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자존심 구긴 테슬라]값싼 中 전기차 진격에 ‘진땀’중국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테슬라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2022년 4분기 점유율(7.9%)을 밑도는 수준이다.테슬라가 고전하는 건 중국의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몇년간 중국 시장에서 세단 모델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외엔 이렇다 할 신모델을 선보이지 않았다.
국내 주식시장이 미 증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말에 출렁였다.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연준은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발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국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23년 연말부터 이어졌던 상승세는 올해 들어 한풀 꺾였다. 코스피지수는 2600포인트 선을 내줬고, 870포인트를 웃돌았던 코스닥지수는 860포인트대로 하락했다. ‘8만전자’를 눈앞에 뒀던 삼성전
우리는 앞선 視리즈 ‘K-증시는 지금’에서 한국 증시에 껴있는 거품을 분석하고 해석했다. 이 과정에서 작은 변수에도 흔들리고, 그 가치가 쉽게 오락가락하는 K-증시의 민낯을 살펴봤다. 그만큼 K-증시의 구조적 뿌리가 약하다는 건데, 이는 국내 상장기업의 주가가 실제 거둔 성과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논리와 맞닿아 있다. 視리즈 ‘K-증시는 지금’ 마지막편에선 여전히 피지 못한 꽃봉오리 ‘K-증시’의 원인과 해결책을 취재했다.“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이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이런 자조 섞인 농담을 해본 적이 있을 거다. 괜한 불평불
국내 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2475.42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25000포인트대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도 810포인트대를 벗어나 840포인트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전망이 밝은 건 아니다. 증시를 이끌 호재를 도통 찾아보기 힘들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말이 시장을 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디폴트에 빠지지 않고,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하자 하락세를 걷던 미 나스닥지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1.27% 상승했
4월 셋째주 유럽연합(EU)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안 표결에 들어가고, KT의 태스크포스 참여자 명단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면서 정부의 구두개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정부의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의 비공식 모임인 이른바 ‘F4 회의’를 언급하는 목소리도 많아지고 있다. 4월 셋째주 마켓예보다. ■ F4 회의서 무슨 일이=윤석열 정부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의 비공개‧비공식 회의인 이른바 ‘F4 회의’에서 한국은행장과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인하 구두개입과 관련해 이견을 보였다는 요지의
[빅테크 구조조정 부메랑]빅테크 해고 바람의 역설적 효과빅테크 기업들이 엔지니어를 무더기 해고하자 역설적으로 제조업체에 만연했던 ‘엔지니어 가뭄’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운영사) CEO는 2023년을 ‘효율성의 해’로 정의하며 2만명 이상을 해고했다. 알파벳·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도 엔지니어 감원에 나섰다.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기업들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해 기술 분야에 투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endemic) 시기에 접어들자 빅테크 기업은 확장
한동안 주춤하던 ‘빚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9조3946억원을 기록했다. 머지않아 20조원을 돌파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다시 늘고 있다는 거다. 실제로 2020년 4월 29일 9조434억원에 불과하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주식 광풍’이 불어닥친 2021년 8월 31일 24조9206억원까지 불어났다. 그러다 글로벌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으로 주식시장 거품이 빠지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다시 20조원에 육박하는 건
7일 미국과 한국의 중앙은행장이 각각 카메라 앞에서 대중의 심리를 자극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구두개입을 하는 건 중앙은행장의 중요한 업무다. 제롬 파월의 기준금리 발언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뱉은 부동산 발언의 여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트레버 노아는 지난해 5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초청받아 조 바이든 대통령 옆자리에서 풍자 코미디를 선보인 유명 코미디언이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흑인 혼혈 남성 옆에 있으면 지지율이 높아져서 나를 초청한 것 같다”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소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20일, 21일 이틀 동안 한국 주식시장에서 9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2월 셋째주(13~17일) 국내 증시 순매수 금액은 4040억원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월 1일부터 17일까지 3조2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1월 한달 동안엔 무려 6조6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장 강력했던 시기는 지난 1월 넷째주로 거래일이 3일에 불과했지만 2조8910억원을 순매수했다.■ 관전포인트➊ 원·달러 환율=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 건 원·달러 환율의
새벽배송 회사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고, 시장에서 이탈하는 기업들도 늘면서 새벽배송 업계의 수익성을 둘러싼 의문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런데도 시장의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요소다. 아울러 지난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과 달리 컬리·오아시스 등 새벽배송 업체가 IPO를 철회한 배경에도 의문이 붙고 있다. ■ 오아시스는 없었다=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13일 상장을 철회했다. 오아시스는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면서 주가
