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들어선 이통3사를 상대로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 경쟁 강도를 높이라”고 촉구하고 있다. 고객이 번호이동할 때 지원금을 추가로 얹을 수 있도록 시행령도 손질했다. # 하지만 이통3사가 정부의 요구를 순순히 따를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시행령까지 개정하면서 판을 깔았지만, 이통3사는 지원금 규모를 찔끔 올렸다. 다만 이통3사 중 한 회사라도 지원금 규모를 늘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땐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3사 모두 이동통신 시장에 돈을 뿌려대야 한다. # 그렇다면 이동통
# 우리는 視리즈 ‘사라진 구독 해지 버튼’ 1편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거친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구독 해지를 막은 사례들을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불법입니다. 정부는 이런 행위를 제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행법 체계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처밖에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인지 정부의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고 버젓이 영업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우린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더스쿠프 視리즈 ‘사라진 구독 해지 버튼’ 2편입니다.구독이 일상인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이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국발發 제품이 밀려들고 있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직구 거래액은 3조2837억원으로 전년(1조4858억원) 대비 121.2% 급증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송지연, 환불거부, 위해 식‧의약품, 가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가파르게 늘어났다. 일례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한국소비자연맹)는 1년 새 5배(2022년 93건→2023년 465건) 증가했다. 결국 정부가 칼을 꺼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3일 관계 부처와 함
최근 들어 IPTV 업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가입자 수 증가율이 1%대로 떨어진 데다, IPTV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홈쇼핑 업체들이 ‘탈脫 IPTV’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게 다 OTT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된 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OTT가 IPTV 업계에 불러온 나비효과를 취재했습니다.인터넷을 기반으로 방송을 송출하는 인터넷TV(IPTV) 시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 수는 2056만명으로 상반기(2020만명) 대비 1.7%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
단통법 시행 10년차에도 불법지원금은 횡행한다.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를 공짜로 주는데다 현금까지 추가로 내주는 ‘성지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국회는 단통법 개정안부터 폐지안까지 다양한 대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성지점이 활개를 치고 있는 건 단통법 때문이 아니다. 신뢰를 잃고 탁상공론 중인 정부와 국회, 그리고 탐욕스러운 이통3사의 탓이 더 크다. 우리는 視리즈 단통법의 그림자 성지점 첫번째 편에서 단통법의 한계를 살펴봤다. 눈치 빠른 사람만 ‘성지점’이란 불법 유통점을 통해 단말기를 싸게 구입하면서 ‘
#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2014년 제정된 이 법은 불합리한 정부 정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행한 지 9년이나 흘렀지만, 타당성과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취지가 나쁜 건 아니다. 휴대전화 지원금을 투명하게 공시해 똑같은 휴대전화를 누구는 싸게 누구는 비싸게 사는 구조를 없애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 단통법을 둘러싼 비난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법 시행 이후 모두가 공평하게 비싼 값을 주고 휴대전화를 사는 세상이 됐다.” 당연히 누구는 싸게 누구는 비싸게 사는 구조도 사라지
“대처 잘하고 있다. 걱정하지 마라.” 국내에서 불법으로 콘텐츠를 유통 중인 사이트 ‘누누’의 관계자가 최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이는 정부와 업계가 나름대로 대처하고 있는데도 근절되지 않는 불법 사이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들 사이트는 어떤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가고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불법 사이트의 그림자를 들여다봤습니다.K-콘텐츠가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두번째 파트를 선보인 ‘더 글로리’가 대표적입니다. 방영을 시작한 지
# 34위. 최근 한 인터넷 측정 사이트에서 전세계 국가 중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측정한 순위입니다. 줄곧 ‘인터넷 강국’이란 타이틀을 달아온 한국 입장에선 꽤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부에선 즉각 이를 반박하는 자료를 냈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인터넷 인프라 수준을 생각하면 측정값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겁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광케이블 보급률 1위(86.61%), 유선 인터넷 속도 1위(2019년 기준)를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일견 타당한 주장입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
하루에도 몇 통씩 오는 스팸문자는 지긋지긋한 존재다. 일일이 지우는 게 귀찮아 방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스팸문자의 문제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정부도 불법 스팸문자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근절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가 받는 스팸문자는 줄어들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스팸문자.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에 보내는 광고성 문자 메시지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2~3통의 스팸문자를 받는 건 일상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함에 확인하지 않은 스팸문자 한두개쯤은 누구나 갖고 있을 정도다. 스팸문자의 내
