 압축하고 정제한 시를 통해 사랑의 정수를 알 수 있지 않을
[뉴스페이퍼] 동서식품이 주관한 청춘동서 라이브 북콘서트가 8일 마포 레드빅스테이션에서 진행됐다. 허희 평론가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중혁 소설가가 초청 작가로 레드빅스테이션을 찾았다. 허희 평론가는 김중혁 소설가가 초대작가로 잘 어울리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김중혁 작가님의 친구들이 문태준 시인과 김연수 작가인데, 김천 삼인방이라고 문단에서 불리고 있다. 문태준 시인은 약간 선생님 같은 느낌이고, 김연수 작가님은 까마득한 학교 선배의 느낌인데, 김중혁 작가님은 동네에서 보는 형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동서식품이 준비한 문학 소통 캠페인 '청춘 동기부여 서평한장'(이하 청춘동서)이 8일 라이브 북콘서트를 열고 4주 간의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라이브 북콘서트 초대작가 김중혁 소설가는 ‘자신은 아직도 청춘’이라며 청춘과 문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청중과 나누었다.‘청춘동서’는 7월 10일부터 총 4주간 각 주차별 주어진 주제에 해당하는 책에 대한 서평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400여 명이 참가하여 많은 시민들이 독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동서식품은 우수 서평자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대한민국 대표 커피 전문 기업 동서식품이 지난 7월 10일부터 개최한 청춘에게 힘이 되는 서평 캠페인 '청춘 동기부여 서평한장’이 오는 8월 8일부로 마무리 된다. 특히 마무리가 되는 8월 8일에는 '청춘동서 라이브 북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평 캠페인 ‘청춘 동서’는 '동서식품이 청춘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SNS 서평 이벤트', '청춘 동서 청춘 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아시아의 커피 소비량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가 세계 로부스타(대표적 커피 품종) 생산량의 75%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는 소비·생산 모두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4년 이후 원두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어, 국내 커피 업종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 11세기 아랍에서 퍼지기 시작한 커피는 유럽을 거쳐 브라
먹거리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동서식품 시리얼 제품이다.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소비자들의 분노는 치솟고 있다. 이유는 동서식품이 품질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부해온 기업이라서다.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대장균 시리얼’ 논란과 관련해 나흘 만에 공식
국내 커피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커피시장의 성장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실과 다른 지적들이다. 홈카페 시장이 성장한다면 커피시장은 더 커질 공산이 크다. 일본·프랑스의 커피산업도 그렇게 성장했다. 서울 거리에 카페들이 차고 넘칠 정도로 많아졌다. 작은 카페라도 바리스타 자격증은 기본이고 유럽 바리스
시사경제지 더스쿠프가 독자들의 요구로 ‘Again The Scoop’를 주1회 연재합니다. 더스쿠프가 ‘네이버 뉴스스탠드’와 ‘기사검색 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기사들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종과 단독도 있고, 읽을만한 ‘거리’도 있습니다. 그 5편 ‘동서식품 커피믹스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절대강자 ‘맥심’이 해외시장에서 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