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계가 또다른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유럽의회가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당장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제조 비용 증가를 걱정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마트폰 배터리 이야기를 다뤄봤습니다.‘집중과 단순함, 그것이 나의 명상 주문 중 하나다.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다(That’s been one of my mantras—focus and simplicity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기식을 구매하고, 챙겨먹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덤벨을 들면서 벌크업을 하던 사람들이나 즐기던 ‘단백질 제품’도 이젠 대중화했다. 블루오션으로 부각된 이 시장에는 제약업체는 물론 식품업체, 유통업체마저 달려들어 파이를 키우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이 확산하고 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도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많은 전문가가 2025년이면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거라 전망한다. 65세 이상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는 얘기인데, 이는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가 ‘시니어’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니어 장르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변화는 더딘 편이다.많은 브랜드가 MZ세대의 성향과 취향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시니어 시장에는 소홀해 왔기 때문이다. 출생률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인한 전세계의 고령화는 정해진 미래다. 젊은층에서 시니어로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할 거란 예상 또한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시장은 주 고객을
과학소설이 단순히 과학을 소재로 한 소설을 뜻한다면 당신은 이미 SF(Science Fiction, 과학소설)를 쓰고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대는 과학 문명이 중심인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이보그(기계와 합한 인간)는 미래 얘기가 아니라 현재 얘기니까요. 인체와 결합되어 있지 않다뿐이지 핸드폰과 컴퓨터가 인간 뇌의 확장이 되고 비행기와 우주선이 인간 다리의 확장이 되니까요. 온라인 SNS에서는 나의 가상 아바타가 활동하고 있고요. 과학 문명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인류의 여러 가지 문제를 빼고서는 인류의 고민과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은 우리의 과거에 속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규정합니다.” 얼마 전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 4월 윈저궁에서 한 대국민 연설의 일부다. 국가 대응력이 취약해진 상태였던 시기에 여왕의 연설은 정부의 그 어떤 연설보다 강렬한 통합의 힘을 발휘했다. 이 연설에서 96세(당시)의 군주는 포용적 언어로 종교인과 비종교인, 필수노동자와 재택근로자 등 모두를 끌어안았다. 여왕의 연설은 여성의 목소리, 우리 삶의 대부분을 함께해온 군주의 목소리, 세상이 거꾸로 뒤집
# 많은 인터넷 서비스가 태어나고, 경쟁하고, 그러다가 사라지곤 한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서비스, 프로그램, 커뮤니티일지라도 항상 평탄할 순 없다. 더구나 인터넷 서비스는 탄생과 종료에 드는 비용이 장치산업에 비해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어서 앞으로도 많은 서비스가 우리에게 추억만 남기고 사라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탄생한 지 27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라는 서비스의 특성, MS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으로 우리에겐 애증이 교차하는
지난 18년 을 통해 데뷔한 서요나 시인의 첫 시집 이 '파란시선'에서 지난 21년 12월 21일 출간되었다. 페이퍼이듬은 이듬 시인이 운영하는 '이듬 책방'에서 발간한 독립문예지이다. 은 200페이지가 넘는 시집이다. 보통 시집과는 달리 두꺼운 편이다. 이 시집은 여느 시집들과는 달리 독자에게 이야기를 건내는 형식을 취하는 것들이 많다. 특히 '민율아', '서영아', '소이야' 처럼 사람들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는 시어들
[英,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오미크론 해일 온다영국의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국 보건 당국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12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633명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중 1196명은 잉글랜드에서 발생했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선 각각 38명,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13일(현지시간) 기준 영국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4173명으로 집계됐다. 12일 3137명이었던 오미
[히터 냄새 잡으려면]뿌리지 말고 교체해라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운전 중 히터를 켜는 일이 잦아졌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 히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므로 한번쯤 제대로 히터를 관리해 둘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히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는데, 이는 히터 작동 시 그대로 운전자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또 히터 내부에 쌓인 먼지 덩어리가 미세먼지로 차내에 유입되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히터 관리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먼저 곰팡이 냄새의 원인은 포화상태가 된 ‘차내 필터’에 있다. 글
회장에 오르자마자 ‘로봇업체’를 인수했다.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자동차 기업이 웬 로봇”이냐는 거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로봇업체를 인수하더니 UAM, 자율주행차, 수소경제 등 미래 비전을 하나둘씩 꺼내들었다.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이 내달린 1년 동안 일어난 일이다. 정 회장은 지금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의선의 1년’을 기록했다.“저는 우리 임직원을 믿습니다. 같이하면 정말 ‘되겠다’ 이런 생각 많이 합니다.” 지난 3월 16일 온라인 타운홀 미팅.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쓰레기 배출, 소음, 교통…. 우리 동네의 문제들은 사실 고루하기 짝이 없다. ‘왜 저런 문제를 여태 해결하지 못했나’란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유는 있다. 동네도, 행정가도, 공무원도, 그 위에 켜켜이 쌓인 문제들과 함께 늙었기 때문이다. “이번엔 꼭 고치겠다”면서 내놓은 해법이 문제를 해결하긴커녕 탁상공론이나 시대착오적인 전시행정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던 이유다.더스쿠프(The SCOOP)가 ‘가톨릭대 LINC+사업단’의 활동에 주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년을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지목하고, 청년들이 참신