# ‘카카오 먹통 사태’가 터지자, 여야 정치인들은 늘 그렇듯 큰 목소리를 냈다.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라”며 과기부 장관을 꾸짖었고, “국감에 관련 기업 대표를 소환하자”며 진영을 떠나 의기투합했다. # 기다렸다는 듯 법안도 줄줄이 발의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데이터센터 재난관리를 강화할 법안이 3건이나 쏟아졌다. # 그런데,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와 2년 전 ‘박선숙 의원안’을 잘 아는 이들은 다시 한번 허탈감에 빠졌다. 2020년 카카오 먹통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발의된 박선숙 의원안을
대한출판문회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서울경찰청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고발 취지는 직무유기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이다. 정당한 이유 없이 한 위원장이 법령상 직무 수행을 적극적으로 거부 및 유기를 했다는 것이 출협의 주장이다. 출협은 한 위원장이 구글 수수료 정책에 기반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이익을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구글은 올해 초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를 이용할시 30%의 수수료를 내게 하거나 제 3자 결제방식을 이용할 경우 26%의 수수료를 내게 했다. 또한 올해
지난 2018년 5월 23일, 부산지방경찰청은 웹툰 불법 공유 사이트 ‘밤토끼’의 운영진을 체포했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밤토끼가 폐쇄되고, 유사 사이트인 ‘장시시’의 운영자 또한 검거되며 웹툰 불법 공유가 사그라들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있었다.그러나 2022년 현재, 웹툰 불법 공유는 오히려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웹툰만을 불법 공유하던 ‘뉴토끼’가 웹소설로 그 손을 뻗치며 ‘북토끼’란 이름으로 파생 사이트를 개설하여, 웹툰·웹소설 등 컨텐츠 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도 검경을 비롯한 수사기관과
지난 18일, 구글은 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공지사항을 통하여, 인앱 결제를 사실상 의무화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재작년 2020년 9월 29일, 구글은 자사의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유통되는 컨텐츠의 유료결제 수수료를 최대 30%로 인상하겠다고 공지하였다. 또한 앱 내에서의 결제방식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웹소설산업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등 7개의 창작단체·협회들은 국회에 방문하여 “구글의 독주를 막아달라”며 1년 6개월여간 대책을 촉구하였다. 그 결과
스마트폰 단말기 불법지원금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5년 전 정부가 “법이 정하는 지원금 외 모든 지원금은 불법이다”란 취지로 단통법을 제정했음에도 그렇다. 이유는 간단하다. 법을 어겨도 솜방망이 처벌만 맞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휴대전화 불법지원금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취재했다. “단말기 불법지원금과 판매 경쟁 등 마케팅 경쟁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 5G는 처음부터 요금 경쟁을 통해 활성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5G 상용화 직후 열린 이동통신3사와의 간담회에서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이 천차만별인 때가 있었다. 어디서 사면 공짜고, 다른 데서 사면 100만원을 웃돌았다. 그래서 정부는 5년 전 단통법을 만들었다. 누구나 정해진 가격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법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동통신3사와 휴대전화 제조업체, 판매업체의 탐욕이 ‘법망’을 비웃으면서 춤을 췄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감시의 눈을 부릅뜨지 않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말 많고 탈 많았던 단통법의 5년을 기록했다. 2012년 8월, 온라인 여론은 ‘갤럭시S3
OTT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트를 확보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잘 아는 업체가 넷플릭스다.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국내 콘텐트를 사들이면서, ‘넷플릭스 이름표’를 붙이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 토종 OTT가 힘을 합쳤다. ‘옥수수’와 ‘푹(POOQ)’이 뭉친 ‘웨이브’가 그것인데, 넷플릭스를 의식해서인지 과감한 투자를 공언했다. 국내 OTT 시장에서 벌어지는 박 터지는 쩐錢의 전쟁, 누가 대박을 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토종 OTT와 넷플릭스의 전쟁 2라운드를 취재했다. 인터넷으로 보는 TV서비스 ‘OTT(Ove
“5G 투자ㆍ마케팅에 올인” “보조금 지원에 영업이익 감소 우려” “이통3사 성적표 먹구름 예상”…. 최근 나오는 기사를 보면, 5G 상용화로 이통3사가 입은 피해가 막심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5G엔 중ㆍ저가 요금제가 사실상 없다. 8만원 이상 요금제가 가장 대중적인 만큼, 수익 회복을 꾀하기엔 충분하다. 숱한 우려와 달리 증권사가 이통3사의 종목을 ‘바이(Buy)’하라고 추천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통3사의 5G 요금제 논란을 취재했다. 국내 이동통신3사의 미래 전망이 밝다. 증권가에
5G 시장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가입자 확보 속도가 LTE보다 빠르다. 흥행 원인으로는 ‘혁신 서비스’가 아닌 ‘불법 보조금’이 지목되고 있다. 판매 현장에서 법을 어기고 수십만원의 보조금을 주겠다는 곳이 수두룩하다는 거다. 휴대전화 유통시장이 혼탁해질 수 있는 상황, 그런데도 정부는 관리ㆍ감독에 미온적이다. ‘기습 상용화’를 주도할 정도로 5G에 애착을 갖는 정부로선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5G 초반 흥행의 그림자를 취재했다.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가 26만명을 돌파했다.” 4월
정말 한국에서만 휴대전화 가격이 비쌀까. 이를 밝히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5월부터 세계 각국의 휴대전화 가격을 조사해 매월 발표하고 있다. 문제는 분석의 예봉銳鋒이 무디다는 점이다. 가격 비교만으로는 변수가 많은 출고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율에 따라 출고가가 오르락내리락한다는 점도 따져봐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마트폰 출고가 비교정책의 허점을 살펴봤다. 지난 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세계 각국의 휴대전화 판매가(출고가)를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열었다. 비교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개발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지 반년이 지났다. 휴대전화 가격을 올린 주범으로 꼽힌 만큼 소비자들은 이 제도가 사라지면 휴대전화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단통법 폐지 후 반년이 흘렀음에도 지원금에는 변화가 없고, 불법지원금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 한복판에 애먼 소비자들이 서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6개월 후의 모습을 취재했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이 상한선을 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2014년 10월 통신시장에 도입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