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에 소극적이던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8일 ‘혁신성장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수소차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수소차 관련 회의의 골자는 177대(2017년 기준)인 수소차 보급량을 2022년까지 1만5000대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구축하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차량 가격을 30% 낮추겠는 청사진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수송용 수소연료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지금까지는 준주거·상업지역 내에서 수소차 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했
날씨가 따뜻해지는 5~6월에는 로드킬(야생동물과의 접촉사고) 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로드킬 중 43.9%가 5~6월에 발생했다.동물보호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로드킬 예방은 필수다. 운전자가 심한 트라우마를 겪거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동물주의’ 표지판이 보이는 구간에서는 규정 속도를 지키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야생 동물이 나타난 경우 핸들을 급조작하거나 급정거를 해서는 안 된다.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려 동물이 스스로 차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침체기였던 국내 소형차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1000만원 안팎의 ‘엔트리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서다. 엔트리카는 ‘생애 첫 차’를 뜻하는 용어로, 배기량 1500cc 미만의 소형 차량을 말한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 인기가 많다.쉐보레는 스파크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스파크’를 내놨다. 이전 모델보다 편의사항과 안전사양이 추가됐지만 판매 시작가는 979만원으로 이전 모델보다 20만원가량 낮아졌다.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쉐보레는 계속해서 공격적 가격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해치백은 차량에서 내부와 트렁크의 구분이 없고, 트렁크에 문을 단 승용차를 뜻한다. 경차보다 크지만 연비가 뛰어나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반면 한국시장에선 부진을 면치 못해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이런 시장의 흐름이 점점 변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해치백 스타일 차량들이 실용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다. 르노의 ‘클리오’가 대표적이다. 클리오는 지난 15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10일 만에 1000대가 예약 판매됐다. 2030세대의 생애 첫차로 1990만원의 가격대가 부담이 없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확산기에 접어들었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국내 전기차의 누적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당시 누적판매량이 2907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속도가 가파르다.정부도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열고 미래차 산업 육성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전기차 관련 제도도 손을
르노삼성차의 SM6 10만여대가 브레이크 작동 결함 등의 문제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차와 GM코리아 2곳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2개 차종 10만46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르노삼성차의 SM6는 기술분석자료와 사고기록 장치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제조사로부터 기술분석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아 해당 차량을 정밀 분석한 결과, 10만2521대의 브레이크에 작동 결함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이 사실을 르노삼성차에 경보했다. 르노삼
수입차의 돌풍이 매섭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2만2075대) 대비 19.6% 증가한 2만640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수입차 판매 1위는 7932대를 기록한 벤츠가 차지했다. 국산차 판매량과 비교하면 한국GM(6272대), 르노삼성(7800대)을 넘어 3위의 쌍용차(9243대)와 견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사 차량의 결함을 인정했다. 지난 3일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해온 3000cc 이상의 경유차에서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발견하고 해당 차종에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에 대해 “독일 연방자동차청과 환경부가 본사의 기술적 조치를 검토 및 승인하는 대로 한국 환경부의 리콜명령을
교통카드, 신용카드에 주로 쓰이는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이 자동차에도 접목될 예정이다. 3월 26일 현대모비스는 ‘NFC 차량 스마트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하는 방식이다.NFC 스마트키를 쓰면 운전자는 집에서 나올 때 자동차 키를 챙겼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를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지난 19일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차는 “판매 개시 1시간 만에 예약 물량 500여대가 몰렸다”면서 “판매 시스템이 지연될 정도로 예약 물량이 순간적으로 폭주했다”고 밝혔다. 이날 넥쏘의 예약판매 대수는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등 총 733대였다.문제는 정부에서 준비한 수소차 보조금이 이날 모두 소
화석연료 중심의 내연기관차가 앞으로도 대세를 유지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파워트레인(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의 경제성과 환경성을 모두 고려하면 디젤 엔진을 대체할 수단은 없을 것”
디젤차 시대가 저물어가는 듯하다. 2월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오는 6월 1일 디젤차 생산을 4년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FCA뿐만이 아니다. 포르쉐는 지난해 7월 인터뷰를 통해 “2020년 안에 디젤차 생산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해 10월 도요타는 “2040
호주의 자동차 생산량이 ‘제로’가 됐다. 2016년 포드가 호주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GM홀덴과 도요타마저 완전히 철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주시장에서 수입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차 판매량이 늘고 있어서다.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의 신차 판매량은 118만9116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
모빌리티 서비스 1위 업체인 ‘그랩(Grab)’에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그랩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랩을 발판 삼아 인구 6억2300만명에 달하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8개 국가 186개 도시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수소차(FCEV)의 시대가 올까. 기술적인 문제와 경제성이 걸림돌이었던 수소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소차의 연료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얻은 전기다. 2차전지에서 전기를 얻는 전기차와는 원리부터 다르다. 3분이면 수소차에 전기를 주입할 수 있어 전기차보다 충전이 편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수소차 분야를
전기차 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예정된 2만대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대부분 상반기에 마감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보조금 액수는 차량과 배터리 용량, 연비 등에 따라 1017만~1200만원을 받는다. 지방보조금까지 합치면 총 1600만~1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출고 순서대로 지급돼 당장 2만대가 모두 소진되는 건 아
브라질이 자동차 업계의 신흥시장으로 떠올랐다. 브라질 경기가 회복하면서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7년 브라질의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20만2900대로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2017년 1~10월 자동차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223만7000대를 기록했다. 브라질 자동차딜러협회는 올해 약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로 출퇴근할 날이 머지않았다. 2018년 1월 8일 KT는 국토교통부로부터 45인승 대형버스의 자율주행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KT의 자율주행버스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도심 일반도로를 모두 운행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허가 받은 자율주행버스는 차체 길이 12m, 차량폭 2m의 대형 버스다. 일반도로 차선폭은
전기차의 보급을 장려 중인 정부 방침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재평가하고 적절한 세금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현재 전기차는 대기환경보전법상 ‘무배출 차량’으로 규정돼있다. 정부는 이 법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판매의무제도, 협력금제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전기차 생산과정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적용됐던 차량 리스제도가 바뀐다. 2017년 12월 25일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의 여신전문 금융약관 838건을 심사한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해 줄 것을 금융위원회에 요청했다. 이 조항 탓에 소비자가 과도한 책임을 떠안는다는 게 이유였다.지금까지 신용카드사는 리스 이용자가 리스료를 한번 연체하는 것만으로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