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최근 유류세 인하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21년 11월 이후 일곱 차례 연장이다. 유류세 인하조치는 휘발유와 경유, LPG의 유류세를 낮춰주는 거다. 목적은 ‘서민 경제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 그런데 유류세 인하조치엔 등유가 빠져 있다. 2년 전부터 그랬다. 등유가 저소득층 가구의 난방연료라는 점을 감안하면 뭔가 이상하다. 등유가 쏙 빠진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 이대로 괜찮은 걸까. 視리즈 유류세 인하조치의 함정 1편이다. 기획재정부가 12월 말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
정부(기획재정부)가 2020년부터 시행해온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를 6월 30일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세수부족 우려가 커지자 개소세율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는 거다. 정부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승용차 출고가의 5.0%인 개소세율을 3.5%로 낮췄다. 개소세 인하 기간이 끝난 2020년 1월 5.0%로 세율을 되돌렸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그해 3~6월 다시 1.5%로 낮췄다. 같은해 7월부터는 인하폭을 조정해 3.5% 세율을 적용했고, 지금
# 정부의 방침대로 가게문을 닫는다. 고객을 받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데, 임대료는 똑같이 나간다. 착한 건물주를 만나면 일부 탕감받기도 하지만, 그건 극소수다. # 그래서 많은 자영업자는 분노를 머금고 산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밀려온 폭풍을 자신들만 감내하고 있는 것 같아서다. 정부는 몇푼 안 되는 손실보상금을 건넬 뿐이고, 건물주는 아무런 손해도 보지 않는다. # 이 때문인지 자영업자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빚’만 늘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87조500
2018년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흥미롭게도 우리나라는 예외였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안전한 이동수단을 향한 소비자의 니즈와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신차 출시가 맞물리면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간과해선 안 될 게 있다. 내수 시장이 재도약한 배경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있다는 점이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판매량부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2017년 9520만대였던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우리의 일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던 ‘유연탄’. 하지만 유연탄의 파급효과는 무시무시하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요소수에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디젤차의 운행에 제동이 걸리고, 물류시스템이 꼬인다. 화학비료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식료품값이 상승한다. 여기서 끝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 하다 하다 집값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의 변수로도 작용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유연탄의 보이지 않는 가치사슬을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가 ‘유연탄 대란’에서 힘을 쓰지 못한 이유도 체크했다. 유연탄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2021 넥쏘 출시사양 up 가격 down현대자동차가 18일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출시했다. 신형 넥쏘에는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은 10.25인치 클러스터(정보제공장치)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노멀ㆍ에코ㆍ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을 제공해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과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2021년 달라지는 자동차 제도보조금 줄고 과징금 세지고2021년엔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보조금은 폐지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2021년에 바뀌는 자동차 관련 제도를 세제ㆍ환경ㆍ안전 등으로 나눠 발표했다. 먼저 세금부터 보자.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이 2021년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 감면 한도는 100만원이다. 2020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전기차 개소세 인하도 2022년까지 연장된다. 감면 한도는 300만원이다. 운송사업용으로 전기ㆍ수소전기버스를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는 202
코로나19 탓에 수요는 줄고, 정제마진은 연초 대비 77% 줄었다.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9%(수출액 기준) 감소했다. 이 때문인지 올 1분기엔 5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정유4사의 암울한 현주소다. 그러자 정유업계가 석유중간제품 면세(개별소비세 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타당한 요구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유4사의 석유중간제품 면세요구 논란을 취재했다. 정유업계의 한숨이 깊다. 실적부터 엉망이다. 올해 상반기 정유4사(SK이노베이션ㆍGS칼텍스ㆍ에쓰오일ㆍ현대오일뱅크)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에 불을 지핀 캠핑카 튜닝문화가 다시 수그러들 위기에 놓였다.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이상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때문이다. 이 법에 따르면 튜닝을 하려면 각종 세금을 물어야 한다. 자동차를 구매했을 때 냈던 각종 세금을 또 내라는 거다. 캠핑카 튜닝 세금의 모순을 살펴보자. 지난 50여 년간 자동차 선진국으로 새롭게 발돋움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하지만 그에 비해 자동차 문화나 애프터마켓은 여전히 후진적이다. 그중에서도 심각한 건 튜닝산업이다.튜닝산업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차량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큰
