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136만원.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최근 대학생 및 구직자 총 653명에게 희망 초봉을 물어본 결과다. 2023년 희망 초봉보다 192만원 더 많았다.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 초봉은 평균 3700만원이었다.초봉 수준의 조건은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을 고려한 결정(35.2%)’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21.3%)’, ‘신입사원 연봉으로 적당한 수준 같아서(20.4%)’란 답변도 적지 않았다.입사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론 가장 많은 36.1%의 응답자가 ‘
직장인 사춘기, 이른바 ‘직춘기’를 겪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1294명을 대상으로 ‘직춘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5.2%가 “직장생활 사춘기를 겪어봤다”고 답했다.“겪어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14.8%에 그쳤다. 직춘기를 겪은 연차로는 ‘근무 1년차(24.4%)’가 가장 많았다. 이어 ‘3년차(18.9%)’ ‘2년차(17.0%)’ ‘입사와 동시에(16.6%)’ ‘5년차(6.5%)’ 등의 순이었다. 직춘기를 겪는 이유로는 ‘낮은 연봉·인센티브 등 경제적 보상이 부족해서
충분한 수면 시간을 원하는 직장인은 실제로 얼마나 자고 있을까.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80명에게 최근 한달 기준 하루 평균 수면 시간(분 단위 올림)을 물었더니, 56.2%가 하루에 4~6시간을 잘 수 있다고 답했다. 평균 7~9시간 수면한다는 응답자는 41.6%였다. 이런 수면 시간에 만족 못 하는 응답자는 58.8%에 달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중은 41.2%였다.직장인들은 왜 충분히 잘 수 없을까.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를 묻자 10명 중 3명(30.0%)이 ‘퇴근 후 가사 등 할 일이 많아 잠드는 시
가슴속에 사직서를 품고 사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963명에게 퇴사 계획을 묻자, 구체적인 퇴사 계획을 가진 이들은 27.6%, 구체적이진 않지만 퇴사 계획을 갖고 있는 이들은 53.8%로 나타났다. 구체적이든 그렇지 않든 퇴사 계획을 세운 직장인이 10명 중 8명(81.4%)에 달한다는 거다. 퇴사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5.0%, 정년까지 계속 다니겠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직장인이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직 후 연봉 인상(25.6%) 때문이었고, 회사의 미
직장인의 장기근속에는 ‘연봉’보다 ‘좋은 동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68명을 대상으로 조기 퇴사와 장기근속 경험을 물어본 결과, 5년 이상 근속한 경험자는 응답자 중 53.9%에 머물렀다.장기근속의 이유를 묻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서(41.8%ㆍ복수응답)’인 경우가 많았다. 그다음 이유는 ‘어쩌다 보니 이직 기회를 놓쳐서(36.6%)’ ‘워라밸과 복지제도가 만족스러움(29.7%)’ ‘연봉ㆍ인상률이 만족스러워서(27.5%)’인 것으로 조사됐다.장기근속 자체를 후회하는 응답자도 10명 중 4명(46
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비결은 별다른 게 아니었습니다. 재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고, 눈높이를 낮춘 게 도움이 됐죠. 누군가는 은퇴까지 한 마당에 ‘자격증’까지 취득해야 하느냐고 물어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은퇴 후 삶’에도 필수적인 절차란 게 있는 법입니다. 참, 여기엔 한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눈높이’부터 낮추는 겁니다. 2020년 본격화한 코로나19는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금융컨설턴트 생활 20년 만에 닥친 가장 큰 위기였죠. 오프라인 강의
대표적 전문직인 의사ㆍ변호사는 ‘낮은 워라밸과 높은 연봉’이란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문직 인식도’틀 조사한 결과 ’의사 혹은 변호사의 워라밸이 지켜진다‘고 본다는 이들은 각각 18.6%, 21.5%였다.반면 ‘의사 혹은 변호사는 높은 연봉이 보장된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은 84.5%, 69.0%에 달했다. ‘의사나 변호사를 존경할 대상으로 본다’고 말한 경우는 연령에 따라 그 격차가 컸다. 20대는 10명 중 7명 (의사 70.0%ㆍ변호사 65.6%)
# 주당 근로시간을 늘리는 내용의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 말도 탈도 참 많습니다. ‘특정 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하면서 여론의 격한 반대에 부딪혔으니까요. # 이 때문인지 정부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지만, 개편은 수순처럼 보입니다. 정부는 여전히 “일이 몰릴 땐 오래 근무하고, 일이 없을 땐 오래 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개편안은 기업과 노동자 모두에게 윈윈”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정말 그럴까요. 바쁠 땐 바쁘고 한가할 땐 한가할 수 있는 노동자가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을까요? 반대로 바쁠 땐
신입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조건만 갖춰진다면 타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신입 구직자 498명을 대상으로 타지 근무 의향을 물은 결과, 전체의 57.0%가 ‘근로 조건만 맞으면 타지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임금 수준만 맞는다면 타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이들이 25.0%를 차지했다.다만 지역에 따라 답변 경향에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구직자의 56.4%는 ‘근무지 위치가 반드시 수도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근무가 가능하다는 이들은 43.6%로 전체 평
[Econopedia]스톱 앤드 홀드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고수하는 태도를 뜻한다. 반대로 물가 관리와 경제성장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과 인하를 반복하는 것을 ‘스톱 앤드 고(stop and go)’라고 부른다.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은행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한 향후 인플레이션율은 5.7%로 지난해 9월(5.3%)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물가가 정점을 찍은 뒤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접
비혼非婚과 미혼未婚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주장은 사회적으론 무책임한 해석이다. 비미족(비혼ㆍ미혼족)의 선택은 경제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 경제 시스템 아래서 더 큰 빚을 만들어가며 3인, 4인 혹은 5인 가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빚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자유로운 1인 가구가 될 것인지 강요받는다. 그래서 이 부분적인 자유를 소확행이나 워라밸이라고 불러도 될지는 의문이다. 부모로부터 자산을 넘겨받지 못한 사회 초년생들은 일단 학자금 대출이라는 빚을 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그런 이들이 만나 결혼을 선택한다면 어떻게 될
지난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바꿨다.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던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어느덧 분석의 대상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젠 한국을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걸까. 신간 「최초의 질문」은 ‘최초의 질문’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이 기술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저자는 “혁신의 시발은 도전적 질문”이라며 진정한 기술 선진국으로 가는 첫걸음은 축적의 지향으로서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엔데믹(풍토병·endemic) 전환을 앞두고 노사 사이에 ‘다른 의견’이 충돌한다. 한쪽에선 출근을 권유한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한쪽에선 ‘재택’을 원한다. 재택근무가 확산한 만큼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논리다. 어느 주장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사측은 사측대로 노측은 노측대로 설득력이 있다. 그럼 엔데믹 상황에서 우린 뭘 해야 할까. 해외는 신新노동학을 어떻게 설계해 놨는지 살펴보자.“출퇴근에 이렇게 많은 시간과 체력을 허비하는 줄 몰랐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시간을 공짜로 얻은 기분이다.”
