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재용 갑론을박]“부정 저질러” vs “무리한 기소”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을 두고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회장 측은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이라면서 반박했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부정을 저질렀다고 결론 냈다. 그 목적이 이 부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고 있다. 정부가 청약 문턱을 높여 놓은 게 투기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거란 점까지 감안하면 올해 분양시장을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아도 괜찮을 법하다. 다만, 대출 규제 때문에 자금 조달이 수월하지 않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집을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내집마련을 꿈꾸는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대출규제, 청약제도, 분양권 전매 등 고강도로 제한했던 정부규제를 피한 금정역 일대가 GTX 호재를 직격탄으로 맞으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중개업소에 따르면 호가는 늘고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정역 역세권 대단지인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 59㎡의 경우 올1월 4억52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11월 5억500만원에 실제로 거래가 되면서 약 5000만원 정도 올랐다. 더구나 이번 정부 들어 GTX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역 근처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
세번의 부동산 대책과 한번의 가계부채 관리대책.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결연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할 곳은 있게 마련이다. 규제, 가격, 서울 접근성 등 부동산 투자의 삼합三合 요소만 잘 따져보면 충분히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경기도 수익형 부동산의 공실률이 뚝 떨어진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더스쿠프(The SCOOP)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베이비부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익형 부동산이 신혼부부, 슈퍼리치, 유명 스타들의 투자처로 변모하고 있다. 심지어 대학생들마저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말 다한 셈이다. 이들이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결혼 11년 차인 조현정(가명)씨는 먹을 거, 입을 거 줄여가며 차곡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6.19 대책부터 지난 달 실시된 8.2 추가대책까지, 부동산시장의 정부 차원 규제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수요자들의 이해를 도모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내용 중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라는 항목이 있다. 이는 기존의 아파트, 빌라 등 낡은 주택을 다시 짓는 재건축 과정을 진행할 때, 혹은 재건축 조합을 설립해 주택을 짓거나 기존 주택 수요자일 시, 정상 주택 가격의 상승분을
국내 유통업계는 올 상반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메르스 사태 등이 고구마 줄기 따라오듯 연달아 터졌기 때문이다. 가짜 백수오 파동은 홈쇼핑 업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올 하반기 유통업 전망은 어떨까. 올초 유통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양호했다. 부동산 경기활성화 정책, 금리인하 등으로 수요가 증가한 게 이유다. 유통업체의 실적도 나쁘
롯데그룹엔 몇가지 부정적 꼬리표가 달려 있다. ‘미투(me too) 전략에 강하다’ ‘유통업계의 패스트팔로워(fast follower)다’는 식이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뚜렷한 강점을 갖고 있다. 웬만한 유통채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거다. 신동빈 회장이 이 유통채널을 묶는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른바 ‘옴니채널’ 전략이다. 롯데그룹 실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전업체 ‘위니아만도’를 품에 안았다. 가구업체 리바트, 의류업체 한섬에 이은 대형 빅딜이다. 유통전문업체에서 제조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했다. 문제는 그룹 실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다. 유통 애널리스들이 매긴 성적표는 대략 이렇다. “리바트는 합격점, 한섬은 글쎄올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또 하나의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마트가 ‘실적부진의 늪’에 빠졌다. 경기 불황에 소비가 위축된 탓이다. 정부 규제도 이마트의 발걸음을 잡아채고 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서도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서민의 지갑을 열며 승승장구하던 이마트. 새로운 ‘성장동력’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김해성 경영총괄부문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해성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는 지난 3월
올 1분기 홈쇼핑 시장의 판도가 살짝 변했다. 매출, 영업이익, 취급고 부문에서 CJ오쇼핑이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CJ오쇼핑으로선 1분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셈이다. CJ오쇼핑은 그동안 ‘취급고’ 부문에서는 GS샵을 앞지르지 못했다. CJ오쇼핑은 이 여세를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유통채널 중에서 홈쇼핑만큼 가파르게 성장한 곳은 드물다. CJ오쇼
토종 커피브랜드 ‘카페베네’로 성공신화를 썼던 김선권 대표가 기로에 서있다. 그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수렁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초심’으로 돌아와 카페베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서울 강남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 금싸라기 상권.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던 마인츠돔이 오픈 1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
국내 맥주업계의 양조기술력은 글로벌 수준이다. 특히 ‘톡’ 쏘는 맛을 내는 기술은 일품이다. 세계적 맥주와 비교했을 때 브랜드의 힘은 떨어지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국산 맥주의 세계화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살펴봤다.한국식품과학회에서 개최한 ‘국내 맥주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 세미나에서 국산맥주를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동네 문방구에서 파는 먹을거리는 불량식품인가. 아니다. 편견이자 오해다. 대부분 대기업에 납품하는 식품 OEM 업체가 만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적합 식품’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도 아니다. 그런데 문방구는 왜 ‘불량식품의 본거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걸까.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가면 없는 게 없었다. 학습준비물은 물론 슈퍼마켓에선 볼 수 없는 형
산업구조가 선진화될수록 필기구•복사용지•프린터토너 등 소모성 자재가 많이 필요하다. 선진국일수록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시장이 발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도 지금 그런 추세다. MRO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그중 삼성계열사로 출발한 MRO 전문업체 아이마켓코리아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돼 가고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그의 파격경영은 언제나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홈플러스의 본사 영국 테스코도 이승한 회장의 ‘창조 DNA’를 인정한다. ‘해외지사는 본사의 전략을 따른다’는 오랜 룰을 깨고 이 회장에게 홈플러스 경영 전반을 맡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홈플러스’ 하면 ‘이승한’이 떠오른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199 9년 업계 12위로
한국에는 왜 DHL•페덱스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이 없는가. 답은 간단하다. 앉아서도 운송물량을 주는 본사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 운송시스템이 없으면 물류 전문사에 하청을 주면 그만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통행세’만으로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의 진수는 물류업종에서 엿볼 수 있다.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공정위원회가
글로벌 불황이 바꿔놓은 한 장면. 소비자는 유리지갑을 들고 다닌다. 물건을 살 때는 가격부터 본다. 그렇다. 불황이 저가열풍을 불렀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소득은 오르지 않았으니 소비자로선 싼 제품을 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저가열풍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항공업계에서 통용되지 않는 얘기가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다. 저비용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