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21년 연봉 순위 1~18위는 모두 의사다. 미국 의사들은 전공의를 줄이고, 전문의를 늘리는 방식으로 고연봉을 유지했다. 2010년대 들어 의사보조(PA) 등 대체 직군이 늘어나자 미국 의사들은 전공의 수를 스스로 늘리기 시작했다. 한국 의사들이 인력 부족을 주장하면서도 의대 정원 증가에는 반대하는 속내를 알아봤다. 미국의 고임금 직업 1~18위는 의사다(2021년 노동통계국 자료). 미국 심장 전문의 평균 연봉은 35만3970만 달러로 1위, 마취과 전문의가 33만1190달러로 2위다. 18위는 연평균 23만1500달러
경총이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가 장시간 근로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근로시간 5위로 여전히 장시간 근로국가다. 한국은 GDP 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보다 20% 이상 오래 일한다. 경총 보고서를 검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제부터 결론까지 총체적으로 부실한 근로시간 관련 보고서를 냈다. 경총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이용해 우리나라가 더는 주50시간, 주60시간씩 일하는 장시간 근로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보고서가 기준으로 삼은
제비꽃 연가(緣家)이심훈창고형 마트 높다란 벽과 보도 블록 맞닿은 가장 낮은 모서리하고도 틈새바람 부는 대로 섭슬려 온 막다른 길 제비꽃들 모여 암팡지게 살림 차렸다.지구촌 난민 1억 명이 넘었다. 세계 인구 80명 중 한 명은 난민으로,* 미성년이나 노인이 절반을 넘는다. 새가 넘나드는 길인데 오가지도 못하고, 폭염 재난문자에 묻어오는 미세먼지도 넘는데. 물고기가 오가는 길인데 넘나들지 못하고, 일회용 페트병으로 떠돌아다니고 있나 봐리비아 튀니지 모로코 세네갈 기니, 베네즈웰라에서 콜롬비아로 아르헨티나로, 멕시코를 통과하여 미국
우리 경제는 전통적으로 수출을 앞에 뒀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이 급감하면서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수출을 앞질렀다. 그런데 국내외 경제 지형이 고소득과 저소득, 미국과 중국으로 양분화하면서 내년 소비‧수출 성장을 갉아먹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갈수록 심화하는 경제 불평등을 해소할 의지가 부족한 점도 복병이다. ■ 복병➊ 소비 축소=우리나라 소득 상위 20%는 내년에 지출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소득 하위 40%는 지출을 더 줄일 계획이다. 13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국민 100
2조원. 지난 11월 20일 금융당국이 8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제시한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 규모다. 금융권은 상생금융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하지만 상생금융이 과연 자영업자들의 대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상생금융의 규모는 작고, 지원 방법도 적절하지 않아서다.우리나라엔 자영업자가 참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무급 가족 종사자 포함) 비율은 23.5%였다. 취업자 10명 중 2~3명은 자영
한국인들의 행복점수는 몇점일까. 유엔 산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공개한 ‘2023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스스로가 매긴 행복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5.951점이었다. 전 세계 137개국 중 5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과 비교하면 한국보다 행복도 점수가 낮은 곳은 그리스(5.931점), 콜롬비아(5.630점), 튀르키예(4.614점)뿐이다.보고서는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건강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삶의 선택 자유’ ‘공동체 나눔(관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 작성해 발표하는 주가 지수. 선진국, 신흥국,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각 지역ㆍ국가별 주식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뛰었는지 살펴보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쉽다. 투자자들은 MSCI 지수를 통해 지역별, 국가별 주식시장의 특성과 위험성을 가늠할 수 있다. MSCI 지수는 크게 ▲월드 인덱스(선진국시장지수), ▲이머징 마켓 인덱스(신흥국시장지수), ▲프런티어 마켓 인덱스(신흥개발도상국지수) 등으로 나뉜다.우리나라는 24개국 증시에 분포한 1422개의 중대형주로 구성한 MSCI 신흥국시장지수에 속
[美 금융 거물의 경고]“더 큰 혼란 남았다” 미 금융계 거물들이 금융시장에 더 큰 혼란이 몰아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29일(현지시간) 금융계 거물급 인사 6명에게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을 전망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대부분의 인사가 더 큰 혼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폴 브리튼 캡스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창업자는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계속해서 혼란을 가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자산운용회사 리서치어필리에이트의 롭 아노트 창업자도 “바닥을 아직 보지 못
에콰도르의 영상 제작가, 문화 활동가, 언론인, 시인이다. 키츠와어(Kichwa)와 스페인어(Spanish)의 이중언어로 창작을 한다. 안데스의 전통적인 신화적 ‧ 시적 언어와 도시에 거주하는 키츠와인들의 현대적 ‧ 도시적 ‧ 일상적 언어를 조화시키려는 시도가 시 세계의 주요한 특징이다. 시집 『나는 비와 함께 정중하게 오노니(Tamyawan Shamukupani)』(2019)를 출판하였고, 『그대 입에 굶주리고(Kampa shimita yarkachini』(2021)로 호르헤 카레라 안드라데 문학상(Jorge Carrera And
