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곧 발표한다. 이 프로그램엔 일본을 벤치마킹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주가 부양책을 내놓도록 유도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 그런데 일본과 우리 정책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연일 고점을 갱신하는 건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향한 기대감이지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2년 아베노믹스가 공개됐을 때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은 세번째 화살에 주목했다. 통화정책 완화, 재정지출 확대와 함께 기업지배
“예산은 무조건 다 써야 한다는 논리면 예산을 낭비하라는 거냐?” 더스쿠프의 ‘예산 안 쓰면 절약 아닌가요? 답은 반대입니다(통권 551호)’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정부가 지난해 18조원의 예산을 쓰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기사였는데, 댓글로 반론을 다는 독자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더스쿠프는 독자들의 댓글에 기사로 답했다. ‘반론에 다시 반론: 댓글에 답하다’ 코너를 통해서다. 가계 살림이라면 예산을 다 쓰지 않은 게 ‘절약’이지만, 나라 살림은 그것과 다른 문제다. 애초에 예산 계획을 잘못 짰거나,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
[佛 포도주 폐기책의 함의] 정부 돈 들여 와인 없애는 까닭 세계 2위 포도주 생산국인 프랑스가 남아도는 포도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급기야 프랑스 정부는 포도주 재고를 폐기하는 데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포도주 재고를 폐기하고 생산자를 지원하는 데 2억 유로(약 2868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엔 지난 6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6000만 유로(2296억원)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정부는 포도주 재고를 매입해 순수 알코올로 증류한 뒤 손소독제
# 1심 법원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배임, 횡령 등 죄질도 나쁘다. 한때 재계를 호령했던 박삼구(77)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렇게 법정 구속됐다. 문제는 그의 처지만큼 금호아시아나의 미래도 불투명하단 점이다. #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그렇게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문제는 흑자의 배경이 비용 절감에 있다는 점이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특경법 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중
국내 바이오산업이 사기와 기망으로 얼룩졌다. 코오롱티슈진ㆍ메디톡스ㆍ신라젠ㆍ헬릭스미스 등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기업들이 잇따라 조작ㆍ배임ㆍ횡령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일부 기업의 일탈로 보기엔 바이오기업들의 모럴해저드 문제가 유독 심각하다. 그럼 원인이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과도한 규제 완화로 공적 시스템이 허술해졌기 때문이라고 꼬집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바이오기업이 몰락한 이유를 분석했다. 2014년 11월 19일 코스닥시장 제약업종의 시가총액은 14조7679억원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2020년
[이중근 부영 회장]대법서도 실형 ‘쾅쾅쾅’수백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중근(79) 부영그룹 회장이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8월 27일 대법원 2부는 이 회장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임직원과 공모,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회장의 혐의는 아들이 운영하는 영화제작업체에 회삿돈 45억원을 마음대로 빌려주고, 매제의 벌금 100억원과 종합소득세를 회삿돈으로 내는 등 총 12가
지난해부터 줄줄이 터지고 있는 사모펀드 사태로 펀드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판매사가 불법·편법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른 탓에 투자자가 큰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2018년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했다는 걸 감안하면 더 많은 상품에서 폭탄이 터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이 당분간 사모펀드 투자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얘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가 터지는 사모펀드의 민낯을 살펴봤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성장했던 신라젠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임직원 배임 등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라젠을 믿고 투자한 16만8778명의 개인투자자다. 거래정지 기간이 늘어나거나 상장폐지를 당하면 개인투자자는 손해를 봐야 한다. 그럼 개인투자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신라젠처럼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경남제약과 코오롱티슈진의 사례를 대비해봤다.2017년 11월 21일 신라젠의 주가가 출렁였다. 12만77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13만1000원으로 장을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성큼 다가온 봄. 햇살 아래 흩날리는 꽃들을 즐기며 나들이를 떠나고 싶지만,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 아쉬운 이들이 많을 것이다. 문화생활을 위해 어딘가 방문하기에도 여러 제약이 따른다. 올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문화생활을 즐길 방법으로는 독서가 제격이다. 따스한 봄 날씨와 함께 읽기 좋은 다섯 권의 시 전문 문예지를 모아보았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디카시”! 사진과 함께하는 시편들국어사전에도 등재된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자연이나 사물을 포착한 영상과 5행 이내의
코로나19로 골목상권부터 기업까지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다. 정부는 급전急錢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부터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조건은 있다. 더 급하고, 더 필요한 사업체에 지원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일반음식점으로 위장한 유흥업소를 솎아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자금 지원의 또다른 함정을 취재했다. 문 닫은 가게가 늘었다.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두달여, 소비는 위축되고 경기는 더 가라앉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
