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집 마련은 이제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어렵다. 가파르게 치솟은 가격은 은행 대출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렇다고 전월세 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주택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 이렇게 민간에서 임대 물량이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안전한 공공임대주택을 만드는 것 외엔 답이 없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임대시장 안정책도 공공임대주택이다. 그 때문인지 역대 정부는 진영을 막론하고 공공임대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장기공공임대 비중은 2020년에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에 턱걸이했다. 그 어떤
노점상 돕는 자금집행률 고작 0.9%정부의 ‘소득안정지원자금’ 집행률이 1%도 채 되지 않았다. 소득안정지원자금은 전국 노점상 4만 곳에 현금 50만원씩 지급할 목적으로 조성된 자금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소득안정지원자금은 총 200억원이지만 그중 실제로 쓰인 돈은 1억8000만원(6월말 기준)뿐이다. 집행률은 0.9%에 불과하다. 소득안정지원자금 집행이 부진한 이유는 첫째,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게 지원 대상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노점상
경기도가 7월 ‘기본주택’이라는 새로운 임대주택을 들고 나왔다. 최소 30년은 쫓겨날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집이 없으면 누구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무주택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태까지의 임대주택에는 중산층이 입주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주거방식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비슷한 콘셉트였던 박근혜 정부의 ‘뉴스테이’는 사실상 좌초했다. 경기도의 기본주택은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경기도 기본주택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해 봤다. “내집을 반드시 마련해야 하는가.” 이 질문을 받으면
“정부가 유턴기업 지원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해외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터져나오는 질책이다. 흥미롭게도 이 주장은 여야,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는다. 한국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잘 지원해주자는 거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 유턴기업은 어쨌거나 경영상 성과를 얻기 위해 해외로 나갔던 곳들이다. 그렇다면 어려움을 고집스럽게 버티면서 국내 시장을 지킨 기업은 역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유턴기업이 공장을 제대로 돌리면서 한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한번도 아니고 두번을 함께 하게 됐다. 이쯤 되면 둘 사이에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쪽에선 “아무 의미 없다”고 말하고, 다른 한쪽에선 뭔가 기대하는 눈치다. 언뜻 짝사랑 같은 이 관계, 이케아와 롯데아웃렛의 얘기다. 흥미로운 점은 둘 사이를 바라보는 유통공룡들의 뻔한 속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케아를 바라보는 유통공룡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수익형부동산 가운데 차별화된 설계의 오피스와 풍부한 수요를 갖춘 상가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욱이 지속된 저금리 현상과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까지 흡수하는 수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특히 새로운 테마형태로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들어서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새로운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할 것으로 전망돼 인근 상권과 오피스들이 투자자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인근 상권을 ‘들썩’이게 하는 마곡지구의 대표적인 호재는 도시형 테마공원 서울식물원이다. 서울식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 안에 차별화된 설계의 오피스와 풍부한 수요를 갖춘 상가들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했다.특히 대형산업단지를 배후에 품고 있는 섹션오피스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빛이 나고 있다. 섹션오피스는 임대인의 요구에 맞춰 원하는 규모로 사무실을 나눠 활용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다. 실제로 중소사업들은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쓰는 경우가 많고, 최근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자고로 베는 석자라도 틀은 틀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때일수록 투자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꽉 막혔다.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이 급증
한진해운이 자회사인 ‘미국 서안 한진해운 터미널(TTIㆍTotal Terminals Internati onal LLC)’의 지분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1일 한진해운은 공시를 통해 “회생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인 TTI 지분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TTI는 미국 롱비치와 시애틀 등에서 터미널을 장기임대해 운영사업을 하는 유한책임
비혼非婚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결혼 대신 여유로운 삶을 선택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들도 피해갈 수 없는 게 있다. 노후다. 아무리 챙겨야 할 가족이 없더라도 준비를 하지 않으면 팍팍한 노후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비혼을 선택한 40대 직장인 장형민(가명·46)의 예를 살펴보자.비혼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비혼의 의미는 우리가 알고 있
저금리, 저성장의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 5%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은 거의 없다는 게 투자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불패 신화 역시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부동산의 높은 수익률도 교통과 입지가 뛰어나 목이 좋은 곳에만 해당되는 얘기다. 최근 새로운 부동산 재테크 수단이 유행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공실 가능성’이다. 전문가들이 투자를 하기 전에 임차인 확보가 원활한지 발품을 팔면서 확인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하지만 공실을 줄이는 방법은 발품만이 아니다. 분양 받은 상가의 면적을 다양한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테면 상가를 합치거나 쪼개거나 트라는 거다. ■ 뭉치면 산다 = 대기업
정부가 10월 30일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월세 불안 우려지역에 매입ㆍ전세임대 집중 공급과 도시규제 개선을 통한 장기임대 공급 확대,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완화 등이다. 특히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월세대출 신설은 주택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인 만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다. 저금리 국면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수단이라서다. 문제는 공급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거다. 당연히 분양가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최근 분양업체들이 각종 혜택을 주면서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실제 수익률’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탕발림에 혹했다간 큰코다칠 수 있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