2019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12월이다. 저무는 한해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챙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는 금융도 마찬가지다. 내년이면 없어지는 세제혜택, 투자일정, 연말정산까지 눈여겨봐야 할 이슈가 숱하게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12월이 가기 전에 꼭 챙겨야 할 금융팁을 정리했다. 당장 크리스마스 때 필요한 소비전략도 담았다.어느덧 2019년을 정리해야 하는 12월이다. 경기침체의 영향인지 연말연시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챙겨야 할 건 챙겨야 한다. 12월 놓치지 말아야 할 혜택이나 제도들도 많
소비의 불씨를 바짝 댕겨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정부가 여지 없이 꺼내드는 카드가 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책이다. 값비싼 자동차의 소비세를 낮추면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그렇다면 자동차 개소세 인하책을 썼을 때 실제로 소비가 진작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000년 이후 총 5차례에 걸친 개소세 인하책의 효과를 분석해 봤다. 결론은 “별 효과 없었다”이다.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는 정부가 철만 되면 꺼내는 단골 카드다. 개소세의 목적이 사치성 소비를 억제하는 것인 만큼 세율을 낮추면 꽉 닫힌 지갑이 열
렌터카 사고 이후 렌터카 업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렌터카 이용자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2015년 260건에서 지난해 290건으로 28.3% 증가했다.유형별로는 ‘배상 과다 청구(49.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예약금 환급·대여요금 정산 거부(29.2%)’ ‘계약 불이행(15.6%)’ ‘차량고장으로 인한 운행 불가(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렌터카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렌터카 업계 관계자들은 보험범위와 자차손해면책제도(CDW) 등을 꼼꼼하게 따
불모지였던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에 봄볕이 드리웠다. 정부가 튜닝시장을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면서 물꼬가 터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산업분류 코드에 자동차 튜닝업을 신설하고, 자동차튜닝사 자격시험을 실시하는 등 밑바닥을 다졌다. 그 때문인지 국내외 완성차ㆍ부품업체들도 국내 튜닝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지난 17일 열린 튜닝 전문 전시회 ‘2018 서울오토살롱’에서 엿보였다. 예년과 달리 올해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먼저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파트너사이자 모터스포츠팀을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성우그룹
소비는 ‘보이지 않는 손’만이 움직일 수 있는 걸까. 정부 정책은 왜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걸까. 박근혜 정부가 꺼내든 소비 활성화 정책이 줄줄이 실패하자 제기되는 의문들이다. 그래서 더스쿠프(The SCOOP)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의 소비증감률을 분석한 뒤 각종 정책을 대입해봤다.7.7%, 4.7%, -1%. 노무현 정부, 이
신규 등록되는 수입차 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총 1만932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수입차 수가 감소하고 있는 원인으로 지난 6월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와 폭스바겐 인증 취소 사태를 꼽고 있다.실제로 지난 8월 인증 취소 처분
수입차를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 올해 초 수입차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가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에 실적이 주춤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개소세 환급 논란까지 휩싸이면서 실적이 더욱 악화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9.1% 늘어난 1만9470대로 집계됐다
정부가 내수부양책으로 내놓은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이 오는 6월 말이면 끝난다. 최근 들어 차를 팔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개소세 인하 정책이 끝나기 전에 신차를 장만하겠다는 심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급하게 차를 팔면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중고차는 팔 때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손해 보지 않고 차를 파는 노하우는
결국 또 이 정책이 나왔다. 정부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하기로 했다. 거의 똑같은 대책이 2000년대 들어서만 벌써 다섯 번째다. 2001년과 2004년, 2008년, 2012년에도 그랬으니 3년 주기로 등장하는 단골 레퍼토리다.감각 있는 소비자라면 자동차 개소세 인하 대책이 나올 시점을 얼추 짐작
간접세는 소득에 상관없이 일정한 비율이 상품에 부과돼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부담을 키운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담뱃세도 간접세의 일종이다. 문제는 이런 간접세 인상이 서민의 생활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데 있다. 담뱃값 인상이 서민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흔히 담배ㆍ술ㆍ도박 등에 부과되는 세금은 죄악세(Sin tax)다. 편의상 흡연
초이노믹스의 콘셉트는 내년 예산안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첫째도 경기부양, 둘째도 경기부양이다. 당연히 적자재정이 편성됐고, 예산안은 늘어났으며, ‘슈퍼예산’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문제는 이 전략이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느냐다. 시장에 돈을 쏟아붓고도 활력이 감돌지 않으면 말 그대로 ‘빚’과 ‘고통’만 남는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을 담보로 ‘빚 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