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를 사라. 적기다.” 증권가에서 SM엔터 매수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다. 모회사 카카오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로 주가가 바닥으로 떨어진 지금이야말로 저가 매수의 기회란 이유에서다. 어떤 증권사는 ‘역사적 저점’이란 표현까지 썼다. 하지만 SM 안팎엔 ‘저가 매수’란 유혹을 뿌리쳐야 할 나쁜 변수도 숱하다.SM엔터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00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51.9% 줄었다. 증권가 전망치인 303억원도 한참 밑돌
# 한국 엔터사의 몸집이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성장을 거듭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회사가 여럿 탄생할 전망이다. 과거 엔터사는 몇몇 가수의 인기에 기댔지만, 지금은 탄탄한 시스템으로 성장을 꾀할 만큼 경영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성공했다.# 증권가가 “지금이 엔터주를 쓸어 담을 적기”라고 외치는 이유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티스트의 거취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 뜨거웠던 상반기 = 엔터주는 올해 상반기 증시 상승세를 이끈 주도주였다. ‘엔터사 빅4’로 분류되는 하이브, SM
# K-팝이 글로벌 주류 음악으로 부상했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세계 대중음악 산업의 지표인 빌보드 차트를 장악하고 롱런하고 있다. 엔터사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주가 랠리도 이어졌다. 과거와 달리 탄탄한 수익 창출 구조를 갖추면서 목표주가도 계속해서 올라갔다. # 그럼에도 엔터주는 떨어지는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주가가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는 변동성이란 고질병을 극복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 최근엔 소속 아티스트의 거취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주가 차트의 색깔이 바뀌었고, 주주들을
2023년 K-팝 산업은 영광을 누리는 동시에 한계도 절감했다. 세계 시장에서 K-팝의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제작 시스템의 전근대적인 구조가 세상에 드러나 몸살을 앓기도 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곪아가고 있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가 근사하게만 보이는 K-팝 산업의 이면을 들여다봤다. 지금은 ‘K-팝 전성시대’다. 한류韓流의 발원지로 꼽히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ㆍ유럽시장을 강타하면서 세계 음악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채비를 마쳤다. 이런 K-팝의 저력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로 평가받는 ‘빌보드
# 2012년 여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증시에 상장된 엔터주도 ‘말춤’을 췄다. 제2, 제3의 싸이가 등장해 K-팝의 기세가 지속할 거란 기대감이 무르익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 같은 글로벌 신드롬은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엔터주 상승세엔 금세 찬물이 끼얹어졌다. # 2016년 여름, 아이돌 ‘엑소’가 중국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중국 누적 조회수가 20억회를 넘어섰다. 중국몽을 내걸고 질주하던 엔터주는 느닷없이 한한령限韓令에 부닥쳤다. 그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한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기업 CJ ENM이 올 1분기에도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예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본 증권사도 있다. 주요 수익원인 TV광고 산업이 침체한 데다 이 회사의 글로벌 스튜디오인 ‘피프스시즌’이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주가 흐름도 신통치 않다. 하이브, JYP엔터, 와이지엔터 등 경쟁사의 주가는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CJ ENM의 주가 등락률은 되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CJ ENM 실적 전망이 갈수록 암울해진다. 4월 들어 이 회사의 실적을 분석한 국내 증권
행동주의펀드 얼라인이 띄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를 둘러싼 낯 뜨거운 경영권 싸움이 치열합니다. 전현직 경영진과 인수희망기업이 얽혀 이전투구를 벌이느라 정신이 없죠. 여기에 최근 법원이 카카오의 SM엔터 지분 취득에 제동을 걸면서 분쟁은 더욱 혼전 양상을 띠게 됐습니다. 흥미로운 건 SM엔터 경영권 분쟁을 통해 행동주의펀드의 역할과 한계를 짚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SM엔터 경영권 분쟁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시죠.요즘 주식시장에 SM엔터만큼 뜨거운 회사가 있을까요.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소식과 자
3월 첫째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받아야 했던 ‘PCR 검사 의무’가 사라진다. 미국은 지난해 8월 공표된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반도체 회사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3월 첫째주에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도 짚어봤다. ■ 예보❶ 美 반도체 지원의 속내=2월 마지막날인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23일 조지타운대학 강연에서 “보조금은 기업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유인하자는 취지”라며 일정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신규 반도체 공장
한국은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콘텐트 강국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해외에선 한국의 콘텐트를 사기 바쁘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이면에는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삶도 나아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지표를 분석해봤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BTS)의 전성기다. 빌보드200 1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 유엔 연설…. BTS는 K-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들이 승승장구할수록 이들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도 상승
‘버닝썬’ 사건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흔들고 있다. ‘버닝썬’의 장본인 승리는 YG엔터테인먼트의 기둥뿌리를 흔들었고, 가수 정준영은 얼마 전 들어간 회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한류로 가파르게 성장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어두운 그림자와 거품을 이참에 걷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면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3개 기획사의 경영·인적 지표를 살펴봤다.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집단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논란은 성폭
한류韓流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국내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억단위를 가볍게 넘고, 한국 드라마는 종영하자마자 해외로 팔려나간다. 엔터주株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한국 콘텐트가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는 덕분이다. 문제는 엔터주가 작은 루머에도 출렁일 정도로 예민하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엔터주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주식시장에 ‘엔터주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대장주로 떠오른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만3650원(8월 10일)에서 3만
최근 몇년간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현재, 5G는 미래였다. 주식시장에서도 반도체주株와 5G주는 비슷한 대우를 받았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반도체는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띠는 반면 5G는 상승세가 뚜렷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증권사 11곳에 하반기 추천주를 물어본 결과도 비슷했다. 이번엔 5G가 대세였다.‘5G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차세대 통신기술인 5G는 전송 속도, 동시 접속수 등 모든 성능에서 4G를 압도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기술의 필수 인프라로도 꼽힌다. 그 때문인지 5G는
한류 바람이 거세다. 한국산 ‘문화콘텐트’의 경제가치가 수조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역시 활황이다. 수많은 스타가 양산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하길 원한다. 그럼 이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더스쿠프가 코스닥 300대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와 연 평균급여를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코스닥 시장’에 한류는 없었다. 콘텐트 제작업체에 다니는 A씨. 그는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유명 연예인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몸을 담고 있어서다. 최근엔 ‘거센 한류’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 사이트에 올 상반기 동안 등록된 공채 공고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SK 그룹의 ‘2012 SK 인턴/신입사원 모집’ 공고가 13만2,111회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2위는 두산그룹의 ‘2012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로 10만8,066회를 기록했다. 3위는 JYP엔터
국내 패션 대기업이 패션한류를 꿈꾼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브랜드 전개에 나서는 것이다.제일모직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런칭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리복은 JYP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랜드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한다.패션 대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의 협
한국 전통주의 미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이 운영하는 미국 뉴욕 맨허튼의 한식당 크리스탈밸리에서 전통주 행사를 펼쳤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서 전남도는 함평 복분자주인 ‘레드마운틴’과 ‘진도홍주’ 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 케이팝(K-POP) 스타 등 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