에콰도르의 영상 제작가, 문화 활동가, 언론인, 시인이다. 키츠와어(Kichwa)와 스페인어(Spanish)의 이중 언어로 창작을 한다. 안데스의 전통적인 신화적 ‧ 시적 언어와 도시에 거주하는 키츠와인들의 현대적 ‧ 도시 적 ‧ 일상적 언어를 조화시키려는 시도가 시 세계의 주요한 특징이다. 시집 『나는 비와 함께 정중하게 오노니 (Tamyawan Shamukupani)』(2019)를 출판하였고, 『그대 입에 굶주리고(Kampa shimita yarkachini』 (2021)로 호르헤 카레라 안드라데 문학상(Jorge Carrera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은 오는 7월 21일(목)부터 11월까지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을 개최한다. 해외에서 주목 받는 한국작가의 대담을 개최함으로써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제고하고 독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한강, 박상영 등 인기 작가 12인 참여, 해외 출판계‧독자와 실시간 소통한국문학 작가대담은 총 12회 규모로, 매회 한국 작가가 현지 작가, 번역가 또는 출판계 관계자와 대담을 나누고 해외 독자와 소통한다
2022년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지난 6월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수많은 출판사들과 작가들이 참여한 본 도서전에는 출판·문화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이 축하 연설을 하였고, 주빈국 콜롬비아를 대표하여 초청된 후안 카를로스 카이자 로세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와, 콜롬비아 문화부 창의·오렌지경제부의 아드리아나 파디야 레알 차관이 연단에 올라 축사를 하였다.또한 의 시상식도 거행되었는데, 소환사에서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일을 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인 ‘글로벌 워케이션(Work+Vacation)’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봄툰/레진코믹스/델리툰 플랫폼이 운영되는 해외 7개국(미국, 일본, 태국, 대만, 독일, 프랑스, 스페인) 어디서나 근무시간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만 확보하면 ‘워케이션’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이번 ‘워케이션’ 제도 도입에 따라 코로나 19로 장기간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본사 근무 외국인 직원들도 본국에서 가족들과 시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6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윤철호 회장은 책과 함께 힘찬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코로나로 축소되었던 서울국제도서전이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아 기쁘다는 이야기 했다.이날 행사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한국출판학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서점조합연합회등 출판 생태계 내 인물들이 총 결집했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타는 목마름이 한 번에 해소되는 것을 느낀 행사였다” 며 “일류 선진국가는 문화의 힘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이 주최하는 ‘2021 해외독자 대상 한국문학 리뷰대회’ 행사가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13개 국가가 참여한 리뷰대회에는 총 1100여건의 리뷰가 접수돼 한국문학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창립 25주년을 맞은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해외독자 대상 한국문학 리뷰대회는 해외 13개 국가에서 진행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회의를 영상기록해온 지 어느덧 15년이 흘렀습니다.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에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을 지구촌 많은 학자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가슴 벅찹니다.2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의 주제는 ‘토착 언어의 지속가능한 발전’입니다.유네스코가 협력하고, 통일부와 외교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가 주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기가 빨리 온 건가..."아우렐리아노, 마콘도에는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마콘도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벌어진 부엔디아 가문의(미제국주의에 의한) 100년간에 걸친 비극의 이야기(마르께스의 )는 어떤 상징성에 값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그리하여 여기, 소설 속 주인공들의 고독은 그대로 콜롬비아의 고독이자 라틴아메리카의 고독이며, 궁극적으로 하나의 유전자로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지닌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모두의 보편적 고독임을 암시한다여기, '그 도시의 열흘'을 아프게 기억해야 하는 소설
올 뉴 아반떼 세계 최초 공개All New… 획기적 변신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아반떼’가 돌아왔다. 모든 걸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의미에서 모델명도 ‘올 뉴 아반떼(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로 지었다. 현대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4월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