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핫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항공사를 필두로 완성차기업, 이동통신사, 건설사, 방위산업체까지 분야를 막론한 굴지의 기업들이 UAM 사업에 뛰어들고 있죠. #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선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의 개발과 이착륙장 건설, 안전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들이 기술을 시연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 우리 정부와 기업이 그
최근 잇따라 발생한 철도 안전사고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일 ‘안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3일엔 철도운영사 대표들을 소집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안전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죠. 이날 원 장관은 출퇴근시간 지하철 승객 과밀로 인한 사고위험을 지적하고,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철도운영사들의 매뉴얼만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유희정(34)씨는 요즘 들어 달라진 지하철역 풍경에 ‘묘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6호선 합정역에서
참사 전날, 그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고 직전까진 11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중 ‘압사’를 언급한 신고가 6건이나 됐다. 신고자의 비명이 담긴 전화도 있었다. 참사를 예방할 전조들이었다. 하지만 그 좁은 골목에서 156명이 목숨을 잃을 때까지 공권력은 힘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 8년 전인 2014년 4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고등학생 304명과 함께 세월호가 바닷속으로 침몰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터지기 두달 전엔 ‘경주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2014년 2월)’가 있었다. 10명의 사망자와 204명의 부상자가
이태원 참사의 책임 공방이 뜨겁습니다. 경찰이 112 신고 전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참사를 사실상 방치한 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1월 3일 공개한 ‘2보: 이태원 참사와 책임 공방, 불편한 쳇바퀴’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8년 전인 2014년 4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고등학생 304명과 함께 세월호가 바닷속으로 침몰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터지기 두달 전엔 ‘경주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2014년 2월)’가 있었다. 10명의 사망자와 204명의 부상자가 발
[침체 준비하는 美 기업]CFO 때아닌 칼바람 미국 주요 기업이 높아진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23일(현지시간) 리크루팅 업체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의 자료를 인용,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이 CFO 교체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교체된 CFO는 71명을 기록했다. 이중 20%가량은 지난 9월 교체됐다. 이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가파르게 늘어난 수치다.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가
#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이 근무할 ‘집무실’을 옮긴다고 하자 세상이 난리다. 이전비용, 개발이슈, 추가규제 등 온갖 논란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을 사실상 허락하지 않은 청와대와 당선인 측이 갈등을 빚으면서 ‘집무실 이슈’는 블랙홀처럼 모든 걸 빨아들이고 있다. [※참고: 이 문제는 지난 3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면서 일단락됐지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한강과 서울 도심 사이 용산구가 있다. 남산을 끼고 있는 데다 미군기지가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인지 용산은 서울에서 그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수십년간 ‘있어도 없는’ 땅이었던 미군기지는 2020년을 기점으로 반환이 시작됐고 정부는 일부 땅에 공공주택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공만이 움직이는 건 아니다. 용산역을 중심으로는 민간이 개발하는 고층 빌딩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 역세권에 들어선 청년주택은 입주를 마치고 고층 주상복합에 녹아들었다. 국제업무지구에서 공공주택으로 이리저리 흔들리던 정비창 부
지하철이 없던 동네에 지하철이 생겼다. 단박에 부동산 가격이 뛰어오를 만한 일이 생긴 거다. 정말일까. 가격을 살펴봤더니 개통 시점 1년 뒤에야 가격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지하철보다 아파트 가격을 띄운 뭔가가 있었다는 건데, 그건 ‘투기 자금’이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이신설선을 중심으로 지하철 황금노선과 부동산 시세를 분석해 봤다. 2017년 9월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운전자 없는 경전철’이 출발했다. 2량짜리 작은 경전철은 신설동에서 성북구를 지나 강북구 우이동으로 이어졌다. 2009년 착공을 시작한 지 8년 만이
동네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즐겨 찾는 망원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상인들의 반응은 분분했다. ‘사람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웃음 짓는 이들이 있는 반면 ‘한참 멀었다’며 울상 짓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코로나19가 휩쓸고 지나간 그곳의 상인들은 회복과 침체 그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었다. 마포구 망원시장은 동네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던 곳이다. 지하철역(6호선 망원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먹거리가 많아 관광객이나 인근 대학의 학생들이 즐겨 찾았다. 전통시장이지
공유숙박인 에어비앤비는 국내에서 ‘지하철 6호선’을 중심으로 둥지를 틀었다. 합정역, 이태원역, 한강진역, 신당역, 동묘앞역이 외국인 관광객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그렇다면 ‘6호선 황금라인’ 주변은 에어비앤비와 외국인 관광객의 수혜를 누렸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부동산이 들썩이면서 ‘보이지 않는 피해’를 본 것도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에어비앤비가 지하철 6호선에 유독 많은 까닭과 그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취재했다. 2013년 에어비앤비가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빈집을 내주고 돈
