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차량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1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 MG가 발간한 ‘2020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차량 소유를 원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7.0%로 ‘그렇지 않다(34.0%)’보다 13.0%포인트 높았다. 대중교통에서의 대인 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갖길 원한다는 얘기다.실제로 전염병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차량 수요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적지 않다. 보고서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대유행 때도 비슷한 양상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인 전기차 시장엔 업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이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게 스마트폰 영국의 전자제품 기업 ‘다이슨’이다. 2016년 전기차 개발을 선언한 이 회사는 ‘고성능 전기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상업성을 고려해 프로젝트를 중단했는데, 최근 다이슨이 시제품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5억 파운드(7577억원)를 투자해 제작한 시제품은 무게 2.6톤(t), 전장 5m에 이르는 7인승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대형 휠이 장착돼 회전 시 저항이 적고,
앞으로 도심 내 수소충전소에 편의점 등 상업시설 설치가 가능해진다. 3일 정부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차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방안’을 확정했다. 그간 수소충전소에는 상업시설을 설치할 수 없었다. 관련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허가권자인 지자체는 불허 입장을 유지했고, 충전시설만 있는 밋밋한 충전소만 세워졌다. 하지만 정부가 ‘선先허용ㆍ후後규제’ 원칙을 적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설치 금지 규정이 없다면 상업시설 설치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전국 지자체에 이 내용을 통보했다. 융ㆍ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자동차 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셧다운에 들어갔던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의 공장 가동률이 부쩍 상승한 게 그 시그널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지난 5월 25일 발표한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브랜드별 공장가동 현황 2차 조사’에 따르면 4월 16일 28.8%에 불과했던 공장 가동률이 5월 19일엔 83.5%까지 높아졌다. 무려 54.7%포인트 올랐다.북미와 유럽, 인도 지역에서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게 가동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KAMA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 19일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발표했다. 수소추출시설은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ㆍ생산하는 곳인데, 수소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지나 수소 수요지 인근에 만든다. 산자부는 올해 부산ㆍ대전ㆍ강원 춘천ㆍ광주ㆍ경남 창원 등 5개 지역에 수소추출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가 위원회가 수소버스 운행 노선과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를 따져 선정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소차ㆍ충전소 보급계획과 주민 수용성 확보, 지자체 지원, 지역 수소산업 육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올해 수소차 ‘쇼’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3일 조직위 회의에서 7월 1일 개최 예정인 ‘2020수소모빌리티+쇼’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이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산업계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수소산업을 선점ㆍ주도하고 관련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박람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수소모빌리티+쇼 행사 중에는 정부 ‘수소경제위원회’가 주도하는 회의를 비롯해
현대차ㆍ기아차가 코로나19 여파에서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켰다. 셧다운됐던 미국 공장이 가동을 재개하면서다. 현대차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이 지난 4일 가동을 재개했다.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가동을 재개하는 건 47일 만이다. 지난 3월 18일 앨라배마 공장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가동을 중단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3월 30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현대차ㆍ기아차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연간 40여
르노삼성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사상 최단기간에 누적 출고대수 1만대(4월 21일 기준)를 돌파했다. 이는 영업일수 기준 49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르노삼성이 출시한 신차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이뤄낸 성과였다. 기존 최단기간 출고 1만대 돌파 기록은 ‘SM6’가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출시 후 영업일수 61일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했다. XM3는 이를 12일이나 앞당겼다. 코로나19 확산에도 XM3의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누적 계약대수는 2만대를 넘어섰다. 이 차량의 인기 비결은 성능과 디자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실적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국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3% 감소한 12만6589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 감소율은 현대차 39.1%, 기아차 48.7%, 르노삼성 72.9%, 한국GM 31.2%, 쌍용차 51.1%다. 수출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급 감소다. 해외공장의 셧다운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데다, 대부분의 영업망이 문을 닫은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설상가상으로 국내에서도 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완성차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 차질 문제가 심각하다. 해외공장들이 가동중단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서다. 특히 해외에 많은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차·기아차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0일까지였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셧다운 기간을 5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은 9일로 예정돼 있던 재가동 시기를 24일로 늦췄다.터키공장은 셧다운 기간을 한차례 연장했다가 20일 가동을 재개했지만, 인도 첸나이 공장은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
