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를 전후로 우리의 삶은 크게 변화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사회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고환율ㆍ고물가ㆍ고금리 등 ‘3고高’ 현상까지 덮치면서 침체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신조어도 갈수록 독해졌다.# 더스쿠프는 ‘코로나19 신조어 시리즈’ 1편과 2편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어떤 신조어가 우리의 시대상을 대변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그렇다면 과거엔 어땠을까. 2020년 1월 보도했던 ‘오렌지족부터 흙수저까지… 1990~2020년 신조어 천태만상(더스쿠프 통권 373호)’을 다시 꺼내 그때의
‘사회혁신 커리어업 인턴십 프로그램’은 취업이 어려운 청년과 구직난을 겪는 사회혁신 기업을 이어주는 프로젝트다. 사회혁신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겠다는 게 취지다. 총 10명의 청년이 7개 사회혁신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번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승균 가톨릭대(사회혁신융복합전공) 교수를 만났다. ✚ 사회혁신 커리어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2년 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교보생명 비영리부문 공익활동지원
성인 10명 중 6명 “트렌드에 민감해”최근 ‘트민남’ ‘트민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최신 문화 · 패션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따라 하는 세태를 반영한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최신 트렌드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휴먼클라우드 플랫폼 뉴워커가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지 묻자, 10명 중 6명이 ‘민감하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트렌드를 좇기 위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는 ‘패션’이 22.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영화 · 드라마 등 방송(21
[월가 저승사자의 경고]게임스톱 대전에 숨은 진실 “게임스톱 사태는 수년간 이어진 월가의 탐욕을 떠올리게 한다. 공매도는 조작된 게임이다.” 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개미들의 반란’으로 불리는 게임스톱 사태를 두고 공매도 세력을 비난했다. 워런 의원은 월가의 탐욕을 꾸준히 비판해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게임스톱 사태는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가 맞대결을 벌인 사건이다.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싸게 사서 되갚아 이익을 얻는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됐는데, 개인투자자들이 이에
나를 위한 선물사치 아닌 힐링 직장인 열에 아홉은 금액과 상관없이 나를 위한 선물은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66명에게 본인을 위한 선물을 사는 것(셀프 기프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95.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연말연초에 1년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선물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83.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나를 위한 선물을 한 이들(305명)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선물비용은 얼마인지 묻자 ‘10만원 미만(36.4%)’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10만원 이
구직자 10명 중 7명 “하반기 더 힘들다”구직자가 느끼는 취업난이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구직자 418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4.4%가 ‘올 하반기 구직난이 심해진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인 67.6%보다 6.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올 하반기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로는 ‘경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52.1%·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49.2%)’ ‘채용을 실시한 기업이 줄어서(45.7%)’ ‘질 낮은 일
기업문화 어려워… 해외파도 구직난 해외 유학을 다녀온 구직자 10명 중 7명은 국내 기업을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직장인ㆍ구직자 1218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 취업 성공 후 퇴사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8.2%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없다’는 31.8%였다.취업에 성공했던 국내 기업으로는 ‘중소기업’이 2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중견기업(20.9%)’ ‘대기업(19.3%)’ ‘외국계 기업(12.7%)’ 등의 순이었다. 퇴사 사유로는 ‘개인 사
현대인들은 하나의 키워드로 사회 현상을 특징짓길 원한다. 세상은 새로운 키워드로 넘쳐나고 사람들은 그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자 애쓴다. 하지만 새 키워드를 채 익히기도 전에 또 다른 키워드가 등장한다. 사회 전반의 현상을 쉽게 알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키워드가 오히려 세상을 아는 데 더 혼란스러움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인문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인 박민영이 쓴
좁아진 취업문에 구직자 하향지원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2293명에게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 구직난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자, 전체의 61%가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이중 21.9%는 ‘지난해보다 훨씬 어렵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34.5%였고, ‘지난해보다 낫다’는 4.5%에 그쳤다.입사를 선호하는 기업으로는 ‘공기업(32.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31
로봇에 자리를 뺏기면 어쩌나 은행원 10명 중 6명은 곧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경제연구소가 은행원 3769명에게 ‘로봇ㆍ인공지능의 직무 대체 가능성’을 물은 결과, ‘대체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9.5%에 달했다. ‘대체되지 않을 것’은 17.7%에 그쳤다. 대체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2
3월 취업자 수가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청년 구직난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6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2015년 12월의 49만5000명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
젊으나 늙으나 소원은 ‘취업’이다. 최근 통계청 조사 결과 55~79세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미래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취업에 나서는 고령층도 크게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만 보면 고령층의 증가세가 청년층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분석’ 보고서를
이영석(45) 총각네야채가게 대표는 5년 후 지천명에 은퇴해 행복수련센터와 인성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차기 CEO는 구성원 투표로 선임할 생각이다. 구성원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CEO라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험한 만큼만 보입니다. 그래서 경험해 보기 전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돼요. 설사 다른 사람을 탓하더라도 만나서 그 사람
구직자 79.3% “구직난 심해져” 구직자 10명 중 8명이 올해 하반기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2653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체감하는 구직난 수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79.3%가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답했다. ‘예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구직자는 20.4%였고 ‘완화됐다’는
10월 중순, 대학가는 시험 치르는 시기다. 대학 재학생은 중간고사를, 미래의 대학생인 고등학교 3학년생은 대입 수시 1차 시험에 긴장한다. 이들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는 청춘이 취업준비생이다. 몇몇 대기업의 공채시험을 봤는데 불황 여파로 올 취업문은 더 좁아졌다.취업이 힘드니 휴학하며 졸업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 결과 2013년 4
요즘 젊은 세대는 빈곤의 시대를 살지 않았다. 또 ‘주어진 일만 하는 삶이 아닌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 이런 젊은 세대의 마음을 기성세대가 먼저 인정해 줘야 한다. ‘지방의 산업단지에서는 사람을 못 구해서 난리인데, 요즘 애들은 대기업만 고집한다’는 잣대로는 해결책을 마련할 수 없다.얼마 전 국내 명문 A대학에서 취업을 앞둔
극심한 불황기를 똑같이 걷고 있는데, 프랑스 청년은 목소리를 높이고, 우리 청년은 침묵한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 대학에서 인적자원관리와 노사관계를 강의하는 이지만 연세대(경영학) 교수는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우리 청년들이 활력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 그는 “양적 일자리부터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실업률이 최근 계속 10
송혜자(50) 우암 회장은 스물일곱에 IT 벤처를 창업해 중동ㆍ아프리카에 진출했다. 그는 원대한 꿈만이 꿈은 아니라고 말했다. 번듯한 직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면 알찬 중소기업에 들어가 여유로운 삶을 추구해 보라고 권했다. 거기서 프로가 돼 대기업으로 옮기는 경로도 생각해 보라고 귀띔했다. Q 멘티가 멘토에게 꿈이 없어서 우울하고 두렵습니다. 꿈이 생기면 좋겠
삼성전자 출신인 이명우(62) 동원산업 사장은 수산업계의 히딩크 같은 존재다. 그는 수산업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 수산청과 직접 협상도 벌이는 수산회사에 글로벌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산업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수산업종도 대기업ㆍ중소기업 간 관계를
중소기업 57.4%가 올해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89명을 대상으로 ‘올해 계획한 인원만큼 채용에 성공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57.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인재를 채용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가 63.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