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를 전후로 우리의 삶은 크게 변화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사회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고환율ㆍ고물가ㆍ고금리 등 ‘3고高’ 현상까지 덮치면서 침체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신조어도 갈수록 독해졌다.# 더스쿠프는 ‘코로나19 신조어 시리즈’ 1편과 2편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어떤 신조어가 우리의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그렇다면 과거엔 어땠을까. 2020년 1월 보도했던 ‘오렌지족부터 흙수저까지… 1990~2020년 신조어 천태만상(더스쿠프 통권 373호)’을 다시 꺼내 그때의
정부가 3월 29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쏟아냈다. 투기 비리 공직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투기수익은 전액 몰수하기로 했다. 모든 공직자의 재산등록 의무화를 추진하는 한편 2년 미만 단기 보유 토지와 비사업용 토지에 양도소득세를 더욱 무겁게 매기기로 했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성난 부동산 민심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들끓자 당정청黨政靑이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열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회의에 앞서 지난해 7월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에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대폭 올린 김상조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이 2019년부터 타 시·도 시험일정과 통일되어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이 해소됐다.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행정국으로부터 2019년 제2회 공개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원서접수 인원을 분석한 결과, 48,019명의 지원자 중에서 서울시 거주자가 47%를 차지해 작년 22.7%에 비해 2배 이상 늘어 서울시 청년들이 받아왔던 역차별이 해소되었음을 확인했다.김용석 의원은 2016년 9월 인재개발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와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한
지난해 청년실업률 22.8%에 달했다. 청년 4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얘기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이 더 비좁아졌기 때문이데, 공시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런데 경기침체는 공시생의 삶과 공시촌의 환경까지 바꿔놓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숫자와 그래프로 노량진의 모습과 공시생의 삶을 풀어봤다.강서구·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공무원시험(공시公試)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수는 대략 44만명에 달한다. 당연히 공무원 학원 1번가인 노량진에 사람이 넘쳐나야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경기침체에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공시생이 비교적 저렴한 인터넷강의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경기침체가 부른 노량진의 아이러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역설에 우는 노량진의 묘한 현주소를 취재했다. 노량진 공무원 학원가에는 ‘노트줄’이라는 문화가 있다. 노트에 번호를 적어 강의실 문앞 바닥에 둔다. 강의실 입장 순서를 정한 일종의 번호표와 같은 것이다.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책상 앞을 지키는 공시족公試族. 청년층이 직면한 취업난과 실업률을 몸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고시촌에 맘 놓고 입주하지 못하는 현실은 경기침체를 대변한다. 한껏 썰렁해진 노량진의 명물 ‘컵밥거리’는 자영업계의 위기를 구슬프게 전한다. ‘한국경제의 축소판’ 노량진, 그 썰렁하고 슬픈 곳을 더스쿠프(The SCOOP)가 취재했다.영하 7도 체감온도 영하 10도. 한파가 기승을 부린 1월 2일 아침 7시, 노량진역 3번 출구 앞. 큼직한 가방을 멘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들이 종종걸음을 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지난 15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추경 규모는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추경은 지난해 11조2000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두번째다. 두차례 모두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겠다면서 추경을 편성했다. 이
갑작스러운 소득의 변화는 가계 재무상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득이 준다고 해서 돈을 써야 할 곳이 사라지는 건 아니어서다. 몸에 밴 지출 습관을 스스로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강제로 지출을 줄여 재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생활비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주씨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 ‘
수많은 국민이 비슷비슷한 일로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세대, 성별, 이념 불문이다. 온갖 스트레스에 한국사회가 멍들고 있다는 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통계를 허투루 봐선 안 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세대별 스트레스를 살펴봤다. 끔찍하지만 현실적인 스트레스들이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위험신호가 감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사랑니는 영구치아 중에 가장 안쪽에 그리고 가장 늦게 나오는 어금니로써 제3대구치가 정식 명칭이다. 빠른 사람은 고등학생 때 나오기 시작하며, 늦은 경우는 20대 후반에 나오기도 한다. 사랑니는 제대로 맹출되기 보단 매복형태로 자라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다.첫째, 급성치주염(급성잇몸염증)이다. 이는 사랑니 주변 양치질이 잘 안되어 플라그가 많이 쌓이고 이로 인해 잇몸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염증이 심하면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개구제한), 침 삼킬 때 통증(인후통), 임파선이 붓
위장전입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공직을 맡겠다고 나선 이들 대부분이 ‘위장전입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위장전입의 목적을 두고 판단하자’는 말까지 나온다. 가당치 않다. 위장전입은 불법이다. 처벌 규정도 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위장전입이 자행되는 이유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거다. 위장전입 가치사슬 끝에 뭐가 있느냐를 보자는
청년 몰리면 월세 비싸져 청년이 몰리는 지역일수록 월세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월세계약조사’ 자료 4540건을 분석한 결과, 청년층이 많은 주요 대학가ㆍ업무지구의 월 임대료는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주요 대학가의 3.3㎡당(약 1평) 임대료는 7만4000원, 중심업무지구는 8만9000원이었다. 특히 공무원시험 학원이 몰려있는 동작ㆍ관악
10월 중순, 대학가는 시험 치르는 시기다. 대학 재학생은 중간고사를, 미래의 대학생인 고등학교 3학년생은 대입 수시 1차 시험에 긴장한다. 이들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는 청춘이 취업준비생이다. 몇몇 대기업의 공채시험을 봤는데 불황 여파로 올 취업문은 더 좁아졌다.취업이 힘드니 휴학하며 졸업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 결과 2013년 4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큰돈은 못 벌어도 되는 장사로 여겨왔다. 이제 이 말을 바꿔야 한다. ‘먹는 장사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비싼 가게 임대료에 종업원들 월급 주고, 식재료 비용 빼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움직인 노동의 대가도 남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서다.그럼에도 사람들은 카페나 치킨집, 식당 등 요식업으로 몰려든다. 과거 40&
청년실업률이 매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문제는 조선, 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고용 여건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경기는 여전히 침체일로를 걷고 있고, 국가의 미래동력은 힘을 잃고 있다. 우리는 청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2월 12
봄이다. 자연의 봄을 들녘 새싹에서 본다면 인간세계의 봄은 각급 학교에 갓 들어간 새내기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에서 느낀다. 그런데 요즘 대학가에선 그런 여유와 낭만을 찾아보기 힘들다. 원하던 대학에 들어간 기쁨도 잠시, 1학년 때부터 취업을 걱정하며 학점 관리에 신경 쓴다. 토익 점수 올리기와 스펙 쌓기에 집중하며 동아리 가입도 부담스러워한다.대학가의 이
총선이 코앞이다. 어떤 정치인을 뽑느냐에 따라 내 가계부, 내 자녀의 취직과 결혼, 내 손자의 점심 밥그릇의 희비가 엇갈린다. 하지만 오랜만에 마주 앉은 가족들과 무거운 이야기를 나누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서 더스쿠프(The SCOOP)가 ‘2016년 설 연휴에 곱씹어볼 만한 이슈’를 정리해봤다. 1 누리과정, 그리고 증세 = 누리과정 보육료는 이명박
교육정책과 정보가 투명하지 않을수록 학부모나 수험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사교육비는 상대적으로 올라간다. 이런 점에서 국가 공공저작물의 자유로운 이용은 교육 민주화와 교육평등기회 구현에 도움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창조경제를 이야기하고 첨단기술과 콘텐트 산업이 창조경제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