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어디서 어떻게’를 늘 기본으로 한다! [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 H&B스토어 올리브영(CJ올리브영)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함께 경쟁을 펼쳤던 랄라블라(GS리테일), 롭스(롯데쇼핑) 모두 지난해 사업을 철수했기 때문이다(표➊). 신세계가 운영하는 ‘시코르’, LVMH(루이비통모엣헤네시) 그룹이 운영하는 ‘세포라’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점포 수가 23개, 5개에 불과하다. 올리브영의 매장 수는 전국 1320개(2023년 2분기 기준)에 이른다. 올리브영은 경쟁사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1조796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K-푸드’가 전성시대를 맞았다. 해외 어딜 가나 라면부터 고추장, 김치 등 한국 식품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K-푸드(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0억 달러(약 15조원)를 갈아치웠다.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쉐이크쉑’은 미국 전역 매장에서 ‘고추장 치킨버거(2021년)’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질긴 음식’이라며 외국인들로부터 외면받던 ‘떡볶이’는 가장 트렌디한 음식이 됐다. 미국 NBC는 지난 3월 ‘Tteobokki takeover(떡볶이의 점령)’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한국의 길거리 음식 수
막걸리와 제로 탄산음료 등에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발암 가능물질(2B군)로 분류됐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했다. IARC는 암 유발 여부와 정도 등에 따라 물질을 5개 군(1군·2A군·2B군·3군·4군)으로 나누는데 아스파탐은 이중 ‘암을 유발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2B군에 이름을 올렸다. 2B군에는 절임 채소류, 알로에 베라, 전자파 등이 포함돼 있다.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다. 19
1967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1994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1997), 『상처가 나를 살린다』(2001), 『물 속의 불』(2007), 『귀가 서럽다』(2010),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2018)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청앵』(2007), 『열세 살 동학대장 최동린』(2018) 등이 있다. 연구서로는 『시문학파의 문학세계 연구』(2020), 『시톡1』(2020), 『시톡2』(2020), 『시톡3』(2020) 등이 있으며, 산문집 『그리운 사람은 기차를 타
# 2021년 경기도 양평군은 ‘특별한 사업’을 시작했다. 토종벼 품종을 연구하고, 보존·보급하는 사업이었다. 어쩌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군 차원’에서 진행했던 건데, 그 중심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수가 있었다. 그는 이 특별한 사업에 특별한 힘을 쏟아부었다. 농민의 호응도 대단했다. # 하지만 지방선거를 1개월여 앞둔 올해 5월 토종벼 사업은 난데없이 ‘정치적 프레임’에 걸려들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군수가 교체된 이후엔 관련 사업이 크게 축소됐다. 토종벼 사업을 시작한 지 고작 1년 만의 일인데, 그 과정에선 ‘토종벼
서울 국제도서전(이하 SIBF)이 지난 2022년 6월 1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수많은 부스를 통해 전시가 진행되었고 여러 세미나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고, 6월 3일에 진행된 디지털북 세미나 또한 그러하였다.< >을 제목으로 내건 본 세미나에는 곽재식, 설재인, 정지음 세 작가가 연사를 맡았으며, 문학평론가 허희가 사회를 진행하였다.설재인 작가 : “지면은 스스로 오지 않는다”설재인 작가는 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했다. 설 작가는 본 세미나에 참석한 작가 지망생들을 향해,
누구나 뛰어들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는 곳, 화장품 시장이다. 그래서인지 신사업으로 ‘화장품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정작 뛰어들지는 못하는 업체들도 숱하다. 빙과 업체 빙그레나 전통주 업체 ‘국순당’이 대표적이다. 반면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볼펜으로 유명한 ‘모나미’다. 화장품을 두고 각기 다른 선택을 한 이들 업체의 현주소를 분석했다. 코로나19 시대의 필수품 마스크도 ‘K-화장품’의 인기를 가리진 못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92억 달러(약 11조4300억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
'음식의 꽃, 발효의 미학’ 한국 술에 담긴 스토리와 가치를 공유합니다.막걸리학교 사무국장 문선희[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2021년 10월 9일 토요일 1시 인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해시’에서 7명의 문인들이 ‘지금, 이 순간 동물을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좌담은 세부적으로 1부 동물과의 만남, 2부 반려문화와 자본, 중성화수술, 안락사, 3부 동물에 대한 자유로운 발언으로 나누어진다. 뉴스페이퍼에는 1부 만을 수록한다. 2부와 3부는 ≪인천문화현장≫ 45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잡지는 2021년 12월 31일에 발행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정현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분에서 황인찬 시인에 대한
