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가까스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부부가 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둘은 허리띠를 졸라맨 끝에 소원 하나를 이뤄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한 지금 부부의 생각은 다르다. 내년이면 오십줄에 들어서는 남편은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지만, 아내는 재테크를 위해 더 큰 집으로 이사하길 바란다. 부부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무슨 청소기가 이렇게 비싸지?” 오랫동안 써온 청소기가 고장 나는 바람에 새 제품을 알아보고 있던 이영희(가명·47)씨 청소기 가격을 보고 화들짝
매월 주식·펀드·가상화폐 등에 돈을 꾸준히 넣는다. 적금을 깨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가상화폐 하락장이 오면 망설임 없이 수십만~수백만원을 베팅한다. 2030세대 중엔 이렇게 투자하는 이들이 많다. 누군가는 ‘무서움을 모른다’고 꼬집지만 투자 외엔 돈을 모을 방법이 없는 이들에게 ‘대안’이라는 게 있을까. 20대 4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참고: 개별 인터뷰를 가독성을 위해 묶어서 정리했다. 이름은 가명 처리했다.] ✚ 안녕하세요. 각자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김수연(가명·29세·여) : “현재 3년째 사무직으로 일
돈을 많이 벌수록 돈 모으기가 수월해진다. 여유자금이 많으니 당연한 이치다. 반면 200만원 남짓을 버는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매달 100만원씩 저축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중소기업 직장인 한동영(가명ㆍ36)씨는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사회초년생 때부터 길러온 알뜰한 씀씀이 덕분이다. 한씨는 1억원을 모아 작은 아파트도 마련했다. 하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들은 나름의 계획을 짠다. ‘한달에 얼마씩 저축해서 몇년 후엔 얼마를 모아야지….’ 하지만 막상 목돈을 모으기는 마음처럼 쉽지 않다.
결혼하고 나서 17년을 알뜰하게 살았다. 명품은 쳐다도 안 보고, 돈이 들어가는 취미도 자제했다. 그런데도 통장 잔고는 여전히 ‘제로’다.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자식들 교육비에, 매월 내야 하는 대출금까지 숨이 막힌다. 며칠 전엔 남편에게 잔소리도 들었다. 집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를 또 샀다는 게 이유였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 40대 부부의 하소연을 들어봤다.얼마 전 남편 김한명(가명·48)씨와 심한 말다툼을 한 민희정(가명·44)씨. 부부가 서로를 향해 언성을 높인 이유는 다
“여윳돈을 만들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상담을 신청한 직장인 중 상당수는 이런 말을 꺼낸다. 만약 결혼을 했다면 십중팔구다. 재무목표를 달성하려면 어쨌거나 여윳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한탄이다. 하지만 그 어렵다는 여윳돈이 있어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30대 직장인 김종욱씨는 여윳돈이 월 178만원에 달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25~35년 직장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이직은 몇번이나 할까. 잡코리아가 지난해 직장인 1322명에게 ‘연차별 이직 경험’을 물어본 결과
2억3186만원. 지난해 한 결혼정보업체가 조사한 결혼 비용이다. 결혼을 하는 데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강현민(가명·38세), 김지연(가명·34세) 커플도 결혼비용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결국 두사람은 결혼을 미루고, 동거를 하면서 전세자금을 모으기로 했다. 합리적인 결정일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 두사람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결혼은 인륜지대사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또 있다. 돈이다. 혼수·신혼집·신혼여행·예식장 등 돈이 들어가야 할 곳이 숱하게 많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포기하
학자금 상환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취업하고도 대출금을 갚느라 몇년간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심정인 직장인도 많다. 지방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윤재원(35ㆍ가명)씨도 비슷한 사례다. 윤씨는 “훗날 내 자녀만은 등록금 걱정 없이 학교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녀 교육비 마련은 20년 이상 장기 재무목표로 삼아야 한다. 물가상승률 등 고려해야 할 것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의 매콤짭짤 솔로가계부, 30대 중소기업 직장인 편이다. 1만4000명(교육부 2018년 기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에 경기침체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비상금은 필수다. 언제 목돈이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부산시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이성경(38ㆍ가명)씨도 언제 큰돈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절약을 생활하고 있다. 문제는 씀씀이가 큰 편도 아닌데 늘 아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비상금 통장을 따로 마련하지 않은 게 원인이었다. ‘빚 없는 자영업자’가 드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도소매ㆍ숙박음식점 업종의 대출액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대출 잔액은 2
웰빙과 힐링 트렌드가 현대인의 의식주 전반에 확산되면서 자연과 도심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같은 전원주택매매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 제주도, 양평, 남양주, 용인 전원주택과 같은 물론 경기도 광주, 파주, 강화, 가평 등 수도권에서도 전원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세컨하우스를 장만하려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로 인해 1억원대~2억원대 전원주택이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탁 트인 서해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는 ‘대부도 바다정원마을’ 분양이 빠르게 진행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업지인 대부도는 서
