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상업용 건물은 ‘대형마트’였다. 서울 내 땅이 부족하다보니 ‘대형마트’ 부지가 시장에 나올 때마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렇게 팔린 대형마트 부지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다음과 같은 그림이 그려질 듯하다. 대형마트가 사라지나, 그곳에 새로 만들어지는 건물에 입점하거나, 아님 때를 기다리거나….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상업용 건물은 어디에 있었을까.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삼으면 후보지는 서울 중구 명동, 강남 3구 등 크게 2곳으로 좁혀진다. 그럼 이곳에 있는 호텔이
2월 중 자동차 업계 생산라인이 일부 혹은 전부 멈춰 섰다가 재가동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발 부품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었다. 어쨌거나 재가동만 됐다면 괜찮은 걸까. 아니다. 잠정적이든 일시적이든 공장이 멈추면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원청기업, 협력업체, 소비자 등 손해 범위도 넓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들여다봤다. 기업 활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대부분이다. 일부 기업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업장을 일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의 효자 브랜드는 코오롱스포츠다. 코오롱FnC가 부쩍 커진 아웃도어 시장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던 이유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아웃도어 시장이 침체하면서 이 회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오롱FnC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은 아웃도어 의류업체라는 인상이 강하다. 대표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영향력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보유한 패션 브랜드는 22개에 이른다. ‘캠브리지’ ‘커스텀멜로우’ ‘슈콤마보니’ ‘럭키슈에뜨’ 등 이름
SSG.COM(SSG닷컴).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자 독립법인이다. 플랫폼이 만들어진 2014년 이후 5년 동안 마케팅에 실탄을 쏟아부었으니 인지도도, 거래액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런데 흑자전환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다. 신세계 측은 “거래액을 더 늘려야 할 때”라면서 벌크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몸집 줄이기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는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 다른 전략이다. 이 전략,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SSG닷컴의 성장 가능성과 우려를 살펴봤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 사람은 없다.’ 간편결제로 불리는 ‘○○페이’를 두고 나오는 말이다. 간편결제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결제시장의 메인 플레이어가 ‘카드에서 페이’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섣부른 예견이란 평도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많다. 페이는 과연 호랑이굴(결제시장)에서 호랑이(신용카드)를 잡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용카드와 페이의 전쟁을 취재했다. “격세지감이다. 예전엔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기 위해 뛰어다녀야 했지만 최근엔 역逆으로 신용카드사에서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한국경제에 ‘D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전문가들도 한번 마이너스로 떨어진 물가상승률이 디플레이션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저물가·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건 심각한 문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디플레이션 폭탄을 안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D(디플레이션)의 공포를 냉정하게 해부해봤다. 한국경제가 디플레이션 터널의 입구에 도착한 걸까.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까. 8
정부가 고정금리형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의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부담을 줄이고 대출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게 이유인데, 시기가 애매하다.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고정금리 대출을 유도하는 격이기 때문이다. 2015년 안심전환대출을 추진했을 때도 정부 말만 믿었다가 손해를 본 차주借主가 숱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직장인 백승민(가명·36)씨는 대출을 갈아탈지 말지 고민이다. 그는 올해 3월 연립주택을 매입하면서 은행에서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2018년 국내 편의점 수가 4만개를 돌파하자 ‘편의점 공화국’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마땅한 노후 대책이 없는 은퇴자가 편의점 창업에 몰린 탓도 있지만, 업체간 무분별한 출점 경쟁도 편의점 수를 부쩍 늘려놨다. 지난해 이런 출점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출점거리 제한 강화부터 최저임금 인상까지 편의점 업계엔 악재가 쏟아졌다. 그런데 올해 2분기 편의점 업계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이유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성장의 원동력을 취재했다. 지난해 점포수 4만개를 훌쩍 넘긴 편의점 업계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
일본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보복에서 시작된 한일 무역분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시장에선 일본이 수출 규제에 이어 금융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그런 악수惡手를 두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대책은 세워놔야 한다”고 꼬집었다. 겁 먹을 필요는 없지만 철저한 대비책은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경제학자 4인에게 일본의 금융보복 가능성을 물어봤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가능성은 낮지만 대비책은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소재 3개
국내 유일의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 제조회사 휴비츠는 한때 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계속된 사업 부진에 투자자의 눈에서 멀어졌다. 최근 이 회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진했던 사업을 털어낸 데다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장착했기 때문이다. 바닥을 찍은 만큼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다.라식·라섹·안내삽입렌즈 등의 수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쓰고 있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대한안경사협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