남자는 틈만 나면 바람을 피웠다. 돈이 생기면 노름판으로 달려갔다. 술에 취하면 손찌검을 서슴지 않았다. 남자를 바라보는 그녀의 삶은 끔찍한 악몽이 됐다. 빚이 쌓였고, 희망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녀는 가혹한 삶 앞에 무릎 꿇지 않았다. 길바닥에 1평짜리 좌판坐板을 깔고 장사를 시작한 지 20여년 만에 반딧불이연무시장을 대표하는 ‘과일가게’를 만들어냈다. 김인순(61) 다희청과 사장. 더스쿠프(The SCOOP)와 천막사진관이 그녀의 씁쓸달콤한 인생을 따라갔다. 스물세번째 주인공이다. [※참고: 천막사진관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최근 오뚜기와 수제맥주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콜라보 맥주 ‘진라거’를 출시하자 소비자가 뜨겁게 반응했다. 라면과 맥주란 독특한 조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거다. 흔히 이럴 때 업체들은 ‘흥미’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어메이징브루잉의 전략은 다르다. 흥미가 아닌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면서 어메이징한 플랜을 밝히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 독특한 회사의 비밀을 취재했다. 지난 9월, 오뚜기 ‘진라면’의 패키지를 똑 닮은 맥주가 출시됐다. 수제맥주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브루잉)’가 오뚜기와 손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가격 인상 퍼레이드는 봄을 지나 여름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가격 인상을 기다리는 업계도 있다. 과자업체와 우유업체는 8월부터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고, 수년째 눈치싸움을 벌여온 라면업계에선 오뚜기가 총대를 멨다. 원재료 가격이 오른 탓도 있다지만,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작은 150g짜리 작은 캔이었다. 지난 5월 동원F&B는 참치캔 3종(동원·고추·야채참치)의 편의점 가격을 올렸다. 150g 캔은 3600원에서 4000원으로 11.1%, 100g 캔은 2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도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업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나선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무료 웹소설 연재 사이트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STAGE, 가칭)’를 론칭한다. 이는 아마추어 창작자들을 위한 자유 연재 공간이자, 카카오페이지 데뷔 기회가 주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역량 있는 미래 창작자들을 직접 발굴해서 작가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고, 작품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고자 한다. 신인, 기성 작가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든 연재 가능하며, 특정 장르에 국한
‘지평막걸리’를 생산하는 지평주조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인 3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4%나 성장한 건데, 고리타분한 이미지의 막걸리가 주류업계 침체 속에서 어떻게 날개를 달 수 있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지평막걸리의 팔색조 변신을 취재했다. 막걸리 전문업체 지평주조의 매출이 10년 새 150배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식당과 주점 등이 문을 제대로 열지 못했음에도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308억원을 기록했다. 10여년 전인 2010년만 해도 매출이 2억원에 불과했던 지평주조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지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편의점에선 즉석에서 조리한 떡볶이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선 현지 유튜버의 ‘떡볶이 먹방’이 1000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한국 음식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떡볶이는 이번에야말로 세계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우리의 소울푸드라고 해외에서 먹히리란 보장은 없다. 떡볶이가 대표적이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떡의 쫀득한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 국가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떡볶이의 매운맛도 수
릉라인민유원지에서 만난 평양 시민들우리의 평화자동차는 릉라다리를 건넌다. 다리 아래로 대동강이 흐른다. 대동강이 굽어 흐르는 가운데 위치한 섬, 릉라도. 우리는 릉라도에 있는 놀이공원, 릉라인민유원지에 가는 길이다. 북에서 맞이 한 토요일 오후다. 북녘 동포의 다양한 삶의 모습, 삶의 표정을 보고 싶다.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즐거움과 재미를 찾아 가는 곳, 놀이 공원. 그곳에 가면 평양시민들이 어떻게 여가를 즐기는지를 알 수 있으리라. 평양의 놀이 공원,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호기심을 가득 담고 릉라유원지로
탑골공원은 노인의 성지聖地로 대변된다. 1980~1990년대 지상파 음악방송을 틀어주는 유튜브 채널이 ‘온라인 탑골공원’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온라인 탑골공원은 잊힌 가수에게 제2의 전성기를 찾아줄 만큼 연일 흥하지만, 그 관심이 진짜 탑골공원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탑골공원이 있는 종로3가는 인파가 북적이기 때문인지 얼핏 생동감 있어 보인다. 하지만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다른 풍경이 보인다. 그 거리에서 젊음과 생동감이 빠지기 시작한 건 오래전 일이다. 젊음은 ‘온라인 탑골공원’에만 머물러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