주식투자로 생긴 버릇 물어보니… 20대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은 주식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20대 아르바이트생 1056명에게 현재 주식투자를 하는지 묻자 58.8%가 ‘그렇다’고 답했다.주식투자를 하는 아르바이트생(621명)의 투자 기간으론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2.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약 1년(19.5%)’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18.2%)’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12.2%)’ ‘9개월 이상 1년 미만(9.3%)’ ‘한달 미만(8.9%)’ 등의 순이었다.이들이 하루
기업의 문화와 체제가 변화하고 있다. 대리ㆍ과장ㆍ부장이라는 직급을 없애고 관리자를 두지 않는 기업도 늘었다. 가장 큰 변화의 특징은 ‘젊은 리더의 출현’이다. 경제 산업의 변화는 젊은 리더를 배출하며 창업, 기업 내 신사업, 스타트업 신화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직장인들은 리더를 꿈꾼다. 하지만 모두 리더가 될 순 없는 일이다. 열심히 일해서, 혹은 운이 좋아 됐다 치더라도 좋은 리더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리더의 일과 역할을 배운 적도, 준비해 본 적도 없는 이들이 많아서다. 준비 없이 일찍 리더가 된 사람들은 서툴고 불안하다.
일본인 사업가 코지는 휴가차 떠난 모로코에서 사냥을 즐긴 뒤 사냥총을 자신을 열심히 도와준 현지 가이드에게 선물로 주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 사냥총이 ‘나비효과’처럼 야기할 파문을 그 일본인과 현지 가이드는 짐작조차 할 수 있었을까. 일본인 사업가 코지가 모로코 가이드에게 선물한 사냥총은 양치기의 손에 흘러가고 양치기 소년은 호기심에 방아쇠를 당긴다. 어처구니없게도 총알은 관광버스에 앉아있던 미국인의 어깨에 박힌다. 9·11테러를 겪은 미국 CIA는 발칵 뒤집힌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미국인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부부는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상사에게 욕먹을 일도 없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언뜻 보면 창업시장은 더할 나위 없는 ‘자유의 땅’입니다. 그래서 ‘워라밸’을 꿈꾸는 젊은층 중엔 ‘창업’을 원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정말 창업시장이 그렇게 만만한 곳일까요? 그렇게 경제적 자유부터 시간적 자유까지 갖춰진 곳이라면 ‘죽음의 계곡(창업 5년차)’을 넘는 기업이 30%에 불과한 이유는 뭘까요? 여기 창업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창업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창업 후 겸손함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창업시장이 ‘힘겨운 곳’
나는 역꼰대 만난 적 있다 성인 10명 중 4명은 MZ세대 중에서 필요한 조언을 들어도 무시하거나 윗사람을 무시하는 일명 ‘역꼰대’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3587명에게 주변의 20~30대 중 역꼰대가 있는지 묻자 60.0%는 ‘없다’, 40.0%는 ‘있다’고 답했다. 주위에 역꼰대가 있다고 답한 이들(1434명)은 마주한 역꼰대 유형으로 ‘본인 생각만 맞고 타인에게 동의 강요하는 답정너형(36.3%·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정당한 지적도 무시하는 벽창호형(34.8%)’ ‘진심 어린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부유하고 오래 살며 더 많은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도 마음속 무의미함을 떨치지 못한 채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풍요롭지만 불행한’ 역설적 삶을 사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일하는 사람들, 젊은 사람들이 그렇다. 이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일을 고통스럽게 인식해서다. 문제는 이 힘든 일이 우리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거다. 그렇다면 일을 하면서도 행복할 순 없는 걸까. ‘워라밸’처럼 일을 삶에서 분리하는 것만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경영인인 모르텐
기업 2곳 중 1곳 “백신 휴가 줄 것” 기업 2곳 중 1곳은 직원에게 백신 휴가를 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03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줄 계획인지 묻자 51.1%가 ‘부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461개)은 백신 휴가를 부여하는 이유로 ‘이상반응으로 일하기 어려울까봐(51.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백신 접종 독려하기 위해(32.5%)’ ‘직원의 사기진작 위해(26.9%)’ ‘감염·전염 예방 위해(22.3%)’ ‘정부 권고(16.5%)’ 등의 이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