5G 관련주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수십조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문제는 무선통신망, 기지국 등 5G의 기초적인 인프라가 여전히 탄탄하지 않다는 점이다. 기지국 안테나 전문제조업체 에이스테크에 투자자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에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타며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타는 업종이 있다.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5G 관련주다
5G 관련 기업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지국·디바이스 등 5G에 필요한 인프라가 확대될수록 관련 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금속가공 전문기업 서진시스템은 5G 상용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중 한곳이다. 함체(통신장비를 넣는 캐비넷) 금형제조기술이 독보적인데다,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어서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넓다.바야흐로 5G 시대다. 이를 반영하듯 TV에선 5G 시대를 알리는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와 기업도 5G를 확산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일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아직은 생소해 보일 수 있는 이종 장기이식 분야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기증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종 장기이식은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 이종 장기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옵티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최근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기업은 바이오 전문기업 옵티팜이다. 이 회사는 2000년 조류줄기세포를 연구를 시작으로 2006년 동물질병진단사업에 진출했다. 동물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하자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나섰다. 이런 상황은 양극재·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주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장비업체에 큰 기회를 선물할 가능성이 높다. 2차전지 생산량이 늘어나는 만큼 검사장비의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2차전지 검사장비 전문업체 이노메트리에 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최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분야는 전기차 시장이다. 2020년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할 전망이어서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의 수혜를 입어온 건 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2019년 첫 금통위]경제성장 기대치 또 낮아졌다올해도 어렵다. 경제성장을 둘러싼 기대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1월 24일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예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2.7%로 전망했는데, 0.1 %포인트 낮춘 거다. 2020년 성장률 전망도 2.6%를 제시했다. 한국경제는 이제 3%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는 것도 버겁다. 유럽 재정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2년 2.3%로 내려앉은 뒤 그나마 2.8~3.3%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성장률이 2.7%로
최근 신재생 에너지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분야 중 하나는 ‘연료전지’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해 친환경적인 데다 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송배전시설도 따로 필요하지 않다.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이 2025년 6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유일 연료전지 기업 ‘에스퓨얼셀’에 관심이 쏟아지는 까닭도 같은 맥락이다. 2019년 예산안의 특징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3대 전략투자 분야에 수소경제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소 관련 예산을 2018년 422억원에서 2019년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미국 경제에 ‘침체 먹구름’이 끼고 있다. 그 시작은 미국채 장단기 금리의 역전현상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차는 2013년 11월 2.741에서 2018년 1월 0.142로 5년만에 크게 좁혀졌다. 시장은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좁혀지거나 역전되는 것을 ‘침체의 전조’로 해석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미 국채 장단리 금리를 통해 침체의 전조를 풀어봤다. 미국 경기가 2009년 6월 이후 9년 6개월째 경기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의 대중화는 배터리의 기술력에 달려 있다. 짧은 주행거리, 폭발사고 리스크 등 전기차가 지적받는 문제점 대부분이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장비와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다. 2차전지 탈철장비 전문업체 대보마그네틱이 주목을 받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배터리 품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현재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산업 분야는 뭘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십중팔구 전기차 산업을 꼽을 게 분명하다.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애플·구글·ZTE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청양고추만큼 매운맛에 세계인의 입맛이 매료된 셈이다. 불닭볶음면이 제2의 초코파이로 자리 잡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삼양식품은 오리온의 길을 재연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불닭볶음면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삼양식품의 효자상품 불닭볶음면의 흥행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2016년 SNS상에서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출시 첫해 352억원이던 불닭볶음면의 매출액은 지난해 2500억원으로 껑충
침체를 겪었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폴더블폰 출시와 대규모 설비투자라는 호재가 등장했다. 이는 OLED 전공정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HB테크놀러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디스플레이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검사장비의 수요와 함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다.한동안 침체를 겪었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호재가 날아들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는 내년에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동진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