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산 보톡스 ‘메디톡신’과 ‘이노톡스’의 국가출하승인을 결정했다. 국가출하승인은 판매 전 품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그런데 두 제품은 시험성적서 조작 혐의로 식약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던 제품들이다. 메디톡스가 제기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 무효소송이 진행 중이란 점을 감안해도 문제가 있는 제품의 판매를 버젓이 허가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 # 지난 3월엔 제약사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이 허가받은 것과 다른 방법으로 약을 불법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일부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 성분이 바뀐 의약품이 식약처의 감시망을 손쉽게 빠져나오고, 서류를 조작하거나 불법 제조된 의약품이 버젓이 유통되는 일이 툭하면 불거지고 있어서다.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절실한 코로나19 국면이란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 식약처는 왜 무너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그 중심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
질병관리청이 보톡스의 원료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전수조사에 나섰다. 안전문제를 야기하는 균주 출처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서다. 그럼 지금이라도 균주 관리시스템을 강화하면 안전문제가 해소될까. 문제는 허술한 균주 관리가 수많은 보톡스 생산ㆍ개발기업을 양산했다는 점이다. 이런 점이 또다른 안전문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에 보톡스 기업이 유독 많은 이유를 취재했다. ‘출처 논란’이 시작된 건 2015년 4월께였다. 두바이에서 열린 피부미용 관련 학회에 참석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대웅제약
국내 바이오산업이 사기와 기망으로 얼룩졌다. 코오롱티슈진ㆍ메디톡스ㆍ신라젠ㆍ헬릭스미스 등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기업들이 잇따라 조작ㆍ배임ㆍ횡령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일부 기업의 일탈로 보기엔 바이오기업들의 모럴해저드 문제가 유독 심각하다. 그럼 원인이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과도한 규제 완화로 공적 시스템이 허술해졌기 때문이라고 꼬집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바이오기업이 몰락한 이유를 분석했다. 2014년 11월 19일 코스닥시장 제약업종의 시가총액은 14조7679억원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2020년
보톡스 기술 도용 여부를 둘러싸고 2016년 시작된 ‘보톡스 전쟁’.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4년여간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드디어 승기를 잡았다. 일부에선 메디톡스가 기사회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환호했지만, 마냥 반길 분위기는 아니다. 메디톡스의 주력 제품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를 둘러싼 행정소송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메디톡스가 보톡스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음에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위기의 메디톡스와 소송 두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2006년 바이오벤처였던 메디톡스는 일명
조작에 무너진 토종 보톡스 1호국내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일명 보톡스)인 ‘메디톡신’이 시장에서 퇴출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3개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식약처가 지난 4월 17일 메디톡신의 제조ㆍ판매ㆍ사용을 중지하고,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한 지 2개월 만에 내린 결론이다. 메디톡스가 이 의약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제약사는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하고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한 역가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 의약품 사건ㆍ사고가 터질 때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렇게 말한다. 그렇다면 식약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했을까. 되풀이되는 의약품 사건ㆍ사고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그렇지 않을 공산이 크다. 그럼 식약처에 필요한 진짜 대책은 뭘까.‘인보사 사태’ ‘무허가 스텐트(혈관에 주입하는 의료기기) 유통’ ‘메디톡신 시험성적서 조작’…. 이런 이슈가 터질 때면 의약품 관리ㆍ감독에 책임이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늘 하는 말이 있다.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 노력을 다하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가 판매 중인 국내 1호 보톡스 ‘메디톡신’의 품목허가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2012~2015년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제품을 제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메디톡스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맞불을 놨지만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문제는 메디톡스를 둘러싼 논란이 한둘이 아니란 점이다. 대부분 의약품 조작 논란이다. 지난 4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속보(안전성 서한)’를 날렸다. 의약품의 안전성에 이상이 생겨 이를 다급히 알릴 필요가 있었다는 거였다. 속보의 내용은 이랬다. “메디톡스는 보툴리
