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카카오 카풀, 달리고 싶지만…
[Weekly CEO] 카카오 카풀, 달리고 싶지만…
  • 김다린 기자
  • 호수 310
  • 승인 2018.10.21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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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반발 부딪힌 카카오카풀
박진수 부회장이 강조한 적자생존 
판매업자 금융지원 나선 위메프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사진=연합뉴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사진=연합뉴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 카풀, 달리고 싶지만…


카카오모빌리티의 ‘승차공유(카풀)’ 서비스가 난항을 겪고 있다. 택시 업계의 반발 때문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개 단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카풀’ 출시에 맞서 18일 새벽 4시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리운전에 이어 카풀 서비스까지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것은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침범과 같다”며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난했다.

카카오T 카풀은 출퇴근 시간 목적지가 비슷한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시켜 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초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252억원에 인수하면서 서비스를 준비했다.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로 정식 출시일도 잡지 못한 실정이지만, 카풀 운전자를 사전 모집하는 등 사업 추진을 멈추진 않을 계획이다.

정주환(40)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동수단이 가장 필요한 시간대에 집중되는 승차난을 완화하고 모빌리티 분야가 혁신 성장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식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도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정책 입안자, 택시 산업 관계자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두 거함의 ‘울산 회동’

최정우(61) 포스코 회장이 현대중공업 최고위 경영진들과 회동했다. 최 회장은 장인화 포스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함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았고,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과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이들을 반겼다.

최 회장이 현대중공업을 찾은 건 지난 7월 취임과 함께 제시했던 비전 ‘위드 포스코’를 이행하기 위해서다. 위드 포스코에는 “사회ㆍ경제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두 회사의 경영진들은 양사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포스코는 현대중공업에 선박을 건조하는 데 쓰이는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국가 기간산업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오랫동안 협력해왔다”면서 “두 회사가 앞으로도 비즈니스적 관계를 넘어 서로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기록하라, 그래야 생존한다

“적자생존跡者生存, 오늘을 기록하고 잘 보존해 이를 다음 세대에게 공유하는 기업만이 발전을 이룰 것이다.” 박진수(66)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17일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뉴시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뉴시스]

2017년 창립 70주년을 맞은 LG화학은 지난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전 기술연구원을 비롯한 전국 5개 사업장을 순회하면서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 ‘樂喜(락희)-럭키-LG Chem’을 진행하고 있다.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고故 구인회 창업회장이 첫 사업을 시작했던 ‘구인회 상점’의 인쇄광고, 여수공장 건축 허가서, 사보 창간호 등 150여점의 실물자료들이 전시된다. 2016년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업 활동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 지금까지 문서ㆍ사진ㆍ영상ㆍ제품 등 2만여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인류의 역사는 문자에 의한 기록 여부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뉘는데, 그것은 역사 발전에 있어 기록을 통한 세대간 공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근거”라면서 “회사의 모든 기록들이 미래에는 역사가 되고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출자회사 관리 강화할 것”

은성수(58) 수출입은행장이 출자회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지난 1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출자회사 관리위원회의 관리 범위를 전체 출사회사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만 포함됐던 중점관리 대상도 교보생명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이 내년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우조선이 올해 상반기 559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46억 달러(약 5조2164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등 재무ㆍ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상당 부분이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고 원자재 가격상승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정상화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2015~2017년 수주부진과 낮은 선가의 영향으로 2019년에는 적자전환의 가능성이 있다”며 “신흥국 경제불안, 선가회복 지연, 시황 불확실성 등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성동조선을 분리 매각 계획도 밝혔다. 은 행장은 “인수ㆍ합병(M&A)를 추진 중”이라며 “매수자 부담을 덜기 위해 야드 분리 매각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
KB와 금융지원 ‘콜라보’ 

위메프ㆍKB국민은행ㆍSGI서울보증이 온라인쇼핑 판매사업자의 자금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들은 지난 18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ㆍ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메프와 KB국민은행은 중ㆍ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SGI서울보증이 보증업무를 맡기로 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사진=뉴시스]
박은상 위메프 대표.[사진=뉴시스]

온라인쇼핑몰 판매 사업자들은 대금 정산까지 소요시간이 길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위메프 입점 업체들은 국민은행 ‘셀러론’ 상품을 활용해 이르면 판매 다음날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박은상(37) 위메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위메프 입점업체의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버티고 싶다면 혁신 또 혁신 

롯데가 그룹사 기업형 슈퍼마켓인 롯데슈퍼와 H&B스토어 롭스(LOHB’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19일 경기도 시흥에 첫선을 보인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에 이어 3개월 만인 19일 강원도 원주에 2호점을 냈다.1호점은 기존 슈퍼마켓을 이용했지만 2호점은 지역 맞춤형 매장과의 콜라보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매장으로 구성했다.

강종현(54) 롯데슈퍼 대표는 “정체돼 있으면 살아남을 수도, 버텨낼 수도 없다”면서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내부의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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