소비는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처럼 부정적인 감정이든, 주변 사람을 챙기고 싶은 긍정적인 감정이든 과하면 문제가 된다. 직장생활 3년차인 박선호(31ㆍ가명)씨도 비슷한 사례다.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박씨는 모임에서 항상 나서서 지갑을 열었다. 문제는 이런 소비 습관이 박씨의 미래를 어둡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소비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의식주 해결을 위한 ‘생계형 소비’와 개인적 만족감을 얻기 위한 ‘감정소비’다. 감정소비 대표적인 예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쓰는 홧김 비용이다. 취업포털 벼룩시장 구인구직 조사 결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2018년 주한 미군의 평택으로의 완전 이전 및 주한 미 공군기지 확장에 맞추어 미군부대 인근의 미군 전용 렌탈 주거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봉관 회장이 이끄는 서희건설이 마지막 일부 세대의 수분양자를 선착순 모집하고 있는 ‘송탄역 서희스타힐스’는 발코니 확장비 지원 등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서울 및 인천, 경기지역의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미래의 이태원’인 평택 그 중에서도 주한 미 공군의 미군과 군속원에 대한 렌탈이 보장되는 ‘송탄역 서희스타힐스’아파트가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
여기 돈을 모으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안전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윤이 낮은 저축과 리스크가 있지만 수익률도 높은 펀드다.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이 자신의 상황에 합하는지를 파악하는 거다. 가령, 말 많고 탈 많은 변액연금보험도 각자의 상황에 맞춰보면 좋은 노후대비책이 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씨 부부의 재무설계를 도왔다. ‘실전재테크 Lab’ 17편 마지막 이야기다.5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청과물도매사업을 시작했던 박상현(47·가명)씨.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
경제활동을 시작한 20대 직장인은 한번쯤 ‘자동차 구입’을 꿈꾼다. 지하철과 버스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치이는 서울 직장인들은 더더욱 그렇다. 출퇴근에 하루 4시간을 소비하는 정성민(27ㆍ가명)씨도 자동차 구입을 희망한다. 하지만 한정된 월급으로 내집마련, 노후대비를 해야 하는 정씨는 고민에 빠졌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뚜벅이 20대 중소기업 직장인의 재무설계를 도왔다. 통근시간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대중교통에서 보내는 통근시간이 길수록 행복지수는 감소하는 것
20대 싱글 직장인은 30•40대 기혼 직장인보다 여유롭다. 결혼이나 내집 마련을 계획하지만 긴박함이 덜하다. 이 때문에 재무 계획을 느슨하게 잡거나, 지출을 자유롭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 이민정(26ㆍ가명)씨도 비슷한 사례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 때 어떤 소비습관을 들이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소비습관이 목돈마련 가능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신입사원들이 부푼 마음으로 받아드는 첫 월급봉투에는 얼마가 들었을까. 한국경제연구원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봉은 4017만원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불안정한 고용과 점점 빨라지고 있는 직장인 은퇴 연령은 노후대비에 대한 불안감을 만들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대두되는 키워드는 ‘창업’이다. 하지만 이미 포화를 이룬 창업시장에서 초보창업자들이 매장의 장기유지율과 폐업률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프랜차이즈창업 전문가는 “처음 창업을 시작하는 초보창업자들에게 유망프랜차이즈창업이 오히려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본사에서 매장 운영 노하우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 지는지, 매장이 자리잡기까지 전략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꾸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 지난해 출산율 낙폭이 정부 예상치를 웃돌자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는 청년층은 결혼과 출산에 회의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 결국 ‘돈’ 때문이다. 출산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이기에 출산의 ‘행복’보다 ‘걱정’이 앞서는 걸까. 최근 출산한 30대 부부의 가계를 들여다
결혼을 하면 아내와 남편 중 한쪽이 소득과 지출을 통합해 관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 부부들은 서로 생활비를 모아서 생활하고 소득을 각각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공동생활을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복지출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목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소홀할 수 있다는 단점도 많다. 결혼에 앞서 동거를 선택한 최정훈씨도 비슷한 사례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은퇴 이후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은퇴시점을 맞은 베이비 부머들의 노후대비를 위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3만8118건으로 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2 대책 직전인 7월 거래량(3만6418건)보다 4.7%가 늘었다.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늘고 청년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상가 임차 및
많은 이들이 연금저축상품으로 노후를 대비한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상품이 과연 적절한 상품일까. 연말정산을 위해 매달 무리하게 불입을 하지는 않는가. ‘10년간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모든 연금저축을 매도하지는 않는가. 이런 이들에게 연금펀드는 대안이 될 수 있다.사회초년생들이 재테크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접하는 상품이 연금상품이다. 노후대비를 위해서다
화려하고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 시기엔 재무적 위험도 크다는 것이다. 이직이 잦거나 지출이 과도할 수 있어서다. 화려한 싱글라이프로 재무적 위기를 겪고 있는 김연주(가명ㆍ31)씨의 사례를 살펴보자.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려는 20~30대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내집 마련, 결혼 등 머리 아픈 고민에서 벗어나여유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