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다. 하지만 이런 장세를 이끄는 주역은 외국인이다. 유동성 장세가 깊어질수록 개인투자자는 소외될 공산이 크다. 낙폭이 큰 수출주, 금리인하 수혜주 등을 중심으로 주식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때다. 액티브펀드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유동성 장세란 증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자금력으로 주가를 밀어
요즘처럼 저금리 상황에선 어떤 펀드가 유리할까. 1순위는 채권이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이 상승해서다. 특히 채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MMF는 괜찮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효자상품’이다. 더구나 소비자 관심이 적어, 투자기회도 상대적으로 많다. 언제든 찾을 수 있어 유동성 확보에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30년 가까이 주식·펀드시장을 바라본 필자는 안타까운
투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미래 기대를 매수하는 일이다. 그래서 시장을 판단할 때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국내 변동성 지수인 V-KOSPI는 주가와 반대로 움직여 ‘공포지수’라 불리는데, 때론 주식시장을 읽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요동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불과 다섯 달 전까지만 해도 국내 코스피는 1900 초
중국 실물경기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6.8%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12월 이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수출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내수부진으로 인해 실물경기가 둔화됐다는 얘기다. 중국 정부가 추가금융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중국 실물경기가 전방위적 부진을 기록했다.
해외 각국이 경기부양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저금리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국내 시장 안팎에 ‘금리가 언제 내려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형성되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2월 4일 중국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20.9%에
올해 어떤 펀드가 뜰지 예상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점쟁이가 아닌 이상 아마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몇가지 펀드를 추천한다. 상식적인 선에서 예상 가능한 것들이 있고, 이를 통해 유추는 할 수 있어서다. 물론 전제가 있다. ‘욕심’을 버리라는 거다. 1%대 예금금리보다 수익률이 높다면 감지덕지해야 할 때다.2014년 한해 펀드시장은 투자자들에게 그리 좋은
대형주 중심이던 주식형 펀드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014년 금융상품 베스트펀드 중 상위권 펀드들이 주로 중소형주 펀드와 배당주 펀드였다. 저평가 우량주 또는 지속적인 수익창출 기업을 의미하는 가치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거다. 저성장의 우려 속에서 올해도 그 변화의 흐름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나빠지면서 펀드업계의 고민이
분산투자는 투자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조언 중 하나다. 변동성이 올라가서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평정심을 잃는다. 원금회수 강박증으로 감정에 치우친 매매를 하기 쉽다. 당연히 수익률은 더 떨어진다. 분산투자는 이런 악순환을 막는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조언을 무시한다. 자산관리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격언은 ‘계란을 한
적립식 펀드의 안정성을 의심하게 되는 시기다. 수익률이 영 시원치 않아서다. 이제라도 수익률을 쫓아 그때그때 모험을 걸어야 하는 걸까. 족집게처럼 종목을 골라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 하지만 그런 안목을 가진 이는 세상에 없다. 박스권 장세엔 특히 그렇다. 리스크 관리가 답이다. 필자는 그동안 적립식 펀드가 펀드 투자의 정석이라고 강조했다. 펀드에
기업도 개인도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기업의 경우 현금흐름 관리를 잘못하면 흑자도산할 우려가 있다. 매출도 좋고 이익도 나지만 현금이 돌지 않아 파산하는 것이다. 개인의 자산관리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해 자산을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인생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통계청은 2040년 평균수명을 86세로 전망하고 있
인사이트펀드라는 게 있다. 인사이트가 ‘통찰’ ‘직관’을 뜻하는 단어니까 이 펀드는 ‘나를 믿고 따르라’는 펀드였던 셈이다. 인기가 많아 자금도 상당히 몰렸다. 그런데 정작 수익률은 엉망이다. 정확한 데이터가 아닌 ‘믿음’이나 ‘감’에 기대 투자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인사이트(Insight)는 ‘통찰’ ‘통찰력’ ‘직관’ 등을 의미한다
한풀 꺾였던 삼성그룹주펀드가 자금을 다시 모으면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삼성그룹이 화학ㆍ방위산업 등 비핵심 계열사들은 털어내고,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시장에 공개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적이 턴어라운드한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삼성그룹주펀드는 한국투자자산운용이 2004년 처음 설정했다. 특정 그룹의 계열사
근육을 키운다고 몸이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 되레 유연함이 줄고, 속도가 느려질 공산도 있다. 펀드 역시 마찬가지다. 수익률이 좋아 투자자의 자금이 쏠리면 그 펀드의 규모가 코끼리처럼 커지지만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올 하반기 최경환 경제팀은 배당확대정책을 발표했다. 골자는 배당소득 증대세제 도입, 연
증시 하락으로 빠져나간 돈이 신흥국 주식펀드로 꽤 많이 유입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수혜를 볼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대신 대만ㆍ인도ㆍ중국 등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서다. 아베 정부의 강도 높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국내 기업의 실적부진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도 약점이다.올해 2분기부터 순매수를 이어갔던 외국인이 지난 두달간 순매도로 돌아섰다. 달
채권자는 가해자 채무자는 피해자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불법 채권추심이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면서 채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도 제정됐다. 하지만 채권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사기성이 높은 채무자가 많은데다 채무 변제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나쁜 채무자도 있어서다.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지난해 정부가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을
국내 증시가 또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하락장에서는 현금을 보유하고 좀 쉬는 것도 좋다. 하지만 하락장이라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품도 많아서다. 인버스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대표적이다. 하락장이라고 손놓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하락장의 대표 상품은 인버스 펀드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의 상승을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 밑단에서 헤매고 있다. 벌써 한달째다. ‘저가매입ㆍ고가매도’라는 투자원칙에서 보면, 지금은 ‘매수타이밍’이다. 그런데 국내주식 펀드로의 자금유입 강도가 약하다. ‘코스피의 펀더멘털을 믿지 못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투자자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저가매입ㆍ고가매도는 모든 투자의 기본이다. 펀드 역시 마찬
예ㆍ적금은 재테크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금리가 너무 낮아져서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에 투자하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땐 채권이 힘을 발휘한다. 금리가 하락했다는 건 채권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라서다. 그렇다고 아무 채권이나 무턱태고 살 순 없다. 무엇이든 잘 골라야 돈이 되는 법이다.한국은행은 10월 15일 기준금리를 연 2.00%로 0.25
최근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렇게 주식시장이 횡보를 거듭하다 하락하면 펀드 투자자의 실망도 커지게 마련이다. 그뿐만 아니라 펀드에 붙는 과세도 투자자의 기대를 떨어뜨린다. 펀드 운용 결과, 손실을 봤음에도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다.2~3개월 전 필자는 펀드와 세금을 설명하면서 ‘수익은 많이 났지만
직장인 대부분이 은퇴 후 받은 퇴직연금으로 살아간다. 따로 연금을 가입해 둔 상황이 아니라면 퇴직연금은 거의 유일한 노후 준비 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퇴직연금의 유형을 잘 모른다. 그런 사람에게 권한다. 내 퇴직연금이 DB(확정급여형)인지 DC(확정기여형)인지 확인하라.지난 8월 27일 정부가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