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른 공터에 하얀 천막 수십개를 세우고, 귀가 떨어져나갈 듯 커다란 음악을 튼다. 흥을 돋우는 사회자의 목소리, 군침 도는 음식 냄새,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춰 세우는 호객…. ‘OO축제’라고 이름 붙는 곳에서 늘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한해 수백, 수천개의 축제가 열린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도 수천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정체성 없이 난립하고 있는 축제들이 대부분이다. 전시성 행사로 전락하고 마는 우리동네 축제, 이대로 괜찮을까. 더스쿠프 視리즈 동네축제 텅 빈 보고서 첫번째 편이다. 오색찬란한 단풍과 한해 농사 수확이 한창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문인 744명이 함께 한 “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하는 문인 성명서”가 발표됐다.이번 서명은 8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성명을 통해 문인들은 현재 문제가 제기된 “대한민국예술원법 5조 회원의 선출, 6조 회원의 임기, 7조 회원의 대우 조항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현재 기존 예술원 회원에게 있는 신입 회원 선출권을 공신력 있는 외부추천위원회에 넘겨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없앨 것을 요구했다. 또한 2019년 법 개정을 통해 ‘평생’으로 변경된 회원의
지난 2~3년간 유통업계선 이색 콜라보레이션 트렌드가 이어졌다. MZ세대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어서다.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는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적인 사례다. 곰표를 단 제품은 완판 행진을 이었다. 그러자 ‘천마표 시멘트’ ‘말표 구두약’ 등 더욱 격렬한 콜라보 제품이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곰표만큼의 효과를 내진 못했다. ‘선 넘었다’며 논란까지 터졌다. 콜라보 제품이 세지자 되레 약해졌다는 얘기다. 콜라보의 역설이다. 유통업계의 이종異種·이색 콜라보레이션 트렌드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2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편의점 업
등산복 회사가 수분크림을 만들고 미원과 고추장을 만들던 회사가 폼클렌저를 팝니다. 백화점 업체가 화장품 원료기업을 인수하기도 하죠.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입니다.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다른 업종과 접점이 많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화장품 신사업’으로 성공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뉴스로 유통업계에 부는 화장품 신사업 ‘바람’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jwle11@the
‘신사업=화장품’ 공식이 자리 잡고 있다. 유통ㆍ패션ㆍ식품업계를 가리지 않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데다 다른 업종과의 접점이 많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화장품 신사업’으로 성공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란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사업=화장품 등식’이 실패 방정식으로 전락한 이유를 취재했다. 등산복 회사가 수분크림을 만들고 미원과 고추장을 만들던 회사가 폼클렌저를 판다. 백화점업체가 화장품 원료업체를 인수하기도 한다. 최근 유통가에서
장애인! 장애인이란 말을 얻기 위해 몇 년을 법적으로 싸웠다고 했다. 우리가 흔히 그들을 돕는다는 의미로 ‘장애우’ 또는 또 다른 표현으로 그들을 부른다. 그러나 그들은 말한다. 장애우가 아니라 나도 하나의 인격과 행복할 권리를 갖는 인간이라고. 그래서 그들은 장애인(人)으로 살고 불러져야 당연하다고 했다.기자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무너뜨리는 순간이었다. 실상 그들을 더 좋은 의미로 장애인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장애우’라는 말을 썼다. 그러나 그것은 타자의 감정을 배제한 나만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사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편견이
감칠맛을 내는 ‘마법의 가루’ 조미료가 찬장 속에 몸을 숨겨야했던 건 1990년대다. 당시 ‘미원’의 주원료인 MSG(L-글루타민산나트륨)가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나서 MSG의 무해성을 강조했지만,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랬던 조미료의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달라진 소비자 인식, 쿡방 열풍, HMR의 인기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조미료의 귀환에 숨은 경제학을 취재했다. ‘넣은 사람’은 있지만 ‘넣었다는 사람’은 없던 조미료. 밥상
1980년대 말 일본 편의점들이 한국 시장에 대거 진출했다. 그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일본 편의점 브랜드 중에 가장 일본 모델과 유사한 건 미니스톱이다. 미니스톱은 국내 편의점 대비 넓은 크기로 출점하고, 최저수입보증제도를 통해 점주의 수입을 보증하고 있다. ‘마이웨이’를 걸어온 셈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미니스톱이 지난해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남다른 길을 가던 미니스톱은 왜 내리막길을 걷게 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편의점 수가 4만개를 넘어선 한국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편의점 공화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푹푹찌던 한 여름이 어제 같은데 어느덧 쌀쌀한 날씨를 걱정하는 사랑의 손길들이 있어 만나보았다.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사람들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나눔사랑회"가 그 주인공이다.경기나눔사랑회(회장 김장덕)는 최근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자신의 평소하던 일을 재능으로 하여 주위의 소외된 계층을 찿아다니며 봉사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김장덕 회장은 10일 오후 수원에 거주하시는 취약계층 어른신들을 찿아다니며 최대의 한파가 올것이라 예보된 올해 겨울을 어르신들의 겨울나기 준비를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경기나눔 사랑회는 지난 6일 오후 7시에 수원에 위치한 호텔 캐슬 비치원에서 2018년 정기 총회를 열고 비영리법인 설립을 위한 사업 추진보고 및 2018년 사업진행 계획을 승인했다. 사회를 맡은 유병욱 수석부회장은 총회를 시작하며 “몇 분이서 시작한 작은 경기나눔사랑회가 주위의 뜻있는 분들이 함께하며 비영리법인을 추진할 정도로 발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는 인사말을 전했다..이어 사무총장은 2017년 사업결산을 보고하고, 2018년 경기도 32개 지역에 지회 개소와 봉사회원 1만