# 일론 머스크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말을 여러 차례 바꾸며 잡음을 일으켰고, 테슬라 주식 30조원어치를 판 이유도 계속 바뀌고 있다. #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고금리로 성장주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올해에도 투자자들이 머스크에게 보내는 신뢰는 계속될 수 있을까. 2000억 달러(약 250조원)를 버는 일이 힘들까, 2000억 달러를 순식간에 잃는 일이 더 힘들까. 일론 머스크는 올해 들어 이 두가지 일을 겪은 유일한 사람이 됐다.블룸버그는 지난해 12월 31일
[Econopedia]산타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연말과 연초에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매년 특정 시기마다 증시가 강세 또는 약세를 보이는 현상인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의 일종이다. 미국에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업들이 근로자에게 집중적으로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의 소비가 늘어나면 기업의 매출도 증가할 공산이 크다. 기업의 전망이 밝아지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면 시장에도 이런 기대감이 반영돼 연말~연초 사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실제로 지난 11월 8일
[흔들리는 전략적 모호성]바이든 생각 vs 백악관 생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군사 개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CBS 방송 인터뷰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중국의 침공 때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물자만 지원한 우크라이나와 달리 미군 병력이 직접 방어에 나서는 것이냐고 묻는 말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이는 미국이 그간 고수해온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중국과 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증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 Fed)의 빅스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돈줄을 죄기 시작한 데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선 급변하는 시장과 별개로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바이오인식 전문 보안 기업 슈프리마는 그런 기업 중 한 곳이다.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글로벌 경제는 긴 침체기를 겪었다. 세계 각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면서 리오프
속절없이 추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4일 4136만8000원(2021년 11월 고점 대비 반토막)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8일 5332만6000원으로 28.9% 상승했다. 하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을 두곤 시장의 전망이 엇갈린다. 유동성 축소의 영향으로 더 오르기 힘들다는 의견과 안전자산 성격을 갖고 있어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1비트코인의 가격이 수년 안에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다(2014년 1월 비트코인 투자자 로저 버).” “지금부터 10년 후
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4월 소비자물가가 2.3% 오르며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물가상승률 2.3%는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2%)를 웃도는 수치다.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상승)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인플레이션 경고음은 나라 안팎에서 울려댄다. 주식과 부동산에 이어 국제유가와 원자재, 농축산물까지 들썩이며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미국에선 한국보다 한달 빠른 3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3월 물가상승률 2.6% 또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6일 장중 9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9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18년 4월 이후 2년5개월 만의 일이다. 하지만 불안한 모습은 여전하다. 미 나스닥지수의 변동성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더불어 미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0.00~0.25%)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했다. 시장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내서 투자)’ ‘컵라면 대출(대출신청부터 실행까지 3분 만에 완료)’ ‘대출 사재기(한도가 줄기 전에 신용대출 받아놓기)’ 등 금융거래 및 투자 관련 신조어가 난무한다. 투자는 여윳돈으로 신중하게 판단해 행하는 게 정석인데, 신조어에서 보듯 한몫 잡으려고 무리하게 빚을 내 뛰어든다.‘빚투’ 열풍의 위험수위는 통계로 입증된다.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액은 16일 기준 17조7589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지난해 말의 두배에 육박한다. 5대 시중은행의 10일 기준 신용대출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죽지 않고 살아나는 터미네이터 랠리’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경기침체 와중에 펄펄 나는 주가를 빗댄 말이다. 실물경제와 주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인은 돈의 힘이다. 시장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유동성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경기침체 상황에서 증시가 들끓는 이유를 분석했다. 지난 2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강세장이었다. 주식시장의 상
한국엔 유니콘 기업이 10개나 있다. 숫자로 따지면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유니콘 기업의 잇따른 탄생은 우리 경제에 반가운 일이다. 1조원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인 만큼 여러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개의 기업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의문이 든다. 자본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유니콘 기업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설립된 지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의 정의다. 신생기업이 상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