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엔 자동차 관련 사고가 부쩍 늘어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6년부터 3년간 여름철(6~8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23~24도일 때 6958건이었던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가 35~36도엔 9259건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더위뿐만 아니라 폭우·낙뢰 등의 날씨가 도로환경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자동차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특히 와이퍼 점검은 필수다. 비가 올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와이퍼의 수명은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 V)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선두에 섰다. 두 모델 모두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물량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팰리세이드는 출시 당시 주문이 폭주해 고객 대기기간이 최장 1년에 달하는 등 생산부족 사태를 겪었다. 결국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공장 생산량을 월 6200여대에서 8600여대로 늘리기로 결정했고, 7월 중순에 추가 증산이 이뤄졌다. 현대차는 당초 팰리세이드 판매목표를 연간 2만5000대로 잡았지만
불매운동이 일본산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을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렉서스ㆍ혼다ㆍ도요타ㆍ닛산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의 판매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신차 비교 견적 플랫폼 ‘겟차’ 기업부설연구소에 따르면 1~15일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유효견적(견적 후 구매상담까지 이어진 경우) 건수는 1374건이었다. 직전 15일(6월 16~30일ㆍ2341건)보다 41% 줄었다. 렉서스 유효견적은 같은 기간 489건에서 174건으로 64% 감소했다. 혼
말 많고 탈 많은 자율주행차가 현실로 다가왔다. 오는 2024년엔 자율주행차 시장이 개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런 전망은 지난 10일 열린 ‘제 14회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에서 나왔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웅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기술센터장은 “자율주행 레벨 4~5단계 시장이 열리는 시점은 2024년이 될 것”이라면서 “202 5년 이전엔 (레벨 4~5단계의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율주행 레벨 4~5단계는 말 그대로 완전 자율주행차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기준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 4단계는 돌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진출을 고심해온 현대차ㆍ기아차가 새 투자처로 ‘마카롱 택시’를 선택했다. 현대차ㆍ기아차는 이미 해외에선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 활발한 투자를 해왔다. 동남아 최대 카헤일링업체 ‘그랩’, 호주 카셰어링업체 ‘카 넥스트 도어’, 인도 카셰어링업체 ‘레브’와 ‘올라’,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 중동 최대 카헤일링업체 ‘카림’ 등과의 투자와 협업이 대표적이다.국내에선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2017년 카풀 스타트업 ‘럭시’에 투자했을 때 택시업계의 반발로
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국내에 등록된 승용차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9.4%(25만2259대)에서 지난해 35.6%(55만7497대)로 껑충 뛰었다. 연간 판매비중도 지난해 40%를 넘긴 데 이어, 올해엔 5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세단 위주였던 자동차시장에서 SUV가 빠르게 세勢를 늘려가고 있다는 얘기다.SUV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과 ‘성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이 낮아졌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단 이상의 성능을 갖춘 SUV가 크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에서 발표하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3위를 석권했다.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 따르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63점을 받아 32개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올해 조사의 대상은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32개 브랜드에 총 257개 차종이었다. 63점은 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63건이란 의미다. 수치가 적을수록 좋다. 전체 브랜드 2위와 3위는 각각 기아차(일반 브랜드 1위)와 현대차(일반
현대차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차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차량 탑승객 외상분석 스타트업 ‘엠디고’에 투자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엠디고와의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용 의료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현대차의 계획이란 거다. 엠디고는 의학박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알고리즘 전문가가 2017년 공동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분야에선 최고로 꼽힌다. 엠디고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탑승자의 부상 위치와 정도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에선 웃고, 해외에선 울었다.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지난 5월 성적표를 요약하면 이렇다. 현대차ㆍ기아차ㆍ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 등 5개 업체는 지난 5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66만3984대(국내 13만3719대ㆍ해외 53만265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지난해 5월 판매실적(70만4111대)보다 5.7%가량 줄었다.국내 시장에선 전년 동기 대비(이하 동일) 0.04% 실적이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7.2% 감소한 결과다. 업체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시장에선 현대차와 쌍용차의 판매실적이 늘었고, 해외 시장에선 유일하게
현대차ㆍ기아차가 향후 출시될 소형 상용전기차에 장착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전기차의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을 최적화하고 주행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이다. 현대차ㆍ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적재중량 감지는 차량에 부착한 가속도 센서와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바탕으로 구동력이 조절되고, 주행가능 거리가 측정된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적재량 추정은 중량이 높을수록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이 늦어지는 원리를 적용했다. 예컨대, 적재 중량이 적을 땐 구동력이 자연스럽
