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혁신 기업과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의 경계가 옅어지고 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건 일반 기업이든 사회혁신 기업이든 반드시 좇아야 할 가치가 됐기 때문이다. 이는 청년들이 문을 두드릴 만한 사회혁신 기업이 그만큼 늘어났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문제는 사회혁신 기업의 구인난이 여전히 심각하단 점이다. ‘사회적 가치를 좇느라 임금은 적은데 일은 많다’는 고정관념이 채용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해서다. 이 때문에 우리는 가톨릭대가 진행하는 사회혁신 커리어업 인턴십 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사회혁신 기업을 둘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전쟁처럼 사악하고 소름끼치는 일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톨스토이가 이런 말을 한 데에는 그의 경험이 한몫 하였을 것이다. 그가 포병 장교로써 겪었던 크림 전쟁은, 사상자만 총 75만여명이 넘는 19세기 최대의 전쟁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톨스토이가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세바스토폴 전역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에 있다. 만일 그가 살아서 지금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본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유엔은 12일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을 존중하고, 인권을 중시한다. 북미관계를 서둘러 재정립해야 하고, 인권문제가 아킬레스건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장에선 좋을 게 없는 성향일지 모른다. 그래서 한편에선 김 위원장이 ‘미국을 끌어내기 위해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게 마련이라는 건데, 누가 더 목이 마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바이든의 슬로 스텝과 인권론이 북미·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봤다. “내가 직접 해결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5일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 주최, ㈜스토리미디어랩, ㈜스토리프로, ㈜트리짓소프트웨어,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KACIA) 후원으로 2019년 7월 여름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이다’였다. 이날 주제와 관련하여 ‘5G와 초연결사회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이자 디지털 칼럼니스트인 조중혁 위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조중혁 위원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과 5G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했다. 4차 산업과 5G 기술은 연관성이 높다. 자동차로 예를 들면 현재
[美 S&P 500지수 10년 성적표]2008년 이후 419% 껑충, 하지만 …미국 증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3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은 3일(현지시간) S&P 500지수가 금융위기 당시 최저점 대비 400% 넘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금융위기가 발행한 이후 S&P 500지수가 최저점을 기록한 날은 2009년 3월 6일이었다.이날 S&P 500지수는 장중 666.79포인트까지 폭락하며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S&P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하일지 교수가 3월 19일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2층 중앙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외한들이 강의에 대하여 신중하지 못한 말들을 쏟아냈고, 대중 앞에서 인격살해를 당해야 했다.”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학생들과의 신뢰를 잃었기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하일지 교수 논란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고발자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시작됐다. 지난 14일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수업에서 “이혼녀는 처녀와 달리 욕망이나 욕정을 견디기 힘들 정도”, “그 여성도 욕망을 가질 수 있었고,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예술인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단 하나의 기준, 프로그램’ 제작소”는 26일 공개기자회견 중, 기자들에게 여성단체에서 만든 ‘성폭력 보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성폭력을 가해자의 변명을 인용해 희화화하거나, 선정적으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2.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재생산하는 보도를 해선 안 된다.3. 대책 보도에 있어 실질적 공공성을 갖추어야 하며, 실효성 없는 대책을 부풀려 보도해선 안 된다.4. 성폭력을 피해자 인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지역 주민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만남을 갖고 있는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사회운동가 홍세화씨를 초청해 인권을 주제로 하는 강연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를 12월 15일 저녁 7시 30분에 구산동도서관마을 3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초청되어 청중과 이야기를 나눈 홍세화씨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생각의 좌표”,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등의 저서를 내며 작가로도 활동한 사회운동가이다. 과거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진보신당의 당대표를 지내기도 했으며, 현재는
장애인 복지시설 내에서 직원과 거주인의 지위는 동등하지 않다. 언제나 거주인이 불리하게 마련이다. 그걸 인정하면 거주인의 권리를 보장할 제도가 마련될 수 있다.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인권적 가치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보장돼야 한다. 몇년 전 영화 ‘도가니’를 계기로 온 나라가 분노했지만 장애인 거주시설의 인권침해는 여전하다. 비슷한 종류의 사건들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사회적 비난도 쏟아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장
장애인 시설물은 매년 정부와 사회복지단체의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평가결과는 알 수 없고, 혹여 나쁜 점수를 받아도 폐쇄조치 등 강제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평가자들이 장애인 시설물과 연관돼 있어서다. 퇴직공무원이 장애인복지관의 장을 맡을 수 있도록 규정한 현행법도 문제다.국내 장애인 거주시설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1500곳이다. 2011년 490곳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설수가 큰폭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장애인의 삶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장애인 거주시설을 제대로만
취업률에 발목이 잡힌 학교는 학생을 기업으로 내쫓다시피 한다. 기업은 제대로 된 실무교육은커녕 저임금 노동자 다루듯 학생을 취급한다. 정부ㆍ학교ㆍ기업이 외면한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2011년 12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김민재 학생이 쓰러졌다. 병명은 뇌출혈. 하루 10시간ㆍ주당 52시간 넘는 살인적
미국과 중국이 ‘인권문제’로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졸업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중국은 숨 쉴 자유가 없는 국가”라는 발언 때문이다. 당시 식장에 있던 중국 유학생들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바이든 부통령은 별다른 말이 없다. 2012년 7월. 미국과 중국이 인권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그해 7월 23~24일
지난 3월 중국에서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됐다 114일 만에 풀려난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그는 한때 주사파(주체사상파) 대부로 활동했다. 하지만 북한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고 북한인권운동가로 삶의 방향을 전환했다. ✚ 중국에서 구금된 이후 어떻게 지냈나.“건강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북한 민주화 네트워크, 유관단체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