채권단이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두산중공업에 1조원 지원을 약속했다. 문제는 경영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밑이 빠졌다면, ‘독과점→경영실패→산업 위기→혈세 투입’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두산중공업 위기에 숨은 함의를 취재했다. 두산중공업은 4조9000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그중에서 4조2000억원가량은 올해 안에 갚아야 한다. 은행권에서 빌린 단기차입금이 2조6600억원, 유동성 장기부채가 1조5300억원, 유동성 금융리스부채가 280억원이다. 특히 외화공
영화 ‘헤이트풀 8’에는 흑인 현상금 사냥꾼 워렌 소령이 부적처럼 품속에 지니고 다니는 편지가 등장한다. 링컨 대통령이 그에게 보냈다는 편지다. 대통령이 육군 소령에게 보내는 공적인 편지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흑인 소령에게 ‘친구’로서 사사로운 가정사를 들려주는 사신私信이라니 그야말로 파격적이고 특별하다.사족이지만, 흑인노예 해방의 아버지쯤으로 알려진 링컨 대통령은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흑인들에게 그리 우호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편견을 연설을 통해 가감 없이 드러냈던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의 공동발의로 개정된 「성평등 기본 조례」 [시행 2018. 10. 4.] [조례 제6921호, 2018. 10. 4. 일부개정]를 근거로 시행 중인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을 포함한 ‘공공 생리대 지원 사업’이 ‘2019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할 예정이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의 UN공공행정상 수상 소식에 “여성의 건강권과 시민 생활 상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함께 이룬 협업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 라라브레드의 한남동 진출이 공식화 되면서, 제빵 및 f&b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한남동카페 라라브레드는 12월 15일 용산구 한남동 3호점 오픈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라라브레드가 잠실에 1호점을 오픈한지 약 1년 3개월만이다.라라브레드의 ‘We Bake The Joy'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베이커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라는 의미로 라라브레드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한다.단순히 맛있는 빵을 통해
노후 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녀 교육비에부터 내집 마련 자금까지 돈 들어갈 일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노후를 포기할 수도 없다. 전문가들이 하루라도 빨리 노후 준비에 나서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부족한 자금을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은 긴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오씨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10편 마지막 이야기다. 가장 현명한 노후 준비 상품은 무엇일까.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봤을 문제다. 재무설계에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김장연(61) 삼화페인트공업(이하 삼화페인트) 사장이 2월 1일자로 마침내 회장 자리에 올라 눈길을 끈다. 윤씨 집안과의 오랜 동업 관계에서 벗어나 명실공히 김씨 단독 오너 체제를 구축했음을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원조 페인트업체인 삼화는 올해 창립 72주년을 맞는 장수기업이다. 연매출 5000억원대의 중견그룹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3년간 실
부동산 시장에 타운하우스 열풍이 불고 있다. 이웃간 분쟁에서 자유로운 데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는 점 등이 인기비결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섣불리 투자해선 안 된다. 따져봐야 할 여건이 한둘이 아닐 뿐만 아니라 환금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타운하우스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다. 서울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북의 미사일보다 100배 1000배 강하다”면서 “북이 갖고 있지 못한 민주주의가 우리의 밥이고, 삶이고, 평화”라고 말했다. 자유와 평화를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문 대통령의 뜻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패권과 무력이 지배하는 현 국제정치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미사일보다 강하다는 발상은 대단히 위험해 보인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한희성)는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레진코믹스(www.lezhin.com) 만화 가운데 정주행하기 좋은 '추억의 만화 거장 열전'을 소개했다.먼저 자녀들과 동심을 추억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로 유명한 김수정 작가의 작품이 준비돼 있다. 80년대 국민만화 부터 가난속에서도 밝게 자라는 아이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은 어린 자녀들과 같이 봐도 좋을 만화다.이 밖에도 여고생들의 일상을 그린 , 샐러리 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이달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일대 kt estate가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가야 센트레빌' 견본주택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가야 센트레빌’은 지하 3층~지상 35층, 2개 동, 전용면적 74~133㎡, 일반분양 212세대 규모다. 48년 전통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으로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 건설사 동부건설은 도급 순위 27위의 중견 건설사로 탄탄한 건설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16년 3.3㎡당 매매값이 4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