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칼라(생산직에 종사하는 육체 노동자)와 화이트칼라(사무직에 종사하는 노동자). 일견 상반된 듯하지만, 이는 직업군의 성격을 분류한 것에 불과하다. 일에 대한 자부심과 대가와 성취감은 다를 바 없어야 한다. 하지만 위험한 업무 환경과 고강도의 육체적 노동 등을 놓고 보면, 블루칼라 작업 현장이 훨씬 더 ‘거칠고, 험한 일터’임에 분명하다.남녀 성비에도 차이가 보인다. 실제 남성이 다수인 블루칼라 직종에서 여성이 자리를 잡고 일을 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화물차 기사·용접 노동자·목수·철도차량 정비원·주택 수리 기사 등 ‘힘 좀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가상화폐 앞에 들이닥친 겨울이란 뜻이다. 쉽게 말해,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는 얘기다.통계를 보자. 2021년 10월 76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7월 12일 현재 4000만원을 밑돌고 있다. 어림잡아 계산해도 2년 새 절반 가까이 시세가 하락했다. 이 때문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2021년 4조9685억원이었던 5대 거래소(업비트ㆍ빗썸ㆍ코인원ㆍ코빗ㆍ고팍스)의 매출은 2022년 1조6102억원으로 1년 만에 67.6% 감소했다. 이들 거래소 중에서도
5월 24일, 한국문학번역원이 2023년 상반기 한국문학의 국제 성과를 공개했다. 한강 작가의 2016년 부커상 수상 7년 만에 다시 한 번 부커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 있었으며, 또한 여러 국제적인 문학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존재했다.천명관의 "고래"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불행히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진 않았지만, 후보로 선정된 것 자체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고래"는 영국, 미국, 그리고 여러 다른 언어로 출간되었으며, 이러한 출간은 한국문학의 국제적인 성공을 가늠하게 한다.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제약사인 듯 제약사 같지 않은 제약사.’ 광동제약이다. 많은 소비자가 광동제약 하면 ‘옥수수수염차’나 ‘광동 헛개차’ ‘비타500’ ‘제주삼다수’ 등을 떠올린다. 실체도 별반 다르지 않다. 광동제약 매출에서 약국·병원영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하 2020년 3분기 기준)은 각각 9.6%, 11.8%에 불과하다. 반면 음료 등 유통영업 부문의 비중은 22.0%, 생수영업 부문은 31.2%에 이른다. 높은 매출 비중만큼 광동제약의 음료제품은 시장을 꽉 쥐고 있다. ‘옥수수수염차’와 ‘광동 헛개차’는 RTD(Ready To Drink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bed-container object, .embed-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한국사회공헌협회가
# 일본군 위안부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위안부 운동을 ‘정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응원 대신 혐오와 기피가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사이 일본의 ‘우클릭’ 행보는 더욱 격해졌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일본학술회의(SCJ)의 신규회원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아베 정권의 우경화 정책에 반기를 들었던 진보 성향 지식인 6명을 제외한 건 대표적 사례입니다. # 어디 그뿐인가요. 스가 정권은 독일 베를린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해 ‘역사적 진실’까지 왜곡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외무성은 자신들의 홈페이
“이러다 배추 한 포기에 1만원 넘겠다.” 괜한 우려가 아니다. 지루한 장마, 야속한 태풍, 뒤늦은 폭염이 끝난 지금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0년 전 이맘때도 그랬다. 기상이변에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추석을 앞둔 민심이 흉흉했다. 그렇다면 고물가이던 2010년 9월과 비교하면 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인포그래픽을 통해 2010년 9월 물가와 2020년 9월 물가를 비교해 봤다. “삼겹살로 상추를 싸먹는다” “시금치 없는 잡채는 처음이네요” “학교 급식에서 김치가 사라졌다”…. 지금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bed-container object, .embed-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천사회적기업협의가 준비한 ‘75주년
‘정의연이 싫으니, 위안부도 싫다.’ 전형적인 확증편향이다. 위안부 인권운동을 이끌어온 단체에 문제가 있으니, 위안부 할머니도 싫다는 논법으로 접근하면 애먼 할머니들만 홀로 남는다. 시민단체의 논란은 위안부 인권운동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우린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75주년 광복절특집-들리나요 프로젝트’를 제시한 이유다.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다.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다.” 8월 1
누군가 물었습니다. “시끄러운데 왜 지금인가요?” 우린 답했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늦습니다.” 위안부 인권운동이 격랑에 휘말렸습니다. 특정 시민단체의 ‘흠’에서 시작된 논란입니다. 문제는 위안부 인권운동마저 부정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의 노골적인 역사왜곡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등과 함께 ‘75주년 광복절 특집-들리나요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유입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 최초 위안부 구술기록집 「들리나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bed-container object, .embed-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 누군가 물었습니다. “시끄러운 데 왜 지금인가요?” 우린 답했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
