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왜 식었나]‘깜짝 실적’ 애플 주가 왜 그래?지난 2분기 미국 대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정작 증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 움직임이 신통치 않은 미국 기업들이 많았다.올 2분기 S&P500에 포함돼 실적 발표를 마친 기업 중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곳은 79.0%(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분석)에 달했다. 최근 5년 평균치인 77.0%보다 높은 수치로, 그만큼 많은 기업이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얘기다. 그런데 어
한글과컴퓨터(한컴)의 본업은 견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의 매출을 크게 늘리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문제는 자회사와 신사업이었다. 특히 방위사업, 메타버스, 헬스케어 등 한컴이 선택한 신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다. 신사업의 성패에 따라 한컴의 미래 실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다란 고민거리다.한컴이 본업과 신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워낙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벌이는 쏠쏠한데, 신사업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경향은 한컴의 올해 1분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분기마다 발표하는 고위대출책임자의견조사(Senior Loan Officer Opinion Survey) 보고서. 설문 조사는 미 전역 104개 은행의 고위 대출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연준은 이들에게 기업ㆍ가계 대출 수요가 어떻게 변했는지, 은행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지 등을 묻고, 그 결과를 리포트로 작성해 발표한다.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은행권의 도산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슬루스가 미국 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키포인트로 떠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 정부가 지난 9월 말 세계 최초로 6G 서비스를 시연하겠다고 공언했다. 5G 상용화에 처음 성공한 것처럼, 이동통신강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 먹거리도 함께 찾겠다는 게 정부의 포부다. # 하지만 통신 소비자 입장에선 생뚱맞은 플랜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의 서비스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웬 6G냐는 거다. 다음 세대 기술이든 뭐든 5G의 품질부터 끌어올리는 게 먼저가 아니냐는 지적도 쏟아진다. # 5G 품질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지금, 정부는 왜 6G란 청사진을 내던진 걸까. 정부가 6G 플랜
효성중공업은 올해 초 신사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데이터 센터와 수소 사업이다. 충전소 설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충전소에서 사용될 수소까지 만들겠다는 거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알찬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효성중공업이 만들 수 있는 수소가 ‘100% 친환경’이 아니라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2018년 효성그룹에서 갈라져 나온 효성중공업은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새 사업 분야를 추가했다. 데이터 센터와 산업용 가스ㆍ수소 생산업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결정이었는데, 완전히 모르는 분야에 손을 댄 건
[과거 회귀하는 美 전자업계]반도체 없이 생존하는 법미국 전자업계의 기술 수준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한 탓에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자 미국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반도체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구형 모델로 눈을 돌리거나 제품을 재설계하기도 하고, 일부는 생산 라인까지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례로 설상차의 썰매 날을 조종하기 위한 휴대용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젠 방역도 '로봇시대'인천국제공항이 ‘스마트 방역’을 위해 로봇을 도입한다. 소독(2대)과 방역안내(6대)를 맡을 이 로봇은 공항을 찾는 이용객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5G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은 물론 자동 도킹과 충전까지 가능한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독로봇은 입국장 전 지역에서 UV-C 램프를 이용해 입국장 카펫과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자동 소독하는 정기 소독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유증상자 발생 시 증상자의 동선이
해운업체 HMM이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거두자 온갖 조명이 배재훈(68) 사장에게 쏠렸다. 10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으니, 그럴 법도 했다. 때마침 연임이 거론됐고, 모두가 그의 다년 임기를 예견했다. 하지만 HMM 대주주 산업은행은 고작 ‘1년 임기’를 보장했다. 이를 두고 미디어에선 ‘HMM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배 사장의 실적을 과소평가했다’고 꼬집었지만 다른 평가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다른 평가에도 펜을 집어넣었다. HMM에 2020년은 최고의 한해였다. 이 회사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은
이커머스 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티몬은 ‘연내 코스닥 상장’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쿠팡은 지난 2월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2월 19일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반환점을 돌았다. 정부 정책이 효과를 본 걸까. 우연의 일치일까. 국내 두 원양선사 HMM과 SM상선이 지난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아시아역내 항로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중소형 해운사들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양극화의 바다에 빠져 있는 한국 해운의 재건계획, 정말 괜찮을까. 지난 1월 27일, 갑작스러운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설에 시장이 술렁였다.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기업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HMM의 최대주주(보유 지분 12.61%) 산업은행이 HM