수입차 브랜드들이 치열한 할인경쟁에 나섰다. 경기불황에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서다. 할인폭도 크다. BMW,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 유수의 브랜드 차량을 2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차량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신차구매 앱 겟차가 ‘5월 추천 수입차 리스트’를 꼽았다.가장 먼저 주목할 건 BMW 1시리즈다. BMW는 출고가 4090만원 상당의 ‘118d’ 스포츠 트림을 25%가량 할인된 금액 307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BMW의 쿠페형 스포
현대차ㆍ기아차가 고성능 전기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차ㆍ기아차는 지난 14일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에 8000만 유로(약 1066억원, 현대차 6400만 유로ㆍ기아차 1600만 유로)를 투자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2020년 고성능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이는 등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핵심사업자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게 현대차ㆍ기아차의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
운전자가 스스로 자동차를 튜닝할 수 있다면 어떨까. 속도와 연비, 주행감 등을 성향과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차량ㆍ차종이 바뀌어도 자신에게 맞는 튜닝 설정값만 알고 있다면 적응하는 건 식은 죽 먹기다. 머릿속에만 있던 이런 유쾌한 상상이 이제 현실 속에서도 가능해진다. 현대차ㆍ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을 통해서다.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전기차의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ㆍ난방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은 손꼽히는 미래 먹거리다. 카셰어링부터 전기차, 커넥티드카, 나아가 자율주행차까지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산업간 장벽을 넘나드는 첨단기술의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다.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유수의 기업들이 모빌리티 시장을 탐내는 이유다.최근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현대차ㆍ기아차다. SK텔레콤과 현대차ㆍ기아차는 함께 모빌리티 및 커넥티드카 분야의 테크ㆍ서비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른바 ‘제로원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배터리 제조업체와 완성차업체가 합작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건 이를 잘 보여준다. 지난 8일엔 LG화학과 베트남 1위 완성차업체 빈패스트가 배터리팩 제조합작회사를 만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과, 일본 배터리업체 파나소닉은 도요타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업체가 합작사를 설립하는 이유는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한국의 LG화학ㆍ삼성SDIㆍSK이노베이션, 중국의 CATL, 일본의 파나소닉 등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완성
3월 29일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의 주인공은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은 친환경차와 SUV 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20㎞/L로 이전 모델보다 10% 향상됐다. 차량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 루프’도 국내차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콘셉트카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가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3월 19일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다. 지금까지 LPG 차량은 택시ㆍ렌터카ㆍ장애인용으로만 살 수 있었지만 26일 LPG연료 사용 제한을 폐지하는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되면서 일반인도 LPG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LPG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연료 가격과 유지비다. 전국 평균가 기준 가솔린은 L당 1385.9원, LPG는 797.8원이다. 연비로만 따지면 가솔린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LPG차량의
일반 소비자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LPG차량 규제를 완화하는 ‘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덕분이다. 개정안의 골자는 이렇다. “택시ㆍ렌터카ㆍ국가 유공자ㆍ장애인 등 일부만 살 수 있었던 LPG차량을 일반인도 살 수 있도록 한다.”LPG차량의 사용 규제를 완화한 건 미세먼지 때문이다. 휘발유와 경유 차량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LPG차량을 확대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업계와 LPG업계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신규 수요가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 ‘서울모터쇼’가 막을 연다.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협회(OICA)가 공인한 국제적인 행사다. 오는 29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올해 서울모터쇼의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다. 자동차 산업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커넥티드 기술ㆍ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이동수단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했다. 완성차 중심이던 모터쇼를 모빌리티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이번 모터쇼에 국내 5개 완성차 브랜드와 닛산ㆍ메르세데스-벤츠ㆍBM
한컴오피스로 유명한 소프트웨어업체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이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발을 내디뎠다. 주차 공유 플랫폼업체 미래엔씨티(현 한컴모빌리티)의 지분을 인수하면서다.한컴모빌리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공간을 확인하거나 주차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주차공유 플랫폼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차장과 개인이 보유한 주차공간 모두 관리할 수 있어 대도시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한컴은 이 플랫폼에 그룹 내 관련 기술들을 연계해 차별화된 공유 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령,