6ㆍ7호선 상인들이 서울교통공사에 요구하는 건 하나다. 새 사업 운영자와 계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큰 돈을 들여 설치한 시설을 철거했다가 다시 설치하려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명도가 끝나지 않는다면 새 입찰자를 받을 수 없다는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하철 6ㆍ7호선 상가의 그림자를 밟아봤다.지하철 6호선과 7호선은 각각 강북과 강남을 달리는 노선이다. 환승역은 태릉입구역 하나뿐이기에 마주칠 일도 많지 않다. 가깝지
서울시는 노후화된 역사를 정비하고 역사 내 무분별한 상업광고를 개선하는 등 노후역사 리모델링과 연계한 문화예술철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서울교통공사의 광고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직접적인 보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익 위주 대신 고품격 문화광고 유치로 광고 생태계 재정립을 목표로 지하철 광고매체를 ’18년 14만개, ’19년 11만개, ’22년 9만개로 줄이고, 광고대행사 계약기간 만료시점에 따라 ’22년까지 지하철광고 대행사를 현행 23개에서 10개로 절반이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교통호재는 집값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히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 개통으로 서울 중심지나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데다, 유동인구 밀집에 따른 생활인프라 구축까지 이뤄지기에 교통환경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최근에는 경기도 부천 소사역에서 안산시 원시역까지 잇는 소사~원시선 개통의 영향으로 부천과 시흥, 안산시가 급부상하고 있다.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기존에 자동차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곳을 33분여 정도로 오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또
최저임금 인상과 셀프주유소 전환의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성북구 소재 주유소 23곳을 취재했다. 성북구의 주유소 수는 서울시 강북 중 가장 많다. 14곳의 일반주유소 중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셀프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주유소는 1곳에 불과했다. 반대로 운영 중이던 셀프주유소를 2016년 일반주유소로 전환한 사례도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성북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노후화된 다세대주택과 빌라 등이 모여있던 은평구 녹번동이 최근 대단지 아파트 공사를 활발히 추진하면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이 일대는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지역으로 기존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았던 지역이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3,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과도 가까워 종로, 강남, 마포 등 주요 업무시설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또한 은평초, 녹원초 등 학군과 불광역 인근 NC백화점, 제일시장 등이 위치하고 녹번역 인근으로 서울 서북부 최대 규모 병원인 가톨릭대학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홍대는 1990년대 이후 특색 있는 카페, 라이브 클럽들이 생겨나고 인디 밴드들이 활동하면서 문화 트렌드의 명소로 자리잡은 가운데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모여들고 있다. 따라서 일대의 상가 가치가 급상승했을 뿐만아니라 현재는 합정동, 연남동, 망원동 일대까지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기사 보도에 따르면 서울 공시지가 상승률 상위 주요 상권중 홍대상권은 최근 18.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의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대 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홍대거리 인근에 초특급 더블역세권을 누리는 ‘엠제이(MJ) 더 퍼스트’ 오피스텔이 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대입구역 도보 4분, 합정역 도보 5분 거리라는 알짜입지에 조성된 홍대 오피스텔로 교통은 물론 문화, 수요, 개발 등 황금투자가치의 요건을 두루 갖춘 엠제이(MJ) 더 퍼스트 오피스텔이다. 대한민국 투자1번지에 조성된 오피스텔로 상승세를 도출하고 있는 ‘MJ 더 퍼스트’ 홍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지하2층~지상16층 규모다. 지하1층~지상2층 근린생활시설 상가이 들어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 5일 근무제를 기반으로 여가나 취미활동 등을 통해 자기 만족을 실현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통근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직주근접 주거시설이 높은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오피스텔이 주거난의 대안으로 부상하면 직주근접형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어난 양상이다. 이는 주 수요층인 청년, 직장인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기인한다,직주근접 오피스텔은 통학과 출퇴근이 편리해 상대적으로 공실 우려가 적고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 속에서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을 기대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경춘선 별내역을 비롯해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2년 개통예정),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B노선 ‘별내역(가칭)’ 등이 개통 예정된 곳에 주거가 가능한 신개념 상품이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상권을 이용하기 좋다는 점 등을 이유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하철 노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수도권의 경우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역세권에 대한 선호경향이 더욱 짙다
서울시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인 ‘2030청년주택’을 두고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땅값이 떨어지는 걸 우려하는 ‘지역 이기주의’에 기댄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걸까. 시는 지역사회 의견 수렴에는 소극적이다. 한 지역민의 한탄을 들어보자. “서울시는 이 사업을 추진할만한 사업주에겐 ‘찾아가는 설명회’까지 해준다. 그런데 지역민의 목소리는 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