HMM(옛 현대상선)은 올해 기대가 컸다. 3분기엔 흑자전환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고, 부활 뱃고동을 울리기에 충분한 채비도 마쳤다. 1분기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HMM이 흑자전환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이유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HMM의 현주소를 분석했다.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HMM(옛 현대상선)의 주가가 지난 5월 꿈틀댔다. 줄곧 3000원대에 머물러 있던 주가가 거듭 상승곡선을 그렸고, 6월 들어선 5000원대까지 뚫었다. HMM이 5000원대 주가를 회복한 건 2018년 9월 27일(
9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는 현대상선이 부활의 날개를 폈다. 글로벌 해운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만큼 덩치를 키우고 내실도 다졌다. 문제는 현대상선의 순항을 가로막는 변수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더 얼어붙을 공산이 큰 업황과 갈수록 하락하는 저유황유 가격은 현대상선의 부활 의지를 꺾을 만한 변수들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상선의 재도약 가능성을 분석했다. 2020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현대상선이 오는 4월 중요한 변곡점을 맞는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두가지 요건이 4월부터
한진해운 파산 이후 국내 원양선사는 현대상선과 SM상선만 남았다. SM상선은 설립한 지 이제 2년여가 지났고, 현대상선은 8년 연속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다. 2020년 하반기 현대상선이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적자가 길어지는 건 좋지 않은 시그널이다. 현대상선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현대상선이 올 2분기까지 1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연간 실적으로 따지면 2011년 이후 8년 연속 적자다. 적자폭도 커졌다. 현대상선의 올 2분기 영업손실은 1129억
[조현준 효성 회장]탄소섬유 1조원 투자 “일본 기다려!”“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축을 담당하겠다.” 조현준(52) 효성 회장이 20일 효성첨단소재의 전주 탄소섬유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회장은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현재 1개에서 총 10개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내년 봄에 제2라인을 가동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고, 강도는 더 강해 앞으로 철을 대신할 ‘꿈의 소재’로 통한다. 특히 원하는 대로 형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2017년 영국 1위 H&B스토어 브랜드 부츠(Boots)를 국내에 론칭했다. 당시 이마트는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 본점을 오픈하며 “영국 부츠의 노하우를 적용해 신개념 H&B스토어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참고: 이마트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는 2014년 미국 약국 체인 월그린과 유럽 제약회사 얼라이언스 부츠의 합병으로 만들어졌다.]이보다 앞서 자체 H&B스토어 분스(Boons)를 론칭했지만 CJ올리브영ㆍGS왓슨스(현 랄라블라)
현대상선이 오는 2020년 4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 20척의 초대형 선박을 발주해 몸집을 키운 게 효과를 본 셈이다. 업계 안팎에선 현대상선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현대상선이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숱하게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상선의 과제와 미래를 취재했다. ‘덩치 큰 놈이 유리하다’는 말은 해운사들 간의 경쟁에서도 통용된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벌크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물동량이 줄고, 운임이 하락하면서 단가를 낮추는 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조영주)은 러시아국립청소년도서관(관장 이리나 미흐노바)과 공동으로 5월 14일(화)부터 8월 25일(일)까지 「만화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러시아: RING NOVA」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러시아 만화소설과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을 통해 15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의 러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한다.러시아 전통문화, 역사, 공상과학, 모험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채워져 있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만화 실물 자료를 통하여 러시아의 만화 역사를 접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대표 김용태)’이 2019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공개 채용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부문은 △기획 부문 △제작 부문 △커머스 부문을 모집한다. 각 세부 업무로는 △기획 부문에서 기획자, 카피라이터, 전략제안, 경영기획 △제작 부문에서 PD, 모션그래퍼, 콘텐츠 디자이너 △커머스 부문에서 MD를 모집한다. 상세 요강에 대해서는 더에스엠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원 기간은 4월 29일부터 5월 31일이며 인턴 지원자격은 국내외 대학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다. 전형절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에 참여할 기업과 문화예술단체를 4일(월)부터 19일(화)까지 공모한다. 은 기업과 예술단체의 결연을 통한 창작지원 사업으로, 예술단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기업 기부금과 재단 지원금을 매칭해 지원한다. 서울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 기부금에 대해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100%까지 재단이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기업 기부금을 포함, 약 7억400만원을 23개의 예술단
지난 1월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연히 수소차가 로드맵의 중심에 섰고, 수소차 보급지원책, 인프라 확충계획 등이 줄줄이 쏟아졌다. “수소차 시대가 개막했다”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우려를 품고 있는 시장 관계자들도 적지 않다. 수소차의 난제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수소경제의 미래를 짚어봤다. “충전소를 늘려야 차가 다닐 것 아닌가.” 그동안 인프라(수소충전소) 부족은 수소자동차 시장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그런 만큼 “수소차 보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