나관중의 [삼국지]- 조조를 위한 변명1, 개관그는 누구일까... [뉴스페이퍼 = 김상천 문예비평가] 그는 16세가 되기까지 아버지의 반대로 진학을 모한 채 보리밭에 인분을 주며 억센 농사일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틈틈이 [삼국지] 등 고전을 읽으먼서 자신의 장래에 대한 한 줄기 빛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일은 하지 않고 책만 보는 그가 마땅치 않아 책을 태우고 찢어버리지만 똥지게를 지고 가는 그의 손에는 어김없이 [삼국지]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아버지의 반대 또한 거셀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갈등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신년은 연말과 더불어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다. 이에 서울 근교 맛집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양평맛집 양평한우마을은 ‘1등급 한우암소와 숯불의 만남’, '육즙의 감동'이라는 소재로 생방송투데이와 모닝와이드 등의 방송에서 맛집으로 소개되며 선호되고 있다.양평한우마을이 위치한 경기도 양평은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유명산, 용문산, 남한강 등의 비경을 지닌 가운데 한우로도 잘 알려졌다. 양평한우는 선홍빛이 뚜렷하고 마블링이 고루 퍼져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지녔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연말을 맞아 남은 겨울 휴가 또는 겨울방학을 즐기기 위해 서울근교펜션 등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기습한파가 찾아오는 요즘 실내에서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수수영장 펜션이 인기다.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펜션 내 온수수영장 등을 활용해 ‘힐링’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급증하며 서울과 가까운 양평 펜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평은 도심과 가장 가까운 청정 자연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서울에서 가깝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도 양평은 인근 지역과 연계된 여행을 즐기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연말을 맞아 친지나 지인들과 함께 하는 모임 자리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근교의 맛집을 찾아나서는 식객들도 늘고 있다.경기도 양평은 유명산, 용문산 등의 산 줄기가 북한강과 남한강 유역을 가르고 있으며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천혜의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로 꼽힌다. 양평은 휴양지뿐만 아니라 한우로도 인지도가 높다. 선홍빛이 뚜렷하고 마블링이 고루 퍼져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지닌 양평 한우 덕분에 한우 정육식당을 찾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그 중에서도 30년 업력
아이폰 디자인을 대놓고 베낀 듯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때만 해도 샤오미의 한계는 명확해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만 통하는 제품이라는 거다. 실제로 샤오미는 몇 년새 성장이 주춤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흥미롭게도 반등 배경은 ‘중국 밖’에 있었다. ‘대륙의 실수’ ‘중국의 애플’ ‘최고의 유니콘 기업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대산문화재단이 제25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제25회 대산문학상 부문별 수상작과 작가로는 시 부문 서효인 시인의 "여수", 소설 부문 손보미 소설가의 "디어 랄프 로렌", 희곡 부문 장우재 작가의 "불역쾌재", 번역 부문 케빈 오록 "한국시선집 : 조선시대"가 각각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천만 원과 함께 양화선 조각가의 소나무 청동 조각 상패가 수여되며, 번역 부문을 제외한 각 부문별 수상작은 2018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당 어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으로, 항구와 해수욕장, 자연휴양림의 조화가 돋보인다. 그 중에서도 꽃지해수욕장은 대표적인 안면도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힌다. 5km에 이르는 꽃지해변은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가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전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해질 무렵, 매년 연말이면 할매바위, 할배바위 너머로 아름답게 물드는 일몰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진풍경을 자아낸다.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여름의 고단함을 이겨내고 천고마비의 계절에 접어들면서 주말에 가기 편한 서울 근교 여행지들이 인기를 누린다.팍팍한 일상 속에 힐링을 선사해주는 서울근교 여행지 가운데 연인, 친구, 가족 등이 함께 하기 좋은 대표적인 곳은 ‘경기도 양평’이다. 서울에서 약 40분 거리인 경기도 양평은 수도권에서도 거리가 멀지 않아 1박 2일 서울근교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꽉 막힌 도로에서 보다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돋보이는 양편은 사시사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팍팍한 일상 속에 힐링을 선사해주는 서울근교 여행지들은 주말을 비롯해 평일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찾는 대표적인 서울 근교 여행지는 양평을 꼽을 수 있다.서울에서 약 40분 거리인 경기도 양평은 수도권에서도 거리가 멀지 않아 1박 2일 서울근교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삶의 여유와 휴식을 위해 떠나는 여행으로 꽉 막힌 도로에서 보다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어우러진 곳으로 사시사철 꾸준한
치킨은 대표적인 유망 창업 아이템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선호도가 높은데다 수요도 꾸준히 상승세다. 요리방법도 간단해 초보창업자도 쉽게 창업할 수 있다. 문제는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점이다. 여기 오직 맛으로 치킨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이가 있다. 정준우(47) 쭈노치킨가게 대표다.대표 음식은 돼지고기와 닭고기다. 돼지고기가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