코로나19가 전기차 시장의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완성차업계를 위해 주요국에서 환경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전기차 성장을 주도했던 미국ㆍ유럽국가들이 환경규제를 완화하면 전기차 시장의 개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거다. 유럽연합(EU)은 올해 전기차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을 예정이었다. EU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제조사들은 올해부터 판매하는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1㎏당 130g에서 95g으로 낮춰야 했다. 제조사 입장에선 환경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시장 침체로 인한 피해에 임금 삭감에 나선 것.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해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가장 먼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전세계 직원 6만9000명의 임금을 20% 일괄 삭감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과 이사회는 보상액의 20%를 줄이고, 임원들은 현금 보상액을 5~10% 낮춘다. 한국GM도 삭풍을 피하지 못했다. 본사 방침에 따라 팀장급 이상 간부직원의 임금 20%가 지급 유예된다. 유예된 임금은 올해 말이나
세계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잇따라 중단하면서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미국에선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의 일부 생산시설이 순환 셧다운(일시중단)했다. 이들 기업은 순환 셧다운을 통해 광역 방역, 근무자 간 근로 간격 유지, 근로자 간 접촉 피하기 등에 힘쓸 계획이다.도요타ㆍ혼다ㆍ닛산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완성차업체들도 미국과 유럽 내 공장을 멈춰 세웠다. 3월 말부터 멈춘 공장은 4월 초 재가동될 예정이다. 혼다에 따르면 북미 협력업체 2만7600여곳이
올 뉴 아반떼 세계 최초 공개All New… 획기적 변신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아반떼’가 돌아왔다. 모든 걸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의미에서 모델명도 ‘올 뉴 아반떼(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로 지었다. 현대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4월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
제너럴 모터스(GM)가 4일(현지시간)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를 장착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미래에 도래할 순수 전기차 시대를 위해 회사가 넘어야 할 도전과제를 받아들였다”며 “그 결과,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유연한 방식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세그먼트를 위한 전기차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이날 ‘EV 위크(EV Week)’에서 GM이 발표한 전기차 전략의 핵심은 모듈식 차량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이다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Ami)’가 화제다. 1분에 약 350원이면 차량을 공유할 수 있어서다. 16세 이상(프랑스 14세)이라면 면허 없이 운전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힌다. 구매가도 8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프랑스 시트로엥이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이 차는 도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완벽하게 구현한 차량이다.2인승 초소형 사륜차로, 전장 2.41m, 전폭 1.3 9m, 전고 1.52m다. 회전직경은 7.2m로 민첩한 움직임을 제공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주차할 수 있다. 5.5㎾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패밀리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고차 유통업체 AJ셀카의 ‘대표 시세’에 따르면 2월에 가장 높은 시세 상승률을 보인 모델은 기아 더 뉴 K9(직전월 대비 5.0%)였다. 이어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와 기아 올 뉴 카니발의 시세도 각각 4.0%, 2.0% 상승했다. 반면 1월 중고차 시장에서 시세 상승률 1위를 차지했던 경차 ‘기아 더 뉴 모닝’은 9%로 하락했다. 더 뉴 K9을 포함한 중형·대형 세단이 지금껏 시세 상승률 1위를 단 한번도 기록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이런 변화는 봄을 앞두고 레저용 패밀리
220V용 콘센트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콘센트가 개발됐다. 전기차 충전 콘센트 개발업체인 스타코프가 지난 19일 출시한 ‘차지콘’이다. 이 제품을 쓰면 일반 콘센트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 문제로 정체됐던 전기차 시장에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차지콘’을 출시하는 덴 정부도 한몫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3월 개최한 제2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스타코프를 지정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원해왔다. 현행 전기사업법에선
LPG 자동차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등록된 LPG 차량 수는 202만2935대로 전월 대비 1215대 증가했다. 2010년 11월 245만9155대에서 감소하기 시작한 이후 9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LPG 차의 수요가 늘어난 건 관련 규제가 폐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LPG 차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일부 계층(장애인·국가유공자 등)과 일부 차종(택시 등)에만 사용하도록 법으로 제한돼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LPG 차 규제가 37년 만
최근 친환경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친환경차에 책정된 정부 보조금이 해마다 줄면서 가격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친환경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국내 최초로 실시하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고객이 2~3년 내에 현대차 신차를 재구매하면 기존 차량의 잔존가치를 최대 55%까지 보장해준다. 정부 보조금 혜택이 적용된 실제 구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