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ㆍ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과 5대 광역시를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이 디커플링(decouplingㆍ탈동조화 현상) 현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국내 주택시장의 수도권-비수도권 디커플링 현상과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초중반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는 수도권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한 반면
알뜰주유소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제유가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서다. 업계 안팎엔 ‘구조조정’ 소문까지 파다하다. 문제는 알뜰주유소의 특성상 경쟁력이 악화돼 폐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폐업 비용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알뜰주유소를 정유사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도는 이유다.알뜰주유소의 가격경쟁력이 갈
황창규 KT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5세대(5G) 네트워크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첨단 IT 인프라를 갖춘 한국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창규 회장은 3월 3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5G 네트워크는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면서 “그로 인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
연말정산 대란과 각종 간접세 인상도 모자라 올해부턴 공공요금까지 죄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요금, 수도요금 등 대부분 서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다.그러자 박근혜 정부가 서민들 주머니를 톡톡 털어낸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담배나 술은 가격이 오르면 끊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물과 버스ㆍ지하철, 쓰레기는 다르다. 안 마시고 안 타고 안 버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경제5단체장의 진용이 새로 짜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3연임),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신임),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신임) 등이 지난 2월 잇따라 취임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연임)은 3월 25일 추대ㆍ취임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신임)도 지난 2월 27일 5파전 선거에서 뽑혔다. 경제계가 박근혜 정부 3
문구소매업ㆍ원두커피 등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월 2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33차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 품목 51개와 적합업종 신규 신청 5개 품목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이날 51개 재합의 품목 중 원두커피 등 37건, 신규 신청 14개 품목 중 문구소매업을 비롯한 3개 품목을 적합업종으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4만2000원으로 전년 23만9000원에 비해 1.1%(3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는 23만2000원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중학교는 27만원으로 1.2%, 고등학교는 23만원으로 2.9% 증가했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전국 1189개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월 24∼25일 이틀간 중부권 7개 지방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웅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1분 1초를 다투는 치열함으로 철저하게 실행해 목표를 100%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장 방문을 통해 ‘실행’을 점검한 셈이다. 이 회장은 24일 오전 코오롱글로벌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현장(여주교) 방문을 시작으로 코오롱생
세수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자 일부에서 부가가치세를 올리자고 한다. 하지만 이는 조세형평성을 고려하지 않는 주장일 뿐이다.세수확보를 위해 법인세보다 부가가치세(부가세)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근거는 간단하다. 법인세를 올리면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반면 부가세는 기업의 투자나 개인의 저축에 과세하지 않고 개인의 소비에만 과세하므로
2014년 기업의 법인세 세액공제액은 7조9077억원, 이중 대기업이 받은 세액공제액이 6조6040억원에 달한다. 비과세ㆍ감면 혜택을 줄여야하는 이유다.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비과세ㆍ감면 혜택이 대기업에 편중돼 있어서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집을 통해 “급격히 증가한 비과세ㆍ감면 규모를 정상화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 법
‘증세 없는 복지’. 이 말이 또 논란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복지를 한답시고 증세를 운운하는 건’ 무책임한 말이라고 쏘아붙였다. 증세 없이도 복지를 실현할 방법은 많다는 거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박 대통령의 복지공약은 한낱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유리지갑 서민들은 늘어난 세금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체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까. 더스쿠프가 ‘
최근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의 대외활동 반경이 무척 커졌다. 5년째 한국 롯데그룹 회장직을 맡아 오면서 그는 대외활동에 소극적이란 평을 들어왔다. 심지어 ‘불통의 롯데’라는 이미지까지 있어 왔다. 그런 만큼 최근 신 회장의 ‘광폭 행보’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재계에서는 롯데의 2세 후계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그가 이미지 개선을 통한 입지 강화
취업자 수가 2014년 1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실업자도 동시에 늘어 고용여건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251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7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ㆍ사회복지서비스업이 15만8000명(전년동월비 10.4%), 제조업이 14만1000명(
“파라자일렌 설비 투자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정유ㆍ화학업계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단순히 저유가에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거다. 고정자산회전율에 답이 있다.‘276.0%.’ 2014년 3분기 정유ㆍ화학업종의 고정자산회전율이다. 2009년 3분기 285.8%에 비해 9.8%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20 09년 3분기~2014년 3분기) 조사대상 300개 기업의
국내 철강시장은 중국에 거의 잠식당했다. 가격경쟁에 밀려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기업들이 자산배분도 적절하게 하지 못하다는 점이다.국내 철강 업계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값싼 중국산産 철강재가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내수 대비 41%로 2008년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경제마저 예
최근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슈가 유독 많았다. 담뱃값 인상, 연말정산, 단통법 논란 등이다. 늘 그렇듯 정부와 국회는 ‘국민’을 입에 담으며 수습에 나섰다. 잘 수습했을까. 아니다. 이들은 미봉책만 쏟아내기 바빴다. 사건ㆍ사고 그 후…. 더스쿠프가 시계추를 돌려봤다.“정부의 사고 초기대응이 엉망이었다.” “승객을 먼저 구조했어야 했다.”
“2009년 대비 2014년 평균 고정자산회전율 88.6%포인트 증가” “300개 기업 중 평균 고정자산회전율을 웃도는 기업, 고작 46개.” 더스쿠프가 국내 300개 기업의 고정자산회전율을 조사한 결과다.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업이 생각보다 훨씬 적다는 거다. 국내 기업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지표다.최근 몇년간 대형 유통사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
중공업계의 ‘통상임금’ 가이드라인이 정해졌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정기상여금과 명절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고, 3년치를 소급적용해 지급해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2월 12일 울산지방법원 재판부는 먼저 “상여금 지급대상에 관한 제한규정 없이 전 종업원에게 지급하는 등 대법원의 판례에 따른 정기성,
“고객은 매순간 최고의 가치만을 선택한다.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고집한다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 수 없다.” 구본무 LG 회장은 2월 1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이렇게 강조한 뒤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발상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을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전적인 목표를
모든 구성원이 성공을 한다면 그 사회는 행복해질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실패라는 밑거름이 없다면 성공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얻기 어렵다. 뼈아픈 실패엔 빛나는 부가가치가 있게 마련이다. 아름다운 실패의 경제학을 살펴봤다.인도에선 다음과 같은 유명한 일화가 내려오고 있다. 어느 마을에 오랫동안 마을을 온갖 재난으로부터 구해준다는 믿음을 주는 수호신 같은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