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와 미 테이퍼링]엔화가 힘 잃자 … 엔저 나비효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추락하면서 미국 국채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24일(현지시간) 엔화 가치의 하락(환율 상승)으로 23조 달러(약 2경8731조원) 규모의 미국 국채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달러당 엔화의 가치는 올해 12%가량 떨어졌다. 이는 WSJ가 조사한 41개 통화 중 최악의 성적표다. 실제로 엔‧달러 환율은 4월 20일 20년 만에 최고치인 달러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돈줄을 죄고 있다. 느슨한 조임이 아니다. 큰 칼(기준금리 인상)에 작은 칼(테이퍼링)까지 모두 들었다. 꼭 9년 전인 2013년 테이퍼링 때도 연준은 두 칼을 동시에 들지 않았다. 그만큼 미국의 고물가가 심각하다. # 당장 테이퍼 탠트럼(긴축발작)이 우려된다. 경기 회복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풀려있는 돈을 끌어들이면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어서다. #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도 쫓아가야 한다. 치솟는 물가엔 약이 될지 모르지만, 침체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올해 들어 대표적인 성장주가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가뜩이나 상황이 좋지 않은 나스닥종합지수를 끌어내리는 일이 반복해서 벌어지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하고 즉시 시간외거래에서 20% 이상 폭락하더니, 다음날인 21일 21.70% 급락했다. 이날 나스닥은 2.72% 하락했다. 2월 3일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가 실적 발표 후 26.39% 폭락했다. 나스닥은 이날 3.74% 하락했다. 그렇다고 성장주의 실적이 이 정도 주가가 빠질 만큼 형편없었던 건 아니다. 넷플릭스와 메타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을 요즘처럼 실감한 적도 없는 것 같다. 달걀은 ‘금란’이 된 지 오래고, 우유·라면·쌀 등 식료품과 갈비탕·백반을 비롯한 음식값이 다 올랐다. 새해 들어선 커피·햄버거값도 인상됐다.물가 급등세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 정부 공식통계로도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 10월부터 3개월 연속 3%대였다. 가격변동이 작은 공산품을 포함한 평균이 이렇지 사람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4~5%대를 넘나들었다.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2021년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많은 이가 놀라운 수출기록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가 되살아났다’는 시그널로 해석했다. 그런데 일부에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보낸다. 한국 경제, 특히 제조업을 둘러싼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2월 열린 산업발전포럼에서 ‘제조업의 위기’를 우려한 김대종 세종대(경영학부) 교수에게 한국 제조업의 현주소를 물어봤다. ✚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제조업 국가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무역의
국내 증시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00포인트대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00포인트대를 회복한 코스닥지수도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여주진 못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했다. 12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2년 최소 3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점을 테이퍼링
잇따른 악재가 맞물리며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다. 코스피지수도 지난 11월 30일 2800포인트 선을 내줬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키웠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 한동안 상승세를 그렸던 채권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
월급 빼고 모든 게 올랐다. 달걀과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농축산물부터 라면ㆍ빵을 비롯한 가공식품, 기름값과 전기요금, 전셋값 등 가계에 부담을 주는 품목이 거의 다 올랐다. 화물트럭 등 경유차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데 필요한 요소수까지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은행의 대출금리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어느새 5%대 중반에 이르렀다. 물가는 느낌으로만 뛴 게 아니다. 정부 공식통계도 마찬가지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2%)은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증시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다. 2020년 3월 한때 1500선 밑으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2400선을 돌파하더니 올해 6월에는 3300선까지 돌파했다. 여기엔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들어 증시를 지탱한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공이 있다.하지만 개미들이 지금처럼 ‘빚투’ ‘영끌’ 등 무모한 수단을 동원하면서 자산을 주식시장에 쏟아부어도 될지는 미지수다. 증시의 흐름을 가늠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이 ‘거품’의 징조를 가리키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버핏지수, 후행 PE
코스피지수는 상승동력을 잃고 3000포인트 언저리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50억 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조금 되살아났다. 더스쿠프(The SCOOP)는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국내 채권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단기 국채
11월엔 챙겨야 할 경제 이슈가 많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일정이 11월에 몰려 있다. 주요국의 실업률과 제조업 현황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 연말을 앞둔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을 짐작게 하는 경제지표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놓치지 말아야 할 11월 주요 경제 이슈를 정리했다. 아파트 분양정보·세무일정 등을 망라했다.강서구 더스쿠프 기자ksg@thescoop.co.kr
대한민국에서 보통 국민으로 살아가기는 여간 버겁지 않다. 7년 전인 2014년,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는 ‘빚내 집 사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걷어내고 한국은행을 압박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재건축 규제를 풀고 아파트 분양가상한제도 없앴다. 대놓고 부동산 경기를 띄웠다. 하지만 의도했던 전반적 경기는 활성화시키지 못한 채 부동산 시장만 자극하는 부작용을 낳았다.그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5월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투기를 차단하겠다며 부동산 정책 전반에 걸쳐 규제를 강화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다시 조였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선 이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가파르게 늘어난 탓이다. 증권사의 반대매매 규모는 10거래일 연속 200억원을 웃돌고 있다. 문제는 반대매매의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가 반대매매가 불러일으킨 위험요인을 취재했다.강성민(가명·34)씨는 주식투자 2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이다. 강씨가 하루를 보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휴대전화에 있는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단타(짧은 시간 내 주식을 사고파는 것)
연일 하락하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2일 장중 2901.51포인트까지 떨어지며 2900포인트 선을 지키는 것도 힘겨워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14일 2988.64포인트(종가)까지 올라섰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일정이 구체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줄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채 장기물 금리는 살짝 주춤했지만 단기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 선이 무너졌다. 지난 3월 24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개인ㆍ기관투자자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투자자가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헝다그룹 사태가 불확실성을 키운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국채 금리가 3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9월 27일 1.566%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지난 6일 1.719%로 0.153%포인트, 10년물 금리는 2.168%에서 2.
국내 증시가 외풍에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3100포인트대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정부 부채 한도 유예를 둘러싼 미 정치권의 공방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국고채(3년) 금리가 1.60%로 상승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 금리의 상승세는 시장금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8월 기준
2030 젊은층이 갭투자에 빠진 이유 집값 상승 불안감에 ‘갭투자’를 하는 20~3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3월 13일부터 2021년 7월 31일까지 서울 지역 ‘자금조달계획서(총 19만3974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참고: 지난해 3월 13일부터 투기과열지구ㆍ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비규제지역에서 6억원 이상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서울 지역 39세 이하 주택 매매거래
3110포인트대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9월 셋째주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도 9월 들어 계속되던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지수가 상승한 건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덕분이다. 하지만 불안한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국고채와 회사채 3년물 금리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결과, 국고채 금리는 지난 14일 1.53%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초저금리 국면이 끝났다. 얼마 전 한은이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금리인상기가 도래했다는 건데, 이럴 때 투자자들은 어떤 태도를 갖는 게 좋을까.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코스피가 3170~3210포인트 선을 유지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던 기준금리가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
주가 하락세에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지난 4월 1일 3087.4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문제는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등 시장을 괴롭힐 악재가 적지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미국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 축소를 두고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