뮤지컬 ‘렌트’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삶을 다룬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극작가이자 작곡가인 조나단 라슨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1990년대 뉴욕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를 배경으로 사회적으로 터부시됐던 동성애·에이즈·마약 등의 소재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다양한 음악 장르가 혼합된 오페레타로 록· R&B·탱고·발라드·가스펠 등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1996년 오프브로드웨이 15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처음 관객을 맞았던 뮤지컬 ‘렌트’는 브로드웨이 비주류층이었던 젊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 4
문학동네가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웹진 ‘주간 문학동네’를 시작했다. ‘주간 문학동네’는 장편소설과 산문 연재 플랫폼으로 작가별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요일 중 하나를 맡아 주 1회씩 작품을 연재한다.이번 웹진 ‘주간 문학동네’ 창간에 맞춰 연재를 시작한 작가는 소설가 정세랑, 김언수, 박상영, 김인숙(이상 장편 소설)과 소설가 김금희, 정지돈, 천문학자 심채경, 변호사 김원영(이상 산문) 등이다.현재 월요일에는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 정지돈 작가의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1회차, 화요일에는 김언수 작가의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한국의 3대 문학단체 중 하나인 한국작가회의가 이상문학상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작가회의는 저작권 문제로 논란이 되는 이상문학상에 대하여 "우려를 표한다" 라며 이상문학상은 "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 이룩된 것이 아닌, 작가 이상(李箱)과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작가-출판사-독자’ 모두가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입장을 정한 것 이다. 또한 "문학상 운영은, 작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문학의 성장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취지 이외에 어떠한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되어서도 안 된다." 고 경고하며 다른 출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최근 이상문학상을 운영하는 출판사 문학사상사에 대한 작가들의 보이콧이 한창이다.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운동은 현재까지 천희란, 구병모, 권창섭, 이원석, 차유오, 장류진, 권여선, 강혜빈, 조해진, 황정은, 오은, 이원영, 유수연, 류휘석, 서요나, 등 수많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1977년 제정된 이상문학상은 매해 걸출한 작가와 작품을 선정해 그 위상을 떨쳐왔다. 그러나 최근 우수상 수상작품에 대해 “3년간의 저작권 양도”와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온다. 한국전력도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검토 중이다. 국책연구기관에 연구용역도 맡겼다. 그런데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아니다”면서 발뺌하기 급급하다. 명확한 논리로 국민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기요금 인상론이 불편한 까닭을 취재했다. “한전이 전기를 만들고, 소비자가 요금을 지불한다. 전기요금을 지금 충분히 내지 않으면 결국 언젠가는 누군가 내야 할 것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11일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은 오는 9월 28일 서초구의 반포대로 일대에서 ‘2019 서리풀 책문화축제-길 위의 도서관’을 개최한다.책과 문화가 흐르는 반포대로도로 위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도로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를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서초역 일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서리풀 책문화축제에서는 반포대로 8차선 도로가 자동차가 아닌 책과 사람이 점유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반포대로 300미터 구간이 길 위의 독서광장으로 조성되어 도로 위의 인조 잔디 위에 누워 책을 읽는 진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시민들
불운했던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비극적 일생이 창작뮤지컬로 선보인다.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니진스키’는 전세계 무용계에서 여전히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그린다.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을 통해 개발된 후 공연제작사 쇼플레이가 1년여 수정ㆍ보완했다. 재능 있는 신진 창작자들과 정태영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등이 협업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했다.발레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발레리노라 인정받으며 ‘무용의 신’이라 불린 니진스키는 남자 무용수들이 여자 무용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