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2호기 재가동을 위한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보고서’를 정해진 기간(문재인 정부 시절)에 제출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직후 제출했다. 이 때문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리2호기 재가동 결정이 과학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해석해도 한수원으로선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 한수원의 입장을 십분 양보해 정치적 판단을 인정하더라도 문제가 남는다. 고리2호기 재가동이 국민에게 큰 이익을 주는 결정이었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한수원이 ‘고리2호기 재가동’의 근거로 제출한
# “설계수명이 실제 수명을 말하는 건 아니다. 충분히 안전하게 더 운전할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설계수명을 다 채우고 가동을 멈춘 부산 기장군의 고리2호기 재가동을 추진하면서 내놓은 해명이다. “안전하다”는 말을 믿어달라는 거다.# 문제는 한수원의 이 말을 신뢰할 수 있느냐다. 아쉽게도 한수원이 고리2호기 재가동을 추진하는 과정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적지 않다. ‘원전을 중시하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 때와 ‘원전 중시’로 방향을 돌린 윤석열 정부 때 한수원이 선택한 행보도 다르다. 실제로 이 때문에 한수원은 검찰에 고발조치된
#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자’는 게 정부의 당초 취지라지만, 몰아서 일하는 것과 달리 몰아서 쉬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반발이 적지 않아서다.# 그러자 대통령이 “60시간 이상은 어렵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가 하면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시간을 체크할 공공앱을 개발하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를테면 정책을 툭 던져놓고 땜질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정책 결정은 적지 않은 사회적 비용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문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그 전례다
[신재원 슈퍼널 CEO]하늘길서 그린 ‘혁신의 꿈’ 현대차그룹이 하늘길 개척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관련 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지난 9일 새로운 법인명 ‘슈퍼널(Supernal)’을 공개하고 도심항공 서비스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슈퍼널은 ‘천상의’라는 뜻으로 향후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슈퍼널은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올해만 세 번째” 매출 기록 또 경신 세계 반도체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세계 반도체 산업은 총 454억 달러(약 53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52억 달러) 대비 29.0%, 전월(445억 달러) 대비 2.0% 증가했다.특히 SIA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6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SIA는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집계한 자료를 기반으로 통계를 내는데, 여기엔 미국 반도체기업의 98%, 그 외 반도체기업 3분의 2의 매출이 반영되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미얀마 세 손가락에 ‘응원의 기부’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수많은 미얀마 국민이 목숨을 잃고 있다. 지난 1년간 코로나 방역을 위한 통제로 경제가 멈춘 데 이어 쿠데타 사태까지 더해지며 도시 빈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 특히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은 임대료를 내지 못해 내쫓길 처지에 몰렸다. 1대1 멘토링 전문기관 러빙핸즈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미얀마 국민과 도시의 빈민을 돕기 위해 3월 28일 총 3100만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모금운동으로 모은 금액은 현지 가정의 생활
[고수아 플라이런웨이 대표]베를린 소녀상 시민이 지킨 것처럼 …고수아(39) 플라이런웨이 대표가 ‘들리나요 캠페인’의 디자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들리나요 캠페인은 ‘위안부의 아픈 역사, 이젠 시민이 기록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12명의 목소리가 담긴 정부 최초 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를 ‘펜슬드로잉’으로 제작해 시민에게 전달하는 게 첫번째 목표다. 더스쿠프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한국사회공헌협회 등이 주도하고 있다.고수아 대표는 한국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저고리와 하회탈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정무성)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2019학년도 2학기 산업체위탁전형 신·편입생을 모집중이라고 밝혔다.22년 온라인 교육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동문을 배출한 명문 교육기관 숭실사이버대학교는 다양한 계층의 사회 재교육 및 평생 교육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우수 교수진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속적인 콘텐츠 품질개선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숭실사이버대의 산업체위탁전형은 직장인들에게 평생 교육 및 사회 재교육 차원에서 대학교육(학사학위 과정)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기계발 및 직무능력
작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개최된 한수원아트페스티벌이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을 갖추고 2019년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주시민운동장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다시 연다.이번 한수원아트페스티벌 2019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에서 주관하며, 크게 경주국제레지던시 아트페스타와 K-뮤직페스타로 구성된다. 특히 K-뮤직페스타는 5월 25일 토요일에 경주시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봄의 맑은 날씨와 함께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가장 핫