최근 웹소설계를 강타한 장르문학은 기술의 보편화, 플랫폼의 다양화로 대중문화의 거대한 축이 되었다. 텍스트 기반의 웹소설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드는 콘텐츠 시장의 변화는 장르문학이 더이상 비주류에 머물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서일 것이다. 끝날듯 끝나지 않는 전염병으로 단조로운 요즘, 자신의 이름을 건 장르문학 작품을 직접 창작해보는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오는 25일부터 뉴스페이퍼에서 진행될 윤여경 작가의 수업 ‘장르문학 내 것으로 만들기’는 SF처럼 장르문학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한 강의이다. 윤여경 작가의 강
애물단지 굿바이“이젠 간편인증”말 많고 탈 많던 공인인증서가 폐지됐다.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10일부터 적용됐기 때문이다. 1999년 개발된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상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다. 지금까진 이 인증서를 꼭 소지해야만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에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액티브엑스나 키보드 보안프로그램을 따로 깔아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앞으론 다양한 민간업체의 전자서명 서비스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서비스로는 ‘카카오페이’ ‘
지난 2019년 1월 세계 최대 ITㆍ가전박람회 CES2019에서 롤러블TV가 처음 공개됐을 때, 전세계 소비자들이 환호했습니다. TV화면이 스탠드 안으로 말려들어갔다가 솟아나오는 신기술은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9개월여, LG전자의 야심작 롤러블TV(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기대와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일단 롤러블TV의 억소리나는 가격 때문입니다. 출시가격이 무려 1억원. 실제 매장판매가격은 1억6667만원에 육박합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1억원이 훌쩍 넘
우리나라는 없는 아파트를 사는 것이 익숙합니다. 먼저 분양을 하고 나중에 공사를 하는 선분양 체제가 주요 주택 공급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진짜 제품인 아파트를 보지 못하고 비슷하게 만든 모델하우스를 보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모델하우스가 나중에 만들어진 아파트와 다른 경우도 숱합니다.그때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 사업 주체(시행사·시공사)의 갈등도 반복됩니다. 물론 사업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어디까지 감내해야 하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액티브 뷰(Active View)
농심켈로그가 지난 7월 ‘첵스 파맛’ 시리얼을 출시했습니다. 16년간 온라인을 떠돌던 밈(meme)이 마침내 출시로 이어진거죠. 그 배경에는 파맛 첵스 마케팅을 재밌게 여긴 소비자의 출시 요청이 있었습니다. 농심켈로그만이 아닙니다. 유통가에선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B급 마케팅이 유행입니다. 물론 여기엔 한계도 숱한데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액티브 뷰(Active View)에 B급 마케팅과 리스크를 담았습니다.▶[Active View] 파맛 시리얼, 육포 팬티… B급 마케팅과 리스크기획ㆍ취재=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
앞으로 도심 내 수소충전소에 편의점 등 상업시설 설치가 가능해진다. 3일 정부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차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방안’을 확정했다. 그간 수소충전소에는 상업시설을 설치할 수 없었다. 관련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허가권자인 지자체는 불허 입장을 유지했고, 충전시설만 있는 밋밋한 충전소만 세워졌다. 하지만 정부가 ‘선先허용ㆍ후後규제’ 원칙을 적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설치 금지 규정이 없다면 상업시설 설치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전국 지자체에 이 내용을 통보했다. 융ㆍ
닌텐도. 100년 넘도록 장수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업체입니다. 1970년대 본격적으로 게임산업에 뛰어든 이후 숱한 위기가 닥쳤지만 그때마다 ‘흥행’ 기록을 세우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올해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으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죠. 위기 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닌텐도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초등학생 아들이 “이 게임을 꼭 하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는 탓에 인터넷을 검색하게 된 박윤기(가명)씨. 가격을 확인한 박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가격이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입니다. 정가 제품은 품절된 지 오래고, 시중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야심차게 출시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폴더블폰이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외로 미적지근했다. 비싼 가격과 취약한 내구성, 사용자경험(UX) 부재 등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반년여, 삼성전자는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을 꺼내들었다. 앞서 지적받았던 문제점도 개선했다. 이번엔 폴더블폰이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갤럭시 Z 플립을 통해 폴더블폰의 현주소를 분석해 봤다. 지난 2월 21일 오후 9시께 삼성전자 온라인몰 삼성닷컴이 일시적으로 마비되
스마트워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IT기업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스마트워치가 시장에 나온 지 꽤 됐음에도 기술 면에선 별 진전이 없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스마트워치를 찾고, 가격은 계속 오른다. 무슨 현상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마트워치의 현주소를 살펴봤다.최근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터치만 하면 화면에 시계뿐만 아니라 갖가지 정보가 떠오릅니다. 스마트워치 소비자들은 심플한 디자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