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어둡다. 미국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면 국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그만큼 이자부담이 커져 투자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성장과 공급과잉,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도 악재다. 금리인상기에 부동산 투자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이유다. 미국의 긴축통화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변수들이 꿈틀대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본격화하고 있고, 유럽은 선거 이슈로 들끓는다.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경제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별다른 흔들림이 없다. 되레 올 상반기까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준 교보증권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1990~2200포인트’로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앞으로 두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금리인상을 주저하는 한국은행에 시선이 쏠린다. “이러다가 금리가 역전되면 어쩌느냐”는 거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센터장은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04~2007년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았다는 게 근거다
에너지 시스템을 갖춰 관리비를 아낄 수 있는 오피스텔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공실 리스크를 피할 수 있어서다. 실수요자 역시 고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관리비 절감 시스템이 상가, 지식산업센터에까지 도입되는 추세다. 여의도에 직장을 둔 김오성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당산동 오피스
조용한 골목에 젊은 방문객이 늘며 활력이 돌기 시작한다. 곳곳에 세련된 인테리어의 카페가 눈에 띈다. 경리단길 못지않게 인기가 많아 ‘망리단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주택가였던 망원동의 풍경이 활발한 상권으로 바뀌고 있다.흔히 ‘상권’ 하면 명동이나 강남처럼 대규모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발달한 대형 상권을 떠올리기 쉽다. 소비자를 오래 머물게 하는 데는 편
이렇게 욕 먹는 보험상품이 있을까. 일부 사람은 변액보험의 ‘변’자만 들어도 욕부터 날린다. 사실 그럴 법도 하다. 수익률은 시원치 않을 때가 많고, 잘못 해약하면 원금이 손실될 우려가 크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도 있다. 그 때문에 변액보험이 변신을 꾀했다는 점이다.변액보험을 좋게 보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거다. 이유가 있다. 첫째, 가입 후
월급과 저축만으로 살기에는 팍팍한 시대다. 소득은 낮아지는데 물가만 오르고 있어서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30~40대 젊은층이 몰리는 이유다. 물론 리스크는 있다. 대출 금리가 오를 경우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주머니가 아직은 얇기 때문이다. 대기업 과장인 김대연(37)씨는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를 7억500
부동산 시장에 ‘섬테크’가 뜨고 있다. 한적하기만 하던 섬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조성되면서다. 덕분에 과거 부동산 투자 기피 지역으로 꼽히던 섬은 저평가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다. 섬테크의 전제가 대형 개발사업이라는 것 자체가 리스크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공급과잉 이슈와 부동산 규제정책이 겹쳤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21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문제는 지수는 상승세를 타는데 수익을 올린 투자자가 적다는 거다. 어떻게 해야 할까.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센터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떨어져도 버틸 수 있는 기업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부동산 상품의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세권’ 마케팅이 대세다. 해당 부동산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투자자의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주목을 받는 상품이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수水세권’과 풍부한 임차 수요를 확보한 ‘법法세권’이다. ■ 물이 곧 재물 = 호수나 강 인근에 있는 부동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
외국인 관광객 1700만명 시대다. 외국인이 2초에 1명꼴로 한국을 방문했다는 얘기다.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문화 콘텐트를 즐길 수 있게끔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들이 씀씀이를 더 늘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외국인 관광객에 쏠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로 떠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유로존의 정치적 이벤트 등 휘발성이 강한 대외변수가 수두룩해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정치·경제 상황도 어지럽다. 이렇게 불확실한 시기에 개미투자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까. 이창목 NH투자증권리서치센터장에게 물었다. ✚ 2017년에도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딱딱한 공간에 건조한 분위기. ‘상가’의 일반적 이미지다. 하지만 요즘 상가는 그렇지 않다. 글로벌 문화복합몰을 배치하거나 무역ㆍ회의를 위한 컨벤션센터를 입주시킨 대형 상가도 많다. “내가 아직 상가로 보이는가?” 상가가 팔색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상가는 2017년 유망 투자처 중 하나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전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
최근 금융사들이 로봇이 알아서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를 서두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일부 투자자들은 추세에 뒤처질까 조바심을 낸다. 하지만 섣불리 투자해선 안 된다. 로보어드바이저의 검증시간은 더 필요하다.지난해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서울시가 ‘지하도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도로 곳곳이 ‘상습 체증’에 시달리자 선택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지상의 도시 환경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호재를 부동산 시장이 놓칠리 없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땅에 투자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이 도로 개설이다. 지인이 고급정보라면서 던져준 정보에 쌈
수익형 부동산은 지난해 투자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상품이다. 전례 없는 저금리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를 받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투자 열기는 올해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지난해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꾸준했다. ‘제로 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은행
2017년 부동산 시장을 두고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진다. 이미 공급과잉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금리인상 가능성과 높아진 대출 문턱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가속화할 공산이 크다. 바뀌는 건 분위기만이 아니다. 시장을 둘러싼 많은 제도들도 모습이 바뀌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 관련 정책을 많이도 쏟아냈다. 관련 규제를 두고 수없이 풀었다 줄였다 반복해 왔다. 부동산 경기를 띄우기 위해 세제부터 금융, 재건축 등 전 분야에 걸쳐 규제를 풀며 부양책을 실시하다 최근에는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문제는 이 정책들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적이 없다는 거다. ‘강남부동산 불패 신화’에 균열이 가고 있다. 2016년
10년 전, 용산 부동산 시장은 뜨거웠다. 역세권 개발사업 덕분이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프로젝트’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사업은 사회 갈등만 남친 채 고꾸라졌고, 용산 부동산 시장은 차갑게 식었다. 그러다 최근 이 땅이 다시 꿈틀댄다. 주변 개발 사업이 일제히 추진되면서다. ‘용산’. 서울의 중심이다. 강남ㆍ강북 어디로든 이동이 편
분양형 호텔이 저금리에 지친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광고 문구도 화려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으니, 숙박 수요도 넘쳐날 게 뻔하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진 않다. 분양형 호텔 투자는 고려할 게 많아서다. “월 300만원씩 통장에 따박따박, 연 16% 평생 임대료 보장, 전국 객실 가동률 1위.” 분양형 호텔 사업자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