한국수력원자력이 ‘정기인사’를 이유로 UAE 바라카 원전에 파견돼 있던 직원을 교체했다. 발주처인 아랍에미리트원자력에너지공사(ENEC), 계약주체인 한국전력도 까맣게 모르는 일이었다. ENEC 측은 이 문제를 김종갑 한전 사장에게 서한을 보내 공식적으로 따졌다. 한수원 측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지만 논란의 여지가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UAE 원전에서 날아온 항의서한의 의미를 취재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UAE 바라카 원전에 파견됐던 원전 기술자들을 발주처(아랍에미리트원자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제21회 동리문학상에 이승우 소설집 “모르는 사람들”을, 제11회 목월문학상에 문태준 시집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인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으로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2년 이내에 발표한 장편소설, 소설집, 시집을 대상으로 한다.이번 동리목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작품 추천위원 10
부정부패, 방만경영, 특혜인사 등등. 공공기관의 고질병이다. “공공기관을 개혁하겠다”면서 칼을 빼든 정부는 숱했지만 개혁에 성공한 정부는 없다. 현 정부도 공공기관을 혁신시켰다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이다. 대체 왜일까. 역대 대통령들이 공공기관을 향해 으름장을 놨음에도 변화가 없었던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질문의 답을 찾아봤다. 정권의 집권 2년차는 권력이 정점에 오를 때다.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이 구체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콘셉트는 ‘적폐청산’과 ‘혁신’이다. 공공기관 역시 그 대상임에 분
죽지도 않고 돌아오는 각설이 같다. 국감에서 드러나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부정부패·채용비리 논란을 두고 하는 얘기다. 공공기관의 기강 해이와 모럴 해저드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감이 열리면 비슷비슷한 내용의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국감만 끝나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을 ‘철밥통 공공기관’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공기관의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취재했다. 우리나라의 공공기관은 총 338개다. 20 13년 295개에 비해 43개나 늘었다. 정규직 직원 1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김유정기념사업회는 지난 6일 한강 소설가의 단편소설 ‘작별’을 제 12회 김유정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김유정 소설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유정문학상은, 사단법인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하며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후원하고 있다. 현재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중편,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수상 작가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상을 받은 한강 소설가는 1994년 서울신문에 소설 ‘붉은 닻’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저서로는 “채식주의자”와 “검은 사슴”,
“통일만 되면 저성장, 실업, 부동산 거품 등 우리 경제의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다.” 한반도에 부는 평화바람에 ‘경협 만능론’이 싹트고 있다. 우리 기업의 기술과 북한의 값싼 노동력ㆍ빈약한 인프라가 만나 엄청난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거란 기대다. 하지만 이 전망이 맞아떨어지려면 북한이 순순히 우리 경제의 성장발판이 돼줘야 한다. 가능한 일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남측 기술력+북측 노동력=대박’이라는 불편한 공식을 풀어봤다. “한반도 단일경제권에 더해 간도, 연해주 지역은 물론 동중국해 연안지역을 연결하는 거대
“미 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지난 14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경로를 보여주는 ‘점도표’를 보면 올해 2번 더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아니어서인지 시장 반응은 차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 준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할 만큼 크지 않고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취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경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 주최하고 동리목월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리문학상에 장편소설 "바느질하는 여자(문학과 지성사)"를 발표한 김숨 소설가, 목월문학상에는 시집 "검은색(문학과 지성사)"을 펴낸 송재학 시인이 각각 동리문학상과 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김숨 소설가는 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98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데뷔했다.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송재학 시인은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청구하면 눈치 뵈고 안 하자니 찜찜하고신고리 5ㆍ6호기의 공사가 10월 25일 재개됐다. 신고리5ㆍ6호기공론화위원회가 공사 재개 권고안을 제출한 직후다. 그러자 공사 중단으로 인한 비용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가 또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장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민스럽다. 비용을 청구하자니 정부의 눈치가
[연준은 왜 비둘기 부르나]“연내 인상 없을 듯”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긴축정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잇달아 밝히고 있다. 연준은 7월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1.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모든 위원이 ‘동결’에 표를 던졌다. 만장일치다.‘7
아이티로그인은 유무선 네트워크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조달 비즈니스에 강해 ‘나라장터’ 시장점유율이 60%를 훌쩍 넘는다. 김태현(47) 아이티로그인 대표는 “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08년 리먼 사태가 터져 고환율이 덮쳤을 때 지하 30층까지 추락했었습니다. 몇십억의 환차손을 봤어요. 직원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