국내 1호 보톡스 ‘메디톡신’의 시험성적서 조작 혐의, 국내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성분조작 논란, 한 의료기기 업체의 무허가 스텐트(혈관에 주입하는 의료기기) 불법 유통….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달갑지 않은 이슈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불법행위를 저지른 기업만 탓하기엔 국내 의약품 관리ㆍ감독 시스템이 너무나 취약해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감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의약품 조작 논란이 또 터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성분조작 논란을 빚은 게 지난해 4월께. 그로부터 고작
숱한 악재가 주식시장을 덮쳤다. 반도체 불황과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최근엔 일본이 무역보복을 단행했다. 제약ㆍ바이오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거라던 첨단바이오법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장주 반도체와 제약ㆍ바이오가 흔들린 이유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엔 어떤 종목이 증시를 주도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올 하반기 추천주 29개를 소개한다. 증권사 14곳이 추천했다. 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엔 난기류가 흘렀다. 연초 1993.70포인트(1월 3일 종가)로 아슬아슬하게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빠르게 220
한동안 코스닥 시장을 쥐락펴락한 건 반도체와 제약ㆍ바이오주株였다.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불황기에 접어든 반도체와 숱하게 많은 리스크가 드러난 제약ㆍ바이오주를 외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어떤 섹터가 주목을 받을까. 국내 증권사 9곳은 “통신장비와 방송ㆍ엔터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9년 상반기 추천스몰캡 26選을 공개한다. 2019년의 가장 큰 이슈는 5G 서비스(3월 상용화)다. 초고속ㆍ초저지연ㆍ대용량 전송 등이 특징인 5G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동통신업계
새해 벽두부터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ㆍ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00포인트(1월 31일)를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한 이슈였지만 더 놀라운 건 오랜 기간 500~700포인트 언저리에 머물러 있던 코스닥 지수가 900포인트를 넘어섰다는 점이다.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갈 곳을 잃었던 단기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호재가 뒤따른 후에는 사업성과 실적이 떨어진다. 유독 제약ㆍ바이오주에서 주로 보이는 특이한 현상이다. 코스피에서도 코스닥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약ㆍ바이오주 주가가 오른 가격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다. 모래성 같은 사업과 실적에 깃발(투자)을 꽂을 투자자는 없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ㆍ바이오주의 요동이 잦은 까닭을 투자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2400선을 돌파했다. 13일 코스피는 2409.49에 장을 마쳤다. 6월 29일 장중 2400선을 돌파한지 10거래일 만이다. 반면 코스닥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52.69에 거래를 마치며 두 지수 격차는 1756.8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지난해 8월 700선이 무너진 후 여전히 600선에서 맴돌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찾았다. 대규모 경제인단이 꾸려졌다. 어마어마한 투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외교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자평할지 모른다. 그런데 냉정하게 말해보자. 돈이 없어서 신입사원도 못 뽑는다며 징징 대는 기업 회장들이 미국에 선물 보따리 건네러 그 먼길을 동행했겠는가. 그들이 바란 건 미국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의 ‘눈도장’일지 모른
“우리 기술을 탈취했다.” “자체 기술이다.” 최근 제약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두 업체의 입장이다. 보톡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기술을 탈취해 보톡스 제품을 만들었다는 게 갈등의 핵심인데, 최근엔 법정공방으로 번질 공산이 커졌다. 문제는 누구에게도 득 될 게 없는 소송이라는 거다. 이른바 ‘보톡스 전쟁’이다.최근
의약품 제조업체 에스텍파마는 원료의약품(API)을 전문으로 생산·수출한다. 2011년 기준 전체 매출의 74%가 수출에서 발생한다. 이 중 일본 수출비중이 80%에 이른다. 미국·유럽수출 역시 증가추세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MRI조영제·천식치료제·위궤양 치료제 등이다. 특히 제네릭 의약품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올 상반기 상장사의 신규시설투자가 ‘확’ 줄었다. 유럽과 중국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이 몸을 사리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공시된 신규시설투자금액은 6조1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1%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72.42%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2.43% 증가했다.신규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