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혁신 기업이다. 전체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 정도다. 하지만 이렇게 놀라운 혁신 뒤에도 불편한 그림자가 깔려있다. 안전 문제, AS 인프라 부족 등이다. 이런 문제를 계속 외면하다가는 혁신의 아이콘도 어느 순간 큰코다칠 수 있다.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전기차만 팔았는데도 흑자를 냈다. 지난해 테슬라의 영업이익은 7억2100만 달러(약 8071억원)다. 2019년 8억6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때문인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8000억 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완성차 업계 시가총액 2
날씨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교통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눈길·빙판길 등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계절보다 미끄러짐 사고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엔 타이어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겨울철 운전이 위험한 원인은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에 있다. 이는 온도와 노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낮은 기온에선 고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타이어 본연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겨울용 타이어를 구비하는 것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와
가전업계의 애플. 영국 기업 ‘다이슨’에 따라붙던 수식어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선線이 없는 무선청소기를 선보이며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유선 청소기 일색이었던 국내 시장에서도 다이슨 청소기의 인기는 뜨거웠다. 60만~70만원에 이를 정도로 가격이 비쌌지만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어젖혔다.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다이슨의 인기는 ‘반짝 열풍’에 그치지 않았다. 선풍기·헤어드라이기·고데기 등 신제품도 줄줄이 출시됐다.
LPG 자동차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등록된 LPG 차량 수는 202만2935대로 전월 대비 1215대 증가했다. 2010년 11월 245만9155대에서 감소하기 시작한 이후 9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LPG 차의 수요가 늘어난 건 관련 규제가 폐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LPG 차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일부 계층(장애인·국가유공자 등)과 일부 차종(택시 등)에만 사용하도록 법으로 제한돼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LPG 차 규제가 37년 만
[이재웅 vs 최종구]서로 다른 혁신론 ‘팽팽’이재웅(51) 쏘카 대표와 최종구(62) 금융위원장 간의 팽팽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발단은 지난 17일 이 대표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었다. 이 대표는 택시기사들의 시위와 분신과 관련해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억지는 그만 폈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최 위원장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에 참석한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자동차 도장과 언더코팅의 차이점을 아는가. 도장은 페인트ㆍ분무기 등으로 자동차를 도색하는 걸 말한다. 언더코팅은 자동차 소유자가 차량의 정숙성을 유지하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차량 바닥에 코팅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언뜻 비슷한 유형의 작업으로 보이지만 둘은 완전히 다르다. 도장의 재료는 비산飛散(날아서 흩어짐)의 특성이 강하지만 언더코팅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정부는 둘은 같은 방식으로 규제하려 한다.중소 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기업들이 ‘고난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 자동차의 내구성이 좋아지고 자동차 메이커들의 무상 AS가 활
멀쩡히 달리던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난다면 어떨까. 대부분은 차에 어떤 결함이 있을 거라는 의심부터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운전자가 결함 의혹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 제조사는 발뺌할 게 뻔하고, 정부도 제조사의 손을 들어주기 일쑤기 때문이다. 결국 차량 화재라는 비극을 막기 위한 차선의 방법은 운전자가 틈틈이 차량을 관리하는 것뿐이다. 특히 기름떼가 끼어
정부가 ‘신남방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동남아 시장으로 넘어갈 좋은 기회다. 다만 제조ㆍ판매에만 몰두하면 곤란하다. 자동차 시장의 영역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바뀌고 있어서다. 최근 빠른 경제발전과 함께 자동차 수요도 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반걸음만 앞서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자동차 시장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제조 시장과 서비스
수입차 브랜드의 진격이 거세다. 시장 사람들은 수입차가 국내 시장점유율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판매 예상 대수는 25만대를 훌쩍 넘는다. 국산차가 반격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유가 여기에 있다. 소비자는 이런 상황이 반갑다. 건전한 경쟁은 ‘품질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이다.수입차 시장에 부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몇몇 브랜드에서 악재가 발생했지만
자동차 업계가 지진 피해를 겪은 포항 시민을 위해 특별 차량 정비 서비스를 진행한다. 대상은 지진 피해 차량이다. 쌍용차는 30일까지 ‘지진 피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위해 포항 지역에 합동서비스팀을 꾸리고 전담 작업장을 운영한다. 수리비 30% 할인과 긴급 출동, 피해 차량 무상점검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한국GM도 수리비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게이트가 터졌는데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한다. 탄핵소추를 끌어낸 촛불 민심은 국가 대개조의 동력이 될 것인가? 이필재의 人sight 리뷰를 통해 국가 대개조의 방향을 모색해 본다. “아마 마법의 거울이 있다면 매일 들여다보면서 ‘거울아 거울아 지상에서 누가 가장 대
서동윤(38) 고용노동부 천안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려면 성장에 방점을 찍되 성장 전략의 초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만들라고 정부가 대기업을 압박해 봤자 숫자만 인상적인 질 나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성장이냐 고용이냐는 우선순위가 아니라 방향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수입화물차의 판매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하루 벌어 산다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값비싼 수입화물차를 산다는 얘기인데, 대체 왜일까. 답은 별다른 게 아니다. 연비 등 성능이 좋은데다 중고차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들을 울리는 숨은 변수도 많다. 수입차는 통상 부유층의 사치품으로 분류된다. 가격 수준이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하지만 수입차 가격대
“폭스바겐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겠다.” 지난 12일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이같이 통보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해당 차량의 배기가스와 소음 시험성적서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것이 이유다.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칠 것을 우려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신규 수입차량에 대한 인증서류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의 안
팬택이 파산 위기를 벗어나 회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팬택 인수를 추진해 온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지난 8일 “컨소시엄 1대 주주인 쏠리드가 잔금 386억원을 조달, 오전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팬택과 인수 본계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계약금 80억원, 운영자금 30억원을 냈다. 그 후 컨소시엄 1대 주주인 통신장비 업체 쏠리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현대차ㆍ기아차가 부진을 겪고 있다. 고가였던 수입차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진의 진짜 이유가 현대차ㆍ기아차에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높은 마진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다는 거다. 안방호랑이의 이빨이 빠진 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기업이 얘기하는 장수의
신창재(62) 교보생명 회장의 심경에 무슨 변화라도 일어난 걸까. 미래 먹거리 찾기에 골몰하느라 3세 승계 작업엔 손도 대지 않았던 그였다. 하지만 최근 장남 중하(34)씨를 교보에 입사시켜 경영수업을 받도록 해 시선을 끌었다. 한 배를 탔던 금융전문가 고영선(71) 교보생명 부회장이 교보를 떠나게 한 점도 주목된다. 저금리ㆍ저성장 쇼크는 왔는데 미래 먹거
과거와 달리 소비자는 차량의 외부 디자인을 중요시한다. 연비는 말할 것도 없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비교한다. 단순히 한가지 요소만을 보는 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감각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아성을 쌓아온 현대차는 줄어드는 점유율 방어에 한창이고, 수입차는 ‘이번이
수입차는 BMWㆍ벤츠 등 전통을 지닌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기술력도 뛰어나다. 국내 차량에 비해 브랜드 가치도 높다. 최근 연비가 좋은 디젤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수입차의 오랜 전통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높은 부품가격과 공임이 대표적 예다. 수입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시장점유율이
2011년 유럽의회는 대ㆍ중소기업 간 공정거래를 위해 규제법안을 개정했다. 하도급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이런 규제법안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면 어떨까. 아마 대기업의 반발이 거셌을 거다. 하지만 독일의 대기업은 단 한 곳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과연 이유가 뭘까.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뽑았다. 올 11